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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 다이빙 통한 해파리 연구

흥미와 진로를 모두 만족시키는 대학 프로그램

머세드 캘리포니아 대학의 도슨연구소 대학원생과 박사 후 과정 학생들의 올해 스케줄은 화려하다. 멕시코 만(灣), 캘리포니아 해안, 그리고 팔라우 등에서의 스킨스쿠버 다이빙, 스노클링, 고속보트 타기 등으로 꽉 채워져 있기 때문이다. 얼핏 보면 놀러 다니는 것 같다.

하지만 이들이 하는 일은 놀이와는 거리가 멀다. 이는 자신의 이름이 연구소 명칭에 들어가기도 한 진화생물학자 마이크 도슨이 해양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요인을 규명하기 위한 활동의 일환이다.

도슨과 학생들은 바다 속에서 제일 이해하기 어려운 수수께끼를 해결하려고 한다. 그 수수께끼란 바로 바다의 에너지는 어디에서 오는가 하는 것이다. 우선은 해수 교차가 가장 유력한 요인으로 꼽힌다.

해수 교차란 난류와 한류가 마주치면서 열을 재분배하고, 질소·탄소·기타 요소를 서로 교환하면서 생기는 과정이다. 하지만 과학자들이 계산하고 바닷물의 온도 혼합을 관찰한 결과 바다는 어디에선가 또 다른 형식을 통해 에너지를 얻는 것으로 드러났다.

도대체 어디에서 에너지를 얻을까. 이에 대한 해답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게 바로 해파리다. 해파리는 큰 무리를 지어 다니면서 무시할 수 없는 바닷물 섞기 효과를 낸다는 것.

팔라우에 있는 젤리피시 레이크, 즉 해파리 호수는 현재 수백만 마리의 황금 해파리가 살고 있어 이 같은 이론을 실험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전에는 바다였다가 주변의 융기로 호수가 된 해파리 호수는 약 1만5,000평 규모다.

만일 여기에서 해파리 떼가 해수 교차를 일으킬 만한 힘을 보여준다면 대양에서도 그와 같은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학생들은 수개월 동안 하루에 6~10시간씩 물속에 머물면서 해파리와 함께 헤엄치고 하루에 호수를 두 번 건너는 이들의 속도를 측정한다. 이렇게 많은 해파리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장소는 지구상에서 몇 되지 않는다.

장소: 머세드 캘리포니아 대학의 도슨연구소

학습목표: 해파리 떼가 바다에 에너지를 주는 방식 탐구

유망한 직종: 해양생물학자, 진화환경학자

주요활동: 스킨스쿠버 다이빙을 통해 황금 해파리와 해양에너지 사이의 연관관계를 규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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