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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하오 중국증시] 바이든 정부서 대중 유화책 나올까…中 증시도 기대감
증권 해외증시 2020.11.09 10:56:11*편집자주: 서울경제신문은 앞으로 중국 증시에 대한 정보 제공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금융시장 전문 리서치회사인 ‘써치엠차이나’와 손잡고 주간증시, 기업정보, 경제 정책 등에 대한 현지의 증권사 리포트, 리서치, 뉴스를 보다 풍성하게 전해드릴 계획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오랫동안 주식시장의 변수로 작용하였던 미국 대선의 결과가 나왔다. 현지 유권자뿐만 아니라 대서양 건너편 투자자들의 마음까지 졸이게 했던 대선의 결과는 7,535만 표(50.5%), 역사상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조 바이든 후보의 당선이었다. 역사상 2번째로 최다득표자는 아이러니 하게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 그는 7,108만표(47.7%)를 얻었으나 탈락했다. 미국 대선이 마무리되면서 불확실성은 해소됐다. 중국 주식시장은 사실 당선자가 누구이냐보다 대선변수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었다는 그 자체의 재료가 주가 상승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 일각에선 트럼프 정부보다는 바이든 정부가 중국의 입장에서는 상대하기가 수월하고 무역장벽 부문도 조금은 완화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시장이 보다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고 분석하기도 한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미국 당선자가 누가 되든지 간에 미국의 중국에 대한 대응전략은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게 중론이다 대체적으로 이번주 중국 현지의 주요 증권사들의 증시전망은 긍정적이다. 차기 미국 정부의 대중 관계개선 기대감이 반영된듯하다. 환율도 긍정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7일 역외 환율시장에서 달러당 6.59위안을 돌파하며 위안화 가치상승이 지속되고 있고 대선후 글로벌자금들이 중국시장에 재차 유입되면서 지난주부터 외국인들이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주는 광군절이 있는 주다. 정부 당국의 정책이 소비위주의 내수를 강조하면서 일상용품, 자동차, 가전 등 관련주로 관심을 가져야 할듯하다. 중국정부는 지난 10월 26일 중국의 제19기 5중전회를 통해 중국정책 및 경제 방향을 대대적으로 수정했다. 지난 30년간 수출과 무역수지 흑자를 통한 제조업 고성장 전략에서 이제는 14억 국민들의 소비잠재력을 확대해 국내 내수부양 과 더불어 시장개방, 금융개방 등을 통한 안정성장 쪽으로 방향을 정했다. 중국은 대대적으로 내수부양정책으로 3신정책(스마트신도시, 신인프라, 신소비)과 7대 인트라투자(5G,클라우드, AI, UHV, 전기차충전,고속철도, 산업인터넷)에 집중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관련산업과 종목들로 증권사들의 리서치가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는 11월 2째주로 중국내 주요 증권사들의 전략 및 시장전망은 다음과 같다. [장근우 써치엠차이나 대표 ] ■중신증권: 불확실성 해소로 상승국면 예상 -대중국 정책에 대해 비교적 온화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자의 당선 확정으로 미중 관계의 개선 가능성이 일부 제기된 상태. -3분기 실적 발표에 따른 기업 경기 회복 기대감도 함께 형성되면서 주가 상승 이끌 주된 모멘텀 될 듯함. -국내외 다수의 불확실성 해소에 증시 이탈한 자금의 시장 회귀 가능성 매우 높아. 중국 경제의 펀더멘털 회복세와 ‘14.5 계획’ 내 언급된 산업 부양 조치들에 힘입어 증시 상승세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 ■화태증권: 연말부터 춘계장세 시작 가능성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자 당선으로 미국 대선발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투자자 자금의 시장 회귀기대감이 부상. -앞으로 미국, 중국간 무역마찰과 관련해 어떤 논의가 이뤄지는지를 통해 미중 관계 회복까지도 바라볼 수 있는 부분이며 이는 주가를 대폭 상승시킬 하나의 모멘텀 전망. -앤트그룹의 상장 중단 소식은 당분간 시장 내 IPO 불확실성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증시에 하방 압력 가할 소지 있으나 당분간은 바이든 정부와 중국 정부의 방향이 주된 관심사로 부상할 것으로 보임. ■중신건투증권: 조정국면이 지속될 가능성 있음 -바이든 당선인이 선거인 270명 이상 확보하며 미국 대통령 후보로 당선됐으나 바이든 정부의 정책 방향성 아직은 모호함. -금주 동안 바이든 후보측 인사들의 발언이나 행동들을 통해 향후 정책 방향성 가늠해야 할 것 -동시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추가 부양책 시행 가능성에 따른 위안화 가치 상승 부분도 관심 가져야 하는 부분. 따라서 현재 증시 호재성 소식 많으나 금주까지는 시장 상황 파악하는 움직임이 주류일 것으로 판단돼 금주 한주간은 혼조세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 -
【화제의종목】 바이든 당선 → 오바마케어 → 바이오株 폭등!
증권 증권정보 2020.11.09 10:52:00▶▶바이든 관련주와 바이오주가 만났다? 급등 + 급등 = 상한가! [바이든 관련 바이오주 OOOOOOOO 정보 받기]2020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가 당선됐다. 바이든 후보가 당선되면 의료보험 시스템 개혁 법안인 ‘오바마케어’가 부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오바마 행정부 당시 ‘오바마케어’로 인해 국내 바이오株들의 주가가 300~700% 올랐던 것을 통해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바이오株들의 주가가 급등할 것이란 예상이다. ▶▶ 단기 수익에는 바이오주가 정답! 바이든 당선 확정으로 예정된 대박 수익! ▶바이든 관련 바이오 종목 OOOOOOOO 받기◀‘오바마케어’가 시행되면 약값에 제약이 생기게 되고 약값을 저렴하게 만드는 바이오시밀러를 만드는 곳이 수혜를 받을 수 있다. 바이오시밀러를 가장 많이 제조하는 회사는 한국의 OOOO과 OOOOOOOO이다. 기술력이 임박되어 있는 기업들이 더 빠르게 주가가 상승할 수 있다. ▶▶ 제2의 신풍제약, OOOO 알기만 하면 수익이 보이고 상한가 잡힌다! ▶바이든 수혜 바이오株 OOOOOOOO 바로 신청◀[인공지능 최근 상한가 적중]*20.11.05 바이브컴퍼니(301300) 上 적중!*20.11.03 켐온(217600)(217600) 上 적중!*20.10.29 시스웍(269620) 上 적중!*20.10.28 오가닉티코스메틱(900300) 上 적중!*20.10.20 웰크론한텍(076080) 上 적중!*20.10.15 에스코넥(096630) 上 적중!*20.10.06 나인테크(267320) 上 적중!*20.09.24 케이피엠테크(042040) 上 적중!*20.09.16 대성파인텍(104040) 上 적중!*20.09.15 제주반도체(080220) 上 적중!*20.09.14 현대공업(170030) 上 적중!*20.09.11 보락(002760) 上 적중!*20.09.10 동아화성(041930) 上 적중!*20.09.09 SDN(099220) 上 적중!*20.09.08 초록뱀(047820) 上 적중!*20.09.07 필로시스헬스케어(057880) 上 적중!*20.09.04 유니슨(018000) 上 적중!*20.09.03 진양제약(007370) 上 적중!*20.09.02 영진약품(003520) 上 적중!*20.09.01 코오롱머티리얼(144620) 上 적중!*20.08.31 사조오양(006090) 上 적중!*20.08.28 파커스(065690) 上 적중!*20.08.27 바디텍메드 (206640) 上 적중!*20.08.26 텔콘RF제약 (200230) 上 적중!"그동안 모은 돈 거의 다 날리고 절망에 빠져있던 차에 마지막으로 믿었습니다. 무료 체험 3일 동안만 받았는데도 손실이 거의 회복되더군요. 지금은 VIP 서비스 받으면서 수익내고 있습니다. 인생의 은인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VIP 42세 임정빈 회원)※드디어 출발합니다. 박셀바이오(323990) 후속주 “11월 10일” 터집니다! 상한가입니다 .※ [클릭]※ 9회말 2아웃 인생 역전시키는 대역전 만루 홈런 지금이 그때 ※[오늘의 관심주]프럼파스트(035200) 제이씨케미칼(137950) HMM(011200) 이아이디(093230) 켐온 -
[SEN]마이더스AI, 바이든 유력에 마리화나 등 신사업 기대 고조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0.11.09 10:40:07-美 잇달아 마리화나 합법화 통과…관련주 동반 급등세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마이더스AI(222810)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후보의 당선 가능성과 함께 신사업 확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 9월 저점 대비 50% 넘게 올랐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대선이 마무리 정국으로 들어서면서 바이든 후보 공약과 관련한 업종들의 수혜 기대가 재차 부각되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대선 공약으로 태양광 패널 설치 등을 내세우고 있어 바이든 당선 시 태양광 등 친환경 관련주가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감이 관련 기업들의 주가 강세를 이끄는 모습이다. 아울러 코로나19 관련 진단키트 업체들도 실적과 각종 계약을 이뤄내면서 미국 시장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진단키트 대장주인 씨젠과 셀트리온이 투자한 비비비의 시스웍, 필로시스헬스케어 등이 매출과 실적 성장을 동반하고 있다. 바이든 수혜 기대 섹터인 마리화나 종목들도 주가가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의료용 마리화나 생산업체인 오로라 캐너비스 주가는 50% 넘게 치솟았고, 마리화나 관련주인 틸레이와 크로노스 그룹 주가 역시 동반 급등했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캐너비스 ETF(Cannabis ETF)는 최근 이틀간 20%가 넘는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들 종목들은 시간 외 거래에서도 추가 상승 움직임을 보였다. 바이든의 당선이 유력해진 가운데 애리조나주와 뉴저지주, 몬태나주, 사우스다코타주 등 4개주에서 성인의 마리화나 사용을 합법화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수세가 몰렸다. 국내 상장기업 가운데 마리화나 관련주로는 오성첨단소재(052420), 세미콘라이트, 뉴프라이드 등이 꼽힌다. 오성첨단소재와 세미콘라이트의 주가는 나란히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마이더스AI는 지난 5일 미국의 마리화나 제조, 유통 라이센스 기업인 블루시너지 지분 16.8%를 담보 제공 받았다고 공시했다. 이 업체는 마리화나 재배 라이선스를 보유한 현지기업과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2022년 대규모 인도어 대마초 재배농장 설비 마련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필로시스와 추진 중인 코로나19 관련 사업에서도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마이더스AI는 지난 6일 일본 제이에프씨(JFC)와 코로나19 진단키트 및 검체채취키트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급계약은 총 30억원 규모로 최소 주문수량(MOQ)도 포함됐다. 한편 마이더스AI는 지난 9월 코로나19 진단키트 및 검체채취키트를 개발한 필로시스와 해외 일부 지역 판권 계약을 체결하며 코로나19 관련 제품 사업에 뛰어들었다. /byh@@sedaily.com -
'바이든 랠리' 힘입어...코스피 장중 年 최고치 경신
증권 국내증시 2020.11.09 10:27:14미국 대통령 선거가 마무리되면서 ‘바이든 랠리’에 따라 코스피도 장중에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10시20분 기준 전날보다 39.23포인트(1.62%) 오른 2,455.7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2,459.15까지 오르면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직전 연중 최고점은 지난 9월15일 기록했던 2,443.58이었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외국인은 총 1,836억원, 기관은 2,67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총 2,124억원을 순매수하며 현·선물에서 모두 강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미국 대통령 선거가 마무리되면서 불확실성이 대거 해소된 것이 영향을 줬다는 해석이 나온다.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됨에 따라 그간 증시 불안 요인으로 거론됐던 미국 정치 불확실성이 대부분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미국 경기부양책 합의 등이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도 증시 상승 압력을 높이는 요소다. 이은택 KB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최근) 주가 급등에도 12월보단 11월을 노리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라며 “그간 불확실성에 눌려 있던 증시가 제자리를 찾아갈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
송영길, 바이든 행정부 "'전략적인내'로 회귀 안해"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0.11.09 09:53:47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바이든 행정부가 “전략적 인내 정책으로 돌아가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클린턴 행정부의 적극적 관여정책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당선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존경하고 햇볕정책을 지지했던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송 위원장은 이어 “대통령이 역사적으로 처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서 (싱가포르 선언을)한 것을 일방적으로 부정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걸 이어서 진전시켜나가는 것이 바이든 철학에도 맞지 않나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바이든 당선자는 비핵화를 진전시키는 실제 전략의 일환으로써 김 위원장을 만날 용의가 있다고 표현했다”며 “이번에도 비핵화를 전제로 만나는 것이 아니라 핵능력을 감소시키는 데 동의한다면 만난다, 이렇게 유연성을 두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외교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송 위원장은 바이든 행정부가 한반도 문제를 우선 처리할 가능성은 낮게 봤다. 그는 “아무래도 지금 바이든 당선인은 국내 문제에 집중해야 될 것”이라며 “코로나 문제부터 경제회복이나 대외 문제에 관심을 갖더라도 미중 문제와 이란핵합의의 복원, 터키 시리아 문제 등 우선순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아울러 ‘영변 핵시설 폐기’가 유의미한 협상 돌파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송 위원장은 “제재완화 문제와 비핵화를 등가교환 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원래 북한의 완전한 핵 폐기는 북에 대한 체제 인정, 북미 간 외교 관계 복원, 그리고 평화협정으로의 전환과 맞물렸을 때 완전한 비핵화 문제가 해결되는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 이어 “영변 핵시설이 가짜고 깡통밖에 없다는 비판도 있지만 최종 목표를 합의한다면 단계적으로 당연히 의미 있는 조치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특히 그는 “김정은 위원장이 제시한 것은 미국 핵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돌이킬 수 없도록 영변 핵시설을 폐쇄하겠다는 것으로 정말 받아도 낼 수 있는 중요한 문제”라며 “제가 크리스토퍼 힐과도 얘기해봤더니 자기도 받았어야 된다, 이렇게 말하더라”고 전했다./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
바이든 승리에 원·달러 환율 1,120원대 붕괴
경제 · 금융 경제동향 2020.11.09 09:21:39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의 당선 소식에 원·달러 환율이 1,110원대로 진입했다. 9일 오전 9시 4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원50전 하락한 1,118원90전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0전 하락한 1,12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장중 가격 기준으로 지난해 2월 28일(1,118원10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바이든 후보의 당선 확정으로 달러화 약세 흐름이 강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외환당국의 미 대선에 따른 변동성 확대를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지난 6일 역외시장에서 1,120원 하향을 시도한 만큼 당국이 장 초반부터 속도조절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바이든 당선이 확정된 가운데 시장은 부양책 규모 축소 우려보다 법인세 인상, 규제 강화 등 반시장적 정책 통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조지원기자 jw@@sedaily.com -
바이든 당선, 남북관계 ‘그대로’ 48.8% '나빠진다' 26.5%
정치 정치일반 2020.11.09 09:11:4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시대에서 한국과 북한의 관계가 별 차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거의 절반에 달했다. 좋아지기보단 더 나빠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리얼미터는 지난 6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무선 80%·유선20%·자동응답,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포인트) 남북관계가 ‘별 차이 없을 것’이라는 답이 48.8%로 가장 많이 나왔다고 9일 밝혔다. 이어 ‘더 나빠질 것’이라는 답이 26.5%, ‘더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16.4%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8.2%였다. 대부분의 권역에서 ‘별 차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특히 대구·경북(TK) 64.4%RK 바이든이 미국 대통령에 당선돼도 남북관계에 ‘별 차이 없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더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25.7%로 남북관계가 긍정적으로 변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응답이 많았다. 반면 ‘더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광주·전라에서는 37.2%, 대전·세종·충청에서는 35.6%로 트럼프 대통령 시절보다 남북관계가 부정적으로 변할 수 있다는 응답이 평균 대비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도 ‘별 차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많은 가운데, 60대에서 58.3%로 다른 연령대 대비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30대와 40대에서는 ‘별 차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과 ‘더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팽팽하게 나타났다. 70세 이상에서는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이 17.4%로 유보적 응답이 타 연령대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념성향별로도 중도성향자(51.2%)와 진보성향자(48.4%), 보수성향자(42.1%) 모두 ‘별 차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세부적으로 진보 성향자에서는 ‘더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32.1%로 나타났고 보수성향자에서 ‘더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23.1%로 다른 이념성향 대비 남북관계가 좋아질 수 있다는 긍정 응답이 많아 차이를 보였다. 지지하는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자와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사람 10명 중 절반 정도는 ‘별 차이 없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별 차이 없을 것’ 41.1%였고 ‘더 나빠질 것’ 33.4%로 두 응답이 비슷했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
‘트럼프 없는 미국’의 시대, 대북정책 어떻게 바뀌나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0.11.09 06:10:00‘세계 최강대국’ 미국의 수장이 바뀌면서 대북 정책 변화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외교안보 전문가들은 북한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의 합의문에 따라 당장 도발에 나서기보다는 바이든 행정부의 구체적인 입장이 나올 때까지 양측이 탐색기를 거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북한의 핵 기술이 고도화된 만큼 바이든 행정부가 과거 오바마 정부 때 북한 문제에 대한 관여를 최소화한 ‘전략적 인내’를 택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아울러 바이든 행정부에서 대북 정책이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큰 만큼 문재인 정부가 적극적으로 북미 관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미 군사훈련을 계기로 북한이 도발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내년 3월이 북미 관계의 중대 분수령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8일 외교가에 따르면 미북 양국은 외교라인이 구축되기 전까지는 탐색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앞으로 반년 간은 행정부 내각 구성에 집중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북한의 도발 가능성도 높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북미 양국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핵미사일 모라토리움에 합의했기 때문에 바이든 당선인 측에서 6·12 합의를 먼저 깨지 않는 한 핵과 미사일과 관련된 고강도 전략 도발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 문제를 우선순위로 두지 않고 있다는 점도 이러한 관측에 힘을 더한다. 바이든 당선인은 선거 과정 내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에 방점을 찍은 만큼 당분간 방역 문제에 힘을 쏟을 가능성이 높다. 대외적으로는 쿼드(Quad, 미국·일본·호주·인도로 구성된 4개국 비공식 안보협의체)를 통한 대중국 압박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 당선인도 유세기간 중 “북한이 핵 능력을 축소한다는 조건을 전제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날 것”이라면서 먼저 북한에 손을 내밀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바이든 당선인이 북한 문제 개입을 최소화하는 ‘전략적 인내’를 다시 택할 가능성은 적다는 것이 외교가의 중론이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바이든 행정부가 마주하게 된 북한 상황에 대해 “전략적 인내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말했다. 지난 2008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 출범 당시에는 북한의 핵 기술이 미국에 실질적인 위협으로 다가올 수준이 아니었지만 12년이 지난 지금 위협 수준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북한은 지난달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드러내는 등 나날이 강화된 전략무기를 선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북미 관계를 조율할 우리 정부의 역할에 관심이 모아진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상당기간 동안 북한과 미국 간 대화채널이 만들어지기 어렵기 때문에 북한도 표면적인 비난과 달리 우리 정부의 역할을 기대할 가능성이 있다”며 “우리 정부의 중재자 역할이 다시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내년 3월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 실시 여부와 강도에 따라 북미 관계가 다시 악화일로로 치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해 6월 판문점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담판을 통해 ‘한미연합훈련을 잠정 중단’한다고 약속했지만 바이든 당선인은 동맹관계를 강조하는 만큼 기존 합의를 무력화할 수 있다. 이정철 숭실대 교수는 “북한이 내년 3월 (한미) 군사연습을 도발로 생각하면 어떤 형태로든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며 “8월 훈련 때보다 수위가 높아지면 북한도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양 교수는 “내년 3월 한미군사훈련이 북한의 도발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계기”라며 “만약 전략무기까지 전개하는 훈련이라면 고강도 무력시위로 반발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경우 북한의 도발이 다시 북미 관계로 이어지고 더 강한 도발을 유발하는 악순환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 가운데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한미외교장관 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8일부터 나흘 간 미국을 방문한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이유로 일정을 취소한 후 다시 한 번 일정을 조율해 우리 측이 방미하는 일정이다. 다만 대선 결과 행정부 수장이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로 바뀌는 만큼 강 장관은 민주당 측 조야 인사들을 만나는 등 외교 라인 구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강 장관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 취재진과 만나 이번 방미의 목적에 대해 “한반도 정세나 한미현안에 있어서 기회가 있으면 또 시기와 상관없이 한미 장관 차원에서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현지시각 9일 미국에 도착한 이후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외교장관회담을 열어 한미 외교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지난 5일 외교장관회담 성사 소식을 알리면서 “한미 양국간 전략적 소통을 지속해나감으로써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정착, 한미 동맹 강화를 위한 공조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심은 강 장관이 대선에서 승리한 바이든 민주당 후보 측 인사들과 접촉할 지 여부에 모인다. 외교부는 강 장관이 트럼프 행정부 외에도 미 연방 의회와 싱크탱크, 학계 주요 인사 등을 만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과 한미동맹 강화에 대한 미 조야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미국 연방 의회에는 바이든 행정부의 첫 국무장관 후보로 거론되는 크리스 쿤스 미 델라웨어 주 상원 의원 등 ‘바이든 라인’이 포진한 만큼 강 장관이 이들을 접촉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강 장관은 “두루두루 의회나 학계 쪽 인사들을 좀 많이 만나서 민감한 시기이긴 하지만 한미관계를 더 굳건히 다지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서 유익한 대화를 많이 나누고 올 생각”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측을 만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일정 자체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는 상황이고, 가서도 계속해서 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방미에는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이 동행해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과 북핵협상 수석대표 협의를 가질 계획이다. 협의는 미 정부 전환기에 북한이 도발하지 않도록 한반도 정세를 관리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
바이든 축하한 文…‘비핵화 불씨’ 살리기 총력
정치 대통령실 2020.11.09 05:57:50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조 바이든 당선인에게 한미동맹을 강조하며 ‘같이 갑시다(Katchi Kapshida)’라는 축하인사를 보냈다. 미국 대선에 마침표가 찍힌 뒤 문 대통령은 공식적인 한미 정상외교에 나설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8일 트위터에서 바이든 당선인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에게 “우리의 동맹은 강력하고 한미 양국 간 연대는 매우 견고하다”면서 “나는 우리 공동의 가치를 위해 두 분과 함께 일해나가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또 “두 분과 함께 열어나갈 양국관계의 미래 발전에 기대가 매우 크다”면서 주한미군과 한국군 수뇌부가 애용하는 한미동맹의 상징적 구호인 ‘같이 갑시다’를 언급했다. 문 대통령이 트위터라는 비공식 채널로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축하한 것은 미국 내 정치적 혼란을 의식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본격적인 ‘바이든 시대’ 출범을 앞둔 가운데 문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 문제를 미국 새 정부 외교 정책의 우선순위에 올려놓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 행정부가 내년 1월 들어서면 문 대통령은 퇴임까지 불과 1년4개월의 시간만 남게 되는 만큼, 내년 도쿄올림픽 등을 계기로 문 대통령이 북미 관계를 중재하려는 시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와 범여권은 촉박한 시간표를 앞에 두고 바이든 당선인 측과 관계를 유지해온 박지원 국정원장 등을 앞세워 바이든과의 접점 찾기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조 바이든 당선인에게 축하 인사를 보낸 데 이어 미국 대선 혼란 상황이 가라앉는 대로 공식 축전을 보내고 한미 정상 통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미정상회담의 조속한 추진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또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이 열리는 내년 1월20일 이후 미국을 직접 방문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미 간에 북한 문제 외에도 방위비 분담금, 한미연합훈련과 전시작전권 전환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이와 함께 바이든 행정부와의 끈끈한 소통을 위한 물밑 외교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당선인은 문 대통령과 직접적인 인연은 없으나 박 원장과 문정인 통일외교안보특보 등과 인연이 닿는다. 특히 박 원장은 1970년대부터 미국에서 사업가로 활동하며 바이든 당선인과 인연을 맺고 약 50년간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당선인이 미국 상원 외교위원장 시절 김대중 전 대통령과 직접 만났을뿐더러 김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지지했다는 점도 박 원장의 역할론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문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바이든 당선인을 축하한 것 외에는 공식적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상 대선 불복 수순에 나선 가운데 미국 내 정치적 상황을 예의 주시하는 분위기다. /윤홍우기자 seoulbird@@sedaily.com -
"美 TPP 재가입 추진 가능성...韓, 새로운 통상전략 짜야"
경제 · 금융 경제분석 2020.11.08 17:37:16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며 4년 만에 정권 교체가 이뤄져 한국 경제 역시 일대 변화를 맞게 됐다. 바이든 정부는 다자체제 복원과 기후위기 대응 등 도널드 트럼프 정부와는 전혀 다른 정책들을 표방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경제신문은 ‘바이든 시대’를 맞아 한국 경제와 산업에 어떤 변화가 생기고, 대응 방안은 무엇인지 경제 싱크탱크 수장들의 진단과 조언을 들어봤다. [통상·수출] 연구원장들은 ‘바이든 정부 출범이 가져올 가장 큰 변화’로 글로벌 통상 환경을 꼽는 데 이견이 없었다. 바이든 당선인은 트럼프 정부가 배척했던 다자체제를 복원하는 데 중점을 두기로 해 미국이 탈퇴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가입을 재추진할 수 있다. 정부는 중국이 주도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그간 공을 들였는데 통상 정책에 일대 전환이 필요할 수도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자유무역 기조가 다시 힘을 얻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타격을 입은 수출 동력은 일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민 LG경제연구원장은 “트럼프 정부에 비해 보호 무역 완화로 세계 무역 시장의 불확실성은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다만 수출 회복은 코로나19의 확산 정도와 더 큰 연관이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역시 중국 견제를 공언해온 만큼 미중 무역분쟁은 바이든 시대에도 ‘상수’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손상호 금융연구원장은 “바이든이 내세운 것은 망가진 다자체제의 복원이지 보호 무역을 버리겠다는 것이 아니고, 특히 중국에 대한 견제는 오히려 강화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금융·거시경제] 바이든 정부 출범으로 ‘달러 약세, 원화 강세’ 기조에 힘이 실린다. 바이든 당선인이 코로나19로 위축된 경기를 부양하려 향후 4년 동안 2조2,000억달러(약 2,477조원)를 풀겠다고 공약해 달러화는 더욱 넘쳐날 수밖에 없어서다. 이동근 현대경제연구원장은 “1,120원대인 원·달러 환율이 달러 약세로 1,100원대가 깨질 수도 있다”며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가 상존한다”고 짚었다. 국내외 금융 시장은 당분간 변동성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손 원장은 “미중 관계의 향방과 통상 환경 변화 등은 금융 시장에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도 시장을 불안하게 하는 요소”라고 말했다. 김영민 원장은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을 유지하면 경기 부양책이 신속하게 국회를 통과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바이든 정부가 글로벌 무역 확대에 호의적이어서 트럼프 정부 시절보다 한국 경제 성장률이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에는 신중하게 접근했다. 트럼프 정부가 신설하거나 올린 수입 관세를 바이든 정부가 즉각 철폐 또는 인하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산업·에너지] 바이든 당선인이 대선 기간에 ‘청정에너지·인프라 계획’을 강조해 향후 산업 및 에너지 정책이 크게 바뀌는 데 대한 대비도 연구원장들은 주문했다. 이 원장은 “바이든 당선으로 기후위기 대응에 관심이 매우 커질 것”이라며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이행 중인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에 정부와 재계의 관심을 촉구했다. 바이든 당선인이 셰일가스 규제를 강화할 것으로 보여 원유 공급이 감소해 단기적으로 유가가 급등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아울러 수출입 상품에 대해 환경·노동 기준을 높이기로 한 것도 국내 기업의 수출과 시장 확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은 “각 국가 간 태양광, 풍력, 전기차 개발과 경쟁력 수준이 달라 친환경 확대는 국제 에너지 권력의 이동을 촉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종=조양준·김우보·하정연기자 조지원기자 mryesandno@@sedaily.com -
재계, 바이든 인맥이 없다
산업 기업 2020.11.08 17:00:39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승리했지만 국내 재계에서는 그와 이렇다 할 인연을 찾기가 어렵다. 삼성·현대차 등 주요 기업 3~4세 총수들과 바이든 당선인과의 나이 차이가 워낙 큰데다 사업적으로도 딱히 접점이 없었기 때문이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바이든 당선인이 상원의원을 지낸 델라웨어주(州)의 한 기업을 인수하면서 간접적으로 인연을 맺은 정도다. 8일 재계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과 직간접적 인연을 가진 3~4세 총수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부통령 시절이던 지난 2013년 한 차례 방한한 적이 있지만 주로 정치·외교·안보 분야 일정을 소화했을 뿐 경제 분야 행보로 국내 재계와 별도로 만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바이든 당선인이 78세의 고령인 점도 40~50대로 세대교체가 이뤄진 국내 재계 총수들과 딱히 인연을 찾기 어려운 이유로 꼽힌다. 바이든 당선인이 나온 델라웨어대와 시라큐스대 출신도 4대 그룹 총수들과는 인연이 없다. 굳이 인연을 찾자면 하림그룹이 2011년 델라웨어주에 있는 한 닭고기 가공업체를 인수했는데 이때 인연으로 당시 잭 마켈 델라웨어주 주지사와 김홍국 하림 회장이 만난 적이 있는 정도다. 마켈 전 주지사는 이번 대선에서 바이든 당선인 측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델라웨어주 상원의원 출신이다. 김 회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바이든 당선인과의 간접적 인연을 소개한 적이 있다. 경제단체의 한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공화당 쪽과 국내 재계가 접점을 가지고 관계를 유지해왔지만 민주당을 비롯한 바이든 당선인과는 이렇다 할 인맥을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
"한미동맹 바탕으로 경제협력 강화해야"
경제 · 금융 경제동향 2020.11.08 17:00:29대한상공회의소와 전국경제인연합회·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단체들이 미국 대선거에서 승리한 조 바이든 당선인에게 축하의 뜻을 전하며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 양국 경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한상의는 8일 배포한 논평에서 “바이든의 미국 대통령 당선을 환영한다”며 “전대미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최대 경제대국인 미국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만큼 바이든 정부가 합리적이고 포용적인 리더십을 발휘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울러 한국과의 경제협력과 한반도 평화 안보를 위한 양국 간 공조체제가 더욱 굳건해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경련도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새로운 행정부가 견고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안보·경제 분야에서 더욱 힘을 합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굳건한 혈맹으로 이어온 양국 협력관계가 더 넓은 영역으로 확대돼 윈윈하기를 바란다”면서 “새 대통령이 다자주의 국제질서의 가치를 높이고 시장경제 발전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 한미 양국과 전 세계 번영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경총도 “바이든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경제위기에 처한 가운데 당선인은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과 경제질서 확립을 위해 국제적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했다. /한재영·한동희기자 jyhan@@sedaily.com -
"美 '전략적인내' 시즌2 가능성 낮아...내년 3월 한미훈련이 분수령"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0.11.08 16:46:5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선거 승리를 선언하면서 향후 미국의 대북 정책 변화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외교 안보 전문가들은 북한의 핵 기술이 고도화된 만큼 바이든 행정부가 과거 오바마 정부 때처럼 북한 문제에 대한 관여를 최소화하는 ‘전략적 인내’를 택할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북한은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의 합의문에 따라 당장 도발에 나서기보다는 바이든 행정부의 구체적인 입장이 나올 때까지 탐색기를 거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바이든 행정부에서 대북 정책이 후 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큰 만큼 문재인 정부의 역할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한미 군사훈련을 계기로 북한이 도발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내년 3월이 북미 관계의 중대 분수령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8일 외교가에 따르면 북미 양국은 외교라인이 구축되기 전까지는 탐색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앞으로 반년 간은 행정부 내각 구성에 집중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북한의 도발 가능성도 높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북미 양국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핵미사일 모라토리움에 합의했기 때문에 바이든 당선인 측에서 6·12 합의를 먼저 깨지 않는 한 핵과 미사일과 관련된 고강도 전략 도발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 문제를 우선순위로 두지 않고 있다는 점도 이러한 관측에 힘을 더한다. 바이든 당선인은 선거 과정 내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에 방점을 찍은 만큼 당분간 방역 문제에 힘을 쏟을 가능성이 높다. 대외적으로는 쿼드(Quad, 미국·일본·호주·인도로 구성된 4개국 비공식 안보협의체)를 통한 대중국 압박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 당선인도 유세 기간 중 “북한이 핵 능력을 축소한다는 조건을 전제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날 것”이라면서 먼저 북한에 손을 내밀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바이든 당선인이 북한 문제 개입을 최소화하는 ‘전략적 인내’를 다시 택할 가능성은 적다는 것이 외교가의 중론이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바이든 행정부가 마주하게 된 북한 상황에 대해 “전략적 인내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말했다. 지난 2008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 출범 당시에는 북한의 핵 기술이 미국에 실질적인 위협으로 다가올 수준이 아니었지만 12년이 지난 지금 위협 수준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북한은 지난달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드러내는 등 나날이 강화된 전략무기를 선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북미 관계를 조율할 우리 정부의 역할에 관심이 모아진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상당기간 동안 북한과 미국 간 대화채널이 만들어지기 어렵기 때문에 북한도 표면적인 비난과 달리 우리 정부의 역할을 기대할 가능성이 있다”며 “우리 정부의 중재자 역할이 다시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내년 3월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 실시 여부와 강도에 따라 북미 관계가 다시 악화일로로 치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해 6월 판문점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담판을 통해 ‘한미연합훈련을 잠정 중단’한다고 약속했지만 바이든 당선인은 동맹관계를 강조하는 만큼 기존 합의를 무력화할 수 있다. 이정철 숭실대 교수는 “북한이 내년 3월 (한미) 군사연습을 도발로 생각하면 어떤 형태로든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며 “8월 훈련 때보다 수위가 높아지면 북한도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양 교수는 “내년 3월 한미군사훈련이 북한의 도발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계기”라며 “만약 전략무기까지 전개하는 훈련이라면 고강도 무력시위로 반발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경우 북한의 도발이 다시 북미 관계로 이어지고 더 강한 도발을 유발하는 악순환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
文, 바이든 당선인에 “한미동맹 강력, 같이 갑시다”
정치 대통령실 2020.11.08 16:22:48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조 바이든 당선인에게 한미동맹을 강조하며 ‘같이 갑시다(Katchi Kapshida)’라는 축하인사를 보냈다. 미국 대선에 마침표가 찍힌 뒤 문 대통령은 공식적인 한미 정상외교에 나설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8일 트위터에서 바이든 당선인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에게 “우리의 동맹은 강력하고 한미 양국 간 연대는 매우 견고하다”면서 “나는 우리 공동의 가치를 위해 두 분과 함께 일해나가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또 “두 분과 함께 열어나갈 양국관계의 미래 발전에 기대가 매우 크다”면서 주한미군과 한국군 수뇌부가 애용하는 한미동맹의 상징적 구호인 ‘같이 갑시다’를 언급했다. 문 대통령이 트위터라는 비공식 채널로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축하한 것은 미국 내 정치적 혼란을 의식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에 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도 트위터를 통해 바이든 당선인에게 축하인사를 보냈다. 문 대통령의 공식 외교축전과 한미 정상 간 통화 등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승복 등을 거쳐 미국 대선 상황이 정리된 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별도의 입장 표명을 자제하면서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대비한 각종 외교적 후속조치 마련에 착수했다. 이런 가운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한미 현안 협의와 바이든 당선인 측의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이날 미국으로 출발했다. 강 장관은 “한미관계는, 지금 좀 민감한 시기이기는 하지만 늘 소통하는 것이고 한반도 정세나 한미 현안에서 기회가 있으면, 또 시기와 상관없이 한미 장관 차원에서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의 이번 방미에는 북핵협상 수석대표인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이 동행했다. /윤홍우·김인엽기자 seoulbird@@sedaily.com -
바이든측 접촉나선 강경화...北상황 공유 등 한반도 정세관리 초점
정치 대통령실 2020.11.08 15:25:21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한미 양국이 북한의 도발 억제 등 한반도 정세 관리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이 미국의 새 행정부가 들어서는 시점에 맞춰 핵과 미사일을 앞세워 도발한 전력이 많기 때문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방미길에 북핵 협상을 맡는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동행한 것도 한미 간 정보 공유 폭을 넓히고 북한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8일 청와대와 외교가에 따르면 한미 안보 당국은 바이든 당선인을 향한 북한의 첫 입장 표명과 내년 초에 있을 북한의 8차 당대회 동향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국정원은 북한의 최대 정치 이벤트인 당대회와 관련,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권력구조 개편과 새로운 대내외 전략 노선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내년 초 미국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서는 만큼 북한 역시 새로운 대미 전략을 8차 당대회를 통해 공개할 수 있다. 미국 대통령 취임식과 북한 당대회를 앞두고 물밑에서 북핵 리스크 관리가 절실한 시점이다. 청와대 안보실은 미국에 새 행정부가 들어서는 대전환기에 북한의 도발이 이뤄질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북한은 지난 2004년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자 이듬해 2월 ‘핵무기 보유 선언’을 했고, 2008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됐을 때는 취임 이듬해 5월에 2차 핵실험을 벌였다. 이와 같은 상황이 재연될 경우 우리 정부는 물론 바이든 측도 막대한 부담을 안게 된다. 이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초청으로 워싱턴DC로 향한 강 장관도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갖는 것과 별도로 바이든 측 인사들과의 만남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북한의 움직임 등과 관련한 물밑 상황 공유가 이뤄질 수 있다. 바이든 측 주요 인사로는 국무장관 후보로 거론되는 크리스 쿤스 상원의원과 바이든 당선인이 부통령 시절에 호흡을 맞춘 앤서니 존 블링컨 전 국무부 부장관, 국방장관 물망에 오르는 미셸 플루노이 전 국방부 정책차관 등이 거론된다. 한편 강 장관의 방미에 앞서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 등은 6일 화상 협의를 열고 한반도 리스크를 긴급 점검했다. /윤홍우·김인엽기자 seoulbir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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