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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펀드 비과세 해프닝 재발 안되길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4.25 17:08:05해외투자펀드 비과세 관련 법안이 지난 24일 우여곡절 끝에 국회 재경소위를 통과했다. 오는 30일 본회의를 통과하면 다음 달부터는 해외펀드의 주식 매매 차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적용될 전망이다. 해외펀드 비과세 이슈는 연초 정부가 환율 안정을 위해 해외투자를 장려하겠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하지만 국내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의 적용을 받는 역내 해외펀드와 국외에서 설정된 역외펀드 등에도 동등하게 비과세 혜택 -
또 금품로비 휘말린 정치권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4.24 17:57:25정치권이 또다시 돈 문제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한나라당 의원 2명과 열린우리당 의원 1명이 의료법 개정에 반대하는 의사협회로부터 금품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이번 금품로비 논란은 장동익 의사협회 회장이 지난 3월31일 전국 의사협회 시도대의원 대회에서 “국회의원 3명에게 200만원씩 매달 600만원을 쓰고 있다”고 말하면서 점화됐다. 장 회장은 또 이 자리에서 연말정산 대체법안을 만들기로 한 모 의 -
국가부채 '2010년의 함정'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4.23 17:21:18지난 14일 청와대.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2007~2011년 국가 재정의 중기 운용계획을 짜기 위한 첫 작업인 ‘재원배분회의’가 열렸다. 수백조원에 달하는 국민의 혈세를 5년간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할 것인지를 논의하는 이른바 ‘혈세배분회의’였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피해 대책 재원과 기초노령연금 국고 부담 등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재정 수요에 어떻게 대처할지 해법 마련이 기대되는 자리였다. 하지만 기대가 너 -
은행의 보호막을 거둬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4.23 17:15:21지난 14일 청와대.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2007~2011년 국가 재정의 중기 운용계획을 짜기 위한 첫 작업인 ‘재원배분회의’가 열렸다. 수백조원에 달하는 국민의 혈세를 5년간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할 것인지를 논의하는 이른바 ‘혈세배분회의’였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피해 대책 재원과 기초노령연금 국고 부담 등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재정 수요에 어떻게 대처할지 해법 마련이 기대되는 자리였다. 하지만 기대가 너 -
아베 총리의 사죄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4.22 16:39:06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위안부 문제와 관련, ‘책임’이라는 말을 언급하며 사죄의 뜻을 밝혔다. 아베 총리가 책임이라는 말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그는 “과거 일본군에 의한 위안부 강제동원의 증거가 없다”며 책임을 회피하는 발언만 해왔다. 이런 그가 사죄의 뜻을 밝혔다는 것에 대해서는 환영할 만하다. 그러나 이번 사죄는 진심이 담기지 않았다는 의구심이 든다. 아베 총리가 누구인가. 그는 일 -
허탈한 LG전자 IR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4.20 17:32:56“결정된 것이 하나도 없네요. 이런 IR는 뭐 하러 합니까.”(A애널리스트) 지난 19일 LG전자의 1ㆍ4분기 기업설명회(IR)에 참석했던 증권사 애널리스트 대부분은 허탈한 표정으로 IR장을 빠져나왔다. 한 참석자는 “우리는 경영학 강의를 들으러 온 것이 아니라 LG전자의 전략을 듣고 싶어 왔다. 시간이 아깝다”며 냉소적인 반응까지 보였다. 왜 그랬을까. 이날은 남용 LG전자 부회장이 취임 3개월을 맞아 직접 IR에 나서 그 -
단카이세대와 기술공백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4.19 16:43:52일본에서는 단카이(團塊) 세대 모시기가 한창이다. 단카이는 뭉치, 또는 덩어리라는 뜻으로 2차 세계대전 이후인 지난 47~51년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를 일컫는 말이다. 일본의 고도성장을 이끌었던 이들은 올해부터 정년을 맞아 대거 현역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앞으로 3년간 정년퇴직할 일본인은 모두 280여만명. 이들의 퇴직금만해도 무려 50조~80조엔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일본 사회는 단카이 세대 퇴직금이 침체된 일 -
팬택계열, 부활을 기대한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4.19 16:35:46홈런왕 베이브 루스는 700여개의 홈런을 치기 위해 무려 1,300번의 삼진을 당했다. 그는 수차례 슬럼프도 겪었다. 하지만 그때마다 시련을 극복하고 보란 듯이 재기에 성공했다. 실패와 위기라는 자산이 쌓일수록 성공과 재기의 가능성도 그만큼 많아진다는 것이다. 지난해 말부터 추진됐던 팬택계열의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이 이제야 시작된다. 당초 올해 초부터 워크아웃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던 것보다는 늦은 감 -
지금 부동산은 휴화산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4.18 17:27:26요즘 같으면 부동산정책 담당 공무원들도 봄을 즐길 여유가 있을 것 같다. 집값이 뚜렷하게 떨어지고 있으니 말이다. 이대로라면 올봄만큼은 3~4개월마다 머리를 쥐어짜며 내놓던 정책도 쉬어가게 됐다. 실제 봄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서울의 아파트값은 5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정부가 이른바 버블세븐으로 지목했던 지역은 1억~2억원을 낮춘 급매물도 팔리지 않는다. 거품이 조용히 가라앉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
호시우행(虎視牛行)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4.18 17:10:14요즘 같으면 부동산정책 담당 공무원들도 봄을 즐길 여유가 있을 것 같다. 집값이 뚜렷하게 떨어지고 있으니 말이다. 이대로라면 올봄만큼은 3~4개월마다 머리를 쥐어짜며 내놓던 정책도 쉬어가게 됐다. 실제 봄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서울의 아파트값은 5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정부가 이른바 버블세븐으로 지목했던 지역은 1억~2억원을 낮춘 급매물도 팔리지 않는다. 거품이 조용히 가라앉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
'양치기 소년' 청와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4.17 17:31:31뒤통수를 맞는 데 이골이 났다지만 이젠 정도가 너무 심해진 듯하다. 개각 소식이 흘러나온 지난 16일 밤. 청와대 출입 기자들은 사실 확인에 앞서 또 한번 당했다는 생각에 불쾌감부터 맛봐야 했다.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까지 나서서 개각 구상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힌 것이 불과 1주일 전이었는데…. “지금 단계에서 개각을 검토하고 있지도, 추진하고 있지도 않고 있다”면서 장광설까지 늘어 놓았던 청와대 아니었던가. -
투자 의욕 꺾는 '은행 펀드수수료'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4.16 17:11:16“펀드를 하나 가입하면 은행 직원이 매년 1.68%씩 판매보수를 뗀다고 하더군요. 여기에 운용보수와 부가수수료를 합치면 총수수료가 2.6%에 이릅니다. 상담도 제대로 하지 않고 서류에 서명하는 게 고작인데 이렇게 높은 수수료를 받는다니 펀드에 가입하고 싶은 마음이 싹 가시더군요.” “가입하려는 펀드 정보를 신문으로 꼼꼼하게 찾아보고 은행을 찾았는데 판매하는 직원의 설명이 달라서 깜짝 놀랐습니다. 직원이 다른 상 -
홈쇼핑업계 '또 하나의 암초'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4.16 17:03:09홈쇼핑 업계가 끙끙 앓고 있다. 성장성은 정체됐는데 마땅한 돌파구는 보이지 않고, 오픈마켓 등 신규 사업은 ‘돈 먹는 하마’고…. 대박 상품을 구경한 지도 한참이다. 그야말로 첩첩산중이다. 주식시장이 지수 1,500을 돌파하며 최고치로 날마다 경신하고 있지만 홈쇼핑 주가는 지난해 이맘때에 비해 거의 반토막 난 상태. 홈쇼핑 업계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해주고 있는 듯하다. 이런 가운데 업계에는 홈쇼핑채널이 하나 더 -
'반쪽자리' 한은 BSI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4.15 16:36:16초보적인 경제 지표 가운데 기업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라는 게 있다. BSI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나쁘게 보는 기업보다 더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그렇다면 지난달 BSI가 80이었는데 이달에 ‘90’이 됐다면 체감경기가 나아진 것일까. 엄밀히 말해 여전히 기준치인 100에 밑돌았기 때문에 호전된 게 아니다. 전달보다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여전히 더 많 -
부실한 방송특위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4.13 17:10:1513일 국회 방송통신특별위원회 업무 보고 자리. 국무조정실ㆍ정보통신부ㆍ문화관광부ㆍ방송위원회 등 유관기관 수장이 모두 참석했다. 최근 국조실 산하 방송통신융합추진위원회가 내놓은 ‘IPTV 정책방안’이 보고의 도마 위에 올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날 방통특위 자리에선 정책방안을 둘러싼 날카로운 공방보다는 일부 의원들의 수준 낮은 질문이 ‘오히려’ 눈길을 끌었다. “방송과 통신의 차이점은 무엇인가”라는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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