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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과학기술 가이드] 전파 스펙트럼 둘러싼 통신전쟁

올해 실시되는 전파 스펙트럼 입찰로 무선통신 사업자간 무한경쟁 시작돼

10여년 만에 실시되는 전파 스펙트럼 입찰이 이동통신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월 24일 대형 통신사들은 전파 스펙트럼의 최종 입찰을 시작하게 된다. 입찰 대상은 미국 동서해안을 모두 포함하는 이동통신, 그리고 고속 음성 및 데이터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대역이다.

여러 해 동안 700㎒ 대역은 텔레비전 채널 52~69번으로 인가받아 사용돼 왔지만 방송사에서는 결국 디지털 방송으로 전환할 것을 결정했다.

누가 이 대역을 차지하건 간에 분명 무선 인터넷의 미래를 결정하는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실제 이 대역의 전파 스펙트럼은 오지에서의 수신감도가 우수하다. 700㎒ 대역은 무성한 나무를 뚫고 지하실과 지하철역에 그대로 수신될 만큼 강하기 때문이다.

1,800㎒ 대역을 사용하면 미국 전역을 커버하는데 휴대폰 기지국 3만개가 필요하지만 700㎒ 대역을 쓰면 그 절반의 기지국으로도 충분하다.

연방통신위원회의 입찰 규정에는 개방형 접속 서비스 전용으로 충분한 크기의 대역이 쓰여야 한다고 돼 있다. 이는 특정한 휴대전화 뿐 아니라 어떤 기기 또는 소프트웨어도 네트워크에서 사용할 수 있어야 함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 같은 대역의 역할 변경에는 구글의 맹렬한 로비도 한 몫 했으며, 이로서 구글이 전파 스펙트럼 입찰에 참여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해졌다.



정부에서 이 정도 규모의 법규 개정을 실시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40년 전. 연방통신위원회가 타사 제품에도 회선을 개방할 것을 전화회사에 명령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지상 통신선 체계가 개방형 접속을 지원하지 않는 한 자동응답기, 팩스기기, 모뎀 같은 제품이 시장을 강타할 일은 없다.

모든 것이 700㎒ 대역에 맞게 풀려가 줄지 지금으로서는 확언할 수 없다. 대형 통신사들은 이미 개방형 접속 문제를 놓고 법적 투쟁을 벌이기 시작했다.

입찰일까지 규정이 살아남는다고 해도 입찰자는 최저 경매 가격인 46억 달러 이상의 돈을 내야 한다.

하지만 개방형 접속을 요하지 않더라도 새로운 대역에 맞게 만들어질 네트워크를 사용하면 사업자들은 VoIP 통화와 비디오 스트리밍을 보다 쉽게 할 수 있게 된다. 현재의 대역은 제한된 무선 네트워크로 이 같은 서비스를 할 수 없다.

통신업계 단체인 CTIA의 조셉 파렌은 “휴대전화는 점점 데스크톱 컴퓨터를 닮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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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개방형 전파 스펙트럼 입찰에서 승리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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