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배터리 안전성 확보가 최우선 목표"…정부·기업 제주서 한목소리

글로벌 e-모빌리티 네트워크 포럼

정부 "전기차 생태계에 안전 확보"

"다중 안전망 구축해 차별화할 것"

조환익 전 한국전력공사 사장 등 패널들이 지난해 열린 국제e-모빌리티 네트워크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국제e-모빌리티엑스포 조직위원회




“최근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고로 배터리의 안전성 확보가 전기 기반 모빌리티의 신뢰성과 직결되는 주요 과제가 됐습니다. 이 때문에 최근 기술 개발도 화재 예방부터 확산 억제까지 배터리의 전주기적 안전 강화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종욱 한국기술교육대 교수는 8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신화월드에서 열린 ‘글로벌 e-모빌리티 네트워크 포럼'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고전압 배터리 시스템이 열폭주로 화재를 일으킬 수 있다는 인식이 남아있는 만큼 전기 모빌리티 확산을 위해서는 안전성 확보를 최우선 목표로 설정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날 열린 네트워크 포럼은 9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제12회 국제e-모빌리티 엑스포’의 사전행사로 개최됐다. 세계e-모빌리티협의회(GEAN)가 주최하며, 국제e-모빌리티엑스포 조직위원회·한국자동차기자협회··한국자동차모빌리티안전학회가 공동 주관했다.



이날 첫 주제 발표를 맡은 박용선 국토교통부 자동차정책과장은 “정부는 전기차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시점부터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여러 제도들을 마련해왔다”며 “앞으로의 정책 방향은 전기차 생태계 전반의 안전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소비자·기업 등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제조부터 폐기까지 배터리 전주기에 대한 관리체계를 마련한다. 최종적으로 전기차를 국민들이 전기차를 ‘안심할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 인식시키겠다는 목표다.

국내 최대 완성차업체인 현대차그룹도 전기차 보급 확산을 위한 안전성 확보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정창호 현대차그룹 기술연구소 배터리성능개발실장은 "향후 중국 등 글로벌 경쟁이 더욱 격화되는 상황에서 획기적인 경쟁력 강화가 필수적이고, 전기차에서 가장 중요한 구성 요소인 배터리 시스템이 그 중심에 있다"며 “현대차그룹은 배터리 안전 확보 관점에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다중 안전망 구축을 기본 방향성으로 설정해 기술의 차별화를 달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포럼참가자들은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한 공동선언문도 발표했다. 선언문에는 △정부 정책과 기술혁신의 유기적 연결 △국제적 협력 확대 △전기 모빌리티의 지속가능성 실현 등이 담겼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