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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공직자로서 양심에 부끄러움 없다”…‘박연차 의혹’ 일축

‘23만 달러 수수설’에 “왜 내 이름이 등장했는지 알 수 없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인파에 둘러싸여 입국소감을 말하고 있다. /영종도=연합뉴스




12일 귀국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박연차 23만달러 수수’ 의혹에 대해 “공직자로서 양심에 부끄러움이 없다는 걸 다시 한번 명백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은 이날 귀국 직후 인천공항에서 귀국 회견을 열어 “제 귀국에 즈음해 제 개인에 대해 여러 이야기가 떠돌고 있고 또 방송이나 신문에 떠돌지만 그 모든 게 진실과는 전혀 관계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4일 한 주간지는 ‘반 전 총장이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23만달러를 받았다’고 보도하자 “전혀 사실무근이며 앞으로도 후보 검증을 빙자한 음해성 보도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며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했다.

반 전 총장은 자신을 둘러싼 의혹 제기에 대해 “그동안 저의 경험과 식견으로 정치 참여를 통해 조국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제 순수하고 참되고 소박한 뜻을 왜곡하고 폄훼하는 내용이었다”며 적극 반박했다. 반 전 총장은 “지극히 편파적 이익을 앞세워 일부 인사들이 보여준 태도는 유엔과 제 가슴에 큰 상처를 안겨줬고 실망을 안겨줬다”면서 “이 어려운 시기에 헌신하고자 하는 내 진정성과 명예, 유엔의 이상까지 짓밟는 이런 행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유감스럽게도 정치권은 아직도 광장의 민심에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자신들의 이해관계만을 따지고 있다”면서 “정말로 개탄할 일”이라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기자들과의 문답에서도 “박연차씨가 저한테 금품을 전달했다는 (것은) 도저히 제가 이해할 수 없고 왜 제 이름이 거기에 등장했는지 알 수 없다”면서 “이 문제에 관해서는 이미 분명하게 제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제 말씀이 진실에서 조금도 틀림없다. 얼마든지 거기에 대해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김홍길기자 wha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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