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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코로나19 치료 효과 ‘아비간’ 국내선 허가 안된 제품...수입특례 검토중
산업 IT 2020.02.25 11:43:50일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아비간’ 투여에 나선데 우리 정부도 해당 약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비간은 원래 신종 인플루엔자 치료제다.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아비간은 국내에서 허가가 안 된 제품”이라면서 “수입특례를 통해 도입될 수 있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주로 말라리아 치료제와 에이즈 치료제를 사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시그널] 코로나공포에 IPO 차질 빚나...투자설명회 취소 잇따라
증권 IB&Deal 2020.02.25 11:13:51코로나19 확산으로 기업공개(IPO) 공모에 나선 기업들이 투자설명회(IR)를 잇따라 취소하거나 미루고 있다. 회사 측으로서는 기관투자자들을 직접 만나 공모주 투자를 권유할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린 것이다. 동시에 기업가치를 합리적으로 반영한 공모가 산정이 가능할 것인지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휴대전화 부품 제조사 엔피디는 이날 진행하기로 했던 기관투자자 대상 IR 행사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우려로 취소했다. 이 회사는 이날부터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전날에는 KT그룹의 광고대행사로 코스닥 입성에 나선 플레이디가 63빌딩에서 열리기로 했던 IR를 취소하기도 했다. 대신 화상 시스템을 이용해 기업설명회를 진행했으며 미팅을 원하는 기관투자자들에 대해서는 개별적 만남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두 회사 외에도 IR 일정을 취소·연기를 검토 중인 기업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을 앞두고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간담회를 준비했던 회사들도 속속 그 일정을 미루고 있다. 노브메타파마, 센코어테크와 SCM생명과학 등이 일정을 잠정 연기하거나 취소했다. 이와 별도로 거래소는 상장 당일 열던 신규 상장 기념식도 다음달까지 잠정 중단한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추세가 계속 되면서 이 같은 현상은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 및 증권사들이 재택근무 등 비대면 업무를 권유하는 사회 분위기에서 대규모 기업투자자 IR이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현상이 합리적 공모가 산정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통상 기업투자자 IR는 회사소개와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되는 데 화상 등 비대면으로 진행 될 경우 회사 측의 일방적인 소개로 행사가 끝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IB 관계자는 “회사 측의 장점 소개는 관련 책자 등으로 충분히 파악할 수 있다”며 “오히려 기관투자자들의 질의응답이 회사가 보여주기 싫어하는 예민한 부분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상장 기업의 기업가치가 제대로 공모가에 반영되지 못할 경우 개인투자자들의 피해도 우려된다. 상장 이후 주가가 큰 폭으로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아직 코로나 바이러스로의 수요예측(공모가)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18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의 공모가가 밴드 하단 아래서 결정되긴 했지만 그 이후 수요예측을 진행한 제이앤티씨는 밴드 상단을 넘겨 공모가를 결정했다. 레몬과 서남 등도 공모가를 밴드 상단에서 정했다. 다만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가 맹위를 떨치면서 플레이디와 엔피디의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공모일정을 미루는 기업도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플레이디는 이날까지, 엔피디는 26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 IB 관계자는 “상장하는 회사 입장에서 IPO는 평생 한번 있는 이벤트”라며 “단순한 IR 일정의 변동, 간담회 잠정 연기 등이 아닌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이) 공모주 투자심리 악화로 이어질 경우 공모 일정을 연기하는 기업들이 속출할 수 있다”고 전했다./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
“코로나19로 채권시장 심리 호조”
증권 정책 2020.02.25 11:05:19‘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커지는 가운데 국내 채권시장 전문가들이 3월 채권시장의 심리가 크게 호전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금융투자협회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0년 3월 채권시장 지표’를 25일 내놨다. 이번 조사는 대구 등에서 코로나19의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나기 이전인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다. 이에 따르면 3월 종합 BMSI(Bond Market Survey Index)가 113.6으로 집계돼 전월(97.0) 대비 16.6포인트 상승했다. BMSI는 조사 결과 수치가 100 이상이면 시장의 호전을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많다는 뜻이다. 100 이하면 반대의 의미다. 금투협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해졌고 3월 채권시장 심리는 상당폭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기준금리 BMSI는 119.0으로 전월(101.0) 대비 크게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응답자 중 81%는 2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고 19%는 인하할 것이라고 답했다. 코로나19가 국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지만 실제 경제지표 변화를 지켜보자는 심리가 우세해 2월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전망됐다는 게 금투협의 설명이다. 금리전망 BMSI도 125.0으로 전월(120.0)대비 소폭 상승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 위축 우려가 커지면서 3월 국내 채권시장에서 금리하락을 점친 응답자의 비율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환율 BMSI는 92.0으로 전월(97.0) 대비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자산인 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면서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
코로나19 여파에…영화관 100석 중 3석만 팔린다
서경스타 영화 2020.02.25 11:02:48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극장업계가 직격탄을 맞았다. 하루 극장 관객이 16년 만에 처음 8만 명 아래로 떨어지는 등 최대 위기에 처했다. 연간 극장 매출은 우리나라 전체 영화 매출의 76%를 차지하는데, 극장이 흔들리면 영화 산업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4일 극장을 찾은 관객은 7만7,071명으로, 2004년 5월 31일의 6만 7,973명 이후 가장 낮다. 2010년대 들어 10만명을 넘지 못한 날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16년 4월 5일도 9만 4,906명으로 10만 명을 넘지 못했다. 극장 박스오피스 순위 자체도 무의미해졌다. 1위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들’은 전날 2만 2,911명을 불러모았고, 개봉 6일 차에 1위 자리를 차지했으나 누적 관객은 아직 40만명 이하다. 2위와 3위에 오른 ‘1917’과 ‘정직한 후보’도 각각 2만명을 밑돌았고, ‘작은 아씨들’, ‘클로젯’, ‘기생충’등 나머지 10위권 작품도 각각 1만명에 못미친다. 상위 10위권 작품의 평균 좌석은 판매율도 3.5%로, 영화에 배정된 좌석 100석 중 3석 정도만 팔리는 실정이다. 극장계 상황이 여의치 않자 ‘사냥의 시간’, ‘온 워드: 단 하루의 기적’, ‘후쿠오카’, ‘이장’, ‘밥정’, ‘결백’, ‘기생충’ 흑백판, ‘콜’ 등 개봉 예정작들은 줄줄이 개봉을 연기했다. 사실상 극장들은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갔고, 상영 회차를 줄이는 방식으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대구 지역 상영관은 상영 회차를 절반 가까이 축소했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현재 대구 일부 지역에서 시간 단축 운영을 하고 있다”며 “관객이 적은 이른 아침 시간 상영을 뒤로 옮기고 심야 시간 상영을 앞으로 당겼다”고 말했다. 롯데시네마를 운영하는 롯데컬처웍스는 임원 임금 20%를 자진 반납하고, 직원들에게는 무급휴가를 권고 중이다. 극장 관계자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한국 영화 산업 전체에 충격파가 미칠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관객의 영화관람 패턴 자체가 달라질 가능성도 우려하는 목소리다. 극장 관계자는 “지금처럼 사람들이 집에서 나오지 않는 패턴이 굳어지면 극장에도 장기적으로 안 좋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면서 “극장 관람을 기피하고, 안방에서 VOD(주문형비디오)나 OTT(실시간 동영상 서비스) 등을 보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여가생활로 정착될 수 있다”고 전했다./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
상장 앞두고 코로나에 고심 깊어진 LS EV 코리아
산업 기업 2020.02.25 10:55:15LS(006260) EV 코리아가 상장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영증(코로나 19) 사태로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LS EV 코리아는 상장을 앞두고 개최 예정이던 기업설명회(IR)와 기자간담회를 취소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LS전선 관계자는 “상황을 지켜보고 다음주 초께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면서도 “이런 분위기 속에서는 상장 관련 행사를 진행하기가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LS EV 코리아는 IR과 기자간담회를 취소하더라도 상장은 예정대로 추진할 계획이다. LS전선 관계자는 “전기차부품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가 높고, 밸류에이션을 비싸지 않게 보고 있어 흥행에 대해서는 확신을 하고 있다”며 “상장은 당초 계획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LS EV 코리아는 LS전선이 2017년 11월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던 전기차 부품사업부를 분할해 설립한 회사로 폭스바겐·볼보·BYD(비야디)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LG화학 등에 전기차용 와이어링 하네스와 배터리팩 부품, ESS용 부품 등을 공급하고 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
위니아딤채, 코로나 앓는 대구에 세탁기 100대 기증
산업 기업 2020.02.25 10:41:24대유위니아(071460)그룹의 위니아딤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시 돕기에 나섰다. 위니아딤채는 25일 대구광역시에 위니아세탁기(15㎏) 100대를 기증한다고 밝혔다. 대구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곳으로 의료기관과 가족 단위 격리 대상의 위생환경 개선을 위해 기증을 결정했다고 위니아딤채는 설명했다. 기증된 물품은 코로나19 예방과 극복에 활용될 수 있도록 대구시 지휘하에 지역민들과 의료시설·방역단체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기증품인 위니아세탁기는 대용량으로 집단시설에서 나오는 다량의 의류세탁이 가능하다. 통세척 기능이 탑재돼 안전한 위생상태를 보존할 수 있어 코로나19 대응에도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김혁표 위니아딤채 대표는 “정부와 국민 전체가 코로나19에 적극 대응하고 있는 만큼 국민들이 희망을 더 가지시기 바란다”며 “가장 상심이 큰 대구시민들도 각지의 응원에 힘입어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
핀테크산업협회, ‘코로나19’에 정기총회 잠정 연기
경제 · 금융 금융가 2020.02.25 10:38:26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코로나19 사태로 26일로 예정됐던 정기총회를 잠정 연기한다고 25일 밝혔다. 총회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제3대 협회장 및 이사회 임원에 관한 선출은 전자투표 시스템에 의한 모바일 투표로 차질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협회장 및 임원 선출에 관한 구체적인 일정과 선거인단 등의 내용은 이사회의 논의를 거쳐 결정하며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사무국은 “정부가 코로나19 감염증의 전국적인 확산으로 위기경보를 ‘심각’으로 격상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사회에서 서면 결의를 통해 300명에 가까운 총회 참가자와 관계자들의 안전을 고려하기 위해 이번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정기총회를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지윤기자 lucy@@sedaily.com -
코로나19 확산에 삼성전자, 현대차 등 채용 연기·취소…구직자 61% '불안'
사회 사회일반 2020.02.25 10:25:09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악화되자, 신입공채 일정을 연기하거나 전형을 취소하는 주요 기업들이 늘고 있다. 25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24일 서울 양재동 본사의 외부인 출입을 통제함과 동시에 신입사원 채용 면접 일정도 미뤘다. 지난 6일에는 신입사원 합동 교육을 잠정 중단하기도 했다. 지난해부터 수시채용으로 채용 전형을 바꾼 현대차는 올해 계획한 신입사원 각 채용 부문에서 서류전형을 마친 뒤 직무별 면접을 남겨둔 상태다. 삼성전자는 3급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소프트웨어(SW)역량테스트를 이달 15일에서 다음 달로 연기했고, LG는 올해 신입사원 공채 일정을 4월 이후로 연기했다. SK와 GS그룹 역시 계열사별 채용 일정을 연기하거나 재고한다는 입장이다. 이처럼 지난해와 대비해 10대 그룹 계열사 가운데 상반기 공채 윤곽을 밝힌 곳이 아직 나오지 않아 구직자들의 불안은 커져간다. 지난해 LG화학은 2월 27일부터 접수에 들어갔고, SK와 KT그룹은 3월 4일부터, CJ그룹은 3월 5일, 삼성은 3월 12일부터 계열사별 순차 모집을 시작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는 미확정 상태다. 인크루트가 구직자 44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1%는 ‘코로나19 여파로 상반기 구직에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했다고 밝혔고, 불안한 이유로는 채용 연기(25.8%), 채용전형 중단(24.2%), 채용규모 감소(21.7%) 등을 꼽았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
[특징주]코로나19 확산에 간편식 관련 종목 강세
증권 국내증시 2020.02.25 10:18:56코로나19 확산 지속에 따라 유가증권시장에서 간편식과 관련한 종목의 25일 장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4분 현재 서울식품(004410)은 전일대비 16.51%(36원)오른 254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CJ씨푸드(011150)는 전일대비 15.08%(595원) 오른 4,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외부활동이 위축되며 간편식에 대한 수요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강세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서울식품의 주요 사업은 냉동생지와 빵가루, 냉동케익 등이며, CJ씨푸드는 어묵, 맛살, 햄, 김 등의 생산 판매를 맡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5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843명, 의심환자는 3만1,923명으로 집계됐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
[특징주]오상자이엘, 자회사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 소식에 급등
증권 국내증시 2020.02.25 10:12:04코스닥 상장사 오상자이엘(053980)이 자회사의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 완료 소식에 25일 장초반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9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오상자이엘의 주가는 전일 대비 29.83% 오른 7,530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오상자이엘의 계열사 오상헬스케어는 코로나19 진단키트의 개발을 완료하고 이번 주부터 해외시장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오상헬스케어의 코로나19 진단키트는 이미 질병관리본부에 긴급 사용허가 승인을 신청해 현재 심사가 진행중이며, 유럽 인증도 병행해 진행하고 있다./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
홍남기 "예비비 2조 빨리 지원…추경 포함해 추가대책 마련"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02.25 09:32:32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와 관련해 “추가경정예산(추경)안 문제를 포함해 당정청 협의를 통해 추가적인 대책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정청 협의회에서 “강력하게 피해를 지원하고 이번 사태로 인한 우리 경제의 소비·투자·수출 둔화를 적극 보강하기 위해 행정부는 자체적으로 신속히 취할 수 있는 1차 패키지 대책 마련에 총력해 이번 주 내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번 대책에 이어 추경을 포함한 추가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추경을 기다릴 필요 없이 2조원의 예비비를 하루라도 빨리 지원하는 게 마땅하다”며 “정부는 과감하고 신속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 19 조기 종식, 감염병 대응역량 보강, 어려운 경제 보강을 위해 중앙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며 국회,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금융기관이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 -
"LG디스플레이, 코로나19 따른 패널 가격 상승으로 반등 빨라질 것"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0.02.25 09:00:54DB금융투자는 ‘코로나19’로 단기적인 실적은 부정적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패널 가격 상승으로 실적 반등이 빨라질수 있다며 25일 LG디스플레이(034220)의 목표가를 2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시장 조사기관 IHS가 발표한 2월 LCD TV 패널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2월 32인치 오픈셀 가격은 1월 대비 12.5%, 55인치 제품은 8.8%가 상승해 최근 3년내 가장 높은 월별 상승률을 보였다.이러한 패널 가격 상승은 패널업체 적자가 EBITDA 손익분기점 수준까지 떨어져 가격 인상에 적극적이고, 지난해 말 TV업체의 과잉재고가 해소되면서 재고 빌드업 니드가 커지고, 코로나19 영향으로 글로벌 생산의 55%를 차지하는 중국 생산이 큰 타격을 받은데 따른 것이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생산 상황은 오히려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대비 나은 수준이며, 코로나19 사태 진정 후 잠재수요에 상승한 패널 가격까지 겹치면 실적 반등이 보다 빨리 나오는 계기가 될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중국 공장 생산에 차질이 발생했고, 대형 OLED 정상 가동 시점이 지연됨과 더불어 모바일 제품의 물량 감소가 커서 1·4분기 영업손실은 예상보다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
이해찬 “추경 국회통과 지연 시 긴급재정명령권 발동해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02.25 08:59:26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코로나19 확산과 관련 “추가경정예산안의 국회통과가 지연되면 긴급재정명령권이라도 발동해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고위당정청회의에서 “현재 국회 상황으로 봐선 추경이 언제 통과될지 확실치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필수 위생품인 마스크 수급에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국내 생산량을 모두 내수로 돌린다는 자세로 임하고 사재기나 비축 등 불법행위를 남김없이 퇴출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현재 감염확산의 근원이 되고 있는 교단에 대해서는 강도 높은 대응을 신속히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을 빠짐없이 파악해서 방역체계 안에 포함시켜야 한다. 모든 교단이 전폭적인 협조해주길 바라며 협력을 거부한다면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신속히 발동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
엎친데 덮친 현대차…코로나19에 또 국내 공장 임시 휴업
산업 기업 2020.02.25 08:52:09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일부 라인이 또 임시 휴업한다. 앞서 중국 발 ‘와이어링 하니스(전선 뭉치)’ 수급 차질로 지난 4일부터 임시 휴업을 반복한데 이어 이번에는 국내 1차 협력업체 임시 폐쇄로 부품 부족이 현실화되며 임시 휴업을 결정했다. 25일 현대차(005380)에 따르면 울산 4공장 42라인은 1차 협력업체인 서진산업이 공장을 임시 폐쇄하자 부품 수급에 차질을 빚게 되며 이날 하루 임시 휴업을 결정했다. 42라인은 포터를 생산하는 공장이다. 서진산업은 경주 소재 자동차 부품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추정되는 사망자(41세)가 숨지기 전날까지 야근했던 회사다. 서진산업에서 지게차를 운전했던 이 40대 남성은 지난 21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사망 후인 22일 신종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서진 산업은 임시 휴업을 결정했고 현대차에 납품하던 부품들을 생산하지 못하게 됐다. 임시 휴업이 결정된 42라인에 납품되는 서진산업 부품은 포터의 적재함 철판 부분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 울산공장 측은 1차 협력사에서도 확진자가 나오고 라인이 멈춰서게 되자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울산공장에는 이른바 ‘컨베이어벨트’인 생산라인을 따라 줄지어 근무하는 특성상 확진자가 발생하면 감염 확산 우려가 크다. 따라서 현대차는 공장 출입문에 열화상 카메라를 배치해 모든 근로자 등 출입자 대상으로 체온을 확인하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울산공장 내 신천지 교회 관련자와 사망 후 신종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근로자가 근무했던 경주 서진산업 출장자 등 모두 6명이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 노조 담화문을 통해 “확진자가 발생한 영천·경주 지역에 자동차 공장이 산개해 있기 때문에 이들까지 관리해야 한다”며 “부품 협력사까지 점검해 다양한 대응 플랜을 만들고 대책 마련을 위한 사측과의 협의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
코로나 우려, 2월 소비자심리 96.9, 전월대비 7.3p↓...메르스때 낙폭과 같아
경제 · 금융 경제동향 2020.02.25 08:44:45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가 커지면서 이달 소비자심리가 전월대비 7.3포인트 하락한 96.9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2015년 6월 메르스 발생 때의 심리 하락폭과 같다. 하지만 이 마저도 국내서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급증하기 이전에 조사된 지표여서 이후 상황이 반영될 3월 소비심리지수의 추가 하락이 불가피하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6.9로 한 달 전보다 7.3포인트 급락했다. 낙폭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유행한 2015년 6월과 같았다. 항목별로 보면 가계주체들의 재정상황 인식이 바닥이었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 수준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는 91로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했으며 6개월 후의 생활형편전망CSI 역시 93으로 4포인트나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97)와 소비지출전망CSI(106)도 모두 전월대비 4포인트씩 하락했다. 특히 6개월 전보다 현재 경기가 나빠졌다는 응답이 많아 현재경기판단CSI는 전월대비 12포인트 하락한 66으로 나타났다. 향후경기전망CSI(76)도 전월대비 11포인트 낮아졌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대비 0.1%p 하락했으며 소비지출 중 여행비 지출전망이 83으로 9포인트 낮아졌다. 이 조사는 확진자가 급증하기 전인 2월 10~17일에 이뤄져 다음달까지 코로나19 확산 추세에 변화가 없으면 3월 소비심리지수는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대구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쏟아지기 시작한 것은 이달 20일부터다. 이번 달 소비심리지수 낙폭은 2008년 조사 시작 이래 세 번째로 크다. 1위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 10월(-12.7포인트), 2위는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발생한 2011년 3월(-11.1포인트), 3위는 2015년 6월 메르스 때와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올해 2월이다. 2015년 메르스 때는 6월 소비심리지수가 7.3포인트 내린 뒤 7월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상승세가 11월까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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