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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세 정체 이통 3사, 새 먹거리로 승부 본다

2분기 영업익 소폭 상승·감소에

"IoT·헬스케어 등 신사업 강화"

SKT, 태국 전자결제, AI로봇·로라 활용

KT, 기가인터넷·스마트홈 투자

LGU+, 지능형 IoT 서비스 박차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사물인터넷(IoT), 초고속 인터넷 사업 등 신규 먹거리 사업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19일 업계와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4분기 SKT와 KT의 영업이익이 각각 4,289억원원과 3,73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와 1.25% 소폭 증가에 그치고 LG유플러스는 1,75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아예 8%가량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SKT의 경우 인공지능, 헬스케어, 사물인터넷(IoT), 에너지, 교육용 로봇 분야로 넓히고 있다. 실례로 AI 연구에 박차를 가해 영상인식·음성인식 기술을 SK브로드밴드의 셋톱박스, 콜센터 등에 활용하는 것은 물론 AI 스마트홈 로봇 ‘브이요(Vyo)’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로봇 산업 진출도 꾀하고 있다. 스마트홈 사업이나 병원과의 헬스케어 사업, 한전과 ICT 융합 에너지신사업을 통한 스마트시티와 전기차 지능주행 기술 개발에도 나선다. 저전력장거리(LPWA) 통신기술의 하나인 로라(LoRa)망을 전국에 구축하며 IoT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외 전자결제 시장도 진출한다. 이 회사는 태국의 전화통신 공기업인 CAT와 합작 투자해 3·4분기 중 전자결제대행업체를 설립할 계획이다. 합작사의 최대 주주는 지분 50%를 확보한 CAT이고 SKT는 지분 30%를 보유한다.

KT의 경우 우선 강점을 더욱 살려 인터넷 속도를 배 이상 증가시킨 ‘기가인터넷’ 을 키우고 있다. 기존 상품보다 5,000원~1만원 비싸지만 7월 현재 17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 신사업에도 적극적이어서 IoT가 바탕이 된 스마트홈 사업이나 한전과의 스마트그리드(전력망에 IT를 접목한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사업을 펴고 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일 5G(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헬스케어 등 신산업과 스타트업 육성에도 적극적이다. 8월 중 본인가 신청을 준비중인 인터넷은행 ‘K뱅크’ 역시 KT가 주력하는 신사업이다.



LG유플러스는 IoT를 신규 먹거리로 보고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현재 IoT를 활용한 스마트홈 분야에서 확고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지능형 IoT 서비스 개발을 목표하고 있다. 외부의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해 퇴근하기 30분 전 공기청정기가 자동으로 가동되는 식이다. IoT 조직을 권영수 부회장 직속으로 둘 정도로 이 분야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이동통신 3사 신산업

SK텔레콤 인공지능, 로봇, IoT 스마트홈, 헬스케어, 에너지
KT 기가인터넷, 스마트그리드, 5G, 헬스케어
LG유플러스 지능형 IoT 서비스 등
(자료: 각사 취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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