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이 최근 특허 논란이 불거진 인투셀(287840)에 대해 신규 후보물질 중 논란이 된 물질보다 우수한 것이 존재한다며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30일 하나증권은 ‘인투셀, 특허로 트집 잡기 그만, 중요한 것은 오파스다’라는 보고서를 통해 “NxT3만 문제된 것이고 나머지 후보 물질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 더 좋은 물질이 발견 되는 경우 모든 문제는 해결된다”고 말했다. 하나증권은 인투셀이 신규 후보 물질 중에 NxT3 보다 우수한 것을 보유한 것으로 보고있다.
하나증권은 “중요한 것은 오파스 링커로 넥사테칸도 오파스 링커가 있어야 구현 가능하다”며 “ITC-6146RO에 대해 한국과 미국에 임상1상 IND 제출을 준비 중이인 만큼 넥사테칸이 아니어도 오파스 링커의 우수성을 입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투셀은 아직 전임상까지만 검증되어 인체 안전성 평가가 필요하여 개발 초기 단계에 있다”면서도 "어쩌면 아무 문제가 아닐 수 있는 특허 문제로 시끄러운 지금 가장 저가 매수의 기회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인투셀은 최근 ‘NxT3’과 유사한 특허가 최근 중국에서 먼저 출원된 것으로 확인됐다. NxT3는 기존 의약품인 트로델비(약물 SN-38)나 엔허투(DXd)보다 2~5배 이상의 약효를 보여 인투셀이 주력 약물로 개발하던 물질이다. 하지만 중국에서 같은 물질이 먼저 특허를 출원해 이 물질을 사실상 ‘사용 불가’ 판정을 받았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해 체결한 넥사테칸 플랫폼 기술이전 계약을 이 문제를 이유로 기술이전 계약을 해지했으며 삼성바이오에피스도 대응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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