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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한동훈이 강남서 별도로 비례명단 작성' '이중장부 작성' 지라시 법적 대응
정치정치일반 0분전국민의힘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위성정당 국민의미래가 전날 발표한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만들었다는 내용의 '지라시'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장동혁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은 이날 해당 지라시 내용을 언급하며 "명백히 사실과 다르며, 국민의미래 시스템 공천을 폄하 내지 왜곡하려는 시도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가짜뉴스 엄정 대응 기조에 따라 작성자 및 유포자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장 본부장에 따르면 이날 오후 유포된 지라시에는 '국민의미래 비례 명단이 이중장부로 작성됐고, 한 위원장이 강남 사무실에서 만든 별도의 명단이 있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다른 명단에 있던 비례 후보들은 발표 5분 전에야 그 (이중장부) 사실을 알고 반발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
日 마이너스 금리 종료…기시다 총리 “디플레 탈출 선언은 종합적 판단해야”
국제경제·마켓 1분전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정부의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 탈출 선언과 관련해 “물가의 기조나 배경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나가겠다”고 19일 말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저녁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한 것과 관련해 “디플레이션 탈피를 선언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디플레이션 탈피에 이르지 못했다”는 기존 정부 견해를 유지했다. 지난해 일본의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는 전년 대비 3.1% 올라 1982년 이후 41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을 보인 바 있다. 올해 1월도 소비자물가는 2.0% 올랐다. 기시다 총리는 디플레이션 탈출과 2% 물가 상승을 이른 시기에 달성한다는 목표가 담긴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의 공동성명 개정도 “현시점에서 재검토하는 것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아베 신조 전 총리가 두 번째로 집권한 2013년 1월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발표한 공동성명은 일본은행이 금융완화와 초저금리 정책을 유지하는 근거가 됐다. 하지만 일본은행이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17년 만에 금리를 인상해 마이너스 금리 정책에서 벗어나는 ‘금융정책 대전환’을 하면서 재검토 여부가 주목받았다. 기시다 총리는 일본은행의 금융정책 운영과 관련해서는 “완화적인 금융 환경이 유지되는 것이 적절하다”며 “계속 긴밀히 연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NHK에 따르면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이날 저녁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총리에게 일본은행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 종료 등을 보고하고 계속 정부와 협력해 금융정책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우에다 총재는 “2% 물가 목표의 완전한 달성에는 아직 거리가 있다”며 완화적인 금융정책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전했고 기시다 총리는 “취지를 잘 알겠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일본은행은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2016년 2월 이후 8년 만에 종료했다. -0.1%의 단기 정책금리(당좌예금 정책잔고 금리)를 0~0.1%로 유도하기로 하면서 2007년 2월 이후 17년 만에 단기금리를 인상했다. -
[영상] 대한민국이 또 해냅니다! 한국형전투기 KF-21 공중급유 첫 성공
정치통일·외교·안보 2분전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가 사상 처음으로 공중 급유에 성공했습니다. 19일 오전 경남 사천 제3훈련비행장을 이륙한 KF-21 시제 5호기. 공군의 공중급유기 '시그너스'(KC-330)가 급유기를 내리자 기체 아래로 조심스럽게 다가갑니다. KF-21 조종사가 기체를 세밀하게 움직여 시그너스와 평행 상태를 만들자, 이내 급유 막대와 안정적으로 연결돼 연료를 무사히 공급받는 데 성공합니다. 공중급유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고난도 기술로 평가받습니다. 공중급유를 통해 전투기는 체공 시간이 길어져 보다 먼 거리를 이동할 수 있고 무기도 더 많이 탑재할 수 있게 됩니다. 이날 KAI(한국항공우주산업)은 공중급유시 발생하는 급유기 뒤쪽의 난기류가 KF-21 조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급유기와 KF-21의 연결·분리가 안전하게 이뤄지는지 등을 점검했습니다. 노지만 방사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2025년 3월까지 약 60회에 걸쳐 다양한 고도 및 속도에서 KF-21 공중급유 능력 검증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여기가 캠핑장이냐"…아라뱃길 공영주차장 점령 '민폐' 캠핑카에 공분
사회사회일반 5분전봄철을 앞두고 야외 나들이객이 늘면서 인천시 서구 경인아라뱃길 공영주차장이 각종 캠핑카와 중대형 버스들의 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다. 19일 인천시 서구에 따르면 인터넷 홈페이지의 민원 게시판에 최근 '아라뱃길 주차장 사유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민원인은 "캠핑카 무덤인지, 관광버스 무덤인지 차를 세우고 공원 산책을 할 수 없을 정도"라며 "모두가 이용해야 할 주차장을 자기 집 차고처럼 사용하는 사람들을 규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영주차장은 최근 캠핑카, 대형버스들의 주차로 방문객들이 주차할 공간이 부족하다는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주차 불편 뿐만 아니라 시야가 가려져 사고 위험까지 있다는 지적도 있다. 공영주차장들은 무료로 운영되는 점을 악용해 차주들이 방문 목적이 아니라 장기로 세워놓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당장은 조치할 근거가 없는 상황이다. 인천시 서구는 해당 민원에 대해 “주차장법 제2조(정의)에 따르면 자동차는 도로교통법 제2조제18호에 따른 자동차로 규정돼 있으며 해당 공영 노상주차장은 무료로 이용하도록 조성된 주차장으로 위 규정에서 정의하고 있는 자동차는 모두 주차가 가능하다”며 “해당 차량 또한 주차장법 제2조에 따른 자동차에 해당돼 이동명령 등 행정조치가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인천시는 현재 계양구와 서구에 걸쳐 있는 아라뱃길 일대 공영주차장 20곳 중 도로 이외의 장소에 조성된 노외주차장 8곳에 주차 관제기를 설치해 올해 하반기부터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주차장 유료화와 함께 관리 체계를 구축해 장기 방치 차량을 최소화하고 주차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노상에 조성된 나머지 주차장 12곳은 유료화 사업에서 제외돼 실질적인 장기 주차 문제 해결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인천시는 올해 7월 '주차장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 시행에 맞춰 장기 주차 강제 조치 계획도 검토하고 있다. 해당 개정안에는 무료 공영주차장에 1개월 이상 고정 주차한 장기 방치 차량에 대해 지방자치단체가 차량 이동을 명령하거나 견인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
[단독]마을버스 운행거부 벌어지나…서울시-조합, 지원액 놓고 또 충돌
사회사회일반 5분전적자 마을버스 지원 기준을 놓고 서울시와 업계 간 갈등이 고조되면서 운행 중단 경고 사태가 되풀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시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47만 원 수준을 제시했지만 업계는 현실과 동떨어진 기준을 적용했다며 50만 원 선을 요구하고 있다. 19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시와 서울시마을버스조합은 지난해 말부터 재정지원 기준액을 놓고 네차례 협상을 벌였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기준액은 인건비·연료비 등 버스 1대를 하루 운행하는 데 들어가는 총 비용인 기준운송원가를 토대로 결정한다. 지원 대상업체의 운송원가에서 이윤을 제외한 금액이다. 시는 연초 조합 측에 기준운송원가로 47만 3810원을 제시했다. 이는 현행 기준운송원가인 48만 1246원 보다 7436원 낮은 금액이다. 앞서 시는 연구용역 결과를 반영해 버스 1대당 필요 인력에 따라 △44만 1223원(2022년 실제 기준 1.83명) △48만 1246원(현행 2.16명) △48만 6098원(추가 대안 2.20명) 3가지 안을 내놨다가 삭감된 예산을 반영해 이같은 금액을 최종안으로 제시했다. 조합은 시가 1대당 필요 인력을 2.34명으로 명시했던 2021년 용역과 주 52시간 법제화를 무시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조합은 한 달 26일 만근 시 50만 3077원(1대당 2.34명), 주 52시간 근무 시 51만 3992원(2.43명), 주 52시간·법정공휴일 보장 시 52만 56원(2.48명)이 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양측이 버스 1대를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인력을 다르게 판단하는 것이 갈등의 원인으로 꼽힌다. 시는 버스기사·인건비 하락으로 운송원가가 오르지 않았으니 지원금을 높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조합은 업계 불황 때문에 인력과 인건비가 줄어들면서 나타난 착시 현상이라고 맞선다. 규정상 재정지원 기준액은 연초에 정해야 하지만 양측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리면서 남은 협상도 평행선을 달릴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준액은 용역에서 나온 범위를 벗어날 수 없다”며 현행 기준 적용 방침을 분명히 했다. 한 달 안에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조합 측의 단체 행동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4월 기준운송원가 동결에 반발해 업계가 환승 시스템 탈퇴를 경고하자 서울시는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지원한도액을 1일 1대당 21만원에서 23만원으로 상향해 파국을 막았다. 2021년에도 기준운송원가에 대한 업계의 불만으로 운행 중단 위기를 겪었다. 마을버스업계 관계자는 “시는 기후동행카드(무제한 정기권) 도입으로 마을버스 승객이 늘어날 것이라고 하지만 실제 효과는 없다”며 “지원기준을 현실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유튜버 미스터비스트, 역대 최대 67억원 걸린 게임쇼 제작
국제인물·화제 8분전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스트리밍 플랫폼인 프라임비디오가 유명 유튜버 미스터비스트와 함께 역대 최대 규모의 리얼리티 게임 쇼를 제작한다. 18일(현지 시간) 아마존 프라임비디오는 “미스터비스트가 제작하는 ‘비스트 게임스’를 시리즈로 방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기존 미스터비스트의 유튜브 쇼 포맷을 기반으로 1000명의 참가자가 500만 달러(약 66억 7500만 원)를 놓고 경쟁하는 리얼리티 쇼를 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쇼는 TV와 스트리밍 플랫폼 역사상 단일 상금으로 최대 규모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앞서 넷플릭스는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본떠 456명의 참가자가 456만 달러(약 60억 8760만 원)의 상금을 놓고 경쟁하는 리얼리티 쇼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를 제작해 지난해 11월 공개한 바 있다. 본명이 지미 도널드슨인 25세의 유튜버 미스터비스트는 구독자 2억 4500만 명을 보유한 세계적인 유명 인사다. 그는 지난달 미 시사 주간지 타임의 표지를 장식하기도 했다. 그는 타임지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수입이 연간 약 6억~7억 달러(약 8010억~9345억 원) 정도이며 이를 모두 콘텐츠 제작에 재투자한다고 밝혔다. -
정우성, 심쿵 입장 [SE★포토]
서경스타포토 8분전배우 정우성이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진행된 랄프로렌의 스프링 2024 프레젠테이션 포토콜에 입장하고 있다. -
정우성, 미소에 퐁당 빠져 [SE★포토]
서경스타포토 8분전배우 정우성이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진행된 랄프로렌의 스프링 2024 프레젠테이션 포토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정우성, 누가 여기서 제일 잘생겼지? [SE★포토]
서경스타포토 9분전배우 정우성이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진행된 랄프로렌의 스프링 2024 프레젠테이션 포토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정우성, 네 마음을 뺏을 하트 [SE★포토]
서경스타포토 9분전배우 정우성이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진행된 랄프로렌의 스프링 2024 프레젠테이션 포토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정우성, 그윽한 시선 [SE★포토]
서경스타포토 9분전배우 정우성이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진행된 랄프로렌의 스프링 2024 프레젠테이션 포토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P글로벌, SK이노베이션 신용등급 'BBB-'→'BB+' 하향 조정
증권국내증시 10분전국제신용평가사 S&P글로벌이 SK이노베이션(096770)과 SK지오센트릭의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S&P글로벌은 19일(현지시간) SK이노베이션과 SK지오센트릭의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을 'BBB-'에서 'BB+'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등급전망은 '안정적'을 유지했다. 하향 조정 이유에 대해 S&P글로벌은 "SK이노베이션의 차입 부담이 예상보다 더 크고 오래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전기차 배터리 수요 둔화와 예상을 상회하는 올해 설비투자 규모를 고려할 때 SK이노베이션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대비 조정 차입금 비율은 내년 말까지 4배 이하로 개선되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의 조정 차입금 규모는 2022년 19조 원, 지난해 23조 원이었다며 내년에는 28조원으로 증가해 EBITDA 대비 비율이 4.3배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의 재무 위험도도 기존 '상당한(significant)' 수준에서 '공격적(aggressive)' 수준으로 조정했다. 전기차 배터리 매출과 수익성 부진은 앞으로 최대 24개월 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S&P글로벌은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부문이 내년에는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현재 상황이라면 2024∼2025년에도 적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시에 SK이노베이션의 설비투자 규모에 대해서는 2024년 9조 원, 2025년 6조 원 수준을 기록해 연간 영업현금흐름 3조 5000억 원과 4조 원을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SK지오센트릭에 대해서는 "지난 몇 년 동안의 추이에서 알 수 있듯이 SK지오센트릭의 전반적인 신용지표는 SK이노베이션의 신용지표 추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모회사 SK이노베이션과 같은 등급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 투자로 인한 재무적 부담 및 최근 동 사업 시황 악화 영향으로 신용등급이 하락했으나 미래 성장 사업인 배터리 사업은 특성상 사업 초기 대규모 투자가 수반되고 있으며 그에 따른 일시적인 상황으로 볼 수 있다"며 이른 시일 내 신용등급을 회복할 수 있도록 재무구조 관리를 지속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정우성, 긴 다리로 성큼성큼 [SE★포토]
서경스타포토 10분전배우 정우성이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진행된 랄프로렌의 스프링 2024 프레젠테이션 포토콜에서 퇴장하고 있다. -
의대 증원 2000명 못박은 尹…이르면 오늘 대학별 배정 속도전
사회사회일반 12분전윤석열 대통령이 19일 “200명 증원은 최소 규모”라며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증가분을 2000명으로 못 박았다. 전공의들에 이어 이달 25일 서울·연세대 등 전국 의대 교수들이 집단 사직을 예고했지만 의대 증원을 시작으로 흔들림 없는 의료 시스템 개혁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이르면 20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의대 정원 배정 결과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국민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부여된 의사 면허를 국민을 위협하고 불안하게 만드는 수단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며 “정부는 내년도 의대 정원 증가분 2000명을 비수도권 지역의대를 중심으로 대폭 배정해 지역 필수의료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의정(醫政)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의료계 일각에서 ‘단계적 증원’ 내지 ‘증원 결정 연기’를 주장하는 데 대해 “증원을 늦추면 늦출수록 그 피해는 결국 국민에게 고스란히 돌아간다”며 “나중에는 훨씬 더 큰 규모의 증원이 필요해질 뿐 아니라 매년 증원을 둘러싼 사회적 논란과 의료대란과 같은 갈등이 반복되고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의대 2000명 정원 증원’의 당위성을 구체적인 통계 수치와 함께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우리나라의 급격한 고령화 추이를 고려한 최소한의 증원 규모”라며 “2000년도 의약분업 당시 고령인구 비중은 7%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20%고 앞으로 10년 후인 2035년에는 30%에 달할 것으로 추계된다”고 설명했다. 내년도 의대 정원 배정과 관련해서는 “지역별 인구, 의료 수요, 필수의료 확충 필요성, 대학별 교육 여건 등을 감안해 증원된 정원을 권역별로 배정하고 다시 권역 내에서 의대별로 나눠 입학 정원을 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르면 20일 의대별 정원 배분 결과를 공개하고 의대 증원을 둘러싼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알려졌다. 증원된 정원은 비수도권에 80%(1600명), 수도권에 20%(400명)가량 배분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국 40개 의대 정원 3058명 가운데 수도권 정원은 13개교 1035명(33.8%), 비수도권 정원은 27개교 2023명(66.2%)이다. 정부 구상대로라면 수도권 정원은 1435명, 비수도권 정원은 3623명이 된다. 이에 따라 전체 의대 정원(5058명) 중 수도권 비율은 28.4%로 낮아지고 비수도권 정원은 71.6%로 높아져 70%대로 올라선다. 이번 의대 정원 배분의 최대 수혜자는 ‘비수도권 거점국립대’와 정원 50명 미만인 ‘미니 의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의대 입학 정원 증원 정책의 가장 큰 이유로 지역의료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해왔기 때문이다. 정부는 국립대병원 등 지역 거점 병원을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거점국립대 의대 정원을 대폭 늘리고 교수진도 강화할 방침이다. 전국 의대 최종 모집 정원은 통상 5월 발표되는 ‘신입생 모집요강’에 반영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부가 의료 개혁을 제대로 추진하려면 의사, 간호사, 병원 관계자, 환자, 가족, 그리고 전문가들의 도움과 협력이 절실하다”며 “특히 의사들의 협력이 가장 필요하고 중요하다. 의사와 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다음 달 중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위를 발족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전공의를 비롯한 의사단체들도 참여해 투쟁이 아닌 논의를 통해 의료 개혁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함께 만들어가자”며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민생토론회 형식의 의료 개혁 토론회를 꾸준히 개최하겠다”고 강조했다. -
TK신공항 건설에 LH·산업은행 등 13개 기관 참여한다
사회전국 14분전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을 담당할 메머드급 특수목적법인(SPC)의 윤곽이 나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공항공사, 대구도시개발공사, 대구교통공사, 경상북도개발공사 등 5개 주요 공공기관이 참여하고, 국책은행 및 5대 금융지주를 포함한 8개 금융기관은 직접 SPC에 참여하거나 재원 조달을 위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참여한다. 대구시는 오는 20일 시청에서 LH 등 5개 공공기관과 ‘TK신공항 건설 및 종전부지·주변지 개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서에는 대구시와 공공기관은 국내 최초의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 사업이자, 역대 최대 규모의 기부 대 양여 방식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긴다. 시는 이번 협약을 추진동력으로 삼아 올 상반기 내에 공공·민간이 참여하는 SPC 구성을 완료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오는 21일에는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기업은행을 비롯해 국민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대구은행 등 8대 금융기관과도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는다. 업무협약에 이어 오는 25일에는 민간참여자 공모 공고를 낼 예정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TK신공항 건설에 주요 공공기관과 은행의 협력이 담보 됨에 따라 앞으로 건설투자자(CI)와 재무적 투자자(FI), 전략적 투자자(SI) 등 민간부문의 적극적 참여가 이뤄지는 등 SPC 구성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5대 공공기관과 8대 금융기관이 참여해 원활한 재원조달 및 조속한 SPC 구성이 가능해진 만큼 향후 일정에 박차를 가해 대구 미래 50년의 영광을 앞당기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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