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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시장 "오미크론 극복 위해 백신 3차 접종 필요" 호소
사회 사회일반 2021.12.08 17:36:32송철호 울산시장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3차 접종을 호소하고 나섰다. 송철호 시장은 8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백신 3차 예방접종 호소문’을 발표했다. 송 시장은 “최근 고령층 중심의 돌파감염 증가세가 높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출현으로 3차 접종의 중요성이 매우 커졌다”며 “3차 접종에 시민 여러분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울산시에 따르면 3차 접종을 가장 먼저 실시한 이스라엘의 연구결과, 3차 접종 완료자는 기본 접종만 한 사람과 비교해 확진율은 90%, 중증화율은 95% 감소했다. 송 시장은 연령대별 3차 접종 시기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먼저 18세부터 59세까지는 2차 접종 후 5개월, 60세 이상은 2차 접종 후 4개월, 얀센백신 접종자와 면역저하자는 2차(얀센은 1차) 접종 후 2개월 되는 시기에 3차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단체접종이나 출장 등 사정이 있는 경우에는 권고간격 보다 1개월 빨리 접종도 가능하다. 60세 이상 고령층은 예약 없이도 위탁의료기관에 방문해 당일 접종이 가능하다. 오미크론 발생 감시와 대응도 강화하기로 했다. 송 시장은 “모든 해외 입국 확진자를 대상으로 오미크론 검사를 실시하고, 지역 내 오미크론 확진자 발생 시 질병청과 공동으로 24시간 이내 조사해 초기대응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송 시장은 “현재로선 돌파감염과 새로운 변이바이러스로부터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은 3차 접종이 가장 유일하다”며 “나와 내 가족, 우리 이웃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울산시의 방역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부탁했다. -
7,000명대 확진…"지금 브레이크 밟아야"
사회 사회일반 2021.12.08 17:34:36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의 기세가 갈수록 거세지며 8일 0시 기준 결국 신규확진자 수 7,000명을 넘겼다. 전문가들은 지금의 확산세가 지속되면 확진자가 더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1일 방역체계 전환으로 방역수칙 완화와 더불어 바이러스 활동에 유리한 겨울로 접어들었고, 여기에 강한 전파력을 가진 오미크론 변이까지 유입된 상황이라 앞으로 확진자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고 감염 시 중증화를 막는 방안은 추가접종뿐이지만, 접종률은 아직 8.8% 정도로 저조한 실정이다. 또 거리두기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한다고 해도 국민 피로도가 누적된 데다 이미 유행 규모가 커진 상황이라 지금의 유행을 저지하기엔 어려워 보인다.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7,175명이다. 전날(4,954명)보다 2,221명이나 늘면서 7,000명 선을 넘었다. 7,000명대 확진자는 국내 첫 환자가 나온 지난해 1월 20일 이후 약 2년만, 정확히는 688일(발표일 기준)만이다. 최근 확진자 수 증가는 소아·청소년 등 미접종자 사이에서 확진자가 늘어난 것과 함께 백신을 일찍 접종받은 60대 이상 연령층에서 돌파감염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고령층 돌파감염을 막기 위해 추가접종을 확대 시행하는 계획에 집중하고 있지만 추가접종률은 아직 전체 인구의 8.8%(총 453만8,521명)에 그치고 있다. 위중증 환자 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위중증 환자 수는 10월 넷째 주 평균 333명에서 지난달 첫째 주 365명, 둘째 주 447명, 셋째 주 498명, 넷째 주 576명으로 증가했고 지난주 697명이 됐다.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4일간은 평균 771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 증가로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국 기준 78.7%(1,255개 중 988개 사용), 수도권 기준 84.5%(806개 중 681개 사용)로 사실상 포화상태다. 수도권 가운데 서울의 중환자 병실 가동률이 88.6%, 인천 91.1%, 경기 79.0%다.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국 기준 71.4%,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71.0%다. 병상 배정을 하루 이상 기다리는 사람도 이날 0시 기준 860명이다. 사망자 수는 10월 넷째 주 85명에서 지난달 첫째 주 126명, 둘째 주 127명, 셋째 주 161명, 넷째 주 248명, 지난주 317명으로 점차 늘어나는 양상이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이후 한달여간 총 979명이 숨졌다. 최근 4일간(5~8일) 사망자는 211명이다.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체계를 전환할 당시 확진자 증가는 불가피하다고 예측했다. 확진자 수가 늘어나는 것을 감수하더라도 위중증, 사망자 관리에 집중하면서 다른 사회·경제적 피해를 줄여보겠다는 판단이었다. 하지만 문제는 확진자 증가세가 당초 예상보다 훨씬 빠르고, 증가폭도 크다는 점이다. 정부는 지난 10월 29일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계획을 발표할 당시 "현재 1,000~2,000명 수준의 확진자가 최대 4,000~5,000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후 확진자수 규모를 최대 1만명까지 예측하는 전망치가 나오기도 했으나 1만명에 이르는 시점이 이달 말, 혹은 내년 1월 말정도로 예측하는 전망이 우세했다. 확진자 증가폭이 이처럼 예상보다 커지면서 위중증, 사망자 규모도 정부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급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확진자 증가세가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정기석 한림대 의대 교수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의 확산세가)걷잡을 수 없다"고 평가하면서 "이미 눈덩이가 커져서 조금만 굴려도 어마어마하게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이 '정점'이 아니다"라면서 "정부가 다른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신규 확진자 수는 실제 1만명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금의 확산세를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지난 6일부터 사적모임 인원 기준을 줄이고 방역패스 대상을 확대하는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했으나, 전문가들은 이보다 더 강한 방역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정 교수는 정부의 특별방역대책 효과에 대해 "미미할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거리두기 강화' 밖에는 방법이 없다"고 덧붙였다. -
확진자 7,000명 발생에 與 '코로나19 상황실' 설치…“정부 대응 투박”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12.08 15:55:30더불어민주당이 8일 선거대책위원회 내부에 코로나19 상황실을 설치했다. 현장과 긴밀히 소통하고 국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해 불안감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방역당국과 핫라인도 개설한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00 명을 넘었다. 다시 찾아온 위기 앞에 단계적 일상회복을 잠시 멈출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증가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등 전 세계적 대유행 앞에 대한민국도 자유로울 수 없다”며 “민주당은 선대위에 코로나19 상황실을 설치해 현장을 신속히 파악하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겠다”고 설명했다. 신 의원은 코로나19 상황실 설치 첫 날부터 방역 당국에 신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신 의원은 “바이러스는 나날이 진화하는데 우리 정부의 대응은 여전히 투박하다”며 “섬세하고 빠른대책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료계도 효율적인 병상 활용을 위해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백순영 가톨릭대 미생물학과 교수는 “11월 이전 300명대이던 중환자 수가 오늘 840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며 “특히 지난 37일간 발생한 사망자가 1,146명이다. 지난 2년간 누적 사망자 4,020명의 28.5%를 넘겼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지금 최고의 위기 상황으로 당분간 방역 지표가 완화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며 “방역당국이 항상 방역을 강화해야 할 타이밍을 놓치곤 했다”고 꼬집었다.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는 백신 접종을 강조했다. 그는 “3차접종이 중요하다. 지난 7~8월 3차접종으로 60대 이상에서 중증률을 떨어트린 경험이 있다”며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에 대한 반발이 많은데 지금은 상황이 엄중하기 때문에 접종을 독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코로나19 상황실장을 맡는다. 코로나19 상황실 위원에는 민형배·민병덕·이동주·이수진 의원이 임명됐다. 이광재 의원은 상황실 자문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외부 자문단으로는 △김병근 중소병원협회 정책이사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백순영 가톨릭대 미생물학과 교수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조승연 인천의료원장 △홍윤철 서울대 예방의학과 교수가 참여한다. -
벌써 4차 전파까지…무서운 오미크론 감염 속도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1.12.08 15:48:47인천을 중심으로 코로나19의 새 변이 '오미크론' 감염자가 잇따르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4차 전파'까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8일 코로나19 대응 백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변이 최대 전파 차수와 관련해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전파 차수는 4차"라며 "보고된 56명의 사례 중 위중증 환자는 없으며, 모두 경증"이라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새로 오미크론 변이 확정 판정을 받은 사례는 2명 늘어 누적 38명이 됐고, 감염 의심자는 13명이 추가됐다. 감염자와 의심자를 포함한 역학적 관련자는 총 56명으로 늘었다. 한편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로 잘못 발표된 경기 안산시의 중학생과 관련해선 아직 오미크론 변이 확정 여부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안산시 보건당국은 해당 중학생이 인천 미추홀구보건소로부터 '오미크론 의심자'라는 통보를 '오미크론 확진자'로 잘못 이해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
서울시, 오미크론 의심 사례 4건 추가 조사 중… 유학생 밀접 접촉자
사회 사회일반 2021.12.08 15:16:05서울시는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의심 사례가 현재까지 4건이 추가로 나와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 통제관은 이날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서울에서는 현재 확진자 4명이 오미크론 감염이 의심돼 질병관리청에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코로나19 확진 이후 오미크론 감염 의심 사례로 분류됐으며 현재 질병청에서 유전체 분석을 진행 중이다. 오미크론 의심 확진자 4명 중 3명은 서울대 유학생인 기존 오미크론 감염자의 밀접 접촉자다. 앞서 서울에서는 지난 7일 서울대, 한국외대, 경희대에 각각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3명이 오미크론에 처음 감염됐다. 오미크론 감염자 3명은 인천 미추홀구 교회에 예배를 갔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
김종인 "손실보상 100조는 돼야"…이재명 "진심으로 환영"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12.08 15:06:5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8일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의 “소상공인 코로나19 손실 보상에 100조 원은 필요하다”는 주장에 “진심으로 환영”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의 한 중소기업을 방문해 중견·중소기업 공약을 발표한 뒤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총괄선대위원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윤 후보가 (소상공인 코로나19 손실보상 대책으로) 50조 원 투입을 공약했는데 그것으로는 부족할 것”이라며 “(윤 후보가) 집권하면 100조 원대 투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총괄선대위원장은 “현재를 살려야 미래도 있다. 미국도 3조 달러 이상 편성해 어려워진 사람들의 소득을 보장했다”며 “각 부처 예산을 5~10% 조정하고 그것도 부족하면 국채를 발행해 마련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현재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늘어나고 있다"며 “결국 방역을 강화할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그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이 결국 피해를 입을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소상공인 지원에 가장 인색했기 때문에 국가가 해야 할 일을 개인이 해 희생을 치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상태가 유지되더라도 소상공인 지원을 지금보다 훨씬 더 늘려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방역을 강화해야 한다면 방역 강화로 손해가 아닌 이익을 봤다고 할 정도로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특징주] "확진자 급증...재택치료 대폭 개선할 것"...원격진료株 급등세
증권 국내증시 2021.12.08 14:39:08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000명을 돌파하면서 정부가 재택치료 체계를 대폭 개선하겠다고 나서자 원격진료 관련주들이 급등세다. 8일 오후 2시 36분 기준 원격진료시스템 공급업체 비트컴퓨터(032850)는 전 거래일보다 16.99% 오른 1만 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컴퓨터는 장중 23.40% 오른 1만 1,55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및 의료 정보 시스템 개발업체로 코로나19 원격진료 관련주로 묶이는 인성정보(033230)(9.69%), 소프트센(032680)(6.10%), 케어랩스(263700)(3.72%) 등도 일제히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175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7,000명대를 돌파하자 정부가 재택치료 관련 체계의 정비에 나선다는 소식에 알려지며 원격진료 관련주들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정부는 병상 확충 속도가 확진자 증가세를 따라잡기 힘든 상황이라며, 시행 중인 재택치료를 대폭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역시 이날 2명이 추가되면서 총 38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을 병원에서 의원급으로 확대하고, 응급이송체계를 확충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가족 등 공동격리자의 격리 기간을 기존 10일에서 7일로 단축하고, 생활지원금 역시 가구원 수에 비례해 추가 지급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
[투자의 창] 오미크론, 새 기회일 수 있다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1.12.08 14:22:28오미크론이라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된 후 글로벌 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지난 1일 미국 다우지수는 미 캘리포니아주에서 오미크론 환자가 처음으로 발견됐다는 소식 이후 장 중 급등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코스피도 11월 말 2,900포인트를 밑돌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가 12월 들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아직 주식시장은 코로나19에 널뛰기를 하고 있다.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최근 글로벌 주식시장 불안이 반드시 오미크론의 영향만이었을까’라고 반문하고 싶다. 오미크론은 현재 알려진 것이 많지 않다. 알려진 사실은 이번 변이의 특징이 전염성은 높지만 치명적이지는 않다는 것이다. 오미크론 변이가 보고된 남아공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늘어나고 있지만 사망자와 중환자 수는 안정적이다. 현재 시점에서 투자자들이 불안해하는 것은 두 가지다. 우선 오미크론보다 정부 대응을 둘러싼 큰 불확실성이다. 예컨대 각국은 현재 여행 제한 조치를 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오미크론이 발생하지 않은 남부 아프리카 국가들 입국자를 제한하면서도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된 유럽 국가들에 대해서 입국 제한을 하지 않고 있다. 일반 국민들이 보기에 새로운 유행이 발생했을 때 정부가 할 수 있는 추가 조치가 별로 없다. 다음으로는 11월부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이 진행되고 있다. 테이퍼링 속도가 12월에 더 가팔라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지만 테이퍼링 자체가 치명적이지는 않다. 2014년부터 2016년 사이 연준의 테이퍼링은 주식시장을 하락시키는 요인이 아니었다. 다만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임은 틀림없다. 전략 관점에서는 업사이드 기회와 다운사이드 위험을 동시에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다운사이드 위험은 최근 주가 하락을 통해 어느 정도 반영됐다. 현시점에서는 오미크론이 의외로 위협적이지 않다고 판명될 경우 나타날 수 있는 업사이드 기회에 초점을 두는 역발상이 필요하다. 오미크론이 델타보다 치명적이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경기에 대한 우려는 빠르게 수그러들 가능성이 높다. 금융시장에서 장단기 금리 차는 재차 확대될 것이다. 주식시장에서는 성장주에서 가치주, 경기 방어주에서 경제 재개 관련주가 빠르게 회복하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미 연준이 테이퍼링 속도를 내더라도 안전자산 선호가 심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경기 성장 기대가 더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부진했던 한국 반도체를 비롯한 대형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회복되는 데도 기여할 가능성이 높다. 오미크론이 ‘게임 체인저’보다는 ‘컬러 체인저’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2년이 지났다. 델타에 이어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나타났다. 전염성이 매우 높아 불안감이 적지 않지만 인류는 적응하고 있다. 다시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모든 것이 되돌아가지는 못할 것이다. 그래도 제한적이나마 회복되고 있는 일상이 델타 이전으로 되돌아가지도 않을 것이다. 오히려 오미크론이 우려에 비해 심각하지 않다면 오미크론의 출현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끝, 즉 팬데믹 시대가 끝나고 엔데믹(풍토병)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가능성이 있다. -
[속보] 오미크론 감염의심 13명↑ 총 56명…서울 3명·인천 10명
사회 사회일반 2021.12.08 14:15:45 -
3차 접종에도 돌파감염 172명…오미크론 의심 13명↑
사회 사회일반 2021.12.08 14:14:26백신을 3차까지 접종하고도 코로나19에 감염된 돌파감염자가 172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1명은 위중증 환자로 치료를 받고 있다. 고재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위기소통팀장은 8일 오후 기자단 설명회에서 "3차 접종 완료자 104만여명 중 돌파감염자는 172명이다. 이 중 위중증 환자는 1명뿐이며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은 없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보면 이날 0시 기준 3차 접종 후 2주가 지난 '3차 접종 완료자'는 104만 3,919명이다. 돌파감염자는 이 중 0.017% 수준으로, 백신 접종이 감염을 막는 데 효과가 있었다는 것이 방역 당국 분석이다. 고 팀장은 "3차 접종은 고령층의 위중증과 사망 예방에 가장 큰 효과가 있는 예방법이자 최선의 대책"이라며 "백신 효과가 접종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오미크론 감염의심도 13명 늘어 총 56명이 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3명·인천 10명 등이다. 한편 국내에서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람이 2명 늘어 모두 38명이 됐다. 이날 추가로 확인된 신규 확진자는 모두 국내감염 사례로, 인천 지역 거주자다. 이들은 관련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는 인천 미추홀구 교회 소속 교인의 가족으로 확인됐다. -
청소년 방역패스 반발 커지자...유은혜 "개선 방안 내놓겠다"
사회 사회일반 2021.12.08 13:50:59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최근 청소년 방역패스를 둘러싼 반발이 고조되는 것과 관련해 관계 부처와 협의해 개선 방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유 사회부총리는 8일 서울 영등포구 양화중학교에서 열린 ‘청소년 백신 접종 관련 학생·학부모·전문가와 함께하는 온라인 포럼’에서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과 관련해 학생들의 우려가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사회적 합의 원칙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우려 사항을 경청해 현장의 수용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관계 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방역패스 도입을 철회하지는 않지만 개선할 사항이 있으면 수용하겠다고 사실상 한 발 물러난 모양새다. 정부는 지난 3일 내년 2월 1일부터 12~18세를 대상으로 학원·독서실·스터디카페·도서관 등 청소년들이 주로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에 방역패스를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방역패스 적용이 사실상 백신 접종을 강요하는 것이라며 학생·학부모의 반발이 지속되자 교육 당국이 자리를 마련해 직접 학부모 설득에 나섰다. 이날 포럼은 교육부 유튜브 채널 ‘교육부TV’를 통해 생중계됐다. 유 부총리는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거나 강제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접종을 못 하는 학생의 경우 불편하더라도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으라고 안내한 것”이라며 “특히 중학생 확진자가 급속하게 늘고 있는데 현재 상황에서 가장 최선의 방법은 백신 접종임을 알려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는 백신 부작용, 청소년 방역패스를 도입하는 이유, 부작용 보상 방안 등에 대한 학생·학부모의 질문이 쏟아졌다. 울산광역시 옥현중에 재학 중인 류진선 군은 “두 달 전만 하더라도 학생 백신 접종을 자율에 맡기더니 이제 와서 이런 기조를 뒤집는 정책을 펼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부산광역시 국제중에 재학 중인 신유승 양은 “학원이나 독서실은 방역패스를 적용하면서 종교 시설, 백화점은 풀어주는 것에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포럼 유튜브 생중계 채팅창에도 학생 백신 접종과 방역패스 적용에 반발하는 학부모들의 글이 끊임없이 올라왔다. 학부모로 추정되는 한 작성자는 “교육 당국이 백신 접종을 강요하는 입장만 계속 강조하고 있다”며 “백신이 문제가 없다니 공무원 직원 자녀들 먼저 맞게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최영준 고려대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백신 접종으로 인한 손해보다 이득이 훨씬 크지 않으면 허가를 해주지 않는다”며 “외국도 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크다고 보기 때문에 청소년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재훈 가천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오미크론이 확산하고 있는데 백신을 접종하면 중증화율을 낮출 수 있다”며 “백신으로 인한 부작용의 경우 인과관계를 완전히 배제할 수 없을 때 차후에 보상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서울교육살리기학부모연대·서울바로세우기시민연대는 이날 청소년 대상 방역패스 적용은 학습권과 인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이들 단체들은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소년에게 적용되는 방역패스는 학습권과 백신 접종을 선택할 자유를 침해하고 접종 여부에 따른 차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
"사흘간 2.4만명 몰린다" 나훈아 부산 콘서트 방역 비상
사회 사회일반 2021.12.08 12:37:59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최다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나훈아의 부산 콘서트를 시작으로 연말 대형 공연이 잇따라 예정돼 있어 방역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8일 벡스코 등에 따르면 '나훈아 어게인(AGAIN) 테스형' 부산콘서트가 10일부터 하루 두 차례 씩 사흘간 열린다. 총 여섯 차례 공연이 진행되며 1회 공연당 약 4,000명이 찾을 것으로 주최 측은 전망했다. 이에 따라 부산 공연에는 모두 2만4,000여 명이 관람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콘서트는 당초 지난 8월 예정됐지만 코로나19 확산세에 한 차례 연기됐었다. 정규 공연시설이 아닌 벡스코에서 열리는 500명 이상 콘서트는 관할 부처(문화체육관광부)와 지방자치단체(해운대구)에서 사전 승인을 받으면 개최할 수 있다. 현행 방역지침에 따르면 공연장 최대 허용 인원은 5,000명이다. 나훈아 부산 콘서트는 이미 사전 승인을 받았다. 부산은 최근 1주간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200명대를 육박하다 이날 역대 최다인 253명을 기록했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 전파된 상황에서 연말 대규모 공연은 감염 전파 우려가 큰 상황이다. 이에 나훈아 공연 기획사는 당초 좌석 2개당 1칸 띄우기로 했으나, 좌석 1개당 1칸 띄우기로 했다. 또 콘서트는 방역패스(접종 완료자 또는 48시간 이내 음성 확인) 적용 대상으로 함성이나 구호, 합창 등 침방울(비말)이 튈 수 있는 행위와 음식물 섭취 등도 모두 금지된다. 주최 측과 벡스코는 대책 회의를 열고 공연장 내 거리두기를 강화하고 안전요원 145명을 배치해 관람객이 방역지침을 준수하도록 안내하는 등 안전 개최에 총력을 쏟고 있다. 벡스코 관계자는 "나훈아 공연이 부산에 이어 서울과 대구에서도 개최 예정이어서 지역 관객 외 수도권 관객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9일에는 해운대보건소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최종 리허설을 준비해 철저한 안전 점검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벡스코에서는 나훈아 콘서트에 이어 이승철 콘서트(12월 18일), 쇼미더머니(12월 25일) 등 다른 연말 콘서트도 열릴 예정이다. -
인천 하루 최다 433명 확진…오미크론 감염자도 2명 늘어
사회 전국 2021.12.08 11:34:15전국에서 하루에 7,00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인천에서도 일일 기준으로 역대 최다 감염자가 발생했다. 인천시는 지난 7일 하루 동안 소규모 집단감염과 관련한 36명을 포함해 모두 43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인천에서 하루 확진자가 400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일 35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지 1주일 만에 다시 일일 최다 기록이 경신됐다. 또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감염자 2명이 숨져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68명으로 늘어났다. 아울러 인천시 통계에 포함되진 않았지만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자가 다수 나온 미추홀구 교회의 인근 병원에서도 지난 7일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입원 치료 중 숨진 사실이 확인됐다. 이 사망자를 포함할 경우 누적 사망자는 169명이다. 인천시청 신관에서는 자치경찰위원회 소속 공무원 1명이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 동료 공무원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신관 근무자 600여명이 검사를 받고 있다. 또 최근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된 미추홀구 종교시설, 서구 의료기관, 서구 중학교에서 각각 확진자가 10명씩 늘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과 관련해서는 확진자 2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가 27명으로 늘어났다. 현재 국내 전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인천 27명을 포함해 38명이다. 방역당국은 이 교회와 관련한 오미크론 변이 의심 확진자 11명을 추가로 검사하고 있다. 인천시 중증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79개 중 77개(97.5%)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945개 중 679개(71.9%)가 각각 사용 중이다. -
에어부산, 부산~괌 예정대로 운항…"쉽지 않은 결정"
사회 전국 2021.12.08 11:30:01에어부산은 20개월 만에 운항 재개했던 부산~괌 노선을 중단없이 예정대로 운항한다고 8일 밝혔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관광업계 회복 심리가 움츠러들고 각 항공사들이 계획했던 국제선 노선 운항을 취소하고 있는 가운데 에어부산은 현재 운항 중인 부산~괌 노선을 중단 없이 운항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 김해공항의 국제선이 지역사회의 노력으로 어렵게 열린 만큼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운항을 지속해 지역 항공사로서의 책임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방공항의 국제선 하늘길이 열린 지 불과 얼마 되지 않았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심각성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운항을 중단할 경우 어렵게 살린 관광업계의 회복 심리가 다시 위축되고 이로 인해 지역 경제의 침체가 지속될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오미크론에 대한 정확한 분석 결과가 나올 때까지 예정대로 운항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현재 에어부산은 부산~괌 노선 예약자를 괌 현지 출발 승객은 받지 않고 오직 한국 출발 승객만을 대상으로 예약을 받고 있으며 국내외 방역당국의 강화된 조치에 따라 완벽한 방역을 최우선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약속을 지키는 항공사로서 지역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쉽지 않은 결정을 했다”면서 “지방공항의 첫 관광 노선인 부산~괌 노선을 중단 없이 운항해 어렵게 열린 지방공항이 더욱 활성화되고 극심한 어려움을 겪는 관련업계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에어부산의 부산~괌 노선 재운항은 코로나19로 운항을 중단한 지난해 3월 5일 이후 20개월 만인 지난달 27일 재개됐다. -
"케이크 공장 24시간 풀가동"…연말 예약판매 3배 늘었다
산업 생활 2021.12.08 11:27:00크리스마스 케이크 사전 예약판매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공포에 홈파티 수요가 늘어난데다 컬래버레이션 상품이 관심을 끈 효과로 풀이된다. 8일 CJ푸드빌에 따르면 지난달 17~30일 2주간 뚜레쥬르의 크리스마스 케이크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112% 증가했다. 같은 기간 크리스마스 케이크 사전 예약률도 3배 이상 늘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온라인 선물과 홈파티 문화가 확산되면서 제품 하나만으로도 분위기를 더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케이크에 대한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이에 CJ푸드빌은 뚜레쥬르의 생산 라인을 24시간 풀가동하며 케이크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뚜레쥬르는 연말 홈파티 수요를 겨냥해 지난달 인기 모바일 게임 '쿠키런:킹덤'과 손잡고 크리스마스 시즌 제품을 출시했다. 주인공들과 케이크 캐슬, 쿠키 통나무 등 실제 게임에 등장하는 이미지를 그대로 디자인했다. '쿠키런 초코 골드레이어'와 '카라멜 마스카포네 생크림', '눈설탕맛 쿠키 생크림', '체리초코 케이크 캐슬' 등 4가지 종류로 구성됐다. 파리바게뜨도 이달 1~7일 파바 딜리버리를 통해 크리스마스 케이크 예약판매를 실시한 결과, 주문 건수가 전년 동기간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인기 케이크는 △위싱트리 △블레싱 레드베리 스페셜 △산타이즈백 △징글벨징글벨 △펭수산타 등이다. 특히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매년 12월 15일 이후 예약 수령이 크게 늘어난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예약 주문 건수는 더 큰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위싱트리와 블레싱 레드베리 스페셜 등 상위권 케이크는 품절이 임박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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