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노타·엔비알모션의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접수했다고 26일 밝혔다. 두 기업은 모두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노타는 각종 전자기기가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인공지능(AI) 모델을 효율적으로 구동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술성 평가에서 전문기관 2곳으로부터 모두 ‘A등급’을 확보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엔비디아·퀄컴·삼성전자·ARM·소니 등 글로벌 기업과 기술 협력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은 교통 산업 자율주행차나 리테일 산업의 소형 AI 기기 등에 쓰일 수 있다.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인재 채용과 해외 비즈니스 확장, 제품 고도화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2020년 독일 베를린, 2022년 미국 서니베일에 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선 노타는 현재 중동, 일본, 동남아 등 주요 시장으로의 영역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과거 삼성, LG, 네이버 D2SF, 카카오 등 다수 기업에게서 누적 532억 원의 투자를 받았고 지난해 매출액은 84억 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엔비알모션은 금속 가공제품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강구 및 테이퍼롤러 등이 주요 제품이다. 지난해 638억 원의 매출을 냈다. 미래에셋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