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공전하던 위례~신사선 이달 첫 단추…에버랜드 연장선도 추진

최초 제안했던 삼성물산 컨소시엄 참여로 가닥

1조4,200억 투입…수서·세곡지구 지선도 검토





상당 기간 공전했던 서울 ‘위례~신사선’ 경전철 건설사업이 조만간 첫 단추를 끼운다. 최초로 사업을 제안했던 삼성물산 컨소시엄 측에서 사업 참여로 가닥을 잡아 이달 중 사업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위례~신사선의 지선 건립과 에버랜드 연장도 추진되면서 수도권 동남부권의 교통여건 개선 기대감이 한층 커지고 있다.

12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위례~신사선 경전철 민자사업에 대해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이달 중 서울시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 측이 제안서를 제출하면 위례~신사선 건설사업은 이르면 오는 2017년 말부터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축소·지연된 위례~신사선, 드디어 본궤도 올라=위례~신사선은 위례신도시에서 서울 가락동·삼성동을 거쳐 신사역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14.83㎞의 경전철 노선이다. 총 11개 정류장으로 구성되며 총 사업비 1조4,253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이 노선은 지난 2008년 송파~용산 자기부상열차 사업으로 시작됐다. 당시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최초로 사업을 제안했으나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이 무산되면서 전철 구간이 위례~신사로 축소됐다. 아울러 자기부상열차에서 지하 경전철로 바뀌었다. 이 노선은 지난 2015년 6월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망구축계획’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아 확정됐다.

이후 서울시는 기존 사업자인 삼성물산에 변경된 노선 계획에 대한 제안서 제출을 요청하고 기다려왔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도시철도망계획이 확정되고 이후 협의하는 과정에서 최근 삼성물산이 사업제안을 하겠다고 밝혔다”며 “제안서를 받게 되면 이 사업이 민자로 추진하는 것이 적정한지에 대해 서울연구원·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의 민자 적격성 심의를 받게 된다”고 말했다.



위례~신사선 노선은 당초 계획대로 확정됐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노선을 변경해달라는 민원이 쇄도한 바 있으나 서울시 측은 노선 변경 검토 결과 최초 노선의 사업성이 가장 높아 그대로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삼성물산의 한 관계자는 “위례~신사선 사업제안서 제출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 중이며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지선 및 연장선도 추진, 수도권 교통 혈관 될까=위례~신사선 사업이 추진되면 위례신도시 및 서울 동남권의 교통망 확충에 따른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위례~신사선은 강남 지역을 수직으로 가로지르면서 지하철 2·3·7·8·9호선과 연계된다.

특히 위례~신사선이 통과하는 삼성역에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 건설이 확정된 것도 호재다. 이곳에는 위례~신사선을 비롯해 삼성~동탄 급행철도와 GTX-A(킨텍스~삼성) 노선 등 서울과 수도권을 잇는 6개 철도노선이 지난다.

위례~신사선의 확장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올 6월 발표한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추가 검토 사업에 위례~신사선 연장도 포함시켰다. ‘위례~광주~에버랜드’를 운행하는 총연장 30.4㎞의 복선전철을 구축하는 것이 그것이다.

이런 가운데 강남구도 이와 별도로 수서·세곡지구를 거치는 위례~신사선의 지선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수서·세곡지구의 대중교통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구에 따르면 △학여울역~소금재(삼성병원)~가락시영아파트 △학여울역~대모산입구역~소금재(삼성병원)~가락시영아파트 등 3개 노선을 대상으로 최근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했다. 연구용역 결과는 이르면 11월께 발표될 예정이다./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