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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하는 배터리 3사, 채용 과정은?… "국적·학력 차별 없고 외국어 능력 우대"

LG·SK 수시채용방식으로 선발

삼성SDI 4~5월에 직무적성검사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자동차 시대가 열리면서 핵심 부품인 전기차 배터리 패권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각기 다른 업종에서 시작한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이노베이션 배터리 3사는 지금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는 ‘제2의 반도체’로 불릴 만큼 성장성이 크다. 우리나라에서 없어서는 안 될 산업 분야로 자리매김 했다. 배터리 3사의 신입 직원 채용 과정과 인재상을 소개한다.

LG화학에서 지난해 12월 분사한 LG에너지솔루션은 그룹 방침에 따라 수시 채용 방식으로 인재를 뽑고 있다. 신입사원은 인턴 기간을 거친 후 채용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채용은 서류전형-면접전형-최종전형 3단계로 진행된다. 전형에는 인적성 검사와 채용 검진이 포함돼 있다. 면접전형에는 담당 임원이 직접 면접관으로 참석한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직무마다 차이가 있지만 배터리 사업 특성상 화학, 전자, 전기, 기계 등 공학 계열 전공자를 우대하고, 영어와 중국어 등 외국어 능력자도 우대한다”고 설명했다.





근무지는 서울 여의도 파크원 빌딩(본사)과 대전기술연구원, 충북 오창공장 등이다. 대전에는 연구개발(R&D) 인력이 주로 근무한다. 오창공장에는 배터리 생산 라인이 있다. LG그룹 계열사들은 기본적으로 ‘LG WAY’에 대한 신념과 실행력을 겸비한 사람을 인재상으로 한다. 꿈과 열정으로 세계 최고에 도전하는 사람,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끊임없이 혁신하는 사람, 팀웍을 이루며 자율적이고 창의적으로 일하는 사람, 꾸준히 실력을 배양해 정정당당하게 경쟁하는 사람이 LG WAY의 지향점이다.

삼성SDI는 지난 22일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접수를 마감했다. 4~5월 직무적성검사, 5~6월 면접, 6~7월 건강검진 등을 거쳐 신입사원을 최종 선발한다. 삼성SDI는 이번 신입사원 공채를 통해 소재·배터리 셀 개발, 배터리 모듈·팩 개발, 영업마케팅, 경영지원 등 다양한 부문에서 인재를 뽑는다. 국적, 학력, 성별 등의 차별을 배제한 채용을 통해 글로벌 우수인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근무지는 경기도 기흥과 수원, 천안, 울산, 청주 등으로 다양하다. 영어회화 최소 등급은 오픽(OPIc) ‘IL’ 등급이다. 다만, 경영지원은 ‘IM’ 수준을 요구한다. 토익스피킹으로는 최소 등급이 ‘레벨5’이고, 경영지원은 ‘레벨6’, 영업마케팅은 ‘레벨7’가 최소 등급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끊임없는 열정으로 미래에 도전하는 인재, 창의와 혁신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인재, 바른 행동으로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인재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배터리 사업 후발주자인 SK이노베이션 역시 수시 채용 방식으로 인재를 뽑는다. 글로벌 사업 확장에 따라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를 포함해 직무별로 최적화한 즉시 활용이 가능한 인재를 중심으로 채용에 나설 계획이다. 채용은 서류전형-인적성평가(SKCT)-1차 면접-최종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1차 면접 때는 지원자의 가치관과 성격 특성, 보유 역량 등을 검증하기 위해 다양한 면접이 진행된다. 직무역량 면접, 공통역량 면접, 패기 면접, 영어회화 면접 등을 거친다. 1차 면접 전형을 통과하는 최고경영자(CEO)와 사업대표가 참여하는 최종 임원 면접을 보게 된다. SK이노베이션 계열의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SK인천석유화학, SK아이이테크놀로지,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등의 회사들도 같은 절차에 따라 채용이 진행된다. 근무지는 서울 광화문을 비롯해 충남 서산(배터리 공장), 증평(분리막 공장) 등으로 다양하다. 울산과 인천에는 석유화학 단지가 있다. SK 관계자는 “입사 지원자가 궁금한 사항을 간편하게 채팅으로 문의하면 즉시 답변을 받을 수 있는 챗봇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재영 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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