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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터샷 2~3개월 지나야 효과…"확산세 막기엔 역부족"
산업 바이오 2021.12.10 17:59:14정부가 18세 이상의 백신 3차 접종 간격을 3개월까지 단축하기로 하면서 2차 접종을 마친 지 3개월이 지난 성인은 오는 13일부터 3차 접종 예약을 할 수 있게 됐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자 이번 주 초부터 시행 중인 사적 모임 인원 제한과 방역패스 확대에 이은 추가 조치다. 다만 전문가들은 3차 접종 간격 단축은 필요하다면서도 추가 접종으로 현재의 확산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10일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3차 접종 간격이 줄어들면서 당초 접종 완료 후 4개월 간격이었던 60세 이상 고령층과 18∼59세 고위험군은 3개월 뒤부터 맞을 수 있게 됐다. 5개월로 단축됐던 일반 18∼59세 대상자들도 3개월 간격으로 줄었다. 방역 상황이 악화하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까지 확산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는 사회 활동이 활발한 연령층도 3차 접종을 신속히 받아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홍정익 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연구 결과를 보면 백신 효과가 3개월 이후부터 서서히 떨어지는데 우리나라에서도 백신별·연령별 백신 효과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이에 대응하려는 것”이라면서 “11월 말 영국과 12월 3일 그리스도 접종 간격을 3개월로 단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2차 접종으로부터 3개월이 도래한 18세 이상의 국민은 13일부터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15일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조치로 3차 접종 대상자는 941만 명 늘어나 총 2,641만 명이 됐다. 3차 접종 간격을 단축하더라도 방역패스(접종 증명, 음성 확인) 유효 기관은 현행 6개월로 유지된다. 12~17세 소아·청소년의 3차 접종 여부와 일반 국민에 대한 4차 접종 여부는 추후 결정한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3차 접종의 충분한 기간을 제공하기 위해 접종 증명 유효 기간을 180일에서 단축하지는 않는다”면서 “12세 이상 청소년의 3차 접종은 국내 방역 상황과 연구 결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 등을 충분히 검토한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3차 접종 간격 단축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접종 간격 단축이 ‘특약’이 될 수는 없다고 봤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추가 접종에 속도를 내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하지만 접종 효과를 보기까지는 2·3개월 걸리기 때문에 현재 유행 심화를 해결할 방법은 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
美, 16~17세 청소년에도 화이자 부스터샷
국제 국제일반 2021.12.10 15:23:50미국 보건 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 대상을 16세 이상으로 확대했다. 이로써 기존 접종 대상자인 18세 이상의 성인은 물론 16세 이상 청소년도 백신 추가 접종을 하게 됐다. 9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식품의약국(FDA)은 16~17세 청소년에 대한 화이자 백신의 추가 접종을 승인했다. 이에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지 6개월이 지난 청소년은 추가 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결정으로 약 260만 명의 청소년이 추가 접종 대상에 포함됐다. 재닛 우드콕 FDA 국장 권한대행은 “백신 접종과 부스터샷 접종은 마스크 착용과 많은 사람이 모이며 환기가 잘 되지 않는 장소를 피하는 것처럼 코로나19를 퇴치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델타와 오미크론 변이가 계속 확산되는 상황에서 백신 접종은 코로나19에 대항하는 최고의 보호책”이라고 말했다. 미 보건 당국이 추가 접종 대상을 확대한 것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백신의 효능이 떨어지는 데다 오미크론도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피터 마크스 FDA 생물의약품평가연구센터(CBER) 소장은 “모든 성인들과 16~17세 연령대에서 2차 접종 이후 코로나19에 대한 백신의 효과가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도 16~17세의 추가 접종을 강력하게 권장한다며 “오미크론에 대한 초기 데이터는 부스터샷이 변이들에 대한 보호의 폭을 넓히고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미국 보건 당국은 65세 이상과 면역 저하자 등 일부에 대해서만 추가 접종을 승인했으나 지난달 이를 18세 이상 모든 성인으로 확대했다. CNN은 현재 전체 성인 중 백신 접종을 마친 이들의 26.9%가 추가 접종을 했다고 전했다.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에서 추가 접종을 한 이들은 4,881만 명으로 집계됐다. -
김부겸, 인천 방역 점검..."오미크론 반드시 막자"
정치 대통령실 2021.12.10 12:44:00사흘 연속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7,000명을 넘어간 가운데 김부겸 국무총리가 10일 인천 미추홀구청을 찾아 방역 상황을 점검했다. 인천 미추홀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오미크론 확진을 받은 목사 부부가 다니는 교회가 있는 지역이다. 김 총리는 이날 인천시청에서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뒤 미추홀구청을 방문해 “인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오미크론 변이를 신속히 찾아내고 이후 공항검역을 강화해 추가유입이 없는 것은 다행”이라며 “다만 최초 확진자들과 접촉자 간 인과관계가 잘 드러나지 않고 있어 아쉬움이 크다”고 지적했다. 김 총리는 이어 “아직 늦지 않았다. 이제부터는 확산 속도가 빠른 오미크론의 지역사회 추가 확산을 반드시 막아내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조금이라도 오미크론과 관련성이 있는 경우 포괄적 역학조사와 선제검사를 하고 격리조치도 지체 없이 취하라”고 지시했다. 또 “인천시는 외국인 비중이 높은 만큼 외국인의 접종과 방역관리 강화가 관건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
‘오미크론發 징글헬’ 유럽축구 덮치나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1.12.10 12:24:37쾌조의 컨디션으로 최근 2경기 연속 골을 넣었던 손흥민(29)이 생각지도 않게 발이 묶였다. 소속팀 토트넘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경기가 줄줄이 연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12일(이하 한국 시간) 열릴 예정이던 토트넘-브라이턴전을 연기한다고 10일 발표했다. 토트넘은 스타드 렌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경기에 이어 벌써 2경기째 연기다. 문제는 “토트넘 선수와 코치진 다수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는 현지 보도가 나온 지난 7일 이후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다는 것이다. 최초 보도 때 확진자는 8명이었는데 현재는 최소 20명까지 늘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확진자 명단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현지 매체들은 손흥민도 그중 한 명으로 거론하고 있다. 확진이면 열흘간 격리해야 한다. 토트넘은 이대로면 17일 있을 레스터시티전은 물론 20일 리버풀전, 23일 리그컵 8강 웨스트햄전도 정상 경기가 어려울지 모른다. 만원 관중과 ‘노 마스크’로 일상 회복의 상징처럼 여겨지던 유럽 축구에 다시 ‘코로나 비상’이 걸렸다. 10일 영국 BBC에 따르면 ‘토트넘발 쇼크’를 입은 EPL은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방역을 다시 강화하기로 했다. 코로나 안전 지침을 엄격하게 적용했던 시즌 개막 때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지침은 훈련장과 경기장에서 거리 두기, 세션당 15분 이내로 선수 치료 제한, 의무 스태프의 선수 접촉 때 개인보호장비(PPE) 완전 착용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그동안 백신 접종률이 높은 구단에는 지침 적용을 완화해줬는데 다시 일률적으로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EPL은 토트넘뿐 아니라 레스터시티에서도 감염 사태가 터져 골치를 앓고 있다. 10일 이탈리아 원정으로 치른 나폴리와의 UEFA 유로파리그 조별 리그 6차전(2 대 3 레스터 패)에 레스터 선수 7명이 함께하지 못했는데 이 중 일부가 코로나19 확진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 방역을 가동했는데도 더 많은 구단으로 사태가 확산한다면 관중 입장 방침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과거 무관중 방침이 이어졌을 때 토트넘은 경기당 600만 파운드(약 93억 5,000만 원)를 날렸다”며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은 구단들에 징글헬(JINGLE HELL)로 느껴질 것”이라고 했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이미 이달 초부터 관중 입장을 제한하고 있다. 경기장 수용 규모의 50%, 최대 1만 5,000명까지만 관중을 받는다. 바이에른주는 제한이 더 엄격해 바이에른 뮌헨 구단은 아예 관중을 받지 않는다. 9일 뮌헨 홈구장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렸던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FC바르셀로나전과 8일 챔스 라이프치히-맨체스터 시티전도 무관중으로 치러졌다. -
"코로나 악화시 다음주 특단 조치 발표…운영시간 제한도 검토"
사회 사회일반 2021.12.10 12:03:57정부가 코로나19 유행이 지속하거나 악화할 경우 다음 주 사적모임 규모나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시간 제한 등을 포함한 ‘특단의 조치’를 발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단의 조치가 시행될 경우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시간이 제한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10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특단의 조치 발표 가능성에 대해 “신규 확진자 수가 지금 7,000명대”라며 “더 꺾이지 않고 확산세가 추가된다면 다음 주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이 통제관은 “운영시간 제한이나 사적모임 제한도 검토할 계획”이라며 “지난 ‘3차 유행’에서 가장 강력했던 조치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와 ‘21시 운영제한’이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현재로서는 최대한 지난번 발동한 (방역패스 적용 대상 확대 등) 대책을 가지고 병상을 확충하는 노력을 하도록 하겠다”면서 “현재 유행세를 최대한 누그러뜨려 보고 ‘락다운’(봉쇄)은 없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코로나19 유행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전날 신규 확진자 수는 사흘 연속 7,000명대를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 수는 50만 명을 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7,022명 늘어 누적 50만 3,606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수는 전날(7,102명)보다는 80명 감소했지만 지난주 목요일(발표일 금요일) 대비 2,078명이 많았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1일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으로 방역 조치가 완화된 이후 사람 간 접촉이 늘면서 가파르게 증가하는 양상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지난달 17일 40만 명에 도달한 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50만 명을 넘어섰다. 위중증 환자도 이날 852명으로 지난 8일부터 사흘째(840명→857명→852명) 800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중 83.5%(711명)가 60세 이상 고령층이다. 50대 88명, 40대 27명, 30대 22명, 20대 2명 순으로 뒤를 이었고 10대와 10세 미만 위중증 환자도 1명씩 있다.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53명 늘어 누적 4,130명이다. 평균 치명률은 0.82%다. 사망자 중 51명이 60세 이상이다. 50대와 40대에서도 각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새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3명 늘어 누적 63명이 됐다. 서울 2,786명, 경기 2,022명, 인천 463명으로 수도권에서만 총 5,27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지역발생의 75.5%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부산 303명, 경남 204명, 경북 182명, 대구 163명, 충남 158명, 대전 157명, 강원 150명, 전북 97명, 충북 94명, 전남 69명, 제주 47명, 광주 35명, 울산 43명, 세종 10명(24.5%)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 병상가동률은 포화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수도권 중증환자 병상가동률은 86.5%로 서울 87.8%, 인천 89.9%, 경기 82%다. 인천에는 단 8개의 중증환자 병상이 남아있다. -
[코인췍] 미국 증시와 동조화 현상 강화된 비트코인…"연말 10만 달러 도달은 힘들어"
블록체인 동영상 2021.12.10 10:28:55지난 4일 하루만에 비트코인(BTC)이 20% 넘게 떨어졌습니다. BTC 시장 점유율도 사상 최저치에 근접했는데요. BTC 시장점유율이 하락했다는 것은 알트코인 대비 BTC가 상대적으로 더 많이 떨어졌다는 의미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BTC가 상승세로 전환할 수 있을까요? 한 주 간 이슈를 체크하고, 차트를 보며 분석하는 ‘코인췍’에서 자세히 다뤘습니다. 코인췍은 매주 목요일 낮 12시 30분 디센터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로 진행됩니다. BTC 급락…시장점유율도 최저치 근접 암호화폐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지난 4일 한때 BTC 시장 점유율은 38.23%까지 하락했습니다. 2018년 5월 기록했던 사상 최저치 33%에 가까운 수치이죠. BTC 시장 점유율은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 중에서 BTC 시가총액이 차지하는 비중을 의미합니다. 즉 알트코인에 비해 BTC가 상대적으로 많이 하락했을 때 BTC 점유율이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실제 이날 BTC는 하루만에 20% 넘게 급락했습니다. BTC 급락 원인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합니다. 전문 트레이더도 사전에 하락 시그널을 감지하기 어려웠다고 말합니다. 송승재 AM COO는 “단시간에 BTC가 이 정도로 하락할 줄은 예상하기 어려웠다”고 전했습니다. BTC, 미국 증시와 동조화 현상 나타나 CNBC는 지난 3일 기술주가 떨어진 점을 BTC 하락 배경으로 지목했습니다. 오미크론 우려가 확산되면서 테슬라, 아크이노베이션펀드 등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기술주는 이날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후 BTC도 급락하기 시작했다는 게 CNBC 분석입니다. 즉 BTC와 기술주의 자산 간 동조화(coupling) 현상이 강화됐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실제 지난 6일 오미크론 우려가 잦아들면서 미국 증시는 회복세를 보였는데요. 그러자 BTC도 조금씩 낙폭을 줄이고 있습니다. WSJ는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완화하면서 주식과 석유, 비트코인이 최근의 폭락을 딛고 안정세를 찾았다”고 보도했습니다. BTC가 주요 자산군과의 동조화 경향이 짙어졌다는 뜻입니다. 이에 마티 그린스펀 퀀텀 이코노믹스 CEO는 “암호화폐는 중앙은행이 주도하는 시장에 대한 대안으로 제시됐는데 주식과 유사하게 움직이는 것이 놀랍다”고 전했습니다. 美 청문회 참석한 암호화폐 기업 경영진들 지난 8일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는 ‘디지털 자산과 금융의 미래: 미국 금융 혁신의 도전과 이점 이해’를 주제로 청문회를 열었습니다. 암호화폐 기업 경영진들은 명확한 규제 마련을 요구하면서도 당국 규제에 순응하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의원들도 이러한 요구에 호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패트릭 맥헨리(Patick McHenry) 하원 의원은 이날 연설에서 “가상자산 분야 기술에 대한 규제가 이미 이뤄지고 있지만 현재 규제 프레임워크는 다소 투박하고 낙후됐을 수 있다”고 인정하며 “합리적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청문회에는 제레미 알레어 서클 CEO, 샘 뱅크먼 프라이드 FTX CEO, 브라이언 브룩스 비트퓨리 CEO, 채드 카스 카릴라 팍소스 CEO, 드넬 딕슨 스텔라개발재단 CEO, 알레시아 하스 코인베이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이 참석했습니다. 주요 지지선이었던 5만 3,000달러 뚫려…물 건너간 연말 10만 달러 BTC는 당분간 상승세로 전환하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송승재 AM COO는 “5만 3,000달러가 주요 지지선이었는데 지지선이 무너지면서 하락세가 강화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현재는 저점을 다지는 상황이기에 어디까지 떨어질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연말 BTC 10만 달러 설’이 실현되긴 어렵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그는 “지지선이었던 5만 3,000달러가 저항선이 됐다”며 “이를 뚫어야 상승세 전환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신규확진 사흘째 7,000명대…성인 추가접종 3개월로 단축 [종합]
산업 바이오 2021.12.10 09:31:51국내 코로나19 유행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10일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7,000명대를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 수는 50만 명을 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7,022명 늘어 누적 50만 3,606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수는 전날(7,102명)보다는 80명 감소했지만 지난주 목요일(발표일 금요일) 대비 2,078명이 많았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1일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으로 방역 조치가 완화된 이후 사람 간 접촉이 늘면서 가파르게 증가하는 양상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지난달 17일 40만 명에 도달한 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50만 명을 넘어섰다. 위중증 환자도 이날 852명으로 지난 8일부터 사흘째(840명→857명→852명) 800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중 83.5%(711명)가 60세 이상 고령층이다. 50대 88명, 40대 27명, 30대 22명, 20대 2명 순으로 뒤를 이었고 10대와 10세 미만 위중증 환자도 1명씩 있다.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53명 늘어 누적 4,130명이다. 평균 치명률은 0.82%다. 사망자 중 51명이 60세 이상이다. 50대와 40대에서도 각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새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3명 늘어 누적 63명이 됐다. 서울 2,786명, 경기 2,022명, 인천 463명으로 수도권에서만 총 5,27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지역발생의 75.5%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부산 303명, 경남 204명, 경북 182명, 대구 163명, 충남 158명, 대전 157명, 강원 150명, 전북 97명, 충북 94명, 전남 69명, 제주 47명, 광주 35명, 울산 43명, 세종 10명(24.5%)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 병상가동률은 포화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수도권 중증환자 병상가동률은 86.5%로 서울 87.8%, 인천 89.9%, 경기 82%다. 인천에는 단 8개의 중증환자 병상이 남아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추가 접종(부스터샷) 간격을 더 좁히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인천시청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발 빠른 백신 접종을 위해 18세 이상 성인은 기본 접종 후에 3개월이 지나면 누구나 3차 접종이 가능하도록 간격을 줄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제까지는 18세∼59세 성인은 추가접종 간격이 5개월, 60세 이상은 4개월이었으며, 원하는 사람에 한해 잔여백신으로 각각 1개월씩 간격을 줄일 수 있었다. -
[특징주] "오미크론 두 시간 내 잡아낸다"…씨젠 장초반 강세
증권 국내증시 2021.12.10 09:28:05씨젠(096530)이 이달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까지 찾아내는 유전자증폭(PCR) 진단키트를 개발한다는 소식에 장초반 강세다. 10일 오전 9시 17분 기준 씨젠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2.78% 상승한 6만 6,500원에 거래 중이다. 씨젠의 주가 상승은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진단키트 개발 소식 때문으로 추정된다. 씨젠은 세계보건기구(WHO)에 공개된 유전자 정보를 토대로 오미크론 변이 구별용 진단시약을 개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검사 시간을 두 시간에서 한 시간으로 대폭 줄인 제품 개발을 마쳤고 품목허가 신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하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5차 팬데믹의 가장 큰 문제는 오미크론이 기존의 진단키트나 변이용(델타, 알파 등)키 트로는 PCR검사에서 판정하기가 쉽지 않다는 데 있다"며 "변이판독이 늦을수록 전체확산예방이 늦어지기 때문에 빠른 판 독을 위한 오미크론 전용의 키트나 변이에 높은 판독률을 보이는 키트는 필수가 될 것이라고 추정한다"고 진단했다. -
기재차관 “내년 6월까지 계란 무관세 수입”…“설 명절 물가관리 조기 대응”
경제·금융 정책 2021.12.10 09:16:43정부가 계란 가격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내년에도 무관세 수입 조치를 이어간다. 다음 주부터는 관계부처 합동 특별대응팀을 가동해 명절물가 조기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5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불안 심리가 확대됐다”며 “내년에도 계란·계란가공품에 대한 수입이 지속될 수 있도록 6개월 간 월 1억개 물량에 대해 할당관세를 연장 적용해 8~30%의 기본 관세율을 0%로 크게 낮추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상악화에 대비해 겨울배추 비축을 추진하고, 올해 생산량 감소로 가격 강세를 보인 마늘은 깐마늘 6,000톤, 피마늘 4,000톤 등 1만톤을 수입해 가격을 안정시킬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주문한 설 명절 물가관리를 위해서는 예년 보다 3주 빠르게 물가대응체계를 마련한다. 배추, 무, 사과, 배, 밤, 대추, 소·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명태, 물오징어, 갈치, 고등어, 조기, 마른멸치의 16대 성수품에 쌀을 포함한 17대 품목이 설 성수품 물가안정 중점 관리품목이다.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주요 성수품 담당부처 별로 부처 내에 설 성수품 수급안정대책반을 운영해 17대 품목의 가격·수급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비축, 계약물량을 활용한 평시 대비 공급 확대 방안을 면밀히 준비할 계획이다. 이 차관은 “설날은 1년 중 소비자 물가의 체감도가 가장 높아 서민경제와 직결된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범부처차원에서 사전 모니터링과 조기대응을 통해 명절물가를 선제적으로 관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근 오미크론 확산 영향 등으로 최고점 대비 하락한 국제유가에 대해서는 유가 하락과 유류세 인하효과가 석유류 가격에 신속히 반영될 수 있도록 민관 합동 시장점검단을 통해 현장점검을 지속 실시하고 업계의 판매가격 인하 동참을 독려해나갈 방침이다. 이 차관은 “현장점검 등을 통해 불공정행위가 적발될 경우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기관에 통보하고 시장교란행위 확인시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애플 '시총 3.5조 달러' 간다는데…지금 팔까 말까
국제 경제·마켓 2021.12.10 07:20:409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오미크론 우려가 감소한 데 따른 상승세가 잠시 멈추면서 쉬어갔습니다.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상황을 지켜보려는 움직임이 강했는데요. 다우존스에 따르면 11월 CPI는 전년 대비 6.7% 상승해 1982년 6월 이후 최고치를 찍을 전망입니다. 10월(6.2%)보다도 오르는 것인데요.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11월 수치가 7%를 넘을 수 있다는 얘기도 많습니다. 오늘도 월가에서는 애플의 시가총액 최초 3조 달러 가능성이 이슈였습니다. 이날 애플 주가는 0.30% 떨어졌지만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려있는데요. 1차 고비는 3조 달러입니다. 그럼에도 이날 시장에서 애플 시총이 3조 달러를 넘어 3조5,000억 달러까지 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는데요. 애플에 관한 월가의 분위기와 내년 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것들을 간단히 짚어보겠습니다. 애플의 경우 기술적이며 세밀한 분석이 아닌 시장의 분위기를 보신다는 측면에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모건스탠리, “애플이 내년 최고의 주식”…아이브스 “AR 글래스 주당 20달러 가치 추가” 이날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0.52달러(0.30%) 내린 174.56달러에 마감했습니다. 개장 직후 또 오후 대부분의 시간 전날 대비 상승세를 보이다가 결국 하락 마감했는데요. 182.85달러가 되면 시총 3조 달러를 찍게 됩니다. 오늘 애플 관련해서는 모건스탠리의 보고서가 많은 얘깃거리가 됐습니다.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의 케이티 휴버티 애널리스트는 “충성스러운 고객과 AR/VR 제품 출시는 애플을 2022년에 재평가하게 만들 것”이라며 “내년에 가장 선호하는 대형주”라고 밝혔는데요. 앞서 그는 애플의 주가 목표치를 주당 164달러에서 200달러로 21% 올렸었습니다. 투자전문지 배런스는 “목표치를 올린 지 이틀 만에 애플이 내년 최고의 종목이라고 했다”고 전했는데요. 총이익의 3분의 1이 서비스 부문에서 발생한다는 점에서 애플은 기기회사가 아닌 소비자 및 기술플랫폼으로 봐야 한다고 모건스탠리는 주장합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웨드부시의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한 술 더 뜹니다. 그는 향후 1년 내 애플 시총이 3조5,000억 달러까지 갈 수 있다고 봅니다. 아이브스는 이날 CNBC에 “월가가 아이폰13의 성장률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아이폰13는 수요가 공급을 약 15% 앞지르고 있다. 슈퍼사이클의 두 번째 단계가 진행되고 있다”고 했는데요. 이어 “2022년 여름쯤에는 애플의 AR 글래스가 나올 것이며 우리는 가격대가 약 1,000달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는 주당 20달러의 가치를 더할 수 있는 핵심 요소”라고 덧붙였습니다. 여기에 애플카에 대한 기대감도 있을 텐데요. 야후파이낸스는 “애플은 지난 4분기 동안순매출이 21%, 54%, 36%, 29%나 증가했다”며 “물론 주가는 미래실적에 대한 베팅이지만 애플은 전기차 제조와 AR 등에서 많은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공급망 문제가 있지만 애플의 미래 사업이 앞으로 며칠 또는 몇 주 안에 시총 3조 달러를 넘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했습니다. “애플, 지금, 혹은 내년 1월에 팔아도 좋아”…“공급망 등 근본 문제 있어” 다만, 지금쯤이 팔아야 할 때며 앞으로 리스크가 적지 않다는 얘기도 많은데요. 짐 레벤탈 세리티 파트너스의 파트너는 “나는 (애플의) 지금 가격이 좋다. 주당 125달러 수준이었던 지난 2월과 3월에는 추가로 사들일 기회가 있었고 나도 그랬다”면서도 “올해 3주가 남았다. 나는 내 고객을 자본이득에 따른 세금문제로 어렵게 하고 싶지 않다. 이는 3주 동안 애플을 팔지 않을 것이고 애플 주가는 높게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즉 그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이 올해 주가가 많이 오른 애플을 올해 처분하지 않고 시기를 조절할 것이라는 뜻이죠. 이 때문에 레벤탈 파트너는 내년 1월에 팔 거라고 합니다. 그 역시 애플에는 근본적으로 공급망 이슈가 있음을 지적하는데요. 아우레우스 애셋 매니지먼트의 카렌 라이어스톤 최고경영자(CEO)도 “사람들은 다른 데서 돈을 빼서 애플을 산다. 다른 기술주들이 떨어질 때도 애플은 주가가 올랐다”면서도 “애플을 갖고 있는 것이 좋지만 팔고 싶으면 팔아도 될 때”라고 했습니다. 이후 가격이 적정해진다고 생각하면 다시 사라는 게 그의 조언인데요. 리스크는 더 있습니다. 배런스는 “애플 강세에는 아직 위험이 있으며 가장 큰 것은 재택근무 수요 확대로 내년에 아이폰 판매가 주춤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논란이 일고 있는 앱스토어 결제 모델에 대한 불확실성도 있다”고 했습니다. 물론, 쉽지 않은 문제인데요. 배런스는 “애플 주식을 보면 지금이 팔 때가 됐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애플 주식이 계속해서 상승할 수는 없는 것”이라면서도 “문제는 애플 주식의 경우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애플 주식이 너무 많이 오를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 그 정도는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이를 보면 카렌 라이어스톤 CEO가 말한 방식도 고민해볼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누버거 버먼, “인플레와 정치화된 경제…탄소제로 시대 주목해야” 이번에는 최근 누버거 버먼이 내놓은 2022년에 주목해야 할 이슈를 살펴보겠습니다. 누버거 버먼은 내년 이슈로 △인플레이션: 더 높고 문제 △정치화된 경제의 새 시대 △탄소제로가 주류 △채권수익률 질서있는 조정 △가치주·경기순환주 주목 등 10가지를 꼽았는데요. 참고할 만한 것 중심으로 말씀드리면, 인플레이션과 금리는 지난 40년 동안 큰 틀의 하락세를 보여왔는데 이제 그 방식이 바뀌는 것 같다는 게 버먼의 분석입니다. 공급망 압력과 임금 상승은 중앙은행에 도전과제가 될 것이며 각국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시장의 변동성을 좌우할 요소라는 것인데요. 정치화된 경제도 리스크 요인으로 뽑혔습니다. 우선 공동번영을 강조하고 있는 중국 정부는 공산주의 사상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습니다. 독자적인 성장과 미국과의 디커플링(탈동조화)를 추구하지요.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가하면서 인플레이션이 더 높아질 수 있고 변동성이 더 확대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당장 중국이 예전처럼 미국을 비롯해 주요국의 생산공장 역할을 하지 않게되면 물가는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이미 중국은 세계 공장에서 상당 부분 벗어났지만 공급망 재편과 리쇼어링 같은 이슈는 물가 압력요소로 작용합니다. 누버거 버먼은 또 앞으로 투자할 때는 기후 및 기후정책을 중시해야 한다고 했는데요. 버먼은 “향후 포트폴리오에서 기후 및 기후정책 리스크를 무시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고 짚었는데요. 이는 거꾸로 기후와 기후정책이 증시와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를 꼼꼼히 따져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관련 투자를 늘릴 필요가 있다는 말도 되지요. 국채금리에 관해서는 현재 인플레이션 전망과 비교하면 낮으며 내년에는 상승하겠지만 질서정연한 조정 수준이 될 것으로 봤습니다. #페이지를 구독하시면 미국 경제와 월가의 뉴스를 쉽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
美 증시, 11월 CPI 발표 앞두고 약세…나스닥, 1.71%↓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증권 해외증시 2021.12.10 06:18:18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생각보다 덜 심각하다는 안도감에 사흘 연속 상승세를 보였던 미국 증시가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하락했다. 9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059포인트(0.00016%) 하락한 3만5,754.6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3.76포인트(0.72%) 내린 4,667.45, 나스닥은 269.62포인트(1.71%) 떨어진 1만5,517.37에 마감했다. 이같은 상황은 11월 CPI를 앞두고 나왔다. 다우존스가 조사한 11월 CPI 예상치는 전년 대비 6.7%로 1982년 6월 이후 최고치가 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7%가 넘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레그 바수크 ASX 인베스트먼트의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여전히 코로나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핵심적인 이야기라고 본다”면서도 “하지만 많은 이들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테이퍼링 속도를 올리게 만들 경제 지표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여행주는 하락했다. 카니발(-1.64%)과 노르웨이안크루즈라인(-1.65%), 유나이티드에어라인(-1.79%) 등이 내렸다. 고용지표는 좋았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8만4,000건으로 시장 예상치 21만1,000건을 밑돌았으며 52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도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 대비 1.42달러(1.96%) 하락한 배럴당 70.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페이지를 구독하시면 미국 경제와 월가의 뉴스를 쉽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
국내 첫 오미크론 확진 목사 부부 퇴원…구청 “고발 예정”
사회 사회일반 2021.12.10 06:00:00국내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은 목사 부부가 퇴원했다. 담당 구청은 이들에 대한 고발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9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40대 목사 A씨 부부는 인천의 모 의료기관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가 지난 5~6일 두 차례 연속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고 6일 퇴원했다. 이에 인천시 미추홀구는 40대 목사 A씨 부부에 대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만간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 부부는 지난달 24일 나이지리아에서 귀국한 뒤 공항에서 자택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귀국 다음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지난 1일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A씨 부부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방역 택시를 탔다”고 거짓으로 진술했다. 이로 인해 A씨 부부를 공항에서 태워 이동한 B씨가 밀접접촉자 대상에서 제외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수일간 지역 사회를 돌아다녀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이어졌다. 이에 담당 구청 측은 조만간 A씨 부부에 대한 고발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오미크론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 조치를 먼저 진행했다는 게 구청 측 설명이다. 한편, A씨 부부가 다니는 미추홀구 교회와 관련해 인천지역 확진자는 48명이 됐으며, 이들 중 40명은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
오미크론 확진 하루에만 22명 늘었다…누적 60명
사회 사회일반 2021.12.09 21:24:249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람이 하루에만 22명이나 늘었다. 이로써 오미크론 변이 확정사례는 총 60명이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9일 0시 기준으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22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22명 중 16명은 국내감염 사례이고 6명은 해외유입 사례다. 이날 추가된 국내 감염사례 16명은 모두 인천 미추홀구 교회와 관련됐다. 교회 교인이 7명으로 가장 많았고, 교인의 가족이 4명, 첫 오미크론 확진자인 목사 부부를 공항에서 태워 준 사람의 지인이 3명, 기타 분류 사례가 2명이다. 이 교회 교인인 경기 안산시 중학생도 오미크론 확진자로 최종 판정됐다. 해외유입 사례를 보면, 6명 중 3명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온 입국자이고, 2명은 모잠비크, 1명은 에티오피아에서 온 입국자다. 특히 남아공 입국자 3명 중 2명과 모잠비크 입국자 2명 등 4명은 지난 1일 남아공에서 입국한 오미크론 확진자와 같은 여객기 탑승자다. 이 여객기에는 총 146명이 탑승했데, 이 중 6명의 오미크론 감염자가 나온 것이다. 다만 당국은 기내 전파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이날 오미크론 감염 의심자는 8명 늘었다. 8명 모두 미추홀구 교회 관련 사례로 7명은 인천 거주자이며 1명은 서울 거주자다. 현재 방역당국이 오미크론 감염자를 확인하기 위해서 추적하고 있는 대상자는 약 2,300명이다. -
靑 "文대통령, 총리에게 매일 전화로 방역 보고 받을 것"
정치 대통령실 2021.12.09 18:10:26코로나19 확진자 수가 7,000명을 넘어가는 등 방역에 비상이 걸리자 문재인 대통령이 김부겸 국무총리에게 정부 대응 조치를 매일 보고받기로 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9일 “문 대통령이 ‘코로나19 방역 관련 긴급관계장관회의’가 끝난 직후 김 총리와 통화하고 코로나19 상황 평가 및 전망, 오미크론 발생 현황 및 추가 조치 방안, 고령층 3차 접종 지원 대책과 청소년 백신접종률 제고 등 예방접종 활성화 방안에 대해 보고받았다”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관련 특별방역점검과 강화된 방역 조치가 시행 중인 상황에서 중대본 본부장인 김 총리와 매일 통화하며 코로나19 현황과 정부의 대응 조치를 보고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급격한 금리인상 선그은 한은 "긴축 수준 올릴 단계 아냐"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1.12.09 18:06:20한국은행이 경기회복과 물가 상승 등으로 내년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긴축적 통화정책에는 선을 그었다. 시장 일각에서 제기되는 빠른 속도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차단한 것이다. 내년 1분기 기준금리를 한 차례 인상한 후 한동안 통화정책 휴지기를 거친 뒤 하반기 1~2차례 더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박종석 한은 부총재보는 9일 통화 신용 정책 보고서 설명회에 참석해 “기준금리를 두 번 인상했지만 아직도 완화적인 수준”이라고 밝혔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8월과 11월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씩 인상해 1.0%로 올렸는데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수준(1.25%)보다 낮은 만큼 완화적이라고 평가한 것이다. 사실상 내년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한 셈이다. 다만 박 부총재보는 “새로운 불확실성 요인이 대두되는 상황에서 긴축 수준으로 금리 인상을 생각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덧붙이면서 급격한 금리 인상 가능성은 경계했다. 최근 시장에서도 한은이 내년 1분기 기준금리를 한 차례 올린 뒤 하반기에 1~2차례 더 인상하는 데 그칠 것으로 금리 인상 횟수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시장이 전망하는 내년 말 기준금리 수준은 1.25~1.75%다. 이와 관련해 박 부총재보는 “시장 기대가 한은의 판단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시장 기대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면 언제든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라고 발언했다. 한은은 내년 상반기까지 민간 소비 회복세가 강하게 나타나면서 금리 인상에 필요한 경기회복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대면 서비스가 빠른 회복을 주도하는 가운데 그동안 축적된 가계 구매력이 소비 회복을 뒷받침한다고 봤다. 다만 지난달 기준금리 인상 직후 급작스럽게 등장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큰 변수다. 오미크론 변이가 경기에 미치는 영향 정도를 판단할 수 있을 만큼 자료가 충분하지 않아 더욱 예의주시한다는 방침이다. 물가 역시 오미크론 영향을 관찰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이날 발표된 통화신용 정책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34개국의 물가 수준을 분석한 결과 글로벌 인플레이션율은 2008년 이후 가장 높다. 글로벌 물가가 국내 물가에 미치는 영향도 과거보다 확대된 가운데 높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이 당초 예상보다 장기화할 가능성마저 제기된다. 오미크론이 공급망에 영향을 주게 되면 물가 상승 압력은 더 확대될 수밖에 없다. 박 부총재보는 “오미크론 변이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은 인지하고 있지만 계량화하기 어려운 단계”라며 “새로운 불확실성 요인에 대해서 가볍게 보지 않고 앞으로의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판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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