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미중 무역분쟁 해빙: 트럼프 대통령이 불을 지핀 관세전쟁이 극적인 휴전 국면을 맞았다. 미국과 중국은 제네바 협상에서 상대국 관세를 115%포인트씩 대폭 인하해 오는 14일부터 90일간 각각 30%, 10%로 낮추기로 합의했다. 이에 S&P500 선물 2.8%, 홍콩 항셍지수 3.6%가 폭등했고, 달러인덱스도 101.72까지 치솟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이 즉각 환호했다.
■ 반도체 주도 증시 활기: 미중 갈등 완화 소식에 그간 억눌렸던 국내 증시가 기지개를 켰다. 코스피는 1.17% 상승한 2,607.33으로 마감해 46일 만에 2600선을 탈환했고, 삼성전자는 올해 세 번째로 큰 폭인 5.11% 급등했다. 동진쎄미켐(8.35%), 이오테크닉스(8.47%) 등 소부장 기업들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반면 그동안 ‘관세 무풍지대’로 불리던 현대로템(-13.64%), 한화시스템(-8.32%) 등 방산주는 곤두박질쳤다.
■ 경제 체질 약화 경고: 국내 경제의 구조적 저성장 신호가 더욱 선명해졌다. KDI는 최초로 '경기 둔화'라는 표현을 직접 언급하며 '빨간불이 켜졌다'고 경고했고, OECD는 한국의 내년 잠재성장률을 1.98%로 전망해 36년 만에 2% 아래로 추락했다. 한편, 5월 초 수출은 23.8% 급감했고, 셀트리온은 짐펜트라 매출 부진으로 연간 목표를 7000억 원에서 3500억 원으로 반토막 내는 등 기업 실적에도 먹구름이 드리웠다.
[투자자 관심 뉴스]
1. 미중, 관세 10%로 낮추고 90일 유지
- 핵심 요약: 미국과 중국이 90일간의 관세 휴전에 전격 합의했다. 양국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틀간 무역 협상을 벌인 끝에 상대국 관세를 115%포인트씩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미국은 14일부터 대중 관세를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125%에서 10%로 대폭 낮추게 된다. 양국은 허리펑 부총리와 베선트 재무장관 주도로 추가 협상도 진행하기로 했다. 관세 인하 소식에 글로벌 증시는 S&P500 선물 2.8%, 나스닥100 선물 3.5%, 홍콩 항셍지수 3.6% 급등하는 등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
2. 삼성전자 5% 상승... 코스피 46일 만에 2600선 탈환
- 핵심 요약: 미중 교역 긴장 완화 소식에 힘입어 국내 증시가 상승했다. 12일 기준 삼성전자는 5.11% 급등해 5만 7600원에 장을 마쳤고, SK하이닉스도 2.58% 상승했다. 동진쎄미켐(8.35%), 이오테크닉스(8.47%), 하나마이크론(7.55%) 등 반도체 소부장 업종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로템(-13.64%), 한화시스템(-8.32%) 등 방산·조선 업종은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중장기 실적이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주 확정 여부에 달려있다고 분석하면서 AI 반도체 경쟁력을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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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KDI, 경기침체 경고…OECD도 “내년 韓 1%대 저성장”
- 핵심 요약: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경제동향 5월호’에서 “경기 둔화를 시사하는 지표가 나타나고 있다”며 처음으로 침체 위험을 공식화했다. KDI 관계자는 “기존엔 노란색 신호등이 켜져 있었다면 이제는 빨간 불이 켜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3월 건설업 생산은 14.7% 급감했고 서비스업 생산(0.7%)과 금융·보험업 생산(1.0%)도 부진한 상황이다. 여기에 OECD는 한국의 내년 잠재성장률을 1.98%로 내려잡아 1986년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2%대가 무너졌다. 10년 전 3%였던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빠르게 추락하고 있는 모양새다.
[투자자 참고 뉴스]
4. 5월 1~10일 수출 23% 급감… 반도체는 늘어
- 핵심 요약: 5월 1~10일 한국 수출액이 128억 달러로 전년 대비 23.8% 급감했다. 이는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 10월 이후 4년 7개월 만에 최대 낙폭으로, 미국발 관세전쟁의 후폭풍의 영향이 본격화된 결과다. 10대 수출국 중 대만(14.2%)과 말레이시아(13%)를 제외한 8개국 모두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으며, 대미 수출은 무려 30.4% 줄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14%)만 유일하게 증가했고, 자동차(-23.2%), 자동차부품(-42.6%), 철강제품(-41.2%) 등 관세 영향권 품목들이 급감했다. 다만 황금연휴로 조업일수가 6.5일에서 5일로 줄어 자연 감소 효과(23.1%)가 있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5. 짐펜트라 판매 부진…시총 10위까지 밀린 셀트리온
- 핵심 요약: 셀트리온 주가가 3.92% 하락한 15만 18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1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계획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1년 6개월 만에 최저치로 추락했다. 주된 원인은 짐펜트라 매출 목표치를 과도하게 제시했다가 실적 부진으로 하향 조정한 데 있다. 올해 3월 서진석 대표는 연내 짐펜트라 매출 7000억 원을 공언했으나, 1분기 실적은 130억 원에 그쳐 목표를 3500억 원으로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 이에 증권사들도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고, 삼성증권은 짐펜트라 매출 예상치를 2242억 원으로, 미래에셋증권은 4626억 원에서 1810억 원으로 대폭 낮췄다.
6. 전세 낀 매물 거래 불가에…다시 랠리 시작한 강남
- 핵심 요약: 강남구 아파트에서 신고가 거래가 속출하는 중이다. 서울시가 3월 강남 3구와 용산구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음에도 오히려 매물 감소로 인한 가격 상승이라는 역풍이 부는 탓이다. 3월 24일 이후 강남구 매물은 15.1% 감소했고, 4월 아파트 매매 거래는 60건으로 급감했다. 반면 신고가 비중은 59.0%로 3년 만에 50%를 넘어섰다.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 전용 84㎡는 35억 원, 도곡동 타워팰리스1차 84㎡는 30억 원에 각각 신고가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토허구역으로 갭투자가 막히면서 매물 부족 현상이 심화됐고, 금리 인하 기대감과 대선 전 매수 심리가 가세해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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