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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역 310곳서 ‘디지털 길잡이’ 활동… 고령층 디지털 격차 해소 나서

3년간 69만 명 지원 성과… 활동 거점 60곳 확대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지하철역·복지시설 중심

'서울의 한 지하철 역사 모습. 연합뉴스




서울시가 하반기 디지털 안내사 125명을 투입해 고령층의 디지털 격차 해소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안내사들은 서울 전역 25개 자치구 310여 곳을 순회하며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하루 6시간 활동한다. 주황색 조끼를 입은 안내사들은 지하철역, 복지시설, 공원 등 디지털 취약층이 자주 찾는 장소를 중심으로 순회한다.

이번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활동 거점을 60곳 늘려, 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밀착도를 높였다.

디지털 안내사로 지난 3년간 815명이 활동했고, 누적 수혜 인원은 69만 여 명에 달한다. 이 중 약 90%가 60대 이상 고령층인 것으로 밝혀졌다. 고령층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키오스크 사용법부터 앱 설치, 기차표 예매, 택시 호출까지 실생활 밀착 교육을 제공한 결과 시민 만족도는 98%를 기록했다.



이번 7기 안내사에는 23세 청년부터 80세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참여한다. 평균 2.0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125명은 10일 간 집중 교육을 마쳤다. 활동을 마친 안내사 중에는 디지털 강사로 채용된 사례도 있어 ‘일회성 일자리’를 넘어 실질적 성장 기회로도 작용하고 있다.

서울시는 안내사 운영과 함께 전 세대 아우르는 디지털 역량 강화 사업도 병행한다.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디지털 배움터’ ‘어디나 지원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며, 민간 기업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롯데GRS와 함께 운영하는 ‘디지털 마실’은 디지털 배움터 교육 수강 어르신이 실제 롯데리아 매장에서 키오스크 주문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SK·KT·LG U+ 등 통신 3사와 협력한 ‘우리동네 디지털 안내소’는 84개 직영점에서 스마트폰 사용법을 교육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디지털 안내사는 어르신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는 든든한 동반자”라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사람을 위한 디지털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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