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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편의점 진단키트 품절대란…온라인선 20% 급등
산업 바이오 2022.01.27 18:15:45“오전까지는 재고가 있었는데 다 팔렸습니다. 지금은 도매 업체 쪽에 추가 주문도 안 되는 상황입니다.” 서울시 관악구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A 씨는 “최근 며칠 동안 자가진단키트를 찾는 손님이 부쩍 늘었다”며 “하루에 10개 이상씩 팔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원래 자가진단키트의 정확도가 유전자증폭(PCR) 검사에 비해 떨어진다고 해서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 정부 정책이 바뀌면서 수요가 크게 늘었다”며 “약국들은 구비해놓은 물량이 적어 금세 재고가 바닥났다”고 말했다. 정부가 29일부터 전국에 ‘오미크론 방역 대책’을 도입하겠다고 밝히면서 곳곳에서 자가진단키트 품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이날부터 보건소·선별진료소 등은 PCR 검사와 신속항원 검사를 병행하고 오는 2월 3일부터는 60세 이상 고위험군에 대해서만 PCR 검사를 진행한다. 일반 시민들은 진료소에서 자가진단키트로 검사하거나 호흡기클리닉 등을 찾아 5000원을 내고 진료를 받은 후 양성으로 판정이 돼야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서울경제 취재진이 27일 서울시 내 약국 10여 곳을 조사한 결과 강남구·관악구·종로구·중구 등 사람들의 왕래가 잦고 사무실이 밀집한 지역에서는 두 곳 정도를 제외하면 자가진단키트의 재고가 남아 있지 않았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품절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사이트에서는 1시간 만에 가격이 20% 이상 오르기도 했다. 워낙 물량이 부족하다 보니 이미 온라인으로 구매를 마쳤는데도 취소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서울시 성북구에 사는 B 씨는 “키트가 부족할까 걱정돼 자가진단키트를 인터넷으로 구매했는데 하루 뒤에 물량이 없다며 판매를 취소한다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며 “오프라인 약국을 돌아다니며 구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제조·유통 업체들이 보건소·선별진료소 등에 사전에 물량을 공급하기 위해 소비자 공급 물량을 줄인 탓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공식 허가받은 자가진단키트 제품은 래피젠·SD바이오센서·휴마시스 등 3개 제조사 제품이다. 한 유통 업체 관계자는 “보건소·선별진료소 등에서 자가진단키트를 써야 하니 그쪽에 물량을 우선 공급해달라는 요청이 왔다”며 “일반 소비자에게는 공급이 지연되니 구매가 급한 소비자들한테는 구매 취소 요청을 해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다만 진단키트 제조 업체의 한 관계자는 “일부 물량을 정부에 공급하는 것은 맞다”면서도 “수요가 폭증하면서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는 상태지만 생산량이 부족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초기 발생했던 ‘마스크 대란’이 재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강남구에서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C 씨는 “공급과 수요를 비교할 때 고객들이 정말 필요한 물량만 사면 감당할 수 있지만 문제는 자가진단키트를 사재기하는 사람들”이라며 “지난해 마스크나 손 소독제도 업자들이 물량을 거둔 다음 가격을 올려 물건을 파는 행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엄중식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하루 10만 명 가까이 확진자가 나오면 불안이 가중돼 대란이 일어날 수 있다고 본다”면서도 “자가진단키트는 양성만 의미가 있으며 양성이 나왔을 때 PCR 검사를 통해 확진 여부를 확인하자는 게 정부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이날 자가검사키트 제조사들과 자가진단키트의 올바른 사용과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식약처는 현재 자가검사키트 제조 업체들의 하루 최대 생산 가능 물량은 약 750만 개로, 안정적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1인당 1개씩의 키트를 제공하거나 키트의 판매 수를 제한하는 방식은 현재 고려하고 있지 않다. -
의협 "동네의원 최소 1000곳 참여…오미크론 최전선 방어 맡는다"
사회 사회일반 2022.01.27 18:11:52다음 달 3일부터 전국적으로 도입되는 동네 병·의원 코로나19 검사·치료에 1000곳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27일 서울시 용산구 의협 용산임시회관에서 “정부의 코로나19 진료 의원 운영 방안에 적극 참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의협이 정부와 논의해 마련한 지침에 따르면 동네 병·의원 의료진은 검체 채취 시 마스크(KF94 이상)와 안면 보호구, 일회용 긴팔 가운, 일회용 장갑 등 개인 보호구 4종을 착용해야 한다. 신속항원 검사 양성이 나왔거나 환자의 호흡기 비말이 튄 경우 폐기가 원칙이다. 재택 환자가 야간에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24시간 관리 체계에 대해서도 논의를 마쳤다. 호흡기·발열 환자와 일반 환자의 동선을 분리하고 환기 및 거리 유지, 사전예약 시스템을 도입해 지역사회에서 코로나19와 일반 진료를 모두 맡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방점을 뒀다. 세부 사항은 정부와 최종 확정 후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의협은 전국 16개 시도 의사회에서 동네 병원과 의원급 의료기관의 신청을 받고 있다. 이상훈 의협 부회장은 “환자가 평소 자주 가던 동네 의원에서 재택치료와 야간 진료를 담당하면 환자 만족도가 높아질 뿐 아니라 의사 입장에서도 한층 질 좋은 진료 행위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와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오미크론의 새로운 위협에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 방침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은 호흡기 증상으로 내원한 환자에게 전문가용 신속항원 검사를 한 뒤 양성이 나왔을 때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통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진단한다. 이후 환자 상태에 따라 재택치료, 약물 처방 등을 제공할 수 있다. 중증 환자가 발생할 경우 의원이 직접 보건소에 병상 배정을 요청하고 보건소가 지정된 인근 전담 병원으로 연계하는 방식이다. PCR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이라도 환자가 폐렴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담당 의사의 판단 아래 병상 배정을 요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부회장은 “신속항원 검사가 PCR보다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지만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대규모 유행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는 신속 대처가 필요한 환자를 선별하는 편이 효율적”이라며 “만약 신속항원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더라도 환자의 증상이 의심스러울 경우 의사의 판단에 따라 추가 PCR 검사를 시행하면 된다”고 말했다. -
오미크론 비상 속 외국인 유학생 4만명 들어온다… 대학가 '초긴장'
사회 사회일반 2022.01.27 16:55:36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본격화한 가운데 3월 개강을 앞두고 약 4만 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입국할 것으로 예상돼 대학가에 비상이 걸렸다. 교육 당국은 외국인 유학생에게 자국 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후 입국하도록 권고하는 등 강도 높은 대응책을 펼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2학년도 외국인 유학생 보호·관리 방안’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인 유학생에게 자국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후 입국하도록 강력 권고한다.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외국인 유학생이 입국할 때는 10일간의 자가격리 해제 즉시 지자체와 대학에서 접종을 지원한다. 자국에서 접종을 완료한 유학생은 ‘해외 예방접종증명서’를 지자체 보건소에 등록해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적용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입국 조치도 강화한다. 외국인 유학생은 출국일 기준 48시간 이내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종전 72시간에서 하루 단축했다. 아울러 격리 1일 차와 격리 해제 전에도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내야 한다. 교육부는 유학생들이 독립된 생활을 할 수 있게 자가격리 장소를 확보한 후 입국하도록 대학이 적극 지도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입국 유학생 정보를 대학과 지자체에 제공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3월 개강을 앞두고 약 4만 명의 유학생이 입국할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인 유학생들이 수도권에 몰려 있는데 국내 확진자도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대학과 지자체 간 협력 체계가 잘 작동되게 하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학들의 자체 격리 공간이 부족할 경우 지자체가 확진자들을 수용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학들도 자체적으로 입국 예정인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입국 시 유의점과 자가격리 사항 등을 안내하고 있다. 서강대는 공지를 통해 국내 입국 이후 10일간 자가격리를 마쳐야 캠퍼스 등교와 대면 수업 수강이 가능하다고 안내하면서 격리 공간이 없는 학생은 미리 격리 숙소를 예약하도록 했다. 서울 소재의 한 사립대 관계자는 “이번 학기에 약 700명의 유학생이 재학할 것으로 보이는데 구청·보건소와 잘 협의해 자가격리 준수 여부 등 학생들의 동선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담양군, 모든 군민에 긴급재난지원금 10만원 지급
사회 전국 2022.01.27 16:29:10전남 담양군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을 위해 1인당 긴급재난지원금 1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른 예산은 48억원이 투입된다. 신청 기간은 내달 28일부터 3월 31일까지다. 세대주가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신분증과 신청서를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제출하면 담양사랑상품권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지급 대상은 담양군에 주민등록을 둔 군민과 담양군에 체류지를 두고 있는 결혼이민자 및 체류자격을 취득한 자다. 담양군은 지원금 지급을 통해 소비진작을 유도하고 지역경제에 선순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형식 담양군수는 “어려운 재정 여건이지만 코로나 장기화로 고통받는 군민들을 위해 지급을 결정했다”면서 “전남권에 오미크론 변이가 급격히 확산되고 있어 타 지역 방문 자제, 백신 추가 접종에 참여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김종천 과천시장, 설 앞두고 전통시장 소상공인 등 격려
사회 사회일반 2022.01.27 16:07:13김종천 과천시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27~28일 이틀간 전통시장인 새서울프라자와 제일쇼핑, 별양동·중앙동 상점가를 돌며 소상공인과 설 인사를 나누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민생 챙기기에 나선다. 김 시장은 최근 오미크론 변이 유행으로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 명 이상 발생하고, 과천시에도 연일 2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에서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듣는 데 집중했다. 상인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한 영업 제한이 계속되면서 매출 하락이 지속하고 있다. 정부의 소상공인 손실보상이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전체 상인을 대상으로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시장은 소상공인의 경영상 어려움과 애로사항에 대해 크게 공감을 표하면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시장 상인들이 피해를 보는 상황이 너무 마음 아프다. 과천시에서는 1회 추경으로 전 시민 재난기본소득을 1인 10만원씩 과천시 지역화폐로 지원하여 과천상인에게 조금이나마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시장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전통시장 및 상점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상인들에게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는 데에 자세히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오미크론 대응 체계 전국 확대 앞두고 판매량 급증
사회 사회일반 2022.01.27 16:03:01'오미크론 대응 체계' 전국 확대를 이틀 앞둔 27일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판매량 급증으로 재고가 모두 소진된 서울 서대문구 한 약국에서 약사가 키트를 추가로 주문하고 있다. 오는 29일부터 코로나19 진단검사 체계는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대폭 변경되며, 전국 256개 선별진료소에서는 신속항원검사가 실시된다./오승현 기자 2022.01.27 -
오미크론 대응 체계 전환 앞두고 판매량 급증한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사회 사회일반 2022.01.27 16:02:01'오미크론 대응 체계' 전국 확대를 이틀 앞둔 27일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판매량 급증으로 재고가 모두 소진된 서울 서대문구 한 약국에서 약사가 키트를 추가로 주문하고 있다. 오는 29일부터 코로나19 진단검사 체계는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대폭 변경되며, 전국 256개 선별진료소에서는 신속항원검사가 실시된다./오승현 기자 2022.01.27 -
오미크론 대응 체계 전환 앞두고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판매량 급증
사회 사회일반 2022.01.27 16:01:29'오미크론 대응 체계' 전국 확대를 이틀 앞둔 27일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판매량 급증으로 재고가 모두 소진된 서울 서대문구 한 약국에서 약사가 키트를 추가로 주문하고 있다. 오는 29일부터 코로나19 진단검사 체계는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대폭 변경되며, 전국 256개 선별진료소에서는 신속항원검사가 실시된다./오승현 기자 2022.01.27 -
유은혜 "1~2월 등교 학교 단축·원격수업 등 탄력적 학사운영 해달라"
사회 사회일반 2022.01.27 15:19:2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7일 각 시·도 교육청에 “1~2월 중에 등교하는 학교들은 단축수업이나 원격수업 등 학사 운영을 탄력적으로 해달라”고 요청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전국 시·도교육청 부교육감과 진행한 학교일상회복지원단 회의에 참석해 이 같이 당부했다. 이날 회의는 당초 교육부 차관 주재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상황이 엄중해지자 학교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청하기 위해 유 부총리 주재로 바뀌었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달 하순부터 다음 달 중순까지 전국 초·중·고교의 38%인 약 4730개 학교에서 등교 등의 교육활동이 2주 내외가량 진행되고 다시 봄방학에 들어갈 예정이다. 유 부총리는 "1~2월 중 등교하는 학교들은 2021학년도 학사일정 마무리를 목적으로 등교하기 때문에 학교 안의 학사운영 부담은 상당히 적은 편"이라면서도 “졸업식이나 다른 학교 행사는 원격 진행 또는 학급단위 소규모로 진행해 오미크론 확산에 대응해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고 있는 반면 청소년들의 백신 접종율이 더디게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1~2월 등교가 이뤄지면서 교내 감염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크지만 정부의 새로운 방역지침이 늦어지면서 ‘늑장 대응’이라는 비판이 거세다. 교육부는 질병관리청 등 방역당국과 협의를 거쳐 내달 초에 3월 새 학기 학사운영·방역지침을 내놓을 계획이다. 유 부총리는 “확진자 중에서 19세 이하 발생률이 30% 가까울 정도로 늘어났고, 반면에 추가 백신접종 비율이 높은 60세 이상 발생률은 현저히 낮은 상황”이라며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백신접종의 효과와 필요성, 이상반응 신고 정보 등에 대해 세심하게 안내해달라"고 당부했다. -
'하루 확진자 4만명' 덴마크, 2월 1일부터 모든 방역조치 해제
국제 국제일반 2022.01.27 14:55:47덴마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대부분의 방역 조치를 해제할 전망이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지난 26일(현지시간) 감염병 위원회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이제 위기 국면을 통과했다. 이제는 코로나의 그늘에서 벗어날 준비가 됐다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덴마크에서는 다음달 1일부터 공공장소에 출입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백신 패스가 필요 없게 된다. 마스크 역시 병원과 보건 시설, 양로원 등을 제외하고는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코로나19가 더 이상 사회적으로 위험 질병으로 여겨지지 않을 것"이라며 "백신이 아직 사라지지 않은 코로나로부터 가장 강력한 보호 도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덴마크의 백신 접종률은 인구 대비 80%가 넘는다. 다만 덴마크 입국자 가운데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거나 코로나19 감염 이력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진단 검사와 격리 지침은 유지한다. 정부의 이같은 조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덴마크 환자들의 협의단체인 '덴마크 천식 알레르기 협회'는 "노약자들이 갑자기 주변 백신 미접종자나 감염 환자와 마주칠 확률이 높아졌다"며 정부에 경각심을 가지고 취약계층 만성병 환자들을 보호할 것을 요구했다. 실제로 덴마크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일일 신규 확진자가 4만명대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인구 100만명당 코로나 확진자 수를 따져봐도 덴마크는 7,158명으로, 유럽에서는 인구 대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나라다. 다만 덴마크의 코로나19 중환자는 이달 6일 기준 82명으로 가장 많은 수를 기록한 뒤 꾸준히 줄어 24일에는 43명으로 집계됐다. 병원에 입원한 환자수도 700명대로 과거 고점인 지난 2020년 12월 900명대에 비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같은 중증환자에 대한 안정적인 관리가 덴마크의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의 원동력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
나르지오워킹화, 지역사회 한파 녹인다…소외계층 위한 연탄·양말 기부
사회 전국 2022.01.27 14:10:58부산 향토 기능성 신발 전문 제조·판매업체인 나르지오워킹화가 코로나19로 인해 얼어붙은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했다.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침체한 가운데서도 소외계층을 위한 금품을 기부해서다. 나르지오워킹화는 지역사회 공헌 활동의 하나로 부산연탄은행에 현금 1000만원(연탄 1만3000장 상당)과 자체 제작한 양말 5000켤레(500만원 상당)을 기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기부한 금품은 부산연탄은행을 통해 독거노인과 저소득가구 등 부산지역 소외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기부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에 따라 직접 연탄을 나르는 대신 비대면 나눔을 통해 이뤄졌다. 임옥순 나르지오 회장은 평소 ‘약자와의 동행’을 몸으로 실천하면서 틈날 때마다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에 금품 후원 및 직접 찾아 선행을 베풀어 왔다. 이 덕분에 2019년 부산시가 선정한 ‘한국을 빛낸 2019년 대한민국 참봉사인 대상’(사회복지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임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연탄 2,000장을 밥상공동체 서울연탄은행에 기부하고 서울 백사마을에 있는 취약 계층에 직접 배달하면서 연탄 나눔을 이어갔다. 이번 기부 물량을 포함하면 최근 2년 사이 1만5000장 상당의 연탄을 기부했다. 임 회장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악화 등으로 나눔의 손길이 줄어들면서 지난해는 그 전년도에 비해 연탄 기부량이 50% 가량 줄어들었다’는 소식을 듣고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정칠 부산연탄은행 대표는 “나르지오가 어려운 과정을 극복하면서 오늘이 있었기에, 힘들고 어려운 분들의 심정을 더 잘 아시는 거 같고 큰 힘이 됐다”며 “전달받은 금품을 소외계층에게 골고루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나르지오워킹화는 지난달 중순 사상구 모라동에 부산 신사옥과 공장을 완공하고 고객 중심 경영을 가속하고 있다. 이번에 완공한 사옥은 지상 7층 규모로, 대지 501.4㎡에 총면적 3,510㎡이다. 이를 통해 더욱 효율적인 제조 및 A/S 관리시스템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생산력 향상으로 글로벌 경쟁력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나르지오는 ‘신발 바닥창이 앞,뒤 2개로 분리된’ 기능성 신발을 만들고 있다. 분리형 신발 바닥창으로 인해 신발의 무게가 가볍고 체중을 앞뒤로 적절히 분산시켜 발목, 무릎 등을 보호하면서 걷기가 편하다. 보행 시 신발이 발을 따라 자연스럽게 움직여 운동량은 높이고 피로감은 줄여주는 탁월한 기능을 갖췄다. 특히 국내 신발 브랜드 최초로 미국 정부의 ‘메디케어’(Medicare) 당뇨·교정 신발로 승인을 받으면서 미국에서 의사 처방전을 받아 구매하는 신발로 지정됐고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의료용 교정 신발’로도 등록됐다. 또 국내 최고의 병원으로 알려진 서울대병원과 싱가포르 국립대의 생체역학 임상시험을 통해 우수성을 검증받기도 했다. 이 덕분에 현재 국내 123곳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해외에서는 2017년 국내 기능성 신발업계 최초로 미국에 진출한 이후 뉴욕, 뉴저지 엘에이, 시카고 등에 단독 매장을 열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나르지오는 신발의 편안함을 더 많은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내달 27일까지 헌 신발을 반납하고 새 신발을 구매하면 최대 4만원까지 할인하는 보상판매행사를 전국매장에서 실시하고 있다. -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서울시 "재택치료율 90% 이상, 최대 5만 명 관리 목표"
사회 사회일반 2022.01.27 14:08:34서울시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비해 동네 의원을 중심으로 의료기관을 확충해 재택치료율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최대 5만 명을 관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27일 브리핑에서 "오미크론 확산 정점으로 예상되는 2∼3월 서울시 확진자 1만 명 발생에 대비해 재택치료율을 90% 이상으로 상향하고 최대 5만 명까지 관리할 수 있도록 동네 의원급 관리의료기관을 750곳 이상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2월 중순 재택치료자가 최대 5만 명이 될 것으로 보고 병원 입원과 생활치료센터 입소 비율은 7%대로 낮추고 현재 20% 안팎인 재택치료 비율을 93% 수준으로 높인다는 목표다. 시는 우선 이말 달까지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을 현재 75곳에서 117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기존 관리의료기관에는 전담 인력 115명을 충원해 최대 관리가능인원을 1만 8,960명에서 2만 7,860명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시는 또한 오미크론 확산 상황에 따라 유선(전화) 모니터링 횟수를 하루 2∼3회에서 1∼2회로 줄이거나 저위험군은 정기 모니터링 대신 환자의 긴급 전화에 대응하는 시스템(On-Call)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응급상황에 대비해 다음 달부터 재택치료자 중 경증 호흡기 질환자에게는 가정용 산소발생기를 단기로 미리 대여해준다. 또한 재택치료자에게 먹는 치료제(팍스로비드)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담당 약국을 현재 47곳에서 다음 달까지 95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시는 다음 달 7∼8일 먹는 치료제 1,780명분을 2차로 공급 받을 예정이다. 재택치료자를 위한 외래진료센터는 현재 8곳에서 다음 달 25곳 이상으로 늘린다. 우선 28일 4개 시립병원에 외래진료센터가 추가로 문을 연다. 2월 중에는 외래진료센터 이송 전용 방역택시도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형 의원급 재택치료에는 지난 21일부터 구로구에서 7개 의원급 병원이 참여해 59명의 확진자를 관리하고 있다. 27일에는 동대문구, 다음 달 3일부터는 서초구와 노원구 등이 추가로 참여할 예정이다. 시는 또한 응급 이송체계 강화를 위해 의료진이 탑승해 이송 중 환자를 치료하는 구급차(SMICU')를 2대에서 4대로, 서울소방 전담 구급대를 20대에서 30대로 확충하기로 했다. 시는 아울러 정부의 방역 지침에 따라 코로나 의료대응체계를 지역 병·의원 중심의 일반의료체계로 전환한다. 우선 2월 3일부터 56개 호흡기 전담 클리닉을 중심으로 진료를 시작한다. 역학조사 방식도 바꾼다. 확진자가 직접 관련 내용을 기재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접촉자 조사도 현재 전수 조사에서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 중심으로 변경한다. 시설 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방역관리자가 접촉자 조사, 유증상자 모니터링 등 자체적으로 먼저 조치한 후 필요하면 보건소가 추가 조치를 하는 '자율방역체계'로 전환한다. 박 통제관은 "방식 변경으로 역학조사 시간이 현재 4시간 이상에서 약 1시간으로 단축돼 서울시 역학조사 대응 역량이 4배 정도 향상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시는 아울러 중등증환자 입원기관과 생활치료센터 입소 기간을 7일로 단축한다. 효율적인 검사를 위해 29일부터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시 직영 검사소 4곳, 다음 달 3일부터는 임시선별진료소 55곳에서 PCR(유전자증폭) 검사와 자가검사키트를 함께 활용한다. -
의협 "오미크론 대응하려면 동네의원 중심 의료체계 필수…다음달부터 전국 가동"
사회 사회일반 2022.01.27 14:02:13대한의사협회(의협)가 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코로나19 대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동네의원 중심의 새로운 의료체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감염력이 높고 위중증 진행률이 낮은 오미크론 변이에 최적화된 '코로나19 진료의원' 모델을 설 연휴 이후 전국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상훈 의협 부회장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진료의원 운영방안' 긴급 기자회견에서 "오미크론이 국내 우세종이 된지 일주일만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그에 반해 중환자실 병상가동률 10%대, 일반병상 가동률은 30~40%대로 떨어지는 추세"라며 "위중증 환자 관리에 초점을 맞췄던 기존 방역체계는 현 상황과 맞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재택치료 모델이 도입돼야 한다"고 말했다. 오미크론 확산세가 예상보다 빨라 일일 확진자수가 최대 15만 명까지 증가하리란 관측까지 나오는 가운데 병원, 선별진료소 중심의 의료체계로는 감당하기 힘들다는 판단이다. 이 부회장은 "전국 16개 시도의사회와 협의를 거쳐 기존 재택치를 보완한 '코로나19 진료의원'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며 "일부 자치구에서 운영 중인 '의원급 재택치료 서울형'의 보완된 형태"라고 소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 진료의원 모델의 핵심은 동네 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의심 환자를 선별하는 것이다.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환자는 의원에서 시행한 유전자증폭(PCR)검사에서 양성이 나왔을 때 최종적으로 확진된다. 이후 검사를 받은 동네의원에서 재택진료, 코로나19 치료를 할 수 있다. 의협은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일찌감치 오미크론 편이가 우세종이 된 4개 지역에서 호흡기클리닉 중심으로 '코로나19 진료의원' 모델 적용해 보고 있다. 현장 반응을 기반으로 복지부와 종합적 논의를 거쳐 설 연휴 이후 전국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 부회장은 "환자가 평소에 자주 가던 동네의원에서 재택치료와 야간 진료까지 가능하다"며 "환자 만족도가 높아질 뿐 아니라 의사 입장에서도 한층 질 좋은 진료행위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신속항원검사가 유전자증폭(PCR) 검사보다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위양성(양성인데도 음성으로 나타나는 것) 확률이 높을 수는 있지만 20분 이내 검사 결과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며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더라도 의료진이 환자의 증상과 위험도 등을 고려해 PCR 검사를 의뢰하거나 코로나19 입원기간에 연계할 수 있다"는 답변을 내놨다. 진단검사의학회는 전일(26일) 국내 허가된 신속항원검사의 민감도는 41.5%에 불과하다며, 확진자가 폭증하는 현 시점에는 PCR 검사를 더 적극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의협은 향후 전국 의원급 기관 중 최소 1000여 곳이 코로나19 진료의원으로 참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 폭증에 대비해 의료기관 참여율을 높이려면 검사채취료, 감염관리료 인상 등 현실적인 수가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재택치료 중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도 즉각 대처가 가능한 24시간 관리체계를 구축했다는 자신감도 나타냈다. 이필수 의협 회장은 "13만 의사를 대표해 정부와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오미크론의 새로운 위협에 대처해 나가겠다"며 "국민들도 의료진을 믿고, 방역수칙을 잘 지키면서 변화된 체계에 순조롭게 적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
오산시, 첫 상시선별진료소 개소…코로나19 등 장기체제 구축
사회 사회일반 2022.01.27 13:53:52오산시는 오미크론 변이 등으로 크게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등에 대응하기 위해 상시 선별진료소를 28일 개소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선별진료소는 108.375㎡의 규모로 2021년 7월에 공사를 시작해 12월에 완공됐다. 진료소 개소에는 5억8,7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보건소 앞에 신축된 선별진료소는 내부에 음압·환기·냉난방 시스템 등을 갖췄으며 접수·안내실, 검체채취실, 의료진 공간, 환자격리실, 진료실, 의료폐기물 처리실 등의 공간이 따로 마련돼 있다. 의심환자가 차단된 상태로 접수부터 문진, 검체 등 모든 업무가 이뤄지며 무더위, 장마, 혹한 등으로부터 의료진을 보호할 수 있어 업무 효율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산시는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 발생 시 선별진료소 전체를 감염병 대응에 활용하고, 평상시에는 홍역·결핵 등 감염병 의심환자를 진료·관리하는 감염관리센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
감염력 더 센 ‘스텔스 오미크론’…일본서도 나왔다
국제 국제일반 2022.01.27 13:22:49일본에서 이른바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코로나19 변이종인 오미크론(BA.1)의 하위 계통 'BA.2'가 발견됐다. BA.2 변이는 기존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기존 유전자 증폭(PCR)검사로는 오미크론인지 판별이 잘 안되는 속성이 있어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린다. 27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의 코로나 대책 전문가 조직은 유럽 등지에서 최근 확산되고 있는 오미크론의 변이종(BA.2)이 일본 내에서 총 27건 확인됐다고 전날 밝혔다.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 와키타 다카지 소장은 "현재 일본 내에서 주류가 되고 있는 오미크론보다 감염력이 강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경계가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일정 수의 게놈 분석을 통해 감시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니시우라 히로시 교토대 교수는 이 회의에 제출한 자료에서 현재 우세종인 오미크론(BA.1)에 비해 BA.2의 감염력이 약 18% 높다고 분석했다. 일본 정부에 따르면 BA.2 변이는 해외의 일부 PCR검사에서는 오미크론 등 변이 여부를 판별할 수 없어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나, 일본 국내 PCR검사로는 판별 가능한 것으로 후생노동성은 발표했다. 일본의 전날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사상 처음으로 7만명을 넘어서며 7만1633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는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새 변이는 덴마크에서 벌써 지배종에 올랐다. 미 CBS 등 외신들은 26일(현지시간) “전 세계의 과학자들과 보건 당국자들이 미국을 포함해 최소 40개국에서 발견된 스텔스 오미크론(BA.2)에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BA.2 변이는 11월 중순 이후 전세계에 펴졌으며, 현재까지 30여개국에서 확인됐다. 발병국은 주로 유럽과 아시아에 몰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덴마크는 1월 둘째주부터 전체 코로나19 확진 사례의 45%를 넘어서며 지배종에 올랐으며, 미국에서도 지난 25일 기준으로 96건의 사례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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