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남고생들 옷 입는 중인데…불쑥 문열고 들어간 女사감

일과시간 중 男기숙사 간 女사감

'옷 벗고있다' 학생들 설명에도

문 열고 들어와 5분가량 머물러

"女기숙사서 이랬으면 어땠겠나"

남학생들, 학교에 대책 마련 요구

사진과 기사 내용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이미지투데이




충남 한 고등학교의 남학생들이 옷을 갈아입고 있던 중 기숙사에 여성 사감장이 들어왔다. 학생들은 ‘옷을 벗고 있다’며 사감장에게 방 안으로 들어오지 말 것을 요청했으나, 사감장은 문을 열고 들어와 5분가량 학생들에게 몇 가지 질문을 한 뒤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이 고교 학생들에 따르면 최근 남학생 기숙사에서 일부 학생이 일과 시간대에 체력 실기를 위해 옷을 갈아입고 있던 중 여성 사감장이 들어왔다. 당시 당황한 학생들은 이불로 몸을 가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 학교에서는 남녀 사감 1명씩이 각각 남녀 기숙사를 맡고 있으며, 기간제 교사인 여성 사감장이 기숙사 관리를 총괄하고 있다. 학생들은 남성 사감에게 이 일을 알린 데 이어 학교 측에 정식으로 사감장의 남학생 기숙사 출입을 금지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한 학생은 "만약 남성 사감님이 여학생 기숙사에 가서 이런 행동을 하셨다면 어떻게 됐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한 교사는 "학생들이 남아 있으면 안 되는 시간에 기숙사에 있기에 사감장이 안전 등 생활지도 차원에서 들어간 것으로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학교 측이 일단 사감장의 남학생 기숙사 출입을 금지한 뒤 학생들과 사감장 이야기를 충분히 들어 후속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