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63세 한국인 아버지가 '30대처럼 보인다'는 찬사를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인도 매체 힌두스탄타임스는 14일(현지시간) 한 한국인 인플루언서가 공개한 아버지의 안티에이징 비결이 해외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에 거주하는 29세 한나씨는 인스타그램 8만명, 틱톡 5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부모님을 소개하는 영상을 올렸는데, 이 영상은 틱톡에서만 59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외국인 구독자들은 "63세라니 30대나 40대로 보인다", "아빠가 아니라 오빠 같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일부는 "한국 드라마를 많이 봐서 한국인들이 나이보다 젊게 보인다는 걸 알고 있다"며 반응했다.
이런 관심에 힘입어 한나씨는 이달 5일 아버지의 식단을 공개했다. 한나씨 아버지는 하루를 따뜻한 블랙커피로 시작하고, 아침으로는 양배추, 사과, 토마토가 들어간 샐러드에 올리브오일을 뿌려 먹는다.
카페에서는 말차라떼를 주문할 때 우유 대신 두유를 선택하고 시럽을 빼달라고 요청한다. 한나씨는 "유제품과 당분을 가능한 한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나씨 아버지는 소고기보다 닭고기나 해산물을 선호하며 술도 마시지 않는다. 특히 검은콩을 꾸준히 섭취하는데, 한나씨는 "아버지가 63세에도 탈모 증상 없이 검은 머리를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전했다.
이 영상은 현재 틱톡에서 56만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구독자들은 "미국 기준으로 35살로 보인다", "피부 관리 비법도 알려달라"는 댓글을 남겼다. 일부는 "젊어 보이는 건 주로 유전 때문"이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힌두스탄타임스는 "한국인들은 흠잡을 데 없이 젊고 건강한 피부로 유명하며, 식단은 이런 건강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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