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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오럴 헤저드'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5.07 17:02:19[기자의 눈] 경찰의 '오럴 헤저드' 김홍길 기자 what@@sed.co.kr "잘 하고 있는데, 뭐가 문제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 수사와 관련 "늑장ㆍ부실수사"라는 지적을 받아온 경찰이 적반하장으로 나오고 있다. 김 회장 보복폭행 사건을 수사중인 남대문경찰서 홍보팀장 L경위는 최근 사이버경찰청 직원 전용 게시판에서 "현재 수사체계는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있다 -
NHN이 사는 길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5.06 17:04:50[기자의 눈] NHN이 사는 길 권경희 기자sunshine@@sed.co.kr 국내 1위 포털 사이트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이 요즘 죽을 맛이다. 시장에서 위상은 무섭게 급상승하고 있지만 그로 인해 최근에는 ‘네이버 공화국’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이러한 가운데 그동안 네이버와 제휴를 맺어온 중소사이트 업체들이 잇달아 네이버와 결별을 추진하고 있다. 메타블로그 업체인 블로그칵테 -
'고객의 소리' 외면하는 KRX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5.04 17:43:05[기자의 눈] '고객의 소리' 외면하는 KRX 전재호 기자 jeon@@sed.co.kr 증권선물거래소(KRX)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자산가치 및 기업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수 십억원을 들여가며 여러 작업을 진행 중이다. 거래소는 지난해 ▦서울사옥 리셉션 룸 조성공사 ▦글로벌 KRX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KRX 서울사옥 자산가치 제고 컨설팅' ▦시장의 대내외 이미지 및 위 -
대통령의 독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5.03 17:34:49노무현 대통령이 개헌 발의 의사를 철회한 지 20여일. 이후 대통령의 발언들은 심하게 표현해 독설(毒舌)에 가깝다. 노 대통령이 대권 주자들에게 던지는 한마디 한마디가 위험 수위를 넘는 수준이다. 지금 진행되는 대선 게임에서 대통령은 분명 필드의 심판이 아니라 선수 그 자체다. 그것도 후방의 수비수가 아닌 최전방 공격수다. 지난달 29일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에서 “정치는 죽었다”고 선언한 노 대통령. 연이 -
건설사가 세게 나오는 이유는…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5.03 17:33:51“소송도 불사할 겁니다. 시의 권고안으로는 도저히 수익을 맞출 수 없습니다.”(시행사) “자문위가 권고한 분양가 이상으로는 승인을 내줄 수 없다는 게 공식 입장입니다.”(지자체) 분양가를 둘러싼 시행사와 지자체 간의 마찰이 최근 양측의 ‘기싸움’으로 치닫는 경우가 적지않다. 오는 9월 분양가상한제 전면시행 이전에 지자체가 분양가를 조정할 법적인 권한은 없다. 지자체는 대신 ‘분양승인권’을 쥐고 있어 이런 -
'굴뚝없는 황금산업' 전시산업 키우자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5.02 17:18:28지난달 18일(현지시간)부터 23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국제가구박람회가 열렸다. 개막 첫날 찾은 ‘피에라밀라노’ 전시장은 참가업체 관계자들과 유럽 및 전세계에서 몰려든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2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전시회가 열리는 동안 시내에 있는 호텔은 빈방이 없을 정도로 밀라노는 ‘박람회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전시회를 -
카드업계의 '두 얼굴'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5.02 17:15:16“길거리 모집을 하는 것도 아닌데 왜 제재를 가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이지만 아마 속으로는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을 겁니다. 무리한 영업인지 아닌지는 자신들이 더 잘 알거든요.” 금융감독 당국의 한 관계자는 신용카드 업계의 속내를 이렇게 설명했다. 올해 초 은행계 카드로부터 시작된 카드 회원 모집 경쟁은 할인에 할인을 더하는 전쟁으로 치달았다. 보다 못한 감독 당국은 일부 카드에 대해 발급 중단을 권고하는 한편 -
한미FTA 효과는 대응하기 나름?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5.01 16:56:22“한미FTA의 실질효과는 앞으로 대응하기 나름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등 국책연구기관 11곳이 지난 30일 ‘한미FTA의 경제적효과분석’을 발표하면서 내린 결론이다. 지난달 2일 한미FTA타결 뒤 처음으로 내 놓은 공식적인 경제효과 분석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었다. 한미FTA는 한국경제의 또 다른 ‘빅뱅’을 몰고 올 수도 있다는 점에서 협정문 내용을 기초로 한 분석에 쏠리는 관심은 당연한 것이다. -
'구구팔팔' 함께 외치자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4.30 18:29:34안산 반월공단에서 가정용 의료기기를 생산하는 P사의 김모 사장은 최근 회사 운영자금이 부족해 A은행에 대출을 받으러 나섰다가 낭패를 보고 말았다. 김 사장은 “차라리 처음부터 자금지원이 어렵다고 했으면 시작도 안 할 것을 일주일이 넘게 서류를 준비해서 제출하니 이제서야 안 된다고 하는 게 말이나 되냐”며 울분을 토했다. 김 사장이 은행 대출을 위해 준비한 서류는 대략 20가지. 우선 법인등기부등본과 법인인감증 -
현대판 조지 오웰의 '1984'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4.30 16:40:54조지 오웰의 소설 ‘1984’에 등장하는 시민들은 모든 행동을 감시당한다. 정부 당국에 비판적인 말을 하느냐에서부터 부부 사이에 사랑을 나누는 일까지, 곳곳에 설치된 감시 장비로 통제를 받는다. 책을 읽는 독자들은 이 같은 내용에 숨이 막힌다. 간단한 말 한마디부터 지극히 개인적인 사생활이 보장되지 않는 상황은 상상하기조차 싫은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일이 2007년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다. 모 아나운서의 미 -
문화산업 고속성장의 이면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4.29 16:29:32‘10%를 넘는 고속 성장.’ 희망사항이 아니다. 미래 황금알을 낳는 산업이라 불리는 우리 문화 분야의 최근 성장속도다. 지난주 문화관광부가 발표한 ‘2005년 문화산업통계조사’에 따르면 2003년~2005년 3년간 우리 문화산업의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10.5%였다. 가장 최근인 2005년만 해도 문화산업 규모는 53조9,481억원으로 전년(50조601억원)에 비해 7.8% 성장했다. 성장속도로 따지면 2005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4.2% -
하얀거탑… 황금거탑…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4.27 17:57:16장동익 대한의사협회장의 ‘발언’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국회의원에게 매달 용돈을 줬다” “국회의원과 보좌관을 내 사람으로 만들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와 골프를 쳤다” “한 의원은 장애에… 한이 맺힌…” 등 장 회장의 거침없는 말에는 실로 다양한 사회적 편견과 모순이 고스란히 함축돼 있다. 그래서 의사협회와 장 회장 관련 발언 내용은 연일 주요 포털 사이트의 인기 검색어로 올라오고 있다. 연초에 드 -
마케팅 '전쟁'과 글로벌 '경쟁'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4.26 17:04:24상장기업들의 1ㆍ4분기 실적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이동통신사들의 경우 매출은 소폭 늘었지만 마케팅에 많은 돈을 쏟아부은 여파로 영업이익은 오히려 감소했다. 이는 3세대(3G)통신서비스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마케팅 비용을 경쟁적으로 늘렸기 때문이다. 이처럼 수익성이 낮아졌지만 이를 걱정하는 목소리는 듣기 어렵다. 그만큼 이통사들이 벌어놓은 돈이 만만치 않은 규모라는 얘기다. 더욱이 이동통신 업계에서는 -
지구반대편과 엇갈린 기업정서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4.26 16:51:31[기자의 눈] 지구반대편과 엇갈린 기업정서 이규진기자 노소비체=sky@@sed.co.kr 지난 25일 체코의 동북부 소도시 노소비체. 현대자동차 공장 기공식에 참석한 국내외 관계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오전11시(현지시각) 개막식 직전 한 50대의 협력업체 대표는 "이럴 때는 왠지 목이 멘다"며 "외국 자본에 목말라 있던 한국이 거꾸로 해외에 자동차 생산공장을 짓는다니 감회가 새롭 -
정부의 '주거안정' 조급증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4.25 17:12:56임대주택법 개정안을 놓고 국회와 정부, 청와대 사이에 갈등이 커지고 있다. 정치권의 이견으로 국회 입법에 차질이 생기자 정부가 시범사업을 독자 추진하기로 해 논란이 확산됐다. 이번 임대주택법 개정안에는 ‘비축용 임대주택’을 향후 10년간 50만가구 정도를 짓기 위한 법적 근거가 담겨 있다. 중산층에 30평대 이상의 집을 장기임대한 뒤 추후 주택시장 상황을 봐가며 수급조절용으로 활용한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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