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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밭서 신발끈 맨 이재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1.06.07 17:42:18이재오 특임장관이 7일 자신의 트위터에 "트윗하기가 무섭다"고 했다. 일부 언론이 자신의 글을 왜곡하는 바람에 자신의 이미지를 나쁘게 하고 자신을 갈등의 중심으로 끌어들인다는 지인의 충고를 소개하면서 말이다. 최근 'SNS(Social Network Service)' 열풍 속에서 누구보다 이 장관은 활발하게 트위터 활동을 해왔다. 그런 그이기에 갑자기 왜 트윗을 하기가 무섭다고 했을까. 아마도 잇따라 올린 글이 박근혜 전 한나라당 -
본질 흐리는 저축은행 폭로전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1.06.06 17:17:04"삼화저축은행 문제의 뒷면에는 권력실세가 있다." "김대중∙노무현 정권이 저축은행 부실을 키웠다." 저축은행 사태에 대한 여야 폭로전이 점입가경이다. 6월 임시국회에서 국정조사를 합의하기까지 했지만 진실 규명보다는 상대방에게 책임을 떠넘기려는 모양새다. 지난 2, 3일 진행된 대정부 질문에서는 벌써부터 의원들의 실명이 거론되며 흠집내기식 폭로전이 벌어졌다. 무차별 폭로는 신지호 한나라당 의원에 의해 -
치킨게임 치닫는 '서든 어택' 공방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1.06.06 17:16:50요즘 게임업계는 총싸움게임(FPS) 때문에 전쟁터다. 총알보다 무서운 비방전이 하루에도수십 번씩 오간다. 전쟁이 교착상태에 빠지자 한 진영의 수장이 물갈이 됐고 양측은 급격한 상황변화에 몸 둘 바를 모른다. 덕분에 의도치 않은 휴전 협정이 암묵적으로 맺어졌지만 언제 총탄이 또다시 오갈지 모를 일이다. 게임 업계는 최근 '서든 어택'을 두고 CJ E&M 넷마블과 넥슨과의 힘겨루기가 한창이다. 서든 어택의 개발사인 게임 -
저축은행 다음은 보험?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1.06.03 17:38:04"이름만 저축은행으로 바꿔봐요. 아주 놀라울 겁니다." 보험사의 계열사 부당 지원 등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들은 금융권 관계자는 기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보험사 A는 계열사가 보유하고 있는 골프회원권을 구좌당 4억원씩 더 얹어주고 샀다. 보험사 B사는 경쟁입찰 대상인 정보기술(IT) 서비스, 와인 등을 계열사와의 수의계약을 통해 구매했다. 보험사 C사는 무상으로 계열사에 사무실을 빌려줬다. 박선숙 민주당 의원은 지 -
임병석 회장 22년 6월 구형의 의미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1.06.02 17:14:20"무모한 차입과 인수합병(M&A)을 반복한 행태는 사기나 도박에 가까운 범죄여서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 피고인에게 징역 22년6월형을 구형한다." 지난 1일 열린 임병석 C&그룹 회장의 결심공판에서 대검 중수부 신봉수 검사는 그렇게 법원의 판단을 요청했다. 살인과 같은 강력범죄를 저지른 자가 아닌 경제사범에게 20년이 넘는 중형을 구형한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검찰은 유기징역의 상한선인 15년에 가중처벌로 7년6개월을 -
막내린 관치물가 프로젝트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1.06.02 17:12:31"기름값보다 10배 더 깎아줬으니 고맙다고 해야 하나요?" 방송통신위원회의 통신요금 인하방안이 발표된 2일 한 기사에 달린 댓글이다. 기름값은 리터당 100원을 깎아줬는데 통신요금은 월 1,000원 기본료를 할인해준 것을 비꼬는 말이다. 문자 50건을 무료로 주고 스마트폰 선택요금제를 출시한다고는 하지만 소비자들이 얼마나 요금인하를 체감할지는 미지수다. 올해 초 이명박 대통령이 "기름값이 묘하다"고 말한 뒤 시작된 -
무분별한 동전주 투기 삼가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1.06.01 19:32:36짤랑짤랑. 코스닥에 동전소리가 요란하다. ‘동전주’의 인기가 높다는 뜻이다. 동전주란 동전만으로도 살 수 있는 몇 백 원짜리 저가주를 부르는 다른 말이다. 동전주의 인기는 주가를 통해 잘 드러난다. 한국거래소(KRX)가 가격대별 주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과 비교해 지난달 26일까지 가장 많이 오른 가격대는 코스닥시장의 1,000원 미만 종목이었다. 이들 동전주들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27.44%로 같은 기간 -6.02%였 -
박재완 장관의 세가지 과제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1.06.01 17:24:15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의 취임을 축하 드립니다. 지난 5월6일 임명 후 인사청문회 등 한달여간의 각종 검증을 거치며 마음고생이 많았을 겁니다. 언론과 국회에서 제기된 여러 의혹들을 하나하나 논리적으로 꼼꼼하게 해명하는 모습을 보면서 박 장관 특유의 철두철미한 업무자세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정식 임명장을 받기까지도 힘드셨겠지만 진짜 고난은 지금부터입니다. 강만수ㆍ윤증현 두 장관은 MB노믹스의 밑그림을 그리 -
택배, 그 한계산업의 현주소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1.05.31 17:30:21"택배 물건이 왔습니다. 000동000호 맞죠?" "그 옆 단지로 이사를 했거든요. 새 주소로 부탁 드릴게요." "그곳은 제 담당이 아니라서 죄송합니다. 내일 다른 기사가 배송해 드릴 겁니다." 6개월 전 기자가 겪은 일이다. 옛 집과 지금 살고 있는 집은 불과 500m정도 떨어진 거리였다. 차로 5분도 안되는 거리라 택배기사에게 배송을 부탁했지만 워낙 단호하게 거절하는 통에 다시 부탁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당시만 해도 기 -
열기 떨어진 민주당 워크숍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1.05.31 17:28:576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31일 열린 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 저축은행 부실 사태나 '반값 등록금' 등 여러 이슈로 인해 정국은 뜨겁지만 워크숍의 분위기는 그렇지 못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민주당 소속 의원 87명 가운데 해외 출장 중인 의원들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의원이 참석해 비교적 높은 출석률을 나타냈다. "6월 임시국회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주요 법안을 통과시킬 마지막 기회"라는 노영민 원내수석부대표의 발언이 -
인사가 만사?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1.05.30 17:15:22흔히 인사는 만사(萬事)라고 한다. 인사를 제대로 해야 조직이 순리대로 잘 굴러간다는 의미다. 여기에는 적소에 적절한 인사를 배치하는 중요성과 함께 적시에 해야 꾸준히 조직의 긴장감이 유지된다는 뜻도 담겨있다. 지식경제부는 30일자로 대외협력 업무를 전담하기 위한 '산업자원협력실'을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에 맞춰 지난 주말을 이용해 대대적인 사무실 공사도 병행했다. 하지만 국ㆍ과장 인사가 사전에 -
박현주 회장의 우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1.05.30 17:15:06"이번 계약은 반드시 성사돼야 합니다." 지난 24일 새벽 기자와 만난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의 얼굴에는 세계 1위 골프용품업체 아쿠쉬네트 인수계약을 꼭 성공시키겠다는 굳은 의지가 읽혀졌다. 수차례 기자에게 인수 의지와 당위성을 강조하는 박 회장의 말과 표정에서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느낄 수 있었지만 동시에 '혹시나' 하는 우려 또한 스쳐갔다. 박 회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금융투자회사들이 발전할 수 있는 -
20대는 도전정신이 부족하다고?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1.05.29 17:38:58"요즘 젊은이들은 도전정신이 너무 부족하다." 기성세대가 안정적 삶을 추구하는 젊은이들을 나무랄 때 자주 하는 말이다. 일부 정부 인사들도 이와 비슷한 말을 빈번하게 한다. 젊은이들은 이런 책망을 부정하지 않지만 그 이면에는 나름 이유가 있다고 항변한다. 과감하게 창업을 택하더라도 활로가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벤처 붐이 활발하던 1990년대 중반의 20대와 지금의 20대는 처한 환경이 너 -
휴먼타운, 뉴타운 재판 될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1.05.29 17:38:42한때 황금알로도 여겨졌던 뉴타운 사업이 부동산 경기 침체로 천덕꾸러기가 되면서 출구 찾기가 한창이다. 일정기간 이상 사업 진척이 없으면 뉴타운에서 해제하는 일몰제 도입이 검토 중이고 기반시설 등에 대한 정부지원금을 늘리거나 용적률 등 규제를 더 풀어 사업을 정상화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시에서 내놓은 대안이 휴먼타운이다. 철거 위주의 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개발과 보존을 병 -
언론 보도까지 통제하려는 공정위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1.05.27 17:04:18지난 26일 공정거래위원회 국장과 과장으로부터 연이어 전화를 받았다. 공정위의 정유사 과징금 4,348억원 부과의 문제점을 지적한 칼럼에 대한 항의였다. 보는 관점에 따라 시각이 다를 수 있고 적발한 담합행위로 인해 실제 기름값이 얼마나 내리지 않았는지 궁금했던 터라 수화기에 귀를 기울였다. 하지만 들은 건 데이터와 논리가 아니라 일방적으로 기자가 잘못 썼다고 윽박지르는 고성뿐이었다. 그런 가운데 "왜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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