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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설 양산 귀성 계획 취소..."오미크론 대응 집중"
정치 대통령실 2022.01.27 11:51:22문재인 대통령이 올 설 명절에 경남 양산에 가려던 귀성 계획을 취소했다. 문 대통령은 이 기간 청와대 관저에 머물며 오미크론 변이 상황 대응에 집중하기로 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7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28일 방역 대응 관계자를 전화 통화로 격려할 예정이다. 대통령 내외 대국민 설 명절 동영상은 31일 공개한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작년 설과 추석, 부모님의 기일에도 업무에 집중 하기 위해 휴가를 사용하지 못했다”며 “이번에 설 명절에는 그렇게(휴가를 사용하게) 되기를 바랐지만 오미크론의 폭증에 대한 염려, 이에 대한 대응 상황의 점검 때문에 다시 설 명절 휴가 계획을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
코로나 완치해도 일반인보다 재입원 가능성 2배, 사망위험 5배
국제 국제일반 2022.01.27 11:24:58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입원했던 사람은 재입원할 가능성이 일반인보다 2배 높고 10개월 내로 사망할 위험도 5배나 된다는 연구 결과가 영국에서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위생열대의학대학원 연구팀이 옥스퍼드대학과 함께 진행한 연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2020년 코로나19 입원환자 2만5,000여명과 일반인 10만여명의 건강 기록을 비교했다고 밝혔다. 또 전염병으로 입원한 후 위험성 파악을 위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인플루엔자로 입원한 1만5,000명 이상의 환자 기록도 확인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감염됐다 완치된 환자는 독감환자와 비교할 때 치매와 재입원, 사망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그동안 코로나19 중장기 후유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있었지만 관련 연구 결과는 부족했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코로나19로 입원한 뒤 퇴원한 환자들은 일반인보다 재입원, 사망 위험이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의료 체계에 추가적인 부담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런던위생열대의학대학원 전염병학자 크리쉬난 바스카란은 "코로나19에 걸린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몇달간 건강상 문제를 겪을 위험이 상당히 높다"며 "결국 감염되지 않기 위해서는 백신접종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전 세계 각국에서 우세종이 되면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주 미주 지역에서는 800만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프랑스는 지난 25일 50만명을 넘어서며 당일 세계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한국은 26일 처음으로 1만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
파월 “물가 더 오를 수 있어”…3월 금리인상 공식화
국제 경제·마켓 2022.01.27 07:39:3826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가 나오기 전까지 상승세를 보였지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물가가 더 오를 수 있다고 말하면서 급격히 떨어져 주요 지수가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3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0.15% 내렸는데요. 나스닥은 소폭(0.021%) 올랐지만 역시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큰 폭의 하락을 보여줬습니다. 이날 파월 의장은 예상대로 매파적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비둘기파적 색채를 하나도 보여주지 않았다고 볼 수도 있는데요. 1월 FOMC의 주요 내용 전해드립니다. “2015년 금리인상 시기 때보다 경제 좋고 인플레 높아”…“대차대조표 축소는 상당폭” 1월 FOMC에서 알아야 할 것들은 아래 7가지입니다. ① “1월은 동결. 기준 금리 곧 올리는 것이 적절. 테이퍼링 3월 초 종료”→천재지변 없으면 3월 인상 ② “고용시장 해치지 않고 금리인상 가능. 2015년 금리인상기 때보다 경제 좋고 물가 높아. 이것이 향후 정책속도에 함의”→더 많고 빠른 금리인상 시사 ③ “금리인상이 주요 수단. 대차대조표는 금리인상 뒤 상당하게(significantly), 예측 가능한 방법으로 축소”→구체적 개시 시점과 규모 등 안 밝혀 ④ “고용과 경제 강해. 오미크론 치명적이지 않으며 파도 지나가면 강력한 성장으로 복귀” ⑤ “높은 인플레 더 지속적일 수 있어. 근원 PCE 전망치 상향할 것” ⑥ “주요 하방리스크는 코로나 확산과 중국 등 공급망 문제, 우크라이나 사태” ⑦ “연준의 초점은 실물경제와 최대고용, 물가안정. 한두 시장 보는 것 아냐”→증시부양 기대 낮춤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연준은 시장 예상대로 1월 금리인상은 하지 않고 대신 3월에 올리겠다는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2%를 상당히 넘고 노동시장이 강해 위원회는 곧 연방기금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며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속도를 높여 3월 초에 작업이 끝난다”고 했는데요. 이는 연준의 특성상 구체적 숫자를 못 넣었을 뿐이지 천재지변만 없다면 3월에 올린다는 뜻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월 금리인상을 위한 티업”이라고 설명했는데요. 파월 의장은 앞으로의 금리인상이 생각보다 더 많을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앞으로 매 회의 때마다 금리인상 가능성이 열려있느냐는 질문에 “정해진 게 없다”고 하면서도 “지난 2015년 시작된 금리인상기 때보다 경제가 훨씬 좋고 물가는 높다. 이는 정책속도에 주는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제로금리였던 연준은 2015년 12월 첫 금리인상(0.25%포인트)을 한 뒤 2016년에 한 번을 거쳐, 2017년 3번, 2018년에 4번 올렸습니다. 그러다 2019년 1월에 다시 금리를 내렸는데요. 파월 의장의 말을 곱씹어 보면 지난 번보다 더 많은 금리인상 가능성과 함께 모든 회의 때마다 금리인상이 불가능한 것도 아닌 것처럼 했습니다. 그의 말이 매파처럼 들리는 이유죠. “고용시장을 해치지 않고도 금리인상이 가능하다”고 한 것이나 “최대고용을 위해서는 물가안정이 우선”이라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은 금리인상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특히 수차례 고용과 경제가 강하다고 한 것을 주목해야 하는데요. OANDA의 에드워드 모야는 “파월 의장은의 발언을 듣고 난 뒤 더 많은 금리인상이 명확해 졌다”고 지적했습니다. “대차대조표 예측가능한 방향으로 진행”…3월 FOMC서 더 구체화할 듯 시장의 관심인 대차대조표 축소에 관해서는 별도의 성명서가 나왔는데요. 이 또한 세부 내역은 없지만 연준은 ‘상당한’이라는 의미심장한 단어를 넣어 놓았습니다. ‘상당한’의 의미가 뭐냐는 질문에 파월 의장은 지금은 말해 줄 수 없다며 요리조리 피해나갔지만 양적긴축(QT)에 관해서도 의지를 내비쳤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는 “대차대조표 축소는 금리인상 뒤에 시작되며 지난 번보다는 더 빨리 움직이겠다고 말했었지만 그 이상 추측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논의가 시작되고 두세 번 회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최소한 한 번 더 회의를 해야 하며 다음 회의 때는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지요. 하지만 시장 파급력을 줄이려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현재 보유자산이 상당히 크다. 이를 상당히 줄어야 한다”면서도 그것은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며 우리는 질서정연하며 예측가능하기를 원한다”고 했는데요. 이는 추가 공식 발표 후 적절한 대비시간을 주겠다는 말로 보입니다. 단계적 접근을 하겠다는 뜻이죠. 이날 파월은 개시시점을 두고 “올 후반(later this year) 정도인데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시장의 예측시점은 계속 빨라지고 있습니다. 월가의 사정에 정통한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대차대조표 축소시작은) 여름 가능성이 높다”고 했는데요. 앞서 골드만삭스는 6월 개시를 점쳤습니다. 이와 관련해 마이클 피어스 캐피털 이코노믹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3월 금리인상 신호를 분명히 냈다”며 “금리인상 이후에 대차대조표를 축소하겠다는 그들의 계획은 우리들 생각보다 약간 더 매파적일 다음 회의 때 발표가 있을 수 있음을 암시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파월 의장의 발언을 보면 최소한 3월 FOMC 때 대차대조표 축소에 대한 추가적인 힌트가 나올 수도 있을 듯합니다. 연준은 또 통화긴축의 핵심은 금리인상임을 명확히 해두기도 했습니다. 이는 양적긴축(QT)을 함께 해나가지만 무게중심이 대차대조표 축소보다는 금리인상에 있음을 확인한 것이죠. 시장에서는 대차대조표 축소카드를 더 활용하면 단기금리에 주는 영향을 줄일 수 있다는 얘기도 있었는데요. 그렇게 하지는 않을 것임을 언급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높은 인플레 더 지속적일 수 있어…공급망도 큰 진전 없어” 추가로 눈여겨 봐야 할 것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파월 의장의 발언입니다. 그는 이날 “지난해 12월 FOMC 회의 이후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큰 틀에서) 비슷하지만 약간 나빠졌을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근원 PCE 전망치를 올리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파월 의장은 궁극적으로 물가가 다시 내려갈 것이고 다시 2%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입장은 유지했습니다. 다만, 상방리스크를 눈에 띄게 언급했는데요. 그는 “지난 2년 동안 경기부양을 했던 재정정책이 약해지고 올해는 마이너스 효과를 낼 것”이라며 “공급난은 결국은 해결될 것이고 항구 문제도 해결 될 것”이라고 말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은 “우리가 알아낸 것은 이것이 생각보다 훨씬 오래 갈리고 높은 인플레이션이 더 지속할 수 있다는 위험을 높인다”며 “지난해 봄의 높은 수준은 벗어날 수 있을 것이고 일부 산업의 재고가 증가하고 있지만 우리는 전반적으로 진전을 많이 하지 못하고 있다. 반도체 문제도 2023년까지 더 오래 갈 것 같다”고 시인했습니다. 이런 파월 의장의 인플레 인식이 이날 증시의 하락 요소 가운데 하나가 됐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미 경제 방송 CNBC는 “파월 의장이 연준이 공격적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했다”며 “그가 노동시장을 해치지 않고 금리를 올릴 수 있는 여지가 꽤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뒤 주요 지수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고 분석했습니다. 증시 영향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날 파월 의장은 최근의 증시 변동성에 관해 “실물경제가 중요하며 (연준의 정책목표인) 최대고용과 물가안정이 주”라며 “한두 개의 특정시장을 보는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겉으로는 증시문제가 통화긴축에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고 한 것인데요. 그는 “자산가격이 금융안정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도 했습니다. 당국자들이 말하는 금융안정 훼손은 대형 금융사들이 흔들리거나 망하면서 ‘뱅크런’이 발생하고 지급결제가 이뤄지지 않는 상황을 일반적으로 말합니다. 증시하락은 금융안정과 관계없다는 식의 말인데요. 그러나 이 부분은 어느 정도 가려서 들어야 합니다. 증시 폭락 자체는 금융안정과 거리가 있을 수 있어도 이것이 확산하면 고용과 경기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연준도 공식적으로는 신경 안 쓰지만 속으로는 안 그렇다고 전직 연준 출신 인사들이 얘기할 정도니까요. 파월 의장의 발언은 “우리가 움직이라면 그 기준이 높아, 웬만해서는 안 움직이고 지금도 아니야”라는 정도로 이해하는 게 좋겠습니다. 월가의 한 관계자는 “이날 파월 의장의 발언은 매파적이었다. 그동안 시장이 대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 정도 하락세로 끝난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문제도 있고 좋은 일이 없다. 앞으로도 증시는 잘 해야 보합 수준을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페이지를 구독하시면 미국 경제와 월가의 뉴스를 쉽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
전국 '오미크론 방역' 29일로 앞당겨 적용한다
사회 사회일반 2022.01.26 18:19:01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예상보다 빠르게 확산되며 하루 확진자 수가 단숨에 1만 3,000명까지 치솟았다. 정부는 당초 설 연휴 이후 ‘오미크론 방역 대책’을 전국에 적용하려던 계획을 앞당겨 오는 29일부터 전국 256개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활용하는 ‘오미크론 방역 체제’를 도입한다. 하지만 동네 의원을 활용한 검사·치료 체계는 준비 부족으로 다음 달 3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신규 확진자는 1만 3,012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 9시45분 현재 신규 확진자도 1만 2,639명으로 이틀 연속 1만 명을 돌파했고 사흘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오미크론 대응 점검회의’에서 “오미크론 대응 방침에 대한 의사 결정 속도를 빨리 할 필요가 있다”며 “소아 병상을 충분히 확충하고 저소득층 등 취약 계층에 대한 무상 지원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오미크론 확산 추이에 대해 “델타 변이 유행 시기에 비해 확진자는 2배 가까이 늘었지만 위중증 환자 수는 절반 이하 수준”이라며 "확진자 수는 당분간 증가하겠지만 우리 대응 체계는 견고하게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오미크론 방역 대책’을 앞당겨 29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기존 진단검사 체계로는 확진자 폭증을 감당하기 힘든 상황에 대비한 고육책이다. 선별검사소를 찾는 사람들 중 60세 이상 고령층, 밀접접촉자,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서를 받은 사람 등 고위험군만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고 나머지는 신속항원검사 키트로 검사하는 것이 핵심이다. 다만 아직 PCR 검사 여력이 남아 다음 달 2일까지는 PCR 우선 검사가 가능하다. 하지만 의료계는 신속항원검사의 정확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이날 "신속항원검사의 민감도는 의료인이 시행해도 50% 미만, 자가 검사일 경우 20% 미만"이라며 "신속항원검사를 무증상 환자에게 도입하면 '위음성(가짜 음성)’ 가능성이 높아 오히려 감염을 확산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
설 이후 아무나 PCR검사 못 받는다…오미크론 방역 Q&A
사회 사회일반 2022.01.26 18:09:05오는 29일부터 전국 선별진료소 256곳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다. 다음 달 3일부터는 전국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도 신속항원검사를 진행한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유행을 주도하며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자 고위험군 확진자를 최대한 빠르게 찾는 데 방역 자원을 집중하는 것이다. 오미크론 대응 체계에 대한 궁금증을 질의 응답 형태로 풀어본다. Q. 50대인데 선별진료소에서 곧바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을 수 있나. A. 다음 달 3일부터 밀접 접촉자 등 역학적 관련자,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서가 있는 사람, 신속항원검사 양성 확인자, 60대 이상 등 고위험군만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할 수 있다. 이외 희망자는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자가검사 키트 검사를 하거나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은 뒤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를 진행하게 된다. Q. 신속항원검사를 받기 위한 대기 줄이 길다. 선별진료소에서 키트를 받아 집에서 검사해도 되는가. A. 검사를 받기 힘든 상황이면 검사 대상에게 집에 가져가서 검사하도록 허용할 수도 있다. 다만 신속항원검사는 관리자 안내하에 하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집에서 검사한 경우 검사 과정을 입증하기 어렵기 때문에 음성 결과가 나오더라도 방역패스용 음성확인서를 받을 수는 없다. Q. 29일부터 고위험군이 아니면 전국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을 수 없나. A. 아니다. 2월 2일까지는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PCR 검사 대신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하고 싶은 국민들을 위해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무료로 지원한다. 선별진료소 PCR 검사 줄이 너무 길거나 바로 결과를 알고 싶다면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지급받아서 바로 검사할 수 있다. Q. 신속항원검사를 받아도 방역패스를 발급받을 수 있나. A. 그렇다. 선별진료소나 호흡기클리닉 등에서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발급받은 음성확인서를 방역패스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관리자나 감독 없이 시행한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경우 증명서를 받을 수 없다. 개인이 구입하거나 선별검사소에서 받은 자가 검사 키트로 검사를 해 음성이 나온 경우는 방역패스로 인정되지 않는다. 유효기간은 통상 검사 통보일로부터 24시간이며 전국 다중이용시설에서 활용할 수 있다. Q. 3차 접종을 마쳤는데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다. 격리 기간은 며칠인가. A. 밀접 접촉자의 경우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면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미접종자의 격리 기간은 10일에서 7일로 단축된다. 또 모든 밀접 접촉자는 6~7일 차에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Q. 2차 접종 이후 4개월이 지났는데 접종 완료자에 해당하는가. A. 접종 완료자는 3차 접종자 또는 2차 접종 이후 14일이 경과하고 90일 이내인 사람이다. -
고양시, 코로나‘안심 자가검사시스템’운영
사회 사회일반 2022.01.26 15:02:57고양시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비해 26일부터 ‘안심 자가검사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이나 확진자 접촉, 고위험시설 근무 등으로 발병이 우려될 경우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구매한 자가검사 키트로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한다. 검사자는 자가검사 키트에 인쇄된 QR코드를 통해 이 시스템에 접속한 다음 개인정보와 색깔 반응 사진을 입력하면 양성 또는 음성 사실을 곧바로 문자메시지로 확인할 수 있다. 키트에 인쇄된 QR코드에는 일련번호가 적혀 재사용이 불가능하며 시스템에 입력된 개인정보는 저장만 될 뿐 외부로 유출되지는 않는다. 이 시스템은 최근 오미크론 변이의 급증으로 포화 상태가 임박한 선별진료소의 검사 역량을 높여주고 의료인력이 고위험군 조기진단과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현재 고양시 선별진료소에는 하루 평균 1만명 이상이 검사를 받기 위해 방문하고 있으며, 한 곳당 2,000명에 가까운 인원을 검사하고 있다. 최근 확진자 급증으로 검사대상자는 늘었지만 자가격리, 재택치료 등에 필요한 보건인력도 만만치 않아 인력 충원에 한계가 있는 데다 업무 과중으로 신규 채용도 쉽지 않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고양시는 안심카, 안심콜, 안심숙소에 이어 안심 방역패스, 이번엔 ‘안심 자가검사시스템’까지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방역체계를 탄탄하게 구축해왔다”며, “오미크론 대응을 위한 방역체계 구축이 시급한 만큼 중대본에서도 안심 방역패스와 안심 자가검사시스템의 전국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방역패스는 직권남용"…경찰, 文 고발한 고등학생 고발인 조사
정치 대통령실 2022.01.26 11:45:39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 시행이 직권남용에 해당한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김부겸 국무총리 등 정부 관계자를 고발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26일 오전 10시께 문 대통령 등 4인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발한 고등학생 유튜버 양대림(18) 군을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양 군의 법률대리인 채명성 변호사는 경찰에 출석하기 전 "백신접종 부작용으로 수많은 피해자가 나오는 상황이지만 정부의 적절한 구제조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번 고발은 관계자 처벌보다는 위헌적 방역 패스 조치를 조속히 완화해달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앞서 양 군 등 시민 950여명은 지난달 10일 방역패스 의무 적용이 위헌이라며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 이어 이들은 지난달 22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부겸 국무총리,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방역패스 시행을 지시하고 코로나19 위중증 환자에 대한 중환자실 전·퇴실 행정명령을 내렸다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검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종로경찰서는 이날 오후까지 고발인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
[속보] "확진 1만3,000명 넘어…오미크론 본격 확산"
정치 총리실 2022.01.26 08:34:44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26일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1만명을 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만 3,012명 늘어 누적 76만 2,983명이라고 밝혔다. 하루 신규 확진자수가 1만명을 넘은 것은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후 2년여만에 처음이고, 발표일 기준 737일만의 최다 기록이다. 종전 최다 기록이었던 전날 8,571명보다 4,441명 많다. 이틀 연속 최다 기록을 새로 쓴 셈이다. 정부에 따르면 기존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배 이상 센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우세종이 된 이후 신규 확진자 수는 연일 급증하고 있다. 실제 이날 신규 확진자는 1주 전인 19일 5,804명의 2배 이상이고 2주 전인 12일 4,383명의 3배에 달한다. 다만 아직 위중증 환자, 사망자 수 증가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확진자 규모가 커지면서 2∼3주 시차를 두고 위중증 환자 수와 사망자 수가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한편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 겸 안전상황점검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된 이후 불과 며칠 만에 하루 확진자 숫자가 1만3,000명을 넘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의 협조에도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본격화했다”며 “이제부터는 방역의 최우선 목표는 위중증과 사망을 줄이는 데 두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부터 동네 병원·의원 중심의 검사치료 체계 전환이 시작된다. 29일부터 이런 체계 전환을 전국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전국 256개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하도록 조치하겠다”고 설명했다. -
"화이자 부스터샷 효과, 오미크론에 적어도 4개월 지속"
국제 국제일반 2022.01.26 06:20:00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이 접종 후 적어도 4개월은 오미크론 변이를 막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은 텍사스대 의대와 화이자, 바이오엔테크 연구진들의 실험 결과를 이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WP는 “오미크론 출현 이후 그간 백신에 대한 주요 의문은 백신을 통해 얻은 보호력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 것인가 여부였다”고 전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화이자 부스터샷은 오미크론을 중화하는 강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스터샷 접종 이후 항체 수준은 시간이 지나면서 다소 감소하지만, 접종 4개월 시점에도 높은 수준의 오미크론 방어 효과가 지속됐다. 앞서 영국에서도 화이자 백신 3차 접종 후 10주차 때 항체가 83%로 높은 보호력을 유지한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 연구진은 백신 접종자의 혈청 샘플 조사와 중화 실험 등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4개월 이후에도 오미크론을 중화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는 진행되지 않았다. 현재 이 논문은 아직 동료 평가를 거치기 전으로 정식으로 학술지에 게재되지는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논문 저자들은 보호 효과의 지속 기간, 추가 접종과 오미크론 특화 백신의 필요성에 대해선 추가적인 데이터와 실험실 연구를 통해 알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조만간 오리지널 백신의 4번째 접종과 오미크론 특화 부스터샷에 대한 임상시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
오미크론 대공습…결국 하루 확진 1만명 넘는다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2.01.25 21:38:19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2년만에 처음으로 1만명대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25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9,21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9,218명은 매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되는 하루 신규 확진자수 가운데 최고 수치다. 9,000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이후 736일만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6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처음으로 1만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전문가들은 이달 중 1만명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예측했다. 내달에는 2만명대를 예측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한편 지난 19일부터 1주일간 신규확진자는 하루 평균 약 7,127명이다.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확진자 규모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서정숙 의원실에 제출한 '단기 예측 결과'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 전파율이 델타 변이의 3배일 경우 내달 중순 신규 확진자 수는 2만 7,000∼3만 6,800명에 달하고 내달 말 7만 9,500∼12만 2,200명으로 치솟을 수 있다. 이달말 유행 규모가 이미 당국의 예상치를 넘은 것을 고려하면, 내달 유행 규모는 예측치보다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
1만명 돌파…오미크론 대유행 시작됐다
사회 사회일반 2022.01.25 18:08:14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대유행에 일일 확진자 수가 결국 1만 명을 넘어섰다. 25일 민간 집계 사이트 코로나라이브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50분 기준 신규 확진자는 1만364명으로 지난 2020년 1월 2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기존 최다인 지난 24일 8,571명보다 1,500여 명 더 많다. 오미크론이 우세종을 넘어 지배종으로 전환하는 단계여서 앞으로 확진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방역 당국은 최악의 경우 2월 말에는 하루 확진자가 12만 명가량 쏟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이 중대본에서 입수한 ‘코로나19 확진자 단기 예측’에 따르면 21일 기준 오미크론의 전파율이 델타 대비 3배 높을 경우 다음 달 말 신규 확진자는 7만 9,500~12만 2,200명까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오미크론이 유행을 주도하면서 최근 확산세가 가파르다. 최근 1주간(1월 18~24일) 신규 확진자 수는 4만 9,890명으로 직전 주(2만 9,619명)에 비해 2만 271명 늘었다. 한 주 만에 확진자 규모가 40.6% 불어난 것이다. 한편 정부는 오미크론 확산 대책 중 하나로 먹는 치료제 처방 대상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투약했던 200여 분에게는 확실하게 효과가 있었다"며 "먹는 치료제의 투약 대상을 50세로 낮추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美 ‘오미크론에 안 듣는 약’ 퇴출…셀트리온 ‘긴장’
산업 바이오 2022.01.25 17:48:13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오미크론 치료에 효과가 떨어지는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들에 대해 긴급 사용 승인을 취소하자 셀트리온(068270)이 자사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사진)에도 불똥이 튈까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셀트리온은 현재 FDA와 허가와 관련해 협의를 하고 있다. 만약 현재 진행 중인 국내 보건 당국의 오미크론 치료 효과 연구에서 오미크론 치료에 효과적이지 않다는 결과가 나올 경우 미 FDA 허가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 아울러 이미 허가를 얻어 판매 중인 국내, 유럽 등에서도 타격을 입을 수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FDA는 미국 바이오 업체 리제네론과 일라이릴리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긴급 사용 승인을 24일(현지 시간) 취소했다. 현재 미국에서 지배종이 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효과가 기존 변이에 비해 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FDA는 이들 치료제가 향후 나타날 변이에 효과가 있다고 입증되면 재승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항체 치료제는 인공적으로 만든 항체 단백질을 몸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항체 치료제가 효능을 발휘하려면 인공 항체가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에 결합해 인체 침투력을 무력화 해야 한다. 하지만 오미크론의 스파이크 단백질에는 수십 종의 돌연변이가 있어 이들 항체 치료제가 제 힘을 발휘하기 어렵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그렇다고 모든 항체 치료제가 오미크론에 잘 듣지 않는 것은 아니다. 영국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개발한 항체 치료제 소트로비맙은 오미크론에도 일부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다. 렉키로나가 오미크론에 효능이 있는 지에 대해서는 현재 셀트리온과 국립보건연구원이 연구를 진행 중이다. 만약 렉키로나가 오미크론에 잘 듣지 않는다는 결론이 나오게 되면 셀트리온은 한국과 유럽, 글로벌 시장에서의 렉키로나 사업 전략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셀트리온은 국립보건연구원의 연구 결과와 무관하게 이미 변이 치료제 개발에 돌입한 상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변이 대응을 위해 개발 중인 후보 물질 CT-P63의 중화 항체를 통한 바이러스 무력화 능력을 임상을 통해 확인했다”며 “렉키로나를 흡입형으로 바꾼 제제와 CT-P63을 더한 ‘칵테일 흡입제’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셀트리온이 연내 긴급 승인 신청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
경남 코로나 신규 확진 215명…역대 1일 최다 기록
사회 사회일반 2022.01.25 15:47:07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우세종화로 확진자 규모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지역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최대치를 기록했다. 경남도는 25일 코로나19 발생과 대응관련 브리핑을 갖고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대치인 215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창원 95명·거제 44명·김해 32명·산청 17명·양산 8명·사천 6명·함안 3명·남해 3명·합천 3명·통영 2명·하동 1명·거창 1명이다. 경로별로는 도내 확진자 접촉 121명·조사중 57명·창원소재 유흥주점 관련 10명·창원소재 의료기관 관련 9명·타지역 확진자 접촉 9명·해외입국 3명·수도권 관련 2명·창녕소재 사업장 관련 2명·김해소재 어린이집 관련 1명·창원소재 회사 관련 1명·해외입국 3명이다. 주요 집단사례 발생에는 창원소재 유흥주점 관련 115명·창원소재 회사 관련 33명·김해소재 어린이집 관련 36명·창원소재 의료기관 관련 10명·창녕소재 사업장 관련 52명이다. 추정 감염경로는 확진자 접촉이 47.6%로 가장 많았고 집단발생이 28.4%, 감염경로 조사 중이 18.4% 순이다. 4주차 연령대별 확진자 현황은 40대가 가장 많은 비율(19.3%)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20대(18.8%), 30대(16.1%), 10대(15.6%)순이다. 이 중 3주차 대비 40대 확진자가 가장 크게 증가했으며 10대 확진자의 감소폭이 가장 컸다. 이로써 이날 경남도내 입원 중인 확진자는 2,279명이고 퇴원 2만2,004명이며 사망 111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총 2만 4,394명이다. 한편 24일 오후 6시 현재 경남지역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진자는 405명이다.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설 연휴 지역 간 이동량 급증으로 확진자 폭증이 일어나지 않도록 고향 방문과 여행을 자제해 달라”며 “불가피하게 방문하는 경우에는 백신 접종완료 후 마스크 착용을 꼭 생활화 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울산시, 1일 200명 이상 발생 대비 '코로나19 비상대책' 시행
사회 전국 2022.01.25 15:10:14울산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5일부터 비상대책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지난 24일 확진자 101명으로 일일 최다 확진자가 발생하고, 최근 1주일 분석 결과 오미크론 검출률이 80%를 상회함에 따라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검사 및 치료역량을 높이고, 먹는 치료제(팍스로비드) 처방 대상을 확대한다. 또한 역학조사 및 확진자 관리 효율을 높이고, 백신 접종률도 높인다. 자가격리 및 재택치료 물품수급도 강화한다. 구체적으로 울산시는 선별진료소에서 별도 자가검사키트로 검사한 후 양성자에 대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진행하고 100명 이상 다중집합시설까지 이동검사 대상을 확대한다. 주말과 공휴일 검사를 기존 2곳(종합, 문수)에서 울주군 남부통합보건지소를 추가해 3곳으로 늘인다. 2월부터는 임시선별검사소에 전자문진표시스템을 도입해 보다 빠른게 검사한다. 확진자 치료를 위한 병상은 1,001병상에서 1월말 1,100병상, 3월초 1,130병상으로 총129병상을 확대한다. 현행 2개 병원에서 최대 관리인원 500명인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을 9곳으로 확충해 최대 1,200명까지 관리가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접종완료자의 경우 재택치료 기간과 격리기간이 10일에서 7일로 단축되고 먹는 치료제 처방 대상도 65세 이상에서 60세 이상으로 확대한다. 시민건강국 소속 직원으로 역학조사 기동반(5팀 30명)을 구성해 구·군 집단발생 역학조사를 지원하고, 2월부터는 노바백스를 활용해 예방 접종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늘어나는 자가 격리자와 재택치료자의 원활한 물품 수급을 위해 재해구호기금과 특별교부세 6억원을 구·군에 지원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비상대책 마련으로 1일 200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더라도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방역 의료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한 만큼 설 연휴 이동과 만남을 자제하고 예방접종에도 적극 참여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설연휴 코로나19 검사 편의를 위해서 구·군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윤번제로 운영한다. 또 종합운동장, 문수경기장, 남부통합보건지소 임시선별검사소 3곳을 운영한다. 연휴 마지막날인 2월 2일에는 동구국민체육센터, 농소운동장 임시선별검사소도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
‘코로나 때문에’…송도컨벤시아, 2년 연속 60억대 적자
사회 전국 2022.01.25 15:07:31인천시가 운영하는 대형 전시·회의 시설인 송도컨벤시아가 2년 연속으로 큰 폭의 적자를 냈다. 2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해 송도컨벤시아 운영 수입이 48억8,300만원, 지출이 108억7,300만원으로, 59억9,000만원 적자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같은 큰 적자 폭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발생한 것이다. 송도컨벤시아는 2019년에는 운영 수지가 2억1,500만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에는 전시·회의·체험행사들이 대거 취소되면서 64억9,500만원 적자를 냈다.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행사 건수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852건(전시 74건·회의 778건)에서 2020년 445건(전시 52건·회의 393건), 지난해 445건(전시 66건·회의 379건)으로 감소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앞으로 송도컨벤시아 운영을 위탁한 인천관광공사와 협력해 기존 고객 유지 관리와 신규 고객 발굴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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