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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메이드 정빙기 ‘밤비니’

완벽한 야외 링크를 만들기 위해 한 하키 팬이 얼음을 고르는 정빙기(整氷機)와 눈을 치우는 기계를 연결, 몬스터를 만들어 냈다. 일명 집에서 만든 정빙기다.

다미안 렌젤로는 동네에서 스케이트 타는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한다. 그는 접을 수 있는 링크를 설계했고, 미니 정빙기를 만들었다. 심지어는 잔디 깎는 기계를 개조해 얼음을 고른다.

그의 유일한 적은 눈이다. 하지만 얼음 유지관리 장비에 다른 장비를 추가 장착하는 대신 렌젤로는 기계들을 조합, 캐터필러(Caterpillar; 무거운 차량이 진창이나 요철이 심한 지대를 달릴 수 있도록 만든 특수 주행 장치) 공장에서 만든 것처럼 보이는 다기능 몬스터를 만들어냈다.

4바퀴가 달린 유틸리티 차량으로 시작해 자체 전면이 강화된 5피트(약 1.5m) 너비의 제설기를 장착했다. 자동 활송장치에 달린 전기 모터를 통해 운전석 내에서 방향을 조절할 수 있다.

운전자 발아래에 있는 개조된 잔디 깎기 기계가 얼음을 평평하게 다지고 뒤에 장착된 탱크에서 뜨거운 물이 나와 표면을 부드럽게 한다.

비용 충당을 위해 렌젤로는 최근 그가 제작한 ‘밤비니(Bambini)’를 타호 호숫가에 사는 가족에게 2만 달러(약 2,000만원)에 팔았다. 렌젤로는 “정식 규격의 링크가 있다면 나도 하나 정도 갖고 있으면 어떨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HOW the bambini WORKS

청소: 제설기는 네 바퀴에서 동력을 끌어 오는 것이 아니라 자체의 18마력 가스 모터를 사용한다.

깎기: 렌젤로는 잔디 깎기 기계의 전면을 들어내고 고향인 버몬트 주 이스크 몬트펠러 근처의 기계 상점에서 제작한 것으로 칼날을 교체했다.

윤내기: 날은 깎아낸 얼음 부스러기를 쓸어내고 뜨거운 물이 얼음의 상층부를 녹여 부드럽게 한다.

다미안 렌젤로가 제작한 노란색 몬스터는 스케이터들의 꿈이다. 잭 프로스트
(Jack Frost; 동장군의 의미)에겐 엄청난 악몽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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