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고용 패러다임 근본적 재편 가속화: 주요 대기업 67곳 중 절반 이상이 최근 2년간 20대 청년 고용을 5만명 규모로 축소하며 신입 공채 문화가 흔들리는 모습이다. 정규직 채용 대신 경력직 위주 선발과 스팟워크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취준생들은 기존 공채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새로운 채용 채널을 적극 모색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 AI 산업 투자 붐과 정부 지원 확대: 메타와 MS가 AI 수익화에 성공하며 글로벌 AI 투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도 AI 데이터센터를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해 최대 25%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SK텔레콤-아마존 7조 원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등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이어지면서 AI 관련 분야 일자리 창출과 취업 기회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 HR테크 글로벌 투자 러시 현상: 스팟워크 서비스 ‘급구’가 일본 1위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인재검증 플랫폼 스펙터가 110억 원 투자를 달성하는 등 국내 HR테크 기업들이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초단기 일자리가 330만개를 넘어서며 새로운 고용 시장이 창출되고 있어 취준생들에게 다양한 형태의 취업 기회가 열리는 양상이다.
[대학생 취업준비생 관심 뉴스]
1. “韓 고용재편이 기회” 해외 큰손, HR테크에 ‘러브콜’
- 핵심 요약: 글로벌 투자자들이 국내 HR테크 기업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최근 신입 공채 대신 경력직 채용을 도입하거나 정규직 업무를 스팟워크(단기 아르바이트나 1주에 한두번 ‘틈새’ 일하는 고용형태) 등으로 전환하면서 정규직 중심의 기존 고용 시장이 근본적 재편 단계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초단기 근무 서비스 ‘급구’를 운영하는 니더는 최근 일본 기업인 타이미로부터 전략적인 투자를 유치했다. 양사는 투자와 함께 업무 제휴를 맺어 스팟워크의 확산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에 힘쓰기로 했다. 타이미 대표는 한국의 단기 일자리에 대한 기업의 수요가 증가했다며 “타이미가 일본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까지 결합되면 정규직 중심의 공채 문화가 일반적이었던 한국에도 새로운 채용 문화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 메타는 광고, MS는 클라우드…‘돈되는 AI’ 증명했다
- 핵심 요약: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AI 수익화에 성공해 시장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메타는 ‘개인화 초지능’을 스마트 글라스에 도입한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고 MS는 클라우드 매출 급증과 높은 수익성으로 AI 인프라 투자비에 대한 우려를 잠재웠다. 메타는 올 2분기 매출 475억 2000만 달러, MS는 올 2분기(회계연도 4분기) 매출 764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양사 모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MS는 엔비디아에 이어 시가총액 4조 달러 대열에 진입했다.
3. “매달 ‘죽겠다’ 연락 받아…주 72시간 노동이 기본”
- 핵심 요약: 한 웹툰 작가가 작품 연재 도중 돌연 요절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 업계의 만연한 고강도 노동 현실이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달 31일 업계에 따르면 웹툰 플랫폼 ‘봄툰’은 최근 자사 공식 SNS에 한 웹툰 작가의 부고 소식을 알렸다. 그림작가로 작품에 참여했던 고인은 30대의 젊은 나이로 평소 앓고 있는 지병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24년 웹툰 작가들은 1주일 중 5.9일을 창작 활동에 쓰고 창작하는 날에는 평균 10.1시간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년 각각 5.8일, 9.5시간이었던 것보다 모두 후퇴한 지표를 보인 것이다. 논란이 이어지자 정부는 ‘웹툰상생협의체’에서 체결한 협약 내용을 바탕으로 지난해 만화 분야 표준계약서 제·개정안 8종을 발표했다. 연재 50회당 2회 휴재권 의무화 등의 내용을 담았지만 법적 강제력이 없어 실효성이 떨어진다.
[대학생 취업준비생 참고 뉴스]
4. ‘IPO 대어’ 실종에…전 연령층, 증권계좌 개설 감소
- 핵심 요약: 올해 상반기 전 연령대 신규 주식 계좌 개설이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다. 연령대별로 분석해보면 40대와 50대, 60대 이상에서 각각 29%씩 가장 크게 줄었고 10대(-27%)와 30대(-23%)도 20% 이상 쪼그라들었다. 올 2월과 3월 각각 상장한 LG CNS와 서울보증보험 외에 ‘대어’로 평가될 만한 상장사가 없는 것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또 올해 초 미국 정부의 관세정책 불확실성으로 코스피지수 변동성도 커지면서 투자 수요가 높지 않았던 이유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증권 업계가 미국 주식 국내 투자자 유치를 위해 수수료 경쟁에 나서며 주식 개설 수요가 눈에 띄게 몰린 점도 영향을 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5.AI 전폭 지원…SK 울산 데이터센터 세액공제 최대 1조 될수도
관련기사
- 핵심 요약: 정부가 AI분야를 국가전략기술로 추가해 세액공제 대상을 늘리기로 했다. AI 혁신 생태계 조성에 필요한 생성형 AI 기술, 인간 중심 AI 기술 등 5개 세부 카테고리를 신설하고 AI 데이터센터를 사업화시설로 지정한다. 이 내용이 담긴 세제개편안이 원안대로 시행될 시 올해 7월 이후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분부터 기본공제율이 15~25%로 높아진다. 당장 SK텔레콤과 아마존웹서비스가 울산 남구미포 국가산업단지에 합작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AI센터가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SK와 아마존이 울산 AI데이터센터에 투자한 금액은 7조 원으로 전체를 투자 금액으로 인정받으면 세액공제가 1조 500억 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6. 첨단산업기금 해외도 투자한다
- 핵심 요약: 정부가 국내 기업의 해외 투자 시 100조 원 규모의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지원한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를 무기로 한 자국 내 투자를 압박하는 상활 속에서 첨단전략산업기금이 대미 투자 자금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나온다. 반도체·2차전지·디스플레이·바이오·방산·로봇 등 첨단전략산업과 AI·수소·미래형 이동수단 등 국가전략기술 보유 업종이 지원 대상이다. 구체적 자금 용처는 별도로 기금운용위원회를 설치해 논의할 예정이고 기금의 심를 거쳐 해외 투자에도 기금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지원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자주 묻는 질문]
Q. 대기업 채용이 이렇게 줄어든 이유는 뭔가요?
A. 디지털 전환과 효율성 강화로 기존 업무가 자동화되면서 인력 수요가 감소했습니다. CEO스코어에 따르면 주요 대기업 67곳 중 절반 이상이 최근 2년간 20대 청년 고용을 5만명 규모로 축소했으며, 신입 공채 대신 경력직 채용을 선호하고 정규직이 담당하던 업무를 스팟워크나 아웃소싱으로 전환하는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Q. 스팟워크 같은 새로운 일자리 형태는 안정적인가요?
A. 단기적으로는 유연한 근무가 가능하지만 장기적 안정성은 제한적입니다. 스팟워크는 하루 3~4시간, 주 1~2회 정도의 초단기 근무로 현재 국내에 33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있습니다. 일본 타이미 같은 글로벌 플랫폼의 투자와 쿠팡, 이케아코리아, BGF리테일 등 대기업 파트너사 확대로 기회는 늘어나고 있지만 정규직 대비 고용 안정성과 복리후생 측면에서는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Q. AI 분야 취업 전망이 어떤가요?
A. 정부 지원 확대와 글로벌 기업 투자 증가로 매우 밝은 전망입니다. AI 데이터센터가 국가전략기술로 지정되어 최대 25% 세액공제 혜택을 받게 되고, SK-아마존 7조원 프로젝트 등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메타와 MS가 AI 수익화에 성공하며 글로벌 AI 시장이 본격 성장하고 있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AI 엔지니어, 클라우드 전문가 등 관련 직종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취준생 핵심 체크포인트]
✓ AI 관련 역량 개발: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AI 개발 등 정부 지원 확대 분야 집중 학습
✓ HR테크 동향 모니터링: 인재검증 플랫폼, 직무 매칭 서비스 등 새로운 채용 채널 파악
✓ 경력직 전환 준비: 신입 공채 축소에 대비해 인턴십, 프로젝트 경험으로 실무 역량 구축
[키워드 TOP 5]
대기업 채용 급감, 스팟워크 확산, AI 투자 붐, HR테크 러브콜, 고용 패러다임 변화, AI PRISM, AI 프리즘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