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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최순실 대역설'은 사실무근…지문 일치한다"

‘직권남용으로 구속된 최순실씨가 4일 오전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들어서고 있다. 최씨는 이날 사복을 입고 검찰에 출석했다./송은석기자




최근 인터넷 상에서 퍼지고 있는 ‘최순실 대역설’에 대해 검찰이 지문대조 결과 사실무근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4일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항간에 떠도는 ‘최순실 대역설’과 관련해 지문대조를 통해 확인한 결과, 현재 구속돼 조사 중인 피의자는 최순실 본임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인터넷 상에서는 지난달 31일 검찰에 출석할 때 포착한 최순실 씨의 모습과 현재 구속 상태에서 검찰에 조사를 받으러 오는 최 씨의 모습이 다르다며 대역설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검찰 출석 당시의 최 씨는 오른쪽 머리에 탈모가 심하고 쌍꺼풀에 쭈글쭈글하고 주름이 졌는데, 긴급체포 뒤 찍힌 사진을 보면 쌍꺼풀 라인이 뚜렷하고 주름살도 많이 올라갔다는 것이다. 또 콧대의 높이도 심하게 차이 난다는 주장도 있다.



법조계에서는 일반적으로 검찰 조사를 받을 때 본인임을 증명하기 위해 지문 날인 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대역설은 사실이 아니지만, 대역설이 퍼지고 있는 것은 검찰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그러면서도 이런 낭설이 계속될 경우 이미 혼란스러운 현재 상황을 걷잡을 수 없이 악화시킬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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