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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되는 LG이노텍의 생산직 성과급제 전면 도입
오피니언 사설 2016.06.16 19:00:00LG이노텍이 16일 대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생산직 현장사원에게 적용해온 호봉제를 폐지하고 성과급제를 전면 도입했다. 대상은 4,332명 전원이다. 이로써 LG이노텍은 그동안 사무·기술직(4,012명)에만 적용되던 성과급제를 전 직원에게 확대 적용하게 됐다. 그동안 노조가 결성되지 않은 일부 대기업에서 생산직을 대상으로 호봉제와 인센티브제가 혼합된 성과주의 인사제도를 도입한 적은 있으나 100% 성과주의 인사체제를 도입한 -
최저임금 업종·지역별 차등화 검토할 만하다
오피니언 사설 2016.06.16 19:00:00최저임금위원회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4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 최저임금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날 노사 양측은 예상과 달리 내년 최저임금 제시안을 내놓지 않았다. 현재 노측은 시급을 1만원으로 인상할 것을 주장하고 사측은 올해 수준에서 동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최저임금 논의에서의 핵심은 물론 인상률이지만 동시에 최저임금의 업종·지역별 차등화도 어느 때보다 큰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저 -
상임위 나눠먹기가 부른 농성 사태 남보기 부끄럽다
오피니언 사설 2016.06.15 19:00:17추혜선 정의당 의원이 14일부터 국회 본청에서 농성하고 있다. 농성 이유는 국회 상임위원회 배정 문제다. 추 의원은 자신이 신청했던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가 아닌 외교통일위원회에 배정된 것에 대해 항의하고 있다고 한다. 국회의원이 상임위를 바꿔달라고 농성을 벌이는 것은 초유의 일이다. 언론 관련 시민단체에서 20년이나 일한 추 의원 입장에서는 화가 날 법하다. 전공과 전혀 관계없는 상임위에, 그것도 국회의장 -
대우조선 부실 방조했다는 감사원의 産銀 감사
오피니언 사설 2016.06.15 19:00:11무려 7조원대의 공적자금이 투입된 대우조선해양의 비리와 방만경영은 도대체 끝을 알 수 없다. 감사원은 15일 ‘금융 공공기관 출자회사 관리실태’에 대한 감사보고서에서 대우조선이 2013~2014년 해양플랜트 사업 40개의 원가를 임의 축소하는 형태로 영업이익 1조5,000억원을 분식회계하는 한편 이를 토대로 임직원들에게 2,000억원대의 성과급을 부당 지원했다고 밝혔다. 심지어 이 과정에서 대주주인 산업은행의 관리·감독 -
추경 카드 띄운 유일호, 목적부터 분명히 해야
오피니언 사설 2016.06.15 19:00:02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추가경정예산 편성 가능성을 흘렸다. 유 경제부총리는 14일 한은 금리 인하와 관련해 “폴리시믹스(정책조합)로 가야 한다”고 지적한 뒤 “충분한 재정보강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반기 재정과 관련해서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데 마이너스가 되도록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국책은행 자본확충 논란이 한창이던 지난달까지만 해도 “아직 추경을 논할 때가 아니다 -
해외송금 풀린 핀테크, 은행법 규제도 철폐해야
오피니언 사설 2016.06.14 19:00:00시중은행들이 독점해온 해외송금 업무가 다음카카오 등 핀테크 업체에도 허용된다는 소식이다. 소비자들로서는 건당 수십달러의 수수료를 부담하지 않고 카카오톡 등 모바일 앱을 통해 외국으로 유학자금을 보낼 수 있게 된 것이다. 핀테크 업체의 해외송금 허용은 70년간의 은행 독점체제가 무너졌다는 점에서 일단 반길 만한 일이다. 그간 핀테크 업체의 외화송금은 기존 은행계좌를 거치도록 엄격히 제한하는 바람에 유명무실하 -
공기업 민간개방 확대 구두선 그쳐선 안된다
오피니언 사설 2016.06.14 19:00:00정부가 에너지 공기업에 대한 대수술에 돌입한다. 한국전력이 독점하던 소매 분야 전력 판매를 55년 만에 민간에 허용하고 가스 시장에도 민간 직수입 제도를 활성화해 경쟁구도를 조성한 뒤 가스공사를 민간에 순차 개방한다는 게 골자다. 한전 발전자회사 5곳을 포함한 8개 공기업 상장도 추진된다. 강도 높은 구조조정 역시 병행된다. 석탄공사는 폐광 등 단계적 감산과 인력감축에 돌입하고 해외 자원개발에 앞장섰던 공기업들 -
아파트 청약제도 가점 속여도 당첨됐다니
오피니언 사설 2016.06.14 19:00:00아파트 청약가점을 속여도 별문제 없이 당첨될 정도로 아파트 청약제도가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경제신문 보도에 따르면 아파트 인터넷 청약 때 청약가점을 높게 받기 위해 무주택 기간 등을 허위로 기재해도 당첨이 가능했다. 이로 인해 아파트 청약자가 떴다방이나 분양사무소(건설사) 등과 짜고 허위로 가점을 높여 당첨된 뒤 미계약 물량으로 만들어 제3자에게 높은 가격에 팔아치우는 불법·탈법 분양권 거래가 성행하 -
북 사이버 테러 4만여 건…더는 당할 수 없다
오피니언 사설 2016.06.13 23:02:56북한이 국내 방산업체 전산망을 해킹해 무려 4만여건의 기밀자료를 빼간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북한 해커조직은 SK·한진 등 160여곳의 기업체 PC에 악성 프로그램을 심어 F-15·무인정찰기 등 방산 관련 정보와 통신설비 자료를 대량 탈취했다.북한의 사이버테러는 정부기관에 이어 대기업 전산망까지 뚫을 정도로 갈수록 대담해지고 있다. 금융사를 해킹하고 스마트폰·유튜브까지 동원하는 동시 -
朴대통령 노동개혁·구조조정 호소 국회도 응답해야
오피니언 사설 2016.06.13 23:02:48박근혜 대통령이 낙후산업 구조조정과 그에 뒤따를 수밖에 없는 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동개혁에 국회가 적극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13일 박 대통령은 지난 총선 결과 형성된 여소야대의 정치지형에서 출범한 20대 국회 개원연설을 통해 “지금 우리는 경제와 국민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구조조정이라는 절체절명의 과제에 직면해 있다”면서 “정부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이다. 국회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
경기침체 속 평당 분양가 5,000만원 정상인가
오피니언 사설 2016.06.13 23:02:19지금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에서 유일하게 호황인 곳은 수도권, 특히 강남이다. 13일자 서울경제신문을 보면 서울 개포주공 3단지를 재건축해 분양하는 ‘디에이치 아너힐즈’의 평균 분양가가 3.3㎡당 4,500만원, 일부 테라스 형태의 가구는 5,000만원 안팎에서 정해져 서울 아파트 분양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인 한 명이 누우면 딱 맞을 면적 값이 5,000만원이나 한다니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서울 강남 -
금리 인하하고 재정 확대하면 경기회복 가능할까
오피니언 사설 2016.06.12 19:00:00글로벌 경제가 좀처럼 나아지는 기미를 보이지 않자 국제경제기구는 물론 국내의 정부 부처나 전문가들 할 것 없이 모두 경제정책에 대한 자신감을 상실해가는 분위기다. 이를 가장 극적으로 드러내는 것이 좀처럼 방향을 잡지 못한 채 시계추처럼 왔다 갔다 하는 경제정책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이 대표적이다. IMF는 3년 전인 2013년만 해도 한국 경제의 구조개혁을 성공사례로 선전하면서 세계 각국에 긴축과 개방을 통한 생산 -
롯데그룹 최대 위기속 형제는 한심한 경영권 분쟁
오피니언 사설 2016.06.12 19:00:00이달 말 일본에서 열릴 예정인 롯데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롯데그룹 경영권을 두고 또다시 신동주·신동빈 형제 간 표 대결이 벌어질 모양이다. 신동주 전 부회장이 지난달 회사 측에 요구한 신동빈 회장과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의 이사직 해임안이 정식 안건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해임안이 상정되면 표 대결이 불가피하다고 한다. 롯데 형제 간 표 대결은 이번까지 벌써 세 번째다. 한일 지주회사 격인 롯데홀 -
美·日증시 상장하는 라인, 이젠 왓츠앱과 경쟁하라
오피니언 사설 2016.06.12 19:00:00네이버의 모바일메신저 자회사인 라인이 엊그제 이사회를 열어 도쿄와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결정했다. 일본 상장시 시가총액은 6,000억엔(약 6조5,000억원)에 이르고 기업공개(IPO)를 통해 라인이 확보할 자금은 1조원이 넘을 것이라고 한다. 라인의 해외증시 입성이 던지는 메시지는 남다르다. 일본의 경우 사업 초기부터 현지 시장에 뛰어들어 증시 상장까지 이룬 대표적 사례이기 때문이다. 라인은 현재 일본 모바일메신저 시 -
인재 확보 위한 역발상 '도요타 재택근무 혁명'
오피니언 사설 2016.06.10 19:10:31일본 도요타가 8월부터 전체 직원의 35%에 해당하는 사무직과 연구직 2만5,000명을 대상으로 전면적인 재택근무를 도입하기로 했다. 생산직을 제외한 대부분의 직원이 주간에 2시간만 회사에 나오고 나머지는 집에서 근무한다는 파격적인 경영실험이다. 육아나 간병 문제로 마지못해 회사를 그만둬야 하는 유능한 직원들을 붙잡아두겠다는 포석이다. 도요타 같은 글로벌 대기업에서 재택근무라는 낯선 제도를 선택한 것은 사회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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