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갤S, 9에서 끝나나

"S시리즈 명칭 내년 X로 변경"

해외 언론 잇따라 보도 나서

일각선 "시장 떠보기" 분석도

갤럭시S9 추정 이미지




이달 말 공개되는 삼성전자 갤럭시S9이 사실상 마지막 ‘갤럭시S’ 시리즈가 될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BGR·폰아레나 등 해외 주요 매체들은 익명의 한국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내년 선보일 갤럭시S10 명칭을 갤럭시X(텐)로 정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갤럭시S11, 갤럭시15 등 부르기 어려워지는 제품명을 고려해 제품명을 단순화 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외신들은 이 소식통이 ‘갤럭시X(엑스)’로 알려진 삼성전자의 첫 번째 폴더블(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과 갤럭시S10의 제품명을 혼동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여론을 떠보는 차원에서 고의로 내부 검토 중인 사항을 외부에 유출한 건 아닌지 의심하는 분위기다.



지금까지 삼성전자·LG전자·애플 등 주요 제조사들이 신제품 출시 전 사전 유출을 통해 시장 분위기를 확인해오곤 했다. 신제품 마케팅 전략을 정하거나 먼저 출시된 경쟁작에 인기가 쏠릴 때 소비자들의 관심을 붙잡아두기 위해 ‘전략적 정보유출’을 진행해 왔다. 주로 해외 IT매체 등 언론이나 ‘정보제공자(팁스터)‘를 통해 설계도, 그래픽, 생산 이미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정보가 흘러나왔다.

실제로 삼성전자 입장에선 갤럭시S9 이후 모델명에 대한 고민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합리적인 의심이 충분하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시리즈 스마트폰 제품명 뒤에 어색한 두 자릿수를 붙이는 일은 제조사 입장에선 피하고 싶은 상황이다. 애플은 10주년 야심작 아이폰에 숫자 10 대신 로마자 X를 붙인 ‘아이폰X’라는 이름을 써 사상 최대 수익을 거둔 반면 중국 화웨이은 메이트10·P10 등 두자릿수 이름을 사용했지만 시장 반응은 기대만큼 좋지 않았다.

내년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를 고려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의 영문표기인 ‘Samsung’과 ‘슈퍼 스마트(Super Smart)’의 앞자를 딴 S시리즈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각인돼 지금의 LTE 시대를 선도했다. 하지만 내년엔 세계 최초 5G 스마트폰 단말기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존 S시리즈 계승보단 새 시대를 의미하는 시리즈명에 대한 고민이 클 것이라는 얘기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경우 갤럭시 시리즈의 완성, 새로운 5G 시대 등 의미를 반영해 S9을 마지막으로 새로운 시리즈 이름을 선보일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