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클레이코트의 제왕’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가 무난하게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5635만 2000유로·약 876억 7000만 원) 남자 단식 16강에 올랐다.
알카라스는 30일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남자 단식 3회전에서 다미르 줌후르(69위·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3대1(6대1 6대3 4대6 6대4)로 꺾었다.
알카라스의 16강 상대는 벤 셸턴(13위·미국)이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알카라스는 줌후르를 상대로 2세트까지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무난한 승리를 거두는 듯 했다.
하지만 3세트를 4대6으로 내주고 4세트에서도 1대3으로 밀리는 등 잠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위기 속에서 알카라스는 무너지지 않았다. 이후 4게임을 모두 따내며 4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알카라스의 16강 상대 셸턴은 강한 서브가 주 무기인 선수로 둘의 상대 전적은 알카라스가 2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여자 단식에서는 대회 4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이가 시비옹테크(5위·폴란드)가 재클린 크리스티안(60위·루마니아)을 2대0(6대2 7대5)으로 제치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시비옹테크의 다음 상대는 2022년 윔블던 챔피언 엘레나 리바키나(11위·카자흐스탄)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