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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줄이고 팔란티어·넷플릭스 비중 ↑…변동장서 빛 발하는 액티브 ETF

'타임폴리오 나스닥100' 한달 10% 수익

동일지수 추종 패시브 ETF의 2배 달해

'엔비디아 픽' 코어위브 편입 비중 높여

로빈후드·코인베이스 등 코인주도 집중

플라멜 생성 이미지




올해 미국 증시 수익률이 지난해만 못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편입 종목 비중 조절이 자유로운 액티브형 상장지수펀드(ETF)가 패시브형 대비 호실적을 거두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정책으로 미국 달러 가치와 국채금리가 큰 폭으로 움직이며 변동 장세가 장기화하고 있는 탓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국 나스닥100을 기초지수로 삼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 ETF는 최근 1개월간 9.9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동일 기초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유형의 ‘TIGER 미국나스닥100’ ETF가 같은 기간 기록한 수익률 4.67%을 2배 이상 앞지르는 수치다.

기초지수를 90% 이상 추종해야 하는 패시브형과는 달리 액티브 ETF는 70%가량만 추종하면 된다. 총보수가 조금 더 비싸기는 하지만 나머지 30% 범위 내에서 운용역 재량으로 포트폴리오 조정이 가능해 지금과 같은 변동 장세에서 방어력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수익률 격차가 벌어진 건 편입 종목의 비중 차이 때문이다.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뒤처진 애플의 비중을 줄이고 AI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팔란티어의 비중을 높인 타임폴리오운용의 전략이 주효했다. 애플 주가는 올 들어 16.37% 하락한 반면 팔란티어 주가는 올해 70% 가까이 폭등했다.

빅테크 투자를 고집하지 않은 점도 수익률 제고에 기여했다. 타임폴리오운용은 올 3월 말 미국 증시에 상장한 AI 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의 편입 비중(6.37%)을 엔비디아(8.06%)와 테슬라(6.66%) 다음으로 높게 잡았다. 코어위브의 주가는 상장 이후 3개월도 안 돼 주가가 무려 250% 폭등했다. 아울러 코인베이스·로빈후드·마이크로스트래티지 등 가상자산 관련 기업들의 투자 비중을 높이며 제도권 편입 수혜 덕도 톡톡히 보고 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매그니피센트7(M7) 기업들의 순이익 증가율은 65%로 M7 외 기업들이 기록한 10% 대비 압도적으로 높았지만 올해는 M7 기업들의 순이익 전망치는 24%로 나머지 기업들과 동일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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