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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털이 방지 디지털 인터폰

최근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면서 휴가철은 물론 1년 내내 빈집털이범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 2000년 울산대학교의 학내 벤처기업 아이오비는 이처럼 사회문제로 비화되고 있는 빈집털이를 방지 할 수 있는 신개념 디지털 인터폰을 개발, 실용신안을 출원했다.

이 아이템의 핵심은 집이 비어있을 때 방문객이 찾아와 초인종을 누르면 사전에 지정된 집주인의 휴대폰으로 연결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집주인은 휴대폰을 통 해 방문객의 신원과 방문 목적의 파악이 가능하다. 특히 집주인이 휴대폰으로 하는 말은 인터폰의 스피커로 송출되기 때문에 방문자는 마치 집에 있는 사람과 대 화하는 것으로 착각을 하게 된다.

출원인은 대다수 빈집털이범이 초인종을 눌러 빈집 여부를 확인한 뒤 범행을 저지른다는 점에서 이 인터폰을 활용하면 빈집털이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또한 사전연락 없이 방문한 택배 배달원, 우체부, 가스검침원 등과 직접 대화를 통해 재방문 일시를 협의하는 등 집안일도 처리할 수 있다.

특히 출원인은 창문, 현관문, 베란다문 등에 별도의 개폐 센서를 장착한 뒤 인터폰과 연결시킨다면 도둑이 강제로 침입했을 때 사용자의 휴대폰으로 이 사실을 연락받을 수 있어 범죄예방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허청은 이 같은 아이디어의 혁신성과 빈집털이 예방효과를 인정, 실용신안 등록을 허가했다. 하지만 지금은 등록료 불납으로 권리가 소멸된 상태다.

많은 빈 집털이범들이 택배 배달원, 우체부 등으로 위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인터폰은 이들과 대화중에 자칫 집이 비어있음을 스스로 알려주게 될 수도 있다는 부분에서 상용화의 한계를 느낀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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