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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랜우드, LG화학 수처리 사업 1.4조에 인수 [시그널]

청주 제4공장에 2000억 투입

기존 고용 대부분 승계하기로

LG는 전지·소재·신약에 집중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지난달 24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2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LG화학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가 LG화학 수처리사업부를 1조 4000억 원에 인수하기로 13일 확정했다.

LG화학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첨단소재사업본부 내 워터솔루션 사업을 1조 4000억 원에 양도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LG화학은 글랜우드PE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하고 협상을 진행해왔다.

글랜우드는 인수금 중 2000억 원으로 청주에 제4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또한 기존 고용은 대부분 승계하기로 했다.



워터솔루션 사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2220억 원이며 자산 총액은 지난해 말 3770억 원이다. LG화학은 2014년 미국 나노H2O를 인수한 뒤 청주 공장에 양산 설비를 구축하며 바닷물을 산업 용수로 정화하는 역삼투막(RO 멤브레인)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현재 시장점유율은 일본 도레이에 이어 글로벌 2위다. 2023년 청주 공장을 증설하며 향후 5년 내 사업을 2배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본업인 석유화학 분야의 부진이 길어지면서 재무구조 강화에 힘쓰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LG화학 측은 이번 사업 양도 목적에 대해 “핵심 육성 사업인 3대 신성장 사업에 역량과 리소스를 집중하기 위한 포트폴리오 조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전지 소재와 친환경 소재, 신약 등 3대 신성장 동력의 질적 성장을 통한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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