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테이블테니스(WTT) 미국 스매시에서 세계 1위인 '르브렁 형제'를 누르고 우승한 한국 남자 탁구의 '환상 콤비' 임종훈·안재현(이상 한국거래소) 조가 세계 랭킹 2위에 올랐다.
임종훈·안재현 조는 15일 국제탁구연맹(ITTF)이 발표한 29주째 남자복식 세계 랭킹에서 2위에 올랐다. 종전 5위에서 세 계단 뛰어오른 순위다.
앞서 임종훈·안재현 조는 1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미국 스매시 남자복식 결승에서 프랑스의 '형제 콤비' 펠릭스 르브렁·알렉시스 르브렁 조를 3대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르브렁 형제는 준우승에도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혼합복식의 임종훈·신유빈(대한항공) 조도 세계랭킹이 종전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미국 스매시 결승에서 중국의 린스둥·콰이만 조에 0대3으로 완패해 준우승했다.
린스둥·콰이만 조는 임종훈·신유빈 조를 랭킹 포인트 3000점 이상으로 앞서며 1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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