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디파마텍(347850)이 대사이상 지방간염(MASH) 신약 'DD01'의 임상 2상 중간 결과에서 24주 투여 후 간 섬유화 개선 효과와 우수한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디앤디파마텍은 지난 7일부터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간학회(AASLD 2025)에서 현재 진행 중인 MASH 신약 ‘DD01’의 임상 2상 1차 평가지표 및 12·24주 투약 관련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DD01은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및 글루카곤 수용체를 동시에 타깃하는 장기 지속형 이중 작용제다. 디앤디파마텍은 현재 미국에서 지방간질환(MASLD) 및 MASH 환자를 대상으로 48주 투약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DD01은 앞서 공개한 12주 투여 때와 마찬가지로 24주 투여 후에도 섬유화 관련 혈액 바이오마커, 간 효소, 기타 지질 대사지표 등 복합적인 대사질환 관련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또 용량 점증 기간을 짧게 설정해도 우수한 안정성 프로파일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앤디파마텍은 맹검 상태를 유지하면서 동일한 환자군에 대한 투약을 48주까지 지속해 최종적으로 조직생검을 통한 섬유화 개선 효과를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DD01의 임상 주요 책임자 마젠 누레딘 미국 휴스턴 감리병원 교수는 “MASH 환자에서 확인된 빠르고 강력한 간 지방 감소 효과를 바탕으로 향후 간 조직생검을 통해 평가될 조직학적 지표에서도 의미 있는 개선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DD01 투약군에서 관찰된 신속한 비침습적 진단지표 개선 결과는 치료 초기 단계에서부터 효과를 확인하고자 하는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매력적인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이번 AASLD는 다양한 대사성 질환에 효과를 보이는 DD01에 대한 업계의 높은 관심이 확인된 자리였다”며 “이번 발표를 계기로 DD01의 성공적인 기술이전 성과 및 경쟁력 있는 임상 결과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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