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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일 "여검사 성추행 사건 자체 몰라…은폐 없었다"

"인사상 불이익 준 적도 없다"

지난 29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당시 법무부 간부였던 안모 검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서지현 검사 /JTBC




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은 검찰에서 일할 당시 검찰 간부가 현직 여성 검사를 성추행한 사건을 본인이 덮었다는 의혹에 대해 30일 관련 내용을 전혀 알지 못했고, 덮었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 의원은 “성추행 사건 자체를 알지 못했는데 어떻게 덮을 수 있겠느냐. 사건이 불거져야 덮을 수라도 있는 것 아니냐”며 “해당 여검사는 전혀 모르는 사람이고 한 번도 전화통화나 연락한 사실도 없다”며 “당시 사건 현장에 있지도 않았는데 왜 나를 지목해 끌어들였는지 모르겠다”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어 “제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근무했던 2011년 2월 해당 여검사가 인사발령을 한번 받기는 했지만, 서울북부지검에서 여주지청으로 이동한 것으로 여주지청은 검사들이 선호하는 근무지”라며 “인사상 불이익을 준 일도 없다”고 말했다.



앞서 창원지검 통영지청 소속 서지현 검사는 전직 법무부 고위간부에게 성추행을 당했고 이후 사과를 받기로 했으나 오히려 인사상 불이익을 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검찰 내부 통신망 ‘이프로스’(e-Pros)에 올려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서 검사는 이 글에서 당시 법무부 검찰국장이었던 최 의원이 성추행 사건을 앞장서서 덮었다고 주장했다.

/김주환 인턴기자 juju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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