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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누구도 세금을 피해갈 수는 없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1.24 17:09:02“세상에 확실한 것은 죽음과 세금밖에 없다.” 미국 독립선언문 작성자인 벤저민 프랭클린의 말이다. 올들어 국세청은 온ㆍ오프라인 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탈세 조사를 펴고 있다. 그동안 수십억원의 매출을 올리고도 세금 ‘한 푼’ 내지 않고 개인자격으로 물건을 팔아온 오픈마켓 상인에게 25일까지 부가가치세를 신고하라고 통지서를 보냈고 남대문시장 상인을 중심으로 3,000억원 규모의 가짜 세금계산서를 발급 -
[기자의 눈] 서민 울리는 대출규제 소급적용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1.24 17:05:15경기도 분당에 살고 있는 이모(61)씨는 요즘 대출 문제에 대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지금 살고 있는 분당 아파트는 물론 예전에 살았던 송파지역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받았는데 복수대출 규제로 갑자기 대출을 상환해야 하기 때문이다. 결혼하지 않은 자식과 해외에서 공부하는 자식들이 자리를 잡으면 집 문제를 해결해나갈 계획이었는데 한두 푼도 아닌 상환금을 급하게 마련하려니 마음이 무겁기만 하다. 더 분통이 -
[기자의 눈] 씁쓸한 '소박(小舶)의 꿈'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1.23 13:59:50[기자의 눈] 씁쓸한 '소박(小舶)의 꿈' 서민들 "대박 아닌 소박이라도…"정치권 민생 무관심 속 새 지폐 교환차익에 노숙도 불사 최형욱 기자choihuk@@sed.co.kr 관련기사 • 한은 화폐 교환창구 '북새통' • 새 1만원권 '대박' 현장…"전쟁에서 이겼어요" 1만원권, 1,000원권 새 지폐 발행을 사흘 앞둔 -
[기자의 눈] '원더풀! 베트남' 비결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1.22 18:16:33‘진출기업 만족도 93%, 투자전망 낙관 71%, 2개월 내 허가 획득 62%….’ 세계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다는 아일랜드나 싱가포르의 점수가 아니다. 자본가를 적으로 여기는‘사회주의 국가 베트남’이 한국 기업들로부터 얻은 투자환경 성적표다. 코트라가 최근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 217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투자에 만족한다는 응답비율이 놀랍게도 93%에 이르고 있다. 베트남 투자기업들은 외국인 직접투자라면 -
[기자의 눈] 선관위의 UCC 규제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1.22 17:59:38올 대통령 선거에서는 ‘사용자제작콘텐츠(UCC)’가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UCC의 위력은 이미 해외에서도 입증됐다. 지난해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조지 앨런 상원의원은 경쟁자 후보 진영의 인도계 자원봉사자를 ‘마카카(원숭이)’라고 혼잣말로 비웃었다. 그 모습이 찍힌 동영상 UCC가 인터넷에 널리 퍼지자 앨런 의원은 ‘인종차별주의자’라는 낙인을 뒤집어쓴 채 낙선할 수밖에 없었다. 동영상 UCC가 엄청난 파괴 -
[기자의 눈] 현대차 파업이 남긴 것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1.21 17:43:04현대자동차 노사가 성과급 문제로 촉발된 파업 사태를 마무리짓던 지난 17일 오후. 현대차 울산공장 내 광장에 모여 타결소식을 애타게 기다리던 3,000여명의 노조원들은 “협상이 타결될 것 같다”는 한 노조 간부의 전언에 한결같이 환호성을 질렀다. 노조가 부분파업에 돌입한 지 정확히 하루 하고 반나절 만이다. 극한 파업과 공권력 투입 등 생각만 해도 가슴 섬뜩한 불상사 없이 생산현장으로 돌아가게 됐다는 안도감이 곳 -
[기자의 눈] 과열로 치닫는 '해외펀드 열기'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1.19 14:21:41[기자의 눈] 과열로 치닫는 '해외펀드 열기' 해외펀드 대박과 쪽박은 '한 끝 차이'몰빵투자는 금물…모두가 Yes' 할때 'No' 할수있어야 신경립 기자klsin@@sed.co.kr 관련기사 • [서진희의 맛깔스런 펀드]해외펀드 연초부터 해외펀드 ‘열풍’이 예사롭지 않다. 지난해 7월 18조원대였던 해외펀드 규모는 6개월 -
[기자의 눈] 설익은 집값 안정 정책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1.18 16:32:58“이제 집값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이번에는 정말 떨어질까요. 이러다 조금 있으면 오히려 더 오르는 것은 아닐까요.” 최근 만나는 사람마다 던지는 물음이다. 부동산을 담당하는 기자로서 그들의 의문에 무엇인가 대답해 주어야 하지만 정작 입에서 나오는 말은 “이젠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였다. ‘1ㆍ11 대책’이 발표된 지 일주일이 지났다. 매수세가 자취를 감추고 일부 호가를 낮춘 매물이 나오는 등 시장은 일단 안정 -
[기자의 눈] 박근혜式 포지티브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1.18 16:23:39네거티브 캠페인(negative campaign). 사전적으로 상대 후보의 비리를 폭로하거나 비난해 상대 후보가 지지를 받지 못하도록 하는 선거 운동이다. 지난 2004년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의 부시 후보는 경쟁자인 존 케리 민주당 상원의원의 군사정책과 관련한 말 바꾸기를 집중 부각시키면서 재미를 봤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있다. 아버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클린턴의 성추문을 들췄지만 공격 자체가 체계적이지 못했다는 평을 -
[기자의 눈] 또 삐걱대는 IPTV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1.17 16:23:48최민희 방송위원회 부위원장은 17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자청, 정보통신부에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전날인 16일 정통부는 방송위에 ‘심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앞서 15일에 방송위는 “인터넷 TV(IP TV) 법제화는 방송법으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새해 벽두, 사흘째 방송위와 정통부가 ‘보도자료’를 통해 설전을 벌이는 형국이다. 방송위의 한 관계자는 “논의를 진행시키기 위해 방송 진영의 안을 내세워선 안된다 -
[기자의 눈] 금감원의 겨울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1.17 16:18:46금융감독원 임직원들은 요즘 하루가 길다고 한다. 한 고위 관계자는 “밤마다 잠을 이루지 못해 술을 마신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럴 법도 한 것이 최근 금융감독원의 위신은 땅에 떨어졌다. 주변의 눈총은 따갑기만 하다. 김중회 부원장과 신상식 전 광주지원장이 결국 구속 수감되면서 금감원이 느끼는 올 겨울 체감 기온은 한없이 내려가 있다. 진실은 법정에서 가려지겠지만 금감원 내부에서는 김 부원장의 ‘결백’을 -
[기자의 눈] 강추위가 반가운 이유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1.16 16:40:35그동안 이례적으로 따뜻한 날씨가 계속돼온 미국과 캐나다에 15일(현지시간) 눈폭풍과 함께 강추위가 몰아치면서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수십만가구가 정전되고 항공ㆍ도로 교통 등이 막혔다. 한파 소식을 반길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러나 그동안 이상고온으로 지구온난화에 대한 걱정이 많았던 뒤라서 한편으로는 반가운 마음도 든다. 겨울은 추워야 하기 때문이다. 한겨울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북미와 유럽 대부분 지역이 -
[기자의 눈] 방송의 사회적 책임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1.15 17:11:02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의 ‘사랑의 카운슬러’ 코너. 한 남자 개그맨이 술주정이 심한 사람을 연기하면서 자신의 바지를 내렸다. 그는 속옷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채로 춤까지 췄다. 설마 바지를 내리려나 했던 시청자들은 그의 속옷을 쳐다볼 수밖에 없었다. 방송 직후 KBS 홈페이지에는 항의의 글들이 올라왔다. 온가족이 모여 있는 일요일 저녁에 방송되기에는 부적절하지 않았느냐는 것이다. “예상치 못 -
[기자의 눈] 깨끗한 선거를 기대하며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1.15 16:34:08“괜히 오해하지 마십시오. 분명히 ‘n분의1’ 했습니다.” 요즘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들로부터 심심찮게 듣는 말이다. 오는 2월28일 치러지는 제23대 중소기업중앙회장 선거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위탁, 관리하게 되면서 선거법 위반으로 걸리지 않기 위해 각자 몸조심ㆍ입조심 하고 있는 것이다. 이전 같으면 골프나 식사 접대가 관행처럼 아무렇지 않게 이뤄졌을 테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 중앙선관위에서 파견된 -
[기자의 눈] 너무 늦은 출발은 없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1.14 16:37:20지난 11일부터 하와이에서 진행 중인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오픈. ‘1,000만달러의 소녀 골퍼’ 미셸 위(한국명 위성미)의 4년째 출전으로 더욱 낯익게 된 대회다. 성벽(性壁)을 뛰어넘겠다는 미셸 위의 도전은 이번에도 숱한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화제가 됐다. 하지만 또 다른 값진 도전에 관한 사연이 미셸에 가려질 뻔했다. 47세4개월의 나이로 PGA투어에 데뷔한 캐나다 출신의 짐 러틀리지라는 선수가 그 주인공.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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