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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새 작품값 20배 뛴 이 작가, 해외팬 만나고 경매서 또 흥행 [아트바젤 2024 홍콩]

도도새 작가 김선우 아티스트 토크

서울옥션 경매서 작품 6000만 원에 낙찰

2000만~4000만 원 예상가 뛰어넘어

MZ에게 사랑받는 젊은 작가로 몸값 계속 높아져

지난 27일 홍콩 그랜드하얏트 살롱에서 열린 아티스트 토크에서 만난 김선우 작가. 사진=서지혜 기자




“안녕하세요, 저는 멸종된 도도새를 통해 현대인의 꿈과 자유를 이야기하는 김선우 작가입니다”

지난 27일 오전 홍콩 그랜드하얏트 호텔 살롱에는 이른 아침부터 많은 중국인들이 삼삼오오 들어섰다. 한국에는 ‘도도새 작가’로 알려진 김선우의 ‘아티스트 토크’를 듣기 위해서다. 서울옥션의 주도로 홍콩에서 25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는 사실상 김선우를 해외에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자리나 마찬가지다. 이날 행사에는 이옥경 서울옥션 부회장 뿐 아니라 홍콩에서 현재 열리고 있는 ‘아트바젤 홍콩 2024’를 관람하기 위해 방문한 관람객들이 모습을 보였다. 이날 자리에서 김선우는 자신이 도도새를 처음 그리게 된 이유, 도도새가 가진 철학적 의미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김선우는 국내에서는 2년 사이 작품 가격이 20배나 뛰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활동 기록이 많다. 물론 서울옥션 홍콩 경매, 홍콩 프리뷰가 진행되는 경매에서 그간 꾸준히 소개돼 낙찰된 바 있다. 이옥경 부회장은 “김선우 작가에 대한 젊은 세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이번 아티스트 토크도 전석 예매가 됐다"며 ”국내에서 인기가 많은 작가를 해외에도 소개하기 위해 이번 아트바젤 기간에 전시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아티스트 토크의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29일 오후 진행된 서울옥션의 ‘컨템포러리 아트 세일’에서 김선우의 작품은 2000만~4000만 원 대의 가격으로 출품돼 6000만 원에 낙찰됐다. 미술시장이 호황을 누렸던 2021년에 비슷한 크기의 100호 작품이 1억 원 이상의 가격에 팔린 기록이 있긴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가장 높은 가격이다. 서울옥션을 통해 출품된 김선우의 작품 122점 중 6번째로 높은 가격이기도 하다. 작품은 전화 응찰을 통해 해외 소장가에게 팔린 것으로 전해진다.



29일 서울옥션 경매에서 낙찰된 김선우 작가의 작품. 사진제공=서울옥션


김선우는 국내 젊은 작가 중 작품 가격이 가장 빠른 속도로 오르는 작가 중 한 명이다. MZ 컬렉터들이 줄을 서서 구매한다는 그의 도도새 연작은 2019년 경매에서는 540만 원에 팔렸지만 2021년 1억1500만 원까지 가격이 올랐다. 불가리, 스타벅스 등 수많은 럭셔리 브랜드와도 협업을 이어가고 있는데 협업 작품이 출품될 때마다 출시와 동시에 ‘솔드아웃’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날 출품된 작품 중에는 이배, 김환기, 김창열 등 국내 대가들의 작품도 많았다. 많은 작품이 홍콩 아트바젤 효과로 경합 끝에 낙찰되긴 했으나 경매사가 예상한 가격 범주를 벗어나지는 못했다. 김환기의 전면점화는 50~80억 원에 출품돼 50억 원에, 야요이 쿠사마의 호박 작품은 11억~16억 원 범위로 출품돼 11억 원에 낙찰됐다.

한편 지드래곤의 작품으로 알려진 ‘Youth is Flower’는 3000만 원에 출품됐으나 경매 당일 소장자의 요구로 출품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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