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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번호 못 알려준다"…해병특검, 尹 아이폰 확보했지만 포렌식 난항

윤석열 전 대통령. 뉴스1




윤석열 전 대통령이 사용하던 아이폰이 최근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됐지만, 윤 전 대통령은 비밀번호를 제공을 거부하며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른바 'VIP 격노설'의 당사자 윤 전 대통령은 채상병 사건 수사방해 의혹을 수사 중인 이명현 순직해병특검팀의 비밀번호 제공 요청을 거부한 상태다.

특검팀은 해당 아이폰을 대검찰청에 넘겨 디지털 포렌식을 의뢰할 예정이지만 아이폰 보안 특성상 비밀번호 없이는 사실상 분석이 불가능해 수사가 난관에 부딪힐 전망이다.



이처럼 아이폰을 사용하는 정치인의 비협조는 수사에 큰 걸림돌이 된다. 김건희 특검팀 수사 대상인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도 본인의 아이폰을 제출했지만 비밀번호는 제공하지 않았다.

한편 윤 의원은 지난해 12월 돌연 휴대전화를 교체한 정황도 포착됐다. 해당 시점은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이른바 '황금폰'을 포함한 휴대전화 3대와 USB 1개를 검찰에 제출하면서 공천 개입 의혹 수사가 본격화한 때다.

검찰이 확보한 녹취 파일에는 윤 전 대통령과 명 씨가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논의하며, 당시 공관위원장이던 윤 의원을 언급하는 대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대통령이 직접 윤 의원에게 김 전 의원의 공천을 부탁하겠다고 말한 내용도 포함돼 있다.

특검은 해당 통화 내용을 토대로 윤 의원이 공천 심사에 부당하게 개입한 정황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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