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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연합공천, 지역주의로 후퇴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3.08 16:34:04“새로운 정치문화 창출을 기대하면서 신당 진영에 동참했는데 결국은 지역주의나 기득권 나눠먹기로 후퇴하게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됩니다.” 신당 추진을 위해 열린우리당을 탈당했던 한 초선의원의 탄식이다. 구여권이 추진 중인 4ㆍ25 재보궐선거 연합공천 움직임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것이다. 열린우리당과 통합신당모임ㆍ민주당ㆍ국민중심당이 연합공천을 통해 재보궐선거 후보를 단일화려는 방식이 지역감정에 기대거나 -
해명하기 급급한 서울시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3.08 16:28:42‘서울시 대변인실에서 알려드립니다. 위 기사에 대한 사실 내용을 게시합니다.’얼마 전 서울시가 발표한 ‘2차 주택안정화대책’의 문제점을 꼬집는 한 포털사이트 뉴스에 댓글로 달린 내용이다. 기사에서는 서울시가 고소득층이나 입주할 수 있는 45평 장기전세주택 세입자에게 3,650억원의 세금을 지원하는 것에 대해 꼬집었는데 이에 대해 서울시 대변인이라고 밝힌 아이디 ‘simmi70’은 기사를 조목조목 지적하며 해명에 -
에이지 퀘이크(age-quake)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3.07 16:44:31‘에이지 퀘이크(age-quakeㆍ인구지진)’라는 용어가 있다. 영국의 인구학자 폴 월리스가 고령사회의 충격을 지진에 빗대 만든 조어다. 그는 에이지 퀘이크로 인해 세계 경제는 뿌리째 흔들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인구지진은 먼 이야기일까. 불행하게도 한국 경제는 이미 과거에 볼 수 없었던 고령화 충격에 휘청거리고 있다. 김상권 한라대 교수는 단적인 예로 민간소비 침체를 꼽았다. 수명 연장에 따른 고령화에 대비, 우리 -
생보업계, 시간이 없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3.07 16:37:02[기자의 눈] 생보업계, 시간이 없다 생보업계의 숙원인 상장이 이번에도 물건너가는 것 아니냐는 흉흉한 소문이 돌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금융감독당국의 한 관계자는 "윤증현 위원장을 믿어보라"고 말했다. 윤 위원장이 자신의 직을 걸고 생보사 상장 문제를 매듭짓겠다고 공언한 만큼 예전처럼 후임에게 숙제를 남기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얘기다. 그럼에도 생보사 상장이 쉽지 -
'차이나 쇼크'를 보며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3.06 17:21:30[기자의 눈] '차이나 쇼크'를 보며 송영규 기자 skong@@sed.co.kr 지난달 27일 이후 전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차이나 쇼크'로 글로벌 증시가 힘없이 무너지고 있다. 6일 아시아 증시를 중심으로 반등을 했지만 이는 그동안 너무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생긴 기술적 반등 이상의 의미를 갖지 않는다는 게 시장의 냉정한 평가다. 쇼크 초반까지만 해도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펀더멘털 -
서울 '모터쇼'에 거는 기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3.05 17:12:07[기자의 눈] 서울 '모터쇼'에 거는 기대 김상용 기자 kimi@@sed.co.kr 관련기사 • 차보험료 모델별 차등화…내 차 등급은? • 車수리비 보험금 2조5천억원 '역대 최대' • 쓸데없는 자동차보험 특약 없앤다 • 중형·레저車 비스듬 충돌땐 안전성 '뚝' • 쏘나타, 어코드보다 저렴하고 우수 • 국내출시 세단 중 최고 연비 자동차는? • -
시청률 7%에 300억원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3.05 16:43:44최홍만이 생애 처음으로 KO패의 쓴맛을 본 지난 4일 ‘K-1 월드그랑프리 2007’ 대회. 격투기 팬들이야 최홍만이 링 위에 쓰러진 모습에 충격을 받았겠지만 적어도 경기를 중계한 CJ미디어나 대회를 중계한 K-1 측으로서는 그리 나쁠 것도 없어 보인다. 이날 순간 최고 시청률은 7.4%로 웬만한 지상파 프로그램을 훌쩍 뛰어넘었다. 지난해 12월 최홍만이 1회 KO승을 거둔 후 K-1 주최 측이 밝힌 첫 반응은 “너무 빨리 끝나 원통하 -
100억 규모 뮤지컬 펀드 투자향방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3.04 16:33:15정부 지원금이 담긴 100억원 규모의 뮤지컬 펀드 출범을 앞두고 공연계 관심이 대단하다. 이달 중 자금 조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투자에 나서는 뮤지컬 펀드가 처음 공론화된 것은 지난해. 문화관광부가 뮤지컬 등 공연시장 발전을 위해 중소기업청이 마련한 모태 펀드를 활용해 ‘공연예술투자조합’을 결성하겠다고 발표한 계획이 1년여 만에 결실을 거둔 것이다. 펀드 명칭이 ‘공연예술투자조합’이기는 하지만 사실상 -
브로커가 웃겠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3.02 17:05:52사단장 등 군 고위인사가 특정 부대를 순시하면 장병들이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진다. 빛이 번쩍번쩍 나도록 내무반 바닥을 훔쳐야 하고 광택이 비치도록 군화를 닦는 등 손발이 안 보이도록 움직인다. 검열이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다. 이른바 일회성이자 전시행정의 표본이다. 요즘 검찰이 잇달아 내놓는 법조 비리 대책이나 검사 윤리강령 개선책을 보면 이 같은 군대 검열이 생각난다. 법조 브로커 -
노심초사 하는 SKT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3.01 16:39:16‘SK텔레콤의 올해 전략은 성동격서(聲東擊西)?’ SK텔레콤이 최근 들어 이동통신시장에서 한쪽을 공격할 듯하면서 상대방을 속여 다른 쪽을 치는 이른바 ‘성동격서’ 전략을 자주 구사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당초 오는 5월로 예정됐던 초고속이동통신(HSDPA) 전국망 구축을 3월 말로 앞당기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지난달 28일에는 영상통화 요금을 기존 대비 4분의1에 불과한 10초당 30원으로 전격 인하했다. 당초 40원 -
희비 엇갈린 두 경제단체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3.01 16:29:26“깨끗한 선거를 통해 마침내 중소기업의 힘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중소기업들도 마음만 먹으면 멋지게 해낼 수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모 중소기업 사장) “솔직히 부끄러워 얼굴도 못 들고 다닐 정도입니다. 요즘 전경련의 모습을 보고 누가 대한민국을 이끄는 대표적인 경제단체라고 하겠습니까. 오죽하면 전경련을 해체하고 그 기능을 대한상의나 무역협회로 이관하라는 목소리까지 나오겠습니까.”(전경련 소 -
'독식 인사'와 청와대 인사원칙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2.27 16:42:58노무현 대통령은 취임 이후 “다른 권력은 모두 내놓아도 인사권만은 내놓을 수 없다”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강조해왔다. 그의 말은 비단 인사권에 대한 집착뿐 아니라 인사의 원칙과 순수성을 끝까지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최근의 인사 행태를 보면 대통령과 청와대가 강조하는 원칙이 무엇인지를 선뜻 이해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한 경제부처의 차관 인사를 앞둔 지난달 하순. 윤승용 청와대 홍보수 -
'DTI 적용' 서민 피해 최소화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2.26 18:06:52은행들이 조만간 아파트 담보대출에 적용할 여신심사 세부시행 기준을 발표한다. 과거 아파트 담보대출에 적용했던 심사기준과 가장 크게 달라지는 점은 개인의 소득과 신용등급이 중요해진다는 것. 과거에는 아파트(담보)의 가치가 높다면 개인의 신용상태나 소득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소득이 적거나 신용등급이 낮으면 불이익을 받게 된다. 담보에만 초점을 맞춘 대출이 ‘약탈자적’ 관행이 될 수 있다는 점에 -
롯데-태광 '소모적 난타전'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2.26 16:54:19유통 업계에 사돈지간 ‘홈쇼핑 난타전’이 갈수록 흥행몰이(?)에 성공하고 있다. 주인공은 우리홈쇼핑 최대 주주인 롯데와 태광. 태광의 이호진 회장은 롯데 신격호 회장의 여섯째 동생인 신선호 일본 산서스식품 회장의 사위로, 두 그룹은 사돈인 셈이다. 하지만 우리홈쇼핑 경영권을 둘러싸고 불거진 갈등으로 사돈지간이 한순간에 견원지간으로 뒤바뀌며 양측 공방이 업계는 물론 세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양 -
열쇠 쥔 국회, 이번에도 재뿌릴까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2.25 16:31:36“무능한 경제관료 뒤에는 무능한 정치인이 있다.” 이제는 야인이 됐지만 참여정부에서 최고위 관료였던 인사의 날선 발언이다. 그는 잘못된 경제정책이 나올 수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정치권의 무능임을 강하게 지적했다. “정치인들은 정책을 놓고 과거 자기들이 어떤 발언과 행동을 했는지 시간이 지나면 의식조차 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더구나 면책특권을 갖고 있는 정치인이 “경제정책의 발목을 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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