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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시총 2500억 달러 육박… 이더리움 절반 차지

트론·솔라나·베이스, 점유율 경쟁 가열

국내 카이아 체인, 글로벌 입지 약세

브릿지 인프라 구축 시도 이어져

이미지 생성=챗지피티(ChatGPT).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이 2500억 달러에 육박하는 가운데 이더리움이 전체 발행량의 절반을 차지했다. 트론·솔라나·베이스 등 체인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다양한 퍼블릭 블록체인에서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발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일 오후 2시 9분 기준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약 2465억 3300만 달러(약 339조 2540억 원)로 집계됐다. 이 중 이더리움에서 발행된 스테이블코인 시총은 1364억 2200만 달러로, 전체의 49.90%에 달했다.

2일 오후 2시 9분 기준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이더리움에서 발행된 스테이블코인 시총은 1364억 2200만 달러로, 전체의 49.90%에 달했다.


이더리움 발행 스테이블코인의 절반 이상(50.74%)은 테더(USDT)였다. 나머지는 USD코인(USDC), 다이(DAI) 등이 분포했다. 특정 자산에 편중되지 않은 점에서 기축 블록체인으로서 구조적 강점이 드러난다는 평가다.

2위는 트론이다. 점유율은 31.26%로, 발행량의 99.04%가 USDT였다. 같은 USDT라 하더라도 어느 블록체인 위에서 발행됐는지에 따라 구조가 달라진다. iOS와 안드로이드 용 카카오톡 애플리케이션이 따로 있듯 가상자산도 발행된 네트워크가 다르면 거래 수수료와 지원 거래소 등이 달라진다. 국내 주요 거래소의 지원방식도 이를 반영한다. 업비트는 이더리움과 트론 기반 USDT를 모두 지원하지만 빗썸과 코인원은 트론 기반만 제공한다. 전송 수수료가 상대적으로 낮은 트론 기반 USDT가 송금 수단으로 더 많이 선택되기 때문이다.



2일 오후 2시 9분 기준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약 2465억 3300만 달러(약 339조 2540억 원)로 집계됐다.


3위는 솔라나로 전체 발행량 중 4.6%를 차지했다. 솔라나에서 발행된 스테이블코인의 72.72%는 USDC였다. 4위는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BSC)으로, USDT 비중이 58.57%로 집계됐다.

5위는 베이스다. 점유율은 1.68%로, 비교적 낮지만 주목받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베이스는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주도해 개발한 이더리움 레이어2(L2) 체인이다. 2023년 출시된 후발 체인이지만 USDC 발행 거점으로 떠오르며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베이스에서 발행된 스테이블코인의 89.40%는 USDC로, 규제 친화성과 기관 수요에 대응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국내에서는 5월 카카오(클레이튼)와 라인(핀시아)이 합작한 블록체인 카이아가 USDT 발행 유치를 발표하며 주목받았지만 글로벌 기준에서는 존재감이 미미한 실정이다. 디파이라마 기준 주요 발행체인 42위에 머물고 있다.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카이아의 입지가 제한적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최근 국내에서도 스테이블코인 관련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다양한 퍼블릭체인에서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발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필요성도 제기된다. USDT나 USDC처럼 체인을 다변화해 범용성을 넓혀야 한다는 주장이다. 사용자 편의성은 기술 인프라로 보완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실제 국내 블록체인 스타트업 헥슬란트는 다양한 스테이블코인의 네트워크를 자동으로 변환해주는 브릿지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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