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일본 금리인상: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너무 늦거나 이르지 않게” 통화정책을 조정하겠다고 발언하며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고 독일은 1.04%, 프랑스는 0.32% 떨어지는 등 글로벌 증시가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 한국 고물가: 지난달 한국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하며 석 달 연속 한국은행 물가관리 목표 2.0%를 넘어섰다. 원·달러 환율이 10월 약 4.6% 급등하면서 석유류 가격이 5.9% 뛰었고, 수입 의존도가 높은 고등어는 13.2%, 갈치는 11.2% 오르는 등 수입산 먹거리 가격이 크게 올랐다.
■ 반도체 재편: 미국 정부가 인텔 보통주 4억 3300만 주를 매입해 지분 9.9%를 확보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고, EU 집행위원회는 역내 기업 연구개발 지원을 확대하는 ‘칩스법 2.0’ 개정 작업에 착수했다. 이와 함께 중국은 세계 반도체 생산능력 점유율을 1995년 3%에서 올해 24%까지 끌어올렸고, 일본은 2030년까지 10조 엔(약 94조 2000억 원) 이상을 투입해 차세대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1. 日 금리인상 재개 시그널에…‘엔캐리 청산’ 공포 확산
- 핵심 요약: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너무 늦거나 이르지 않게” 통화정책을 조정하겠다고 발언하자 글로벌 시장이 요동쳤다. 1일 뉴욕 증시에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고,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증시도 흔들렸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4.087%로 7.2bp 오르는 등 채권시장도 타격을 받았다. 금리가 낮은 엔화로 금리가 높은 나라의 자산에 투자하는 엔캐리 트레이드는 일본은행이 금리를 인상하면 환 손실을 피하기 위해 대규모 상환에 나서게 된다. 도이체방크는 전 세계 엔캐리 트레이드 투자 규모를 최대 20조 달러(약 2경 9376조 원)로 추산하고 있다.
2.변동 장세에 무릎 꿇은 집단지성…美서학개미 ETF, 지수상품 성과 밑돌았다
- 핵심 요약: ‘KODEX 미국서학개미’ ETF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이 -7.66%를 기록하며 ‘KODEX 미국S&P500’ ETF보다 10%포인트 가까이 밑돌았다. 이는 테슬라·엔비디아·팰런티어 등 핵심 편입 종목들이 일제히 조정을 받기 때문이다. 올해 서학개미 순매수 2위 종목인 비트마인의 ETF 내 편입 비중은 1%대에 그쳤고 순매수 5~6위인 서클과 아이렌에너지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3. 고환율에 물가 상승률 석달째 2%대…기름·먹거리 다 올랐다
- 핵심 요약: 지난달 한국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하며 석 달 내리 한국은행의 물가관리 목표인 2.0%를 넘겼다. 생활물가지수는 2.9% 올라 지난해 7월 이후 1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국제유가는 11월 기준으로 11.1% 하락했지만 원·달러 환율이 약 4.6% 상승하면서 석유류 가격이 5.9% 뛰었다. 고환율 충격은 에너지에만 그치지 않고 식탁 물가도 뒤흔들었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5.6% 오르며 지난해 6월 이후 1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정부는 환율 상승으로 수입 원재료를 사용하는 공업제품 등도 시차를 두고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4. EU는 역내기업 지원 ‘칩스법 2.0’…美는 ‘미국판 ASML’ 키운다
- 핵심 요약: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유럽 반도체법 개정 작업에 착수하며 역내 기업들의 연구개발 지원을 확대하는 ‘칩스법 2.0’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현재 유럽 반도체 업계는 현행 예산의 약 4배에 달하는 200억 유로(약 34조 1000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인텔 보통주 4억 3300만 주를 주당 20.47달러에 매입해 인텔 지분 9.9%를 확보했다. 또 미국 상무부가 1억 5000만 달러(약 2200억 원)를 투입해 첨단 반도체 레이저 기술 스타트업 ‘엑스라이트’의 지분을 취득하기로 합의했다. 중국은 세계 반도체 생산능력 점유율을 1995년 3%에서 올해 24%까지 확대했고, 일본은 2030년까지 10조 엔 이상을 투입하기로 했다.
5. 빚내서 빚갚는 대기업…회사채 발행 68조 ‘역대 최대’
- 핵심 요약: 올해 대기업이 발행한 회사채는 67조 6516억 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발행액 66조 5673억 원을 뛰어넘었다. 그룹별로는 SK그룹이 12조 6968억 원으로 전체 대기업 발행액의 18.8%를 차지했다. 올해 한국은행이 3차례 금리를 인하하면서 시장금리가 내리고 회사채와 국고채 간 금리 차이가 축소되자 기업들의 조달 비용이 낮아졌다. 다만 하반기 들어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며 회사채 시장도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행이 4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인하기가 종결됐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내년 1월부터 4월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규모가 큰 만큼 상반기에 발행이 쏠릴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6. 환율 1490원 넘기면 ‘제2 키코’ 우려
- 핵심 요약: 국내 기업들이 외국계 금융기관들과 체결한 ‘환율 트리거’ 계약이 수억 달러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계 은행 2곳이 국내 기업과 체결한 환율 트리거 계약은 총 28건, 4480만 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환율 트리거는 원·달러 환율이 사전에 약속한 일정 수준 밑에서 유지되면 은행이 기업들에 유리한 환율로 환전해주지만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기업이 시장 환율보다 더 낮은 환율로 달러를 은행에 매각하는 조건이 발동된다. 이들 환율 계약은 대부분 원·달러 환율이 1490원을 넘기면 발동하도록 설계돼 있다. 올해 원·달러 환율 최고가는 장중 1487.6원을 찍었던 4월 9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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