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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대응" 현대차 노사 손맞잡았다
산업 기업 2020.02.25 17:30:27현대자동차 노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부품 수급뿐 아니라 확진자 발생에 따른 생산라인 중단은 노사 모두에 큰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005380)는 코로나19 여파로 현재 컨베이어벨트 일부가 빈 채 돌아가는 ‘공(空)피치’ 비율이 늘어났고 울산공장 포터 생산라인은 국내 부품 수급 차질로 임시휴업에 들어가기도 했다. 25일 현대차에 따르면 포터를 생산하는 울산 4공장 42라인은 이날 하루 임시휴업을 결정했다. 1차 협력업체인 서진산업이 지난 22일 경주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24일까지 공장 가동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포터에 들어가는 데크·차체 부품을 서진산업에서 납품받고 있다. 중국에서 들여오는 ‘와이어링 하니스(배선 뭉치)’ 수급도 여전히 원활하지 않아 당분간 국내 공장의 가동률은 예정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부품 수급에 차질을 빚자 현대차는 울산 1·2공장의 이번주 라인운영 계획도 수정해 공피치 비율을 늘렸다. 완성차·부품업체 안팎에서는 영남권을 중심으로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은 비상대책반을 조직해 영남권 부품업체들의 상황을 실시간 파악 중이다. 이런 가운데 현대차 노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생산 차질 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특별합의를 실시했다. 구체적으로 △사전 예방활동 강화(마스크 착용·발열 확인) △확진자 발생 시 선제적 비상조치(해당 건물 폐쇄·방역) △협력사 및 지역사회 공동 위기극복을 위한 노사공동 지원활동(온누리상품권 구입 등) 등을 골자로 한 방안에 합의했다. 또 현대·기아차는 임산부 및 건강상 취약 직원의 재택근무를 26일부터 실시하도록 했고 직원들의 휴가 사용을 권장하고 출근하더라도 혼잡 시간을 피할 것을 독려했다. 경남 벨트에 이어 서울 오피스타운도 코로나19로 인한 직장폐쇄 공포가 현실화되고 있다. LS그룹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LS용산타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건물을 폐쇄했다. LS그룹은 확진자가 근무한 15·16층은 2주간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이 건물에 입주한 LS지주·LS니꼬동제련 등 4,000여명에 이르는 계열사 임직원은 이번주까지 재택근무 지침을 내렸다. 각종 일정도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LG는 미국 이공계 인재 영입을 위해 매년 4월 치르는 ‘LG 테크 컨퍼런스’를 취소했다. 수백 명이 모여 만찬을 포함해 장시간 진행하는 만큼 참석자 안전을 위해서다. 향후 그룹 차원이 아닌 계열사 특성에 맞게 실행하는 방안으로 전환한다. LG그룹은 이날 오후 전 계열사 인사팀이 모여 재택근무 확대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현재 출퇴근 혼잡 시간에 대중교통 이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연 출퇴근제와 임산부 등 일부에 대해 재택근무 지침을 내린 상황이다. /서종갑·변수연기자 gap@@sedaily.com -
넥슨, 코로나19 대응 위해 적십자사에 성금 20억 전달
산업 IT 2020.02.25 17:29:18넥슨과 자회사 네오플은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20억원의 성금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급 의료와 구호품 지원 등에 쓰이게 된다. 성금중 5억언은 네오플 본사가 있는 제주도를 위해 써달라고 넥슨은 요청했다.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모든 넥슨 임직원분들께 감사를 전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화답했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 -
카카오, '코로나19' 대응해 전직원 원격근무 단행
산업 IT 2020.02.25 17:21:54카카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26일부터 직원들에 대한 원격근무를 단행한다. 이에 따라 내일부터 카카오 재직자들은 경기도 성남시 판교 본사에 출근하지 않고 자택, 카페 등 외부에서 근무하게 된다. 부득이 하게 판교 본사로 출근해야 할 경우 재직자별 근무조직의 장으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한다. 카카오 재택근무나 원격근무 형태로 코로나19 확산방지 협조에 나선 기업·기관들은 속속 늘고 있다. LG는 코로나19사태에 따른 개학 연기로 초등학교 이하 자녀를 돌봐야 하는 직원들에 대해 재택근무를 단행키로 25일 했다. 임산부 직원에겐 기간제한 없이 필요한 만큼 재택근무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네이버는 임산부 등 일부 직원에 대해 재택근무를 적용했다. 전자상거래업계에선 11번가와 티몬이 28일까지 한시적 재택근무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금융업계에선 KB자산운용이 지난주부터 임직원들에 대해 교대로 재택근무를 단행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24일 오후 2시부터 본사 근무자 258명중 40명 가량을 비상근무 대상자로 지정해 재택근무나 사측이 별도로 마련한 공간에서 원격 근무토록 했다. 공공기관 중에선 대구에 본사를 둔 한국감정원이 25일부터 부장급 이상 필수인력을 제외한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지시했다. 한국가스공사는 대구 이외지역 거주 직원에 대해 2주가량의 재택근무를 지시해으며 대구 인근지역 근무 인원에 대해서도 당분간 재택근무하도록 조치했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liy.com -
[시론] 코로나, 2·20대책 그리고 주택시장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0.02.25 17:19:30최근 중국 우한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리스크로 인한 위험경보가 국내에서도 발동되면서 주택 분양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모델하우스 개관을 앞둔 단지는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대체하거나 분양일정 연기를 검토하고 있으며 재건축·재개발조합 일정은 최대한 안전을 강화해 절차를 간소화하거나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중국인 등 외국인 근로자의 투입이 어려워지면서 현장 일정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하기도 한다. 이러한 기류로 주택시장에서는 주택공급 지연 또는 위축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2003년 사스, 2015년 메르스 사태를 되돌아보면 당시 위험경보 시기에 분양물량 등 공급물량 감소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당시 상황보다 확산 속도가 빠르다고는 하지만 최근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대체되거나 인터넷 청약이 의무화된 공급환경과 4월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피해 분양해야 하는 제도적 환경을 고려할 때 단기적 공급감소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잠잠해지던 코로나19 리스크가 주말을 지나면서 심각 수준까지 상향된 상황에서 조속히 진정되지 않고 장기화하면 향후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19번째 부동산 규제정책을 지난 20일 발표했다. 수원·안양·의왕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확대 지정하고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강화했다. 기존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60%에서 50%로 10%포인트 낮췄으며 주택가액 9억원을 기준으로 9억원을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30%로 축소했다. 10억원짜리 주택을 구입할 경우 예전에는 6억원 대출이 가능했지만 다음달 2일부터는 4억8,000만원으로 줄어든다. 1주택 세대의 실수요 요건도 강화했다. 기존 주택을 2년 내 처분하는 조건으로 대출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신규 주택으로 2년 내에 전입해야 한다.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에서만 금지됐던 주택임대업·주택매매업 이외 업종 영위 사업자의 주택구입 목적 주택담보대출 금지 규제가 조정대상지역까지 적용된다. 또 조정대상지역의 전매제한 기간을 급지에 따라 6개월에서 소유권이전등기일까지로 나눠 운영하던 것을 일괄적으로 소유권이전등기일로 일원화하고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의무화 기준도 강화했다. 투기과열지구 3억원 이상 주택에만 적용하던 제출의무를 조정대상지역 3억원 이상 주택과 비규제지역 6억원 이상 주택까지 확대했다. 더불어 부동산시장불법행위대응반, 특사경 수사활동, 부동산거래질서교란행위신고센터 등을 통해 부동산 불법행위와 투기수요에 대한 단속도 옥죈다. 이러한 규제조치로 수원 일대의 집값 급등세는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규제정책의 지속가능성과 적정성이다. 최근 주택시장을 돌아보면 재건축 등 정비시장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주거환경 정비 및 노후주택 개량에 애로를 겪어 노후주택에 거주하는 주민의 주거 수준 향상이 어려워지고 있다. 주택시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힘들 정도의 규제정책이 지속되면서 주거이동이 위축됐다. 게다가 최근 규제정책의 발표주기도 짧아지고 있다. 규제정책의 반복은 시장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을 키워 사람들의 주택거래 의사결정을 어렵게 만든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부작용이 나타나면서 기대했던 정책효과를 상쇄시키기도 한다. 주택시장 안정은 사람들이 원하는 괜찮은 주택을 수요만큼 꾸준히 공급하고 자유로운 주거이동을 보장하며 시장 변동성이 적은 상황에서 기대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시장을 작동시킬 수 있는 적정 규제선을 찾아보고 유동성을 흡수할 수 있는 건전한 투자처를 마련해보자. -
경기도, 신천지측 유관시설 제공자료 신뢰성 의문…믿어야 하나?
사회 전국 2020.02.25 17:15:07경기도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신천지 측이 공개한 도내 유관시설 숫자가 자체 파악한 숫자와 크게 달라 신천지 측 자료 제공에 의문이 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신천지 측이 현재 공개한 도내 유관시설은 239곳이라고 했다. 하지만 경기도가 종교 전문가, 자료, 시민 제보 등을 토대로 파악한 유관시설은 360곳으로 절반가량 차이를 보이고 있다. 도내 신천지 교회시설은 물론 복음방, 센터 등 신천지 측이 관리하는 모든 집회 가능 시설을 말한다. 신천지측은 22일 239개 시설을 공개했다. 이에 경기도는 24일 오후 9시 현재 자체조사를 벌인 결과 도내 신천지 유관시설은 270곳이라고 했다. 이 중 111곳은 신천지 측 자료와 일치했고 94곳은 현장 조사 결과 신천지 시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또 신천지 측이 제공하지 않았으나 현지조사 결과 신천지로 추가 확인된 곳이 34곳이고, 앞으로 신천지로 추가 확인이 필요한 곳이 31곳이라고 했다. 이는 신천지 측과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이런 차이는 하루 만에 또다시 벌어졌다. 도가 신고와 제보 및 자체조사한 결과 이날 신천지 유관시설은 360곳으로 늘었다. 신천지 유관시설 360곳은 기존 353곳과 추가발굴 56건에서 이 가운데 신천지와 무관한 49곳을 뺀 것이다. 도는 신천지 측이 공개한 유관시설을 여전히 믿기 어렵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공개된 명단과 경기도에서 확보한 자료와 일부 차이가 있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 지사는 “더욱더 촘촘한 방역과 역학조사를 위해 시설 목록도 중요하지만, 신도 명단 확보가 시급한데 신천지 측은 질병관리본부 등 중앙 부처와만 의논하겠다는 태도”라며 세부 신도 자료 제공을 거듭해서 요청했다. 신천지 대구집회에 참석한 경기도 신도 중에 한때 진단검사를 거부한 10명 가운데 2명이 확진됐다. 이 지사는 “신천지 측으로부터 대구집회 참석자 20명을 통보받아 검사를 권했는데 초기에 10명이 거부해 강제검사 방침을 알리니 나중에 응했는데 이들 10명 중 2명이 확진됐다”고 말했다. 도는 앞으로 드러나지 않은 비공개 신천지 유관시설도 추적해 확인되는 대로 폐쇄할 방침이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코로나19에...삼성 갤S20 사전예약 3월 3일까지 연장
산업 IT 2020.02.25 17:14:37삼성전자(005930) 갤럭시 S20 시리즈의 사전예약판매 기간이 다음 달 3일까지 일주일 연장된다. 삼성전자는 25일 “전국 디지털프라자 및 각 이동통신사 매장에서 직접 갤럭시 S20 사전 구매를 희망하는 고객들의 안전을 고려해 사전예약 혜택을 부여하는 사전 판매 기간을 연장한다”고 공지했다. 당초 이동통신 3사는 갤럭시 S20 시리즈의 사전예약을 20~26일까지 진행할 계획이었다. 불법보조금과 사전예약기간 동안 벌어지는 사기 판매 등을 막기 위해 예약 기간을 일주일로 단일화했다. 하지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반적인 수요가 위축되면서 기간을 일주일 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사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 사전 개통은 오는 27일부터 예정대로 진행된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
버핏 "코로나에 세계경제 혼란 우려"
국제 경제·마켓 2020.02.25 17:13:33‘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89) 미국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2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 경제가 혼란에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버핏 회장은 이날 경제매체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인한) 관세 이슈가 핵심이었지만 이제는 코로나19가 전면에 등장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애플·데어리퀸 등 버크셔가 투자한 기업들을 언급하며 코로나19의 타격이 현재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버핏 회장은 “중국의 데어리퀸 매장 1,000여개 중 상당수가 문을 닫았고 애플도 공급망 등에서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버크셔는 애플 지분 5.7%를 보유한 2대 주주다. 다만 버핏 회장은 “우리는 20~30년간 보유할 수 있는 종목에 투자한다”며 “코로나19 때문에 20~30년 전망이 달라지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휴대폰을 삼성 폴더폰에서 애플 아이폰으로 교체했다는 사실도 깜짝 공개했다. 그는 “내 플립폰이 영구적으로 사라졌다”며 “현재 애플의 최신 아이폰11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버핏 회장은 지난해 3월 자신이 쓰는 삼성의 ‘SCH-U320’ 폴더폰을 공개한 바 있다. 이밖에 “나는 골수 자본주의자”라며 민주당 주자로 나선 중도 성향의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
감사원 "작년 추경 편성 사업 예산 집행률 78.1% 추산"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02.25 16:23:53감사원이 2019 회계연도 추가경정예산 집행 실적을 점검한 결과 예상보다 낮은 781.%에 그친 것으로 추산됐다. 25일 감사원이 공개한 ‘재정조기집행 점검’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 해 10월 15일부터 11월 1일까지 정부의 재정 조기 집행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추경으로 편성 된 239개 세부사업 중 68개를 들여다봤다. 이들 사업에 책정 된 예산은 본예산까지 포함해 7조801억원이었다. 당초 2019년 11월 1일 기준으로 연말 예상 집행실적은 97.3%인 6조9,000억원으로 분석됐으나 실제 집행은 78.1% 수준인 5조5,000억원으로 추산됐다. 예상치보다 19.2%포인트나 낮은 것이다. 집행 부진 사유로는 ▲사전준비 부족(24.7%) ▲수요 과다 예측(16.9%) ▲예산편성 부적정(12.4%) 등 사전 준비 미비가 54.0%를 차지했다. ▲사전절차 지연(20.2%) ▲ 민원·보상협의 지연(9.0%) ▲관계기관 협조 미흡(7.9%) ▲법적 제약(2.2%) ▲기타(6.7%) 등 사업 집행 단계에서의 문제점들도 파악됐다. 감사원은 기관별 구체적인 집행 부진 사례도 공개했다. 환경부는 미세먼지 대응 차원에서 추경을 통해 ‘대기개선추진대책 사업’ 예산을 6,810억원 증액했지만 지난 해 11월 1일 기준 연말까지 63.2% 밖에 사용하지 못할 것으로 파악됐다. 또 ‘강원산불 피해 소상공인 지원사업’에 나선 중소벤처기업부는 당초 600곳의 업체를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실제 지원 대상이 된 업체는 350곳에 불과했다. 이에 관련 예산 305억원 중 40% 정도만 사용했다. 두 곳의 부처가 같은 사업에 중복 예산을 편성하면서 불용 될 것으로 지적된 사례도 있었다.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장애인거주시설 조명 교체 사업 예산을 동시에 책정한 것이다. 감사원은 “기획재정부에 점검결과를 송부했다”며 “이에 기획재정부는 관련 중앙부처로 하여금 예산전용 등을 통해 연내 집행이 가능하도록 유도하는 등 연도말 재정집행관리에 활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
대구은행, 코로나19 확산에 대구 지역 지점 4곳 추가 폐쇄
경제 · 금융 금융가 2020.02.25 13:17:59대구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500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DGB대구은행이 추가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4개 지점을 추가로 임시 폐쇄했다고 25일 밝혔다. 대구은행은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달성군 소재 다사지점과 달서구 소재 성서홈플러스 출장소를 이날부터 이틀 간 긴급 방역을 위해 임시 폐쇄했다. 해당 지점 직원은 전원 확진자와 접촉한 사례가 없고 증상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은행은 두 영업점을 27일부터 정상 재개할 예정이다. 대구은행 계명대 동산병원점과 경북대병원지점은 이날부터 3월9일까지 14일간 폐쇄된다. 두 영업점 모두 경비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다. 이에 따라 대구은행은 두 영업점을 긴급 방역하고 직원 전원을 14일간 자가 격리토록 했다. 영업 중단 기간 동안 두 영업점의 업무는 각각 대구은행 계명대지점과 삼덕동지점이 대체한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코로나 19 확진자 동선 확인 지점 방역과 확진자 발생에 따른 자가격리와 폐쇄 등에 신속히 대처해 고객 업무 처리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 -
"코로나19 극복하자" 신한은행, 금융지원·임차료 감면 등 종합지원책 마련
경제 · 금융 금융가 2020.02.25 12:54:23신한은행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극복을 위해 고객 지원팀을 신설하고 종합지원대책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고 전국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은행 역량을 총동원해 위기 극복을 돕겠다는 취지다. 먼저 코로나19 피해로 일시적인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인·소상공인·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상 신규자금 지원 한도를 기존 1,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증액한다. 코로나19로 경제적인 타격을 입은 이들을 대상으로 연체 이자를 감면한다. 영업장 폐쇄로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중소기업과 그 종업원, 그리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개인 및 생계를 같이 하는 직계존비속이 대상이다. 정책자금대출의 경우에도 해당 기관과 협의해 적극적인 분할상환금 유예를 실시할 계획이다. 금리 우대, 분할 상환 유예, 기한 연기 등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유지한다. 신한은행은 이를 위해 대구·경북 지역에 대해서는 지역신용보증재단 특별출연을 완료해 신규 자금 지원 여력을 확보했다. 다른 지역 신용보증재단과 신용·기술보증재단 특별출연도 해당 기관과 협의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완료할 예정이다. 정부 차원의 ‘착한 임대운동’에도 동참한다. 전국 신한은행 소유 건물에 입점한 소상공인 및 중소사업자를 대상으로 월 임차료의 30%를 월 100만원 한도로 3개월간 감면하기로 했다. 이밖에 △신한은행 협력사에 대한 공사 및 각종 구매 자금 조기 집행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국 영업점의 경비 집행 시 지역상품권 활용 △마스크·손소독제 추가 기부 등의 대책도 마련했다. 앞서 신한금융그룹은 노인·아동·장애인·저소득가정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마스크를 20만개 지원했고 신한은행도 대구 지역 취약계층에 마스크 1만개를 지원한 바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전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책임있는 기업 시민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고객 종합지원대책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은행의 역량을 총동원해 코로나19의 확산방지와 피해 극복을 위한 전 국민적인 노력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 -
코로나 19에 패션행사 줄줄이 취소… 패션코드·서울패션위크 중단키로
산업 생활 2020.02.25 12:45:45코로나 19 확산으로 한국에서 개최되는 대표 패션 행사들이 취소되고 있다. 25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코로나 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오는 3월 25일부터 27일까지로 예정되었던 ‘패션코드 2020 F/W’개최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패션코드’는 국내외 바이어와 패션관계자 8천여 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아시아 대표 디자이너 브랜드 마켓이다. 패션코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참관객들의 안전을 고려해 부득이 개최 취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서울패션위크도 취소됐다. 지난 24일 서울패션위크는 회의를 열고 올해 상반기 서울패션위크는 일단 개최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 서울패션위크 관계자는 “디자이너 3분의 1 정도도 자진 철회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
[공식] 뮤지컬 ‘아이다’ 부산 공연 전면 취소...‘코로나19’ 확산 여파
서경스타 문화 2020.02.25 12:43:27‘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뮤지컬 ‘아이다’의 부산 공연이 전면 취소됐다. 공연 제작사 신시컴퍼니는 25일 “국가 방침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과 관객, 배우, 스태프의 안전을 위해 예정된 공연 일정을 불가피하게 변경 혹은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지난 23일 서울 공연을 마친 ‘아이다’는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공연 준비 기간을 마친 후 3월 20일 마지막 공연을 이어 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아이다’는 부산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 신시 컴퍼니 측에 따르면, 현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 중인 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는 오는 29일로 폐막일이 앞당겨졌고, 3월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 예정이던 뮤지컬 ‘맘마미아!’는 개막일을 4월 7일로 미루고 공연 기간이 축소됐다. 제작사 측은 “각 공연의 취소된 회차의 유료 예매 티켓은 수수료 없이 취소 및 환불 처리될 예정이다. 이에 대한 공지는 25일부터 각 예매처에서 진행된다”고 알렸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
국민은행, 코로나19 확진에 대구 다사·황금네거리지점 추가 폐쇄
경제 · 금융 금융가 2020.02.25 12:41:39KB국민은행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구 소재 다사지점과 황금네거리지점을 임시 폐쇄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대구 다사지점은 방문자 가운데 한 명이, 황금네거리지점은 직원 가운데 한 명이 코로나19 확정 판정을 받아 이날부터 영업을 즉시 중단했다. 국민은행은 두 영업점을 긴급 방역하고 직원 전원을 14일간 자가 격리토록 했다. 또 지난 1개월 간 해당 지점을 방문한 고객과 두 지점의 관리 고객으로 등록된 고객 전원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확진자 방문에 따른 임시 폐쇄를 안내했다. 다사지점은 대체 직원을 파견해 오는 27일부터, 황금네거리지점은 28일부터 업무를 재개할 예정이다. 그때까지 대구 성서종합금융센터와 범어동지점이 대체영업점으로 운영된다. 국민은행은 코로나19로 인한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날부터 대구·경북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자동화기기(ATM)와 인터넷·스타뱅킹 이용 수수료를 면제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과 직원의 건강을 보호하고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비상점포 운영 프로세스에 따라 즉시 조치했다”며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 -
[공식]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 취소...코로나 확산 여파
서경스타 문화 2020.02.25 12:38:00KBS교향악단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확산 관련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27일(목)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공연에 이어 오는 28일(금) 예정된 2월 정기연주회(예술의전당)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KBS교향악단은 이번 2월 정기연주회의 경우 공영방송 교향악단으로서 무관중 공연을 통한 라디오 생중계 및 TV 녹화중계 등을 검토하였으나,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공영방송 교향악단으로서의 사회적 책무와 이번 주가 지역사회 감염 확산의 중대한 기로에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여 전격 취소 결정을 내렸다. 공연 취소에 따라 개별 티켓 구매자 및 정기/법인회원 구매자에게는 관련 규정에 따라 환불 처리 예정이다. 또한 관객들의 안전을 위하여 단원의 외부활동 전면 금지 등 복무지침을 시행하고, 사무국 내 코로나 관련 비상상황실을 설치하여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다각적 노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KBS교향악단은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달 20일부터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응해 왔으며, 이미 2월에 예정되었던 찾아가는 음악회 등 대부분의 공연을 취소한 바 있다. KBS교향악단은 이번 2월 정기연주회의 경우 공영방송 교향악단으로서 무관중 공연을 통한 라디오 생중계 및 TV 녹화중계 등을 검토하였으나,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공영방송 교향악단으로서의 사회적 책무와 이번 주가 지역사회 감염 확산의 중대한 기로에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여 전격 취소 결정을 내렸다. 공연 취소에 따라 개별 티켓 구매자 및 정기/법인회원 구매자에게는 관련 규정에 따라 환불 처리 예정이다. 또한 관객들의 안전을 위하여 단원의 외부활동 전면 금지 등 복무지침을 시행하고, 사무국 내 코로나 관련 비상상황실을 설치하여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다각적 노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
부산시설공단, 코로나19 여파 주요 관리시설 추가 휴관
사회 전국 2020.02.25 12:28:01부산시설공단이 코로나19 확산 및 감염위기경보 심각 단계 상향에 따라 주요시설물에 대한 추가 휴관조치에 들어간다. 25일 부산시설공단에 따르면 부산어패류처리조합은 24일 긴급이사회를 거쳐 만장일치 결의로 부산자갈치시장 현대화건물 1~2층을 임시 휴장하기로 했다. 이 건물은 25일부터 다음 달3일까지 8일간 임시휴장에 들어간다. 해당 결정과 관련해 자갈치시장 현대화 건물을 관리하는 부산시설공단은 자갈치시장 전광판 표출과 안내문구 배치 등을 통해 임시휴장을 홍보, 자갈치시장 방문객과 시민들의 불편을 방지할 예정이다. 광복기념관의 경우 이번 달 들어 주말마다 개최해온 무료영화상영을 잠정 중단하고 기존 매주 월요일 정기휴관 해오던 것을 25일부터 코로나19 비상상황 해제시까지 임시휴관한다. 태종대유원지 내 다누비열차와 유람선도 운행을 중지한다. 다누비열차를 관리하는 부산관광공사와 은하수 유람선, 태원유람선은 24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2주간, 곤포유람선은 다음 달 22일까지 4주간 각각 운행을 전면 중단한다. 추연길 부산시설동단 이사장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시민안전이 우려되는 가운데 주요시설물에 대한 임시휴장 조치로 감염확산을 막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의 다양한 주요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대응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설공단은 지난 23일 긴급 대책회의를 통해 한마음스포츠센터 임시휴관, 시민공원내 뽀로로도서관·어린이영화관·공방·대관시설·놀이시설 등 다중 이용시설물 임시휴관, 영락공원 화장 및 빈소방문 등 조문객 최소화, 두리발 이용객 마스크 미착용시 승차거부, 광안대교 하이패스 권장, 자갈치시장·지하도상가 등 입점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임대료 납부 유예 또는 분할납부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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