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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92% "美관세율 15% 넘으면 못 버텨"…"中전용칩 수출 물꼬 트나" 젠슨 황, 트럼프 만났다 [AI 프리즘*기업 CEO]

미중 외교수장 첫 대면회담 후 정상회담 급물살… 무역전쟁 '휴전' 상태 깨질 위기

수출기업들 "관세율 10~15%만 돼도 절반이 어려워"… 철강 5%, 석유화학 2.2% 수출 감소 전망

엔비디아 CEO, 트럼프 만난 후 내주 중국행… 미중 기술 무역규제 변화 주목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美中 통상갈등과 관세정책, 기업 경영진이 주목해야 할 요점은? [AI PRISM x D•LOG]


[주요 이슈 브리핑]

■ 미중 정상회담 급물살로 통상갈등 향방 주목: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처음으로 대면 회담을 가졌다. 두 사람은 중국의 러시아 지원 문제와 대만·남중국해 긴장 등을 논의했으며, 특히 관세 문제가 핵심 의제로 떠오르면서 양국 정상회담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 국내 기업들, 미국 관세 압박에 생존 위기감 고조: 한국경제인협회 조사에 따르면 국내 주요 수출기업 92%가 미국의 관세율이 15%를 넘으면 감당하기 어렵다고 응답했다. 응답 기업의 절반은 10~15%만 되어도 경영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기업들은 원가절감(33.7%)과 수출단가 조정(33.2%), 현지생산 확대(14.7%) 등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 기술 규제 변화 조짐에 글로벌 기업들 촉각: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트럼프 대통령과 비공개 회동 후 다음 주 중국 방문을 앞두고 있어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 완화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황 CEO는 과거 "미국의 수출 통제는 실패했다"며 중국 시장 접근 허용을 주장해왔으며, 9월께 중국 전용 AI칩 출시를 앞두고 있어 미중 기술 무역의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기업 CEO 관심 뉴스]

1. 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 임박했나… 美中 외교 수장 첫 대면

핵심 요약: 미국과 중국의 외교 수장인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왕이 외교부장이 아세안 외교장관회의에서 처음으로 대면 회담을 가졌다. 두 사람은 중국의 러시아 지원 문제와 대만·남중국해 긴장을 논의했으며, 이 만남은 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의 전초전으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이 회동은 5월 '제네바 합의' 이후에도 반도체와 희토류 등 민감 분야를 두고 신경전을 벌여온 양국 관계에서 중대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를 "정상회담 전초전"으로 분석했으며, 관세 문제가 핵심 의제로 떠오르면서 그동안 후순위로 밀렸던 양국 정상회담이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 기업 92%, 美관세율 15% 넘으면 '못 버텨'

핵심 요약: 한국경제인협회가 매출액 상위 1000대 기업 중 수출 주력 기업 150개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92%가 미국의 관세율이 15%를 넘으면 감당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특히 응답 기업의 절반은 10~15% 관세만으로도 심각한 경영 위협에 직면한다고 호소했다. 기업들은 하반기 수출이 지난해보다 1.6%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철강(-5.0%)과 석유화학(-2.2%) 업종의 타격이 특히 클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들은 트럼프 2기 관세정책(53.3%)을 최대 위협 요인으로 꼽았으며, 다음 달 1일 발효 예정인 25% 상호관세에 대비해 원가절감과 수출단가 조정, 해외 현지생산 확대 등 생존 전략을 모색 중이다.

3. 中 방문 앞서 트럼프 만난 젠슨 황…美당국 수출규제 주목

핵심 요약: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비공개 회동을 가진 후 다음 주 중국 방문을 앞두고 있어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 완화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돌파한 엔비디아는 전체 매출의 약 13%를 중국에서 올리고 있으며, 황 CEO는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 정책에 비판적 입장을 표명해왔다. 특히 황 CEO는 다음 주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국제공급망촉진박람회에 참석하고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면담을 추진 중이며, 9월께 중국 전용 AI 칩 출시를 앞두고 있어 미중 기술 무역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낼 전망이다.

4. 삼성전자, 올해 美서 'AI 헬스코치' 출시…디지털헬스 플랫폼 구축

핵심 요약: 삼성전자가 연내 미국에서 AI 헬스코치 서비스를 출시하고 웨어러블 기기 데이터와 서비스 노하우에 AI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헬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 박헌수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헬스팀장은 뉴욕 브루클린에서 열린 '갤럭시 테크 포럼'에서 병원과 의료체계를 앱, 웨어러블 기기와 연계하는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디지털 헬스 플랫폼 '젤스'를 인수해 흩어져 있는 건강관리 서비스 정보를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기존 무료 서비스에서 나아가 헬스 기능 유료화와 젤스를 통한 B2B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 모델도 검토 중이어서 헬스케어 분야의 새로운 수익원이 될 전망이다.

[자주 묻는 질문]

Q. 미국의 관세율이 15%를 넘으면 기업은 어떤 대응책을 마련해야 하나요?



A. 원가절감, 수출단가 조정, 현지생산 확대의 3단계 전략이 필요합니다. 국내 주요 수출기업 92%가 15% 이상 관세율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응답한 상황입니다. 철강(-5.0%)과 석유화학(-2.2%) 등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은 8월 1일 발효 예정인 25% 상호관세에 대비해 비상대응팀을 즉시 구성해야 합니다. 단기적으로는 원가절감(33.7%)과 수출단가 조정(33.2%)에 집중하고, 중기적으로는 해외 현지생산 확대(14.7%)를 추진해야 합니다. 동시에 정부와 협력하여 통상협정을 통한 관세 부담 완화(37.0%)와 법인세 감세·투자 공제 등 세제 지원 확대(18.7%)를 적극 요청하는 투트랙 전략이 필수적입니다.

Q. 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이 기업 경영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A. 무역 전쟁의 향배를 결정할 중대 변수로, 결과에 따라 글로벌 공급망과 수출 전략을 전면 재조정해야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양국 외교 수장의 첫 대면 회담으로 정상회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양국은 지난 5월 '제네바 합의'로 무역 공방을 잠시 멈추었으나, 8월 1일 25% 상호관세 발효를 앞두고 있어 정상회담 결과가 글로벌 무역 환경의 중대 분기점이 될 전망입니다. 경영진은 ①완전 타결 ②부분 타결 ③갈등 심화의 세 가지 시나리오별 대응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특히 반도체와 희토류 등 민감 분야는 공급망 다변화와 재고 전략 재점검이 시급하며, 기업 재무책임자들은 환율 변동성 대비 환헷지 전략 강화와 비상 유동성 확보 계획을 마련해야 합니다.

Q. 미국의 대중국 기술 규제 정책 변화에 기업들은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요?

A. 기술 수출 규제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중국 시장 접근 전략을 신속히 재검토해야 합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행보가 중요한 시그널이 될 것입니다. 엔비디아 CEO는 "미국의 수출 통제는 실패했다"며 중국 시장 접근을 주장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과 회동 후 중국 고위 당국자 면담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이테크 기업들은 이를 주시하며 ①규제 강화 ②현상 유지 ③일부 완화의 세 가지 방향성에 대비해야 합니다. 특히 반도체, AI, 바이오 등 첨단 기술 기업은 중국 시장 진출 전략의 유연성을 높이고, 기술 분리(decoupling) 대응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동시에 중국 외 아시아, 유럽, 중남미 등 대체 시장 개발과 현지 파트너십 강화로 리스크를 분산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경영진 핵심 체크포인트]

✓ 8월 1일 전 관세 대응 비상계획 수립: 원가절감·수출단가 조정·현지생산 확대 방안 마련 및 산업별 영향도 분석 시행

✓ 미중 정상회담 결과별 시나리오 준비: 무역갈등 타결·심화 상황에 따른 공급망 리스크 평가 및 재고·생산 전략 조정

✓ 산업별 통상 대응팀 가동: 철강·석유화학 등 타격 예상 업종 중심 비상경영체제 구축 및 정부 지원책 활용방안 모색

✓ 중국 사업 포트폴리오 재검토: 기술 규제 영향 분석 및 현지법인 운영 전략 재수립, 미중 갈등 심화 대비 리스크 헷징

✓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 계획 마련: 미중 갈등 장기화에 대비한 소재·부품 조달처 다변화, 현지생산 비중 조정, 물류 루트 최적화

[키워드 TOP 5]

미중 정상회담 임박, 미국 관세정책 충격, 대중국 기술규제 변화, 통상갈등 심화, 기업 생존전략, AIPRISM, AI프리즘





2025년 7월12일(토) 1면 언박싱 [ON AIR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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