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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우외환' OCI, 태양광 폴리실리콘 생산중단
산업 기업 2020.02.11 17:59:55OCI(010060)가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국내에서 태양광 폴리실리콘 생산을 중단한다. OCI는 11일 “군산공장의 태양광 폴리실리콘 생산을 오는 20일부터 중단한다”며 “일부 생산라인은 설비 보완 후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라인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13면 태양광 산업의 업황 악화로 OCI가 주력해온 폴리실리콘 가격이 급락한데다 중국이 반덤핑관세를 연장하기로 결정한 것이 생산 중단의 배경이 됐다. 여기다 국내의 과도한 전기요금도 문제가 됐다. 지난 2018년 1,58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던 OCI는 지난해 1,80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OCI는 2018년 4·4분기부터 지난해 4·4분기까지 5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2018년 4·4분기 432억원이었던 적자폭은 지난해 4·4분기 643억원으로 커졌다. 폴리실리콘사업 부문의 유형자산 손상차손은 7,505억원에 달했다. 이는 2018년 사업연도 연결 자기자본(3조4,926억원)의 21%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OCI는 말레이시아 공장에서만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해 원가를 25% 이상 절감하기로 했다. OCI 측은 이날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업 재편에 따른 비용으로 올해는 영업이익을 내기 어렵겠지만 사업 재편을 완료하면 안정적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군산공장은 반도체용, 말레이시아 공장은 태양광용으로 생산을 이원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폴리실리콘 모듈을 생산하는 한화솔루션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여파로 중국으로부터의 부품공급에 차질을 빚으며 국내 생산을 23일까지 중단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한화솔루션도 폴리실리콘의 국내 생산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OCI가 태양광 폴리실리콘 국내 생산 중단을 결정한 것은 중국발 가격 급락을 버티지 못했기 때문이다. 전기요금이 폴리실리콘 제조 원가의 약 40%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한 점도 국내 생산에 불리하게 작용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OCI는 11일 군산공장에서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대신 원가 절감에 유리한 말레이시아 공장에서의 생산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OCI 측은 이날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말레이시아에서는 지난해 대비 16% 이상의 원가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외 설비 운전 최적화를 통해 최소 25% 이상의 원가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폴리실리콘 가격은 지난해부터 급락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PV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고순도 폴리실리콘 가격은 ㎏당 7.1달러로 2018년 가격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통상 폴리실리콘 업체들의 손익분기점(BEP)이 ㎏당 13~14달러라는 점에서 제품을 만들수록 손해를 보고 있는 것이다. 이에 OCI는 지난해 1,807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어닝쇼크’를 맞았다. 영업손실액 규모는 증권가에서 전망한 1,576억원보다 컸다. 매출도 2조6,051억원으로 전년 대비 16.3% 감소했고 순손실은 8,093억원에 달했다. 2018년 4·4분기부터 시작된 분기별 영업손실은 갈수록 확대돼 432억원에서 지난해 4·4분기 643억원까지 늘었다. 시황 악화에 폴리실리콘 사업부문 유형자산 손상차손 7,505억원이 맞물리면서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OCI가 심각한 타격을 입은 것은 지방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은 중국 업체들이 치킨게임을 주도한 결과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폴리실리콘의 공급과잉률(수요 대비 생산능력)은 140%에 달한다. 전기요금이 폴리실리콘 제조 원가에 결정적인 상황에서 중국 업체들은 국내 업체 대비 절반 수준의 요금에 전기를 공급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국내 태양광 업계가 정부에 요청했던 전력산업기반기금(전기료의 3.7%) 면제 등의 지원 방안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국내 2위 폴리실리콘 제조업체였던 한국실리콘은 이미 치킨게임을 버티지 못하고 지난 2018년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태양광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업체의 기술력이 높다지만 중국의 기술 수준도 상당히 높아졌다”며 “기술 차이는 좁혀져 가는데 국내 제품의 판매가격은 비싸다 보니 한국산 제품이 시장에서 설 자리를 잃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폴리실리콘 부문에서 적자를 본 한화솔루션도 국내 공장 가동률을 낮추고 국내 사업 철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솔루션도 폴리실리콘 국내 생산을 포기할 경우 국내 태양광 산업의 기초 소재 생태계는 무너지게 된다. 이날 한화솔루션은 중국 부품 수입 차질로 국내 태양광 모듈 공장 2곳을 일시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OCI는 앞으로 국내에서는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등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에 집중할 방침이다. 오는 20일 중단되는 군산공장은 정기보수를 거친 뒤 5월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생산라인으로 전환한다. OCI는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생산량을 올해 1,000톤, 2022년 5,000톤까지 늘리기로 했다. OCI 측은 “반도체 웨이퍼를 생산하고 실제 쓰고 있는 주요 업체에서 품질 이슈가 없는 것이 중요하다”며 “반도체용은 검증 프로세스가 긴 편이라 현재 일부 검증을 진행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화학분야에서 스페셜티 제품 공급도 확대한다. OCI는 지난해 포스코케미칼과 합작 투자를 발표한 뒤 과산화수소 생산을 위한 1단계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박효정·심우일기자 jpark@@sedaily.com -
LCD가격에도 '코로나 불똥'
산업 기업 2020.02.11 17:57:36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 따른 중국 내 디스플레이 공장의 생산 타격으로 공급이 줄면서 액정표시장치(LCD) 가격 상승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이는 ‘탈 LCD’ 전략을 가속화하는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에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전환을 위한 시간을 벌 기회지만 가전업계는 단기 수익이 악화하는 등 ‘양날의 검’이 되고 있다. 11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 산하 ‘위츠뷰’가 발표한 2월 상반기 LCD TV 패널 가격 상승폭은 직전 달보다 5배나 컸다. 평균 상승률은 전달의 0.2%에서 이달 들어 1.0%로 뛰었다. 특히 32인치부터 75인치까지 전체 사이즈에서 상승세를 보인 것은 지난 2016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업계는 이달 가격 상승에 신종 코로나 사태의 초기 상황만 반영된 만큼 3월 상승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보다 10일가량 연장된 춘제 기간에 공장 가동이 멈춘데다 재가동한 공장들도 정상가동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중국발 저가 LCD 공세로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가 ‘탈 LCD’를 선언하면서 LCD 가격은 지난해 하반기 완만한 상승세를 탔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 사태로 공장들이 멈춰 서면서 상승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 신종 코로나가 발발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내에는 세계 최대 LCD 업체로 발돋움한 BOE를 비롯해 CSOT·티앤마 등 중국 주요 패널 업체들의 공장이 있다. /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신종 코로나 사태로 액정표시장치(LCD) 가격이 빠르게 오르며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와 가전 업체들은 각자 다른 셈법에 들어갔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시장조사기관인 AVC는 2월 들어 LCD TV 패널 가격 상승폭이 전달 평균 1~2달러에서 2~3달러로 커졌다고 밝혔다. 해당 가격은 중국의 명절인 춘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거래들이 대부분 반영된 것으로 신종 코로나 사태 악화에 따른 춘제 연휴 연장, 중국 지방정부의 근로자 복귀 시한 연장 등의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오는 3월부터 더 큰 폭으로 가격 상승이 이뤄지며 상반기까지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CD TV 패널 생산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 LCD 업체들이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연휴 이후 공장 가동 지연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급 감소가 수요 감소를 두 배 이상 상회해 수급 불균형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탈 LCD’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는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는 올해를 차세대 디스플레이 전환의 원년으로 보는 만큼 공정 전환을 위한 시간을 벌었다는 안도감과 함께 향후 장기화될 수 있는 생산 타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가격이 인상된 것보다 더 큰 폭으로 생산율이 저하될 경우 이 같은 단기 호재를 수익성 개선의 재료로 쓰지 못하고 허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는 광저우 OLED 팹 공장의 양산을 1·4분기 안에 마무리하고 OLED 전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예상보다 늦춰진 램프업 시기에 LCD 가격 상승이 ‘단비’가 됐다. 이 기간 LCD 사업부의 적자폭을 개선하고 상반기 램프업을 통해 하반기 TV 시장에서 OLED 점유율 확대를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OLED TV 진영이 총 19개 업체로 늘어난 만큼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올해 60인치 이상 대형 OLED TV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약 두 배 높은 197만7,000대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향후 사태 악화 및 장기화 시 생산 타격 등은 변수다. 광저우가 위치한 광둥성은 우한시가 있는 후베이성 다음으로 감염자가 많아 연휴 기간 가동을 중단했던 난징·옌타이 공장의 경우 타 지역에 다녀온 근로자들이 순차 복귀함에 따라 가동률을 천천히 올리고 있지만 정상 가동률을 회복하기까지는 최소 2주 넘게 걸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후베이·저장성 등 사태가 심각한 곳은 근로자 복귀에 대한 지방정부의 지침이 내려오지 않은 상황이다. 삼성디스플레이도 QD디스플레이 설비 투자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기존 LCD 공정 장비를 처리하고 신규 장비를 들이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달 삼성전자 실적 콘퍼런스 콜을 통해 올해 투자 기조에 대해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LCD 사업부에서 수익성이 개선될 경우 신규 공정 투자에 더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TV 제조 업체들은 상황이 다르다. LCD 패널 가격 상승은 전체 LCD TV 매출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은 삼성전자와 LG전자에 타격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QLED TV를 포함해 LCD TV가 대부분이고 LG전자의 경우 OLED TV 비중을 늘리고 있지만 여전히 LCD TV 판매 비중이 80%가량을 차지한다. 증권사의 한 연구원은 “LCD TV 패널 가격 인상에 따른 원가 부담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판매하는 LCD TV에 들어가는 패널 중 중국산의 비중은 약 40%에 달한다. 전반적인 수요 침체 또한 우려되는 부분이다. 신종 코로나 사태로 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소비 부진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당장 1·4분기 실적에 신종 코로나 사태 여파가 반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LG전자에서 TV 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의 지난해 분기별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은 4·4분기가 가장 높았으나 영업이익은 비용 부담이 적은 1·4분기가 가장 높았다. 하지만 올해는 LCD 패널 가격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높아져 실적 둔화가 예상된다. 아울러 통상적으로 매년 3월에 진행하는 TV 제조 업체들의 신제품 발표회가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아직 행사까지 시간이 좀 남았지만 신종 코로나 사태가 지금과 같이 계속 확산될 경우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행사를 열기가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중국 내 오프라인 가전 매장이 문을 닫고 외출을 잘 하지 않는 등 수요에 영향을 주고 있지만 온라인 시장도 빠르게 크고 있는 만큼 온라인 판매 등으로 수요 타격을 상쇄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변수연·고병기기자 diver@@sedaily.com -
신종 코로나에도 中 증시 6거래일째 상승…상하이지수 0.39%↑
국제 경제·마켓 2020.02.11 16:03:2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도 불구하고 중국 당국의 경기부양 기대에 중국 증시가 11일 상승마감했다. 지난 3일 대폭락(-7.72%)을 겪은 후 상승 반전하며 6거래일째 연속 상승세다. 6거래일 동안 상승분은 5.65%나 된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14% 상승 출발한 이후 꾸준히 상승폭을 키우며 전일 대비 0.39% 오른 2,901.67로 마감됐다.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하락 전망이 잇따르고 있지만 단기적으로 중국 당국의 경기부양 의지가 강하고 또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의 오는 20일 인하 가능성이 큰 것도 호재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
"전세계 129개 무역관 활용" KOTRA, 코로나 대응 총력전
산업 기업 2020.02.11 15:17:29KOTRA(코트라)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기존 비상대책반 반장을 기관장으로 격상시키고 전 세계 129개 무역관을 활용한 전면 대응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KOTRA는 그동안 주로 중국 지역 22개 무역관을 활용해 우리 진출기업의 애로사항과 성시별 정책을 모니터링 해 자체적으로 가능한 부분을 지원해 왔으나 이를 전 세계 무역관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이는 10일 중국 춘절 휴무가 종료되면서 신종 코로나가 확산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KOTRA는 우선 중국 성시정부별 조업재개 요건과 불가항력증명서 발급방법을 안내하고 노무 애로에 대비한 긴급 FAQ 작성해 배포·상담에 나 설 예정이다. 중국 당국이 지난 10일 휴무 종료에 맞춰 사전승인 후 사업장 가동을 허용하고 중국 내 진출기업의 납기지연 등에 대해서도 ‘불가항력증명서’를 발급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또한 원부자재 부족 기업을 위해 긴급 소싱도 지원한다. 아울러 해외마케팅 사업 중 중국 내 협업기관과 고객 요인으로 1분기 개최가 어려울 경우에는 시기를 조정해 확대 추진한다. 또한 긴급 수요는 온라인 상담으로 지원하기 위해 화상상담 확대종합계획도 수립해 시행한다. 이와 함께 소재·부품·장비 및 방호 분야 수요 증가에 대비해서는 중국 외 신남방·신북방 등 대체 시장 공략을 적극 유도하고 최근 개발한 빅데이터 시스템도 활용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중국외 공급선(SCM) 다변화를 위한 대체지역 진출도 지원한다. 특히 KOTRA는 감염증 확산세를 2~3월 조기 진정, 4~5월 중기 진정, 하반기 진정 등 시나리오별로 분류하고 단계별 대책을 마련해 효율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감염증 확산 후 소비패턴 변화에도 대응해 홈이코노미, 의료혁신, 생활방식 변화, 스마트 도시 마케팅 지원할 계획이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사스·메르스 때에 비해 중국이 우리 수출과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졌다”며 “이번 위기를 수출 및 공급선 다변화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
신중코로나 테마주 평균 57% 급등..."32개종목 시세조종 감시"
증권 정책 2020.02.11 14:51:45금융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계기로 주식시장에서 기승을 부리는 테마주와 악성 루머에 대한 대응을 강화한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와 공동으로 신종 코로나 관련 루머 유포 등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 집중 감시와 단속을 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테마주 종목은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5일까지 평균 주가 등락률이 57.22%로 같은 기간 코스피(7.00%)와 코스닥(7.12%) 지수 등락률을 큰 폭으로 웃돌았다. 변동성이 커지면 일반투자자의 추종매매에 따른 피해가 커지고 이는 자본시장의 신뢰 저하로 이어진다는 게 당국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테마주 종목에 대해 대규모 고가 매수행위를 반복하며 시세를 유인하는 행위 △과도한 허수주문, 초단기 시세 관여, 상한가 굳히기 등으로 시세조종을 반복하는 행위 △인터넷 증권 게시판 등에 풍문을 유포해 주가가 급등할 것처럼 매수를 부추기는 행위 등에 대한 대응을 강화했다. 먼저 ‘테마주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해 신종 코로나 테마주로 언급되는 진단·백신주(16개), 마스크주(12개), 세정·방역주(4개) 등 32개 종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매수를 추천하는 대량 문자메시지 발송, 온라인 풍문 유포 등이 집중 모니터링 대상이다. 당국은 예방조치를 통해 최근 20여개 종목에 대해 총 33회에 걸쳐 투자 주의·위험·경고 등 시장경보 조치를 하고 이 중 3개 종목에는 불건전 주문을 한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탁거부 예고 조치를 5건 내렸다. 아울러 투자자들에게 루머에 현혹되지 말고 공시 등을 확인하고 투자하되 주가가 급변하거나 거래량이 급증하는 테마주는 추종 매수를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
정무경 조달청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물품 생산현장 점검
사회 전국 2020.02.11 14:07:39정무경 조달청장은 11일 경기 안성시 소재 마스크 제조기업인 와이제이코퍼레이션을 방문해 마스크 등 주요 방역물품의 공공분야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와이제이코퍼레이션은 1일 12만 개의 마스크를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해 10월부터 월 평균 40만개를 군, 보건소, 지자체 등 공공기관에 납품하고 있다. 조달청은 국내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발생 이후 주요 방역물품 계약담당공무원을 중심으로‘신속공급 대응팀’을 구성해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방역물품이 신속하게 현장 공급이 가능하도록 조달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적극 지원하고 있다. 긴급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마스크와 소독기는 마스 2단계경쟁 예외 규정을 적용해 경쟁 및 평가 절차 없이 방역기관에서 신속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고 중국 현지에 생산 공장을 보유한 국내 조달기업이 제품 생산과 납품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에는 납기 연장, 제재 및 지체상금 면제 등을 허용하고 있다. 조달청은 보건용마스크 34개사, 방역용소독기 7개사, 화학물질보호복, 손세정제, 음압채담부스 등 5개 물품에 대해 공공 수요량과 공급량을 매일 점검하고 있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완전히 종결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을 것”이라며 “현장에서 고생하는 방역기관과 조달기업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조달청에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
수협은행, 신종 코로나 피해 지원반 구성..1000억 규모 금융지원
경제·금융 금융가 2020.02.11 13:29:19Sh수협은행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피해 기업과 어업인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 수협은행은 11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피해기업 지원반’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고 밝혔다. 기업금융부장을 반장으로 수산해양금융부와 글로벌외환사업부, 여신정책부, 심사부가 참여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피해기업 지원반’은 본부와 영업점간 협업체계 구축하여 피해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 마련 및 실행 등을 총괄한다. 피해기업 및 어업인은 영업점을 통해 1차 상담 접수 및 지원을 신청하면 금융지원반은 신속한 피해접수와 고객별 맞춤으로 지원에 나선다. △기업, 수산해양대출 만기연장(무상환) △기업, 수산해양대출 원리금·이자 상환 유예 △신규 운전자금 지원(업체당 최대 5억원) △기업, 수산해양대출 금리 우대(최대 1.0%, 어업인 1.5%) 등 최대 1,000억원 한도로 운영한다. Sh수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해 수산·어업분야를 비롯한 기업고객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며 “피해가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무기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
닛산, 中 부품 조달 혼란에 규슈 공장 가동 일시 중단
국제 기업 2020.02.11 10:49:10일본의 닛산자동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중국제 부품 조달이 곤란해져 규슈 완성차 공장 생산라인의 가동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 여파로 일본 내 완성차 생산라인이 멈추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1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닛산차는 14일에는 규슈 공장의 생산라인을 모두 멈추고 17일에는 수출용 자동차를 생산하는 라인만 멈춘다고 전날 밝혔다. 15~16일은 주말 휴무로 원래 조업이 이뤄지지 않는다. 닛산차는 18일부터 조업을 재개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가동이 일시 중단되는 닛산차 규슈 공장은 2018년 생산실적이 43만대로 이 회사의 일본 내 생산의 절반을 차지한다. 닛산차가 규슈 공장의 가동을 일시 중단하게 된 것은 부품을 실은 선박이 중국 항구에서 출항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중국발 부품 공급망 혼란이 일본 내 생산 현장으로 번지기 시작한 것이다. 교도통신은 다른 일본 메이커도 자국 내 생산에 중국제 부품을 사용하고 있어 물류 정체 장기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혼다의 한 관계자는 “장기화하면 영향이 나타난다”며 “거래처의 가동상황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교도는 전했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
롯데면세점, 창립 기념식 대신 신종 코로나 대응에 3억 기부
산업 생활 2020.02.11 10:36:24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롯데면세점이 기념식 대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기부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롯데면세점은 우한 교민 및 중국 지역사회, 국내 취약계층 어린이에게 3억원을 후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오는 14일 진행 예정이었던 창립 40주년 기념식을 취소하고 신종 코로나 피해 위로 및 예방 대응에 뜻을 모으기로 한 결정에 따른 것이다. 롯데면세점이 이번에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한 후원금은 우한 지역 교민을 포함한 중국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구호물품 지원에 사용된다. 또 2월말 개학을 앞두고 면역력이 취약한 국내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해 신학기 위생키트를 제작, 대한적십자사 결연가구 및 지역아동센터 대상 초등학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이번 후원을 통해 피해를 입은 중국 지역사회와 국내 취약계층 아동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롯데면세점은 앞으로도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
KT, ‘신종코로나’ 스미싱 차단 강화…2주간 6만건 차단
산업 IT 2020.02.11 10:34:40KT(030200)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스미싱이 기승을 부리는 데 따라 차단 대응을 강화했다고 11일 밝혔다. 스미싱은 택배 배송이나 모바일 청첩장 등의 내용을 미끼로 문자메시지를 전송한 후 인터넷주소(URL)를 클릭하도록 해 고객 피해를 발생시키는 온라인 사기 수법이다. 스미싱 문자에 포함된 URL을 누르면 스마트폰에 악성 앱이 설치돼 개인정보를 탈취하거나 광고페이지로 접속을 유도한다. KT는 지난달 말부터 스미싱 공격을 예상하고, 분석을 통해 지난 10일까지 2주간 6만 건 이상의 악성 URL 접속을 차단했다. 차단된 스미싱 문자는 주로 ‘국내 우한 폐렴 감염자 및 접촉자 신분정보 확인’, ‘우한 폐렴으로 인해 택배배송 지연’ 등 내용을 담았다. KT는 앞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된 새로운 유형의 스미싱 문자와 변종 악성 앱에 대한 실시간 공격 탐지를 강화하고, 보안 전문인력을 추가로 투입해 스미싱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박종호 KT INS본부장(상무)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이를 악용한 스미싱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며 “스미싱은 단순한 클릭만으로 엄청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확인되지 않는 문자의 URL은 결코 클릭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
외출 자제에...소상공인 98%가 "매출 급감"
산업 기업 2020.02.11 10:06:48신종 코로나 감염증 사태에 소상공인 대부분이 매출 감소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상권에 유동인구가 급감하면서 매출도 동반 하락한 건데 특히 오프라인 기반 소상공인들이 1차 피해를 봤다. 11일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전국 1,096명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97.9%가 매출액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우 감소했다’라는 응답자는 733명(67.1%)였고 ‘감소했다’는 336명(30.8%)이었다. 매출액 감소 비율이 50% 이상이었다는 소상공인이 480명으로 전체 응답자의 44%를 차지했다. 15~50% 미만 감소 비율도 48%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에 따른 외출 자제 현상은 소상공인들의 피부로 와닿았다. 설문에 응답한 소상공인의 97.5%가 방문객이 ‘매우 감소하거나 감소했다’고 답했다. 사업장 피해현황을 묻는 질문에 ‘각종 모임 및 행사, 여행 등 무기한 연기, 취소로 인한 피해발생’이 61.4%로 가장 높았고 ‘유동인구 감소에 따른 피해’가 22.5%를 기록했다. 필요 지원 정책에 대해서 51.8%에 달하는 소상공인들은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예산 조기 집행’이 가장 필요하다고 꼽았다. 이밖에 ‘피해 소상공인의 전수조사를 통한 현실적인 지원 정책 강구’가 43.2%였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도매 및 소매업 비중이 49.1%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숙박 및 음식점업(20.3%), 개인서비스업(12.2%)이 뒤를 이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
근무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되면 산재보상 받을 수 있다
사회 사회일반 2020.02.11 09:48:47병원 등 보건의료시설 및 집단 수용시설에서 일하거나 공항·항만 등에서 방역작업 등을 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돼 산재보상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근로복지공단은 11일 전국 지사·병원의 신종 코로나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회의를 열어 신종 코로나 관련 산재신청에 대한 산재보상 업무처리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공단 측은 업무처리 방안에 따라 근무 중 신종코로나 감염자와 접촉해 업무상 질병에 걸렸을 경우 산재보상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요양 및 보상지원도 신속하게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공단은 “업무 관련성 여부에 관한 구체적인 판단은 개별 사건에 대한 업무상 질병 판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고 설명했다. 이를테면 보건의료 종사자가 진료 등 업무 수행 과정에서 신종 코로나 감염자와 접촉해 감염되면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된다. 신종 코로나 감염증이 처음 발생한 중국 우한에서 온 교민들이 수용된 시설에서 근무하다 감염되거나 공항·항만의 검역관이 업무 중 감염자와 접촉으로 감염돼도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된다. 이같이 신종코로나 관련 업무에 종사하지 않더라도 업무수행과 질병 간 상당한 인과관계가 확인되면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 가능하다. 일의 특성상 불특정 다수를 대하거나 고객 응대가 필요한 업무 등 감염 위험이 있는 직업군에 속한 사람, 업무수행 과정에서 신종코로나 감염자와의 노출이 불가피했다고 인정되면 산재보상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가족·친지 등과 같은 생활공간에 있었거나 지역사회에서 감염자와 접촉 등이 없었다는 게 분명해야 한다. 한편 근로복지공단은 산재 환자가 요양 중인 병원에서 신종 코로나 관련 격리 조치를 받을 경우 그에 해당하는 기간 만큼 요양을 연장하고 급여를 지급하기로 했다. 심경우 이사장은 “신속한 산재보상과 요양지원이 차질 없이 연계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공단병원 및 선별진료소 운영에서도 관할 보건소 및 의료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여 감염병 예방 및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
신종 코로나도 못 막는 美경제…S&P·나스닥 사상 최고
증권 해외증시 2020.02.11 07:23:15신종 코로나바이러스도 미국 경제는 막지 못하는 것 같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탄탄한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으로 상승했다. 시장정보업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74.31포인트(0.6%) 오른 29,276.8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24.38포인트(0.73%) 상승한 3,352.09, 나스닥은 107.88포인트(1.13%) 뛴 9,628.39에 장을 마감했다. S&P 500과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 및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과 주요 경제지표를 주목했다.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애플 아이폰 제조 기업인 폭스콘의 정저우 공장이 당국으로부터 조업 재개 승인을 받았지만 근로자 복귀율이 약 10%에 그친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 제조업이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을 겨우 중국 경제가 타격을 받는 것은 물론 공급 사슬이 무너지면서 글로벌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지만 미국 경제가 탄탄하다는 믿음이 랠리를 만들었다. 지난주 나온 1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22만5,000명 증가로 시장 예상을 대폭 웃돌았다. 신종 코로나 신규 확진자 증가 속도가 하루 3,000명 부근에서 더 늘지 않고 있다는 점도 불안감을 줄이는 요인이다.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도 증시를 떠받치는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4·4분기 S&P500 지수 포함 기업의 순이익은 소폭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들이 예상보다 양호한 성적표를 내놓으면서 실적 시즌 시작 당시 순익 감소가 예상됐던 것에 비해 기대치가 상승했다. 중국을 비롯해 주요국 중앙은행이 경기 부양에 나설 가능성도 주가를 높이는 요인이다. 중국 인민은행의 금리 인하 전망이 지속하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전보다 완화적인 태도를 보일 것이란 기대도 커졌다. 이날 종목별로는 아마존 주가가 2.6% 이상 상승하며 사상 처음으로 주당 2,100달러선을 돌파했다. 국제유가는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5%(0.75달러) 하락한 49.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배럴당 2.20%(1.20달러) 내린 53.27달러에 거래됐다. 금값은 소폭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4%(6.10달러) 상승한 1,579.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
닛산차, 신종 코로나 여파에 규슈 공장 가동 중단
국제 경제·마켓 2020.02.10 23:16:2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부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던 닛산자동차가 일본 내 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신종 코로나 영향으로 중국에서 부품을 조달하기 어려워지면서 닛산차가 일본 남서부 규슈 공장의 두 생산라인을 중단한다고 보도했다. 큐슈 공장은 내수용 미니 밴과 북미로 수출하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를 생산하고 있고, 국내 생산의 절반 가량을 생산하고 있다. 닛케이는 이번 공장 중단으로 3,000대 가량의 차량 생산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닛산은 오는 17일 주로 수출용 차량을 만드는 또 다른 생산 라인도 중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중국의 4 공장의 재가동도 한주 더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
한온시스템, 베이징법인 신종코로나에 조업 중단
산업 기업 2020.02.10 18:40:21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여파에 자동차 부품회사인 한온시스템(018880)도 중국 공장 가동을 임시 중단한다. 10일 한온시스템은 중국 종속회사인 ‘한온시스템 베이징 법인’의 조업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한온시스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중국 정부의 춘제(중국 설) 연휴 기간 연장으로 부품 수요가 지연됐다”고 중단 원인을 밝혔다. 한온시스템 측에서는 일단 오는 17일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다. 그러나 추가 협의 결과에 따라 생산 재개 날짜는 언제든 변동될 수 있는 상황이다./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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