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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최초 PBV 'PV5'에 관제시스템 탑재…최적의 차량 운행 지원

효율적 운행·관제 지원 소프트웨어 구축

최적 경로 제안 운전자 앱 개발도 추진

김상대(사진 왼쪽) 기아 PBV 사업부장 전무과 루이스 더 용 지오탭 최고매출책임자(CRO)가 ‘PBV 차량관제 시스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기아




기아가 내년 처음으로 출시하는 목적기반차(PBV) PV5에 ‘차량관제시스템(FMS)’이 탑재된다.

기아는 포티투닷, 지오탭과 함께 최근 PBV FMS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포티투닷은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소프트웨어 센터로 그룹사 차량의 핵심 소프트웨어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지오탭은 세계적인 커넥티드 차량 기술 제공 기업으로 뛰어난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160개국에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PBV 이용 고객에게 최적화된 PBV 솔루션을 제공하는 FMS 개발을 위해 추진됐다. FMS는 차량 운행과 관제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다. 주로 렌터카, 물류 사업자 등 다수 차량을 운영하는 기업들이 활용하고 있지만 차량 정보데이터를 수집하려면 별도의 기기가 필요하다.



3개 회사는 클라우드 서버를 기반으로 차량 데이터를 활용해 실시간 관제를 할 수 있도록 FMS를 개발한다. FMS는 내년 양산하는 PV5를 시작으로 적용 차종을 확대한다. 차량 정보데이터를 활용해 최적의 운행 경로를 제안하는 운전자용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기아 PBV 디스플레이에 기본 적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김상대 기아 PBV사업부장 전무는 “포티투닷, 지오탭과의 협업이 기아 PBV 사업의 전략적 성장을 이끄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 FMS를 적용한 전용 PBV 모델 출시를 시작으로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루이스 더용 지오탭 최고매출책임자(CRO)는 “지오탭의 데이터 및 AI 역량, 기아의 완성차 기술력, 포티투닷의 데이터 전문성을 결합해 고객에게 수준 높은 데이터 인사이트를 제공하겠다”며 “이번 협업은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 전반을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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