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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고령층 코로나19 백신 집중 접종기간 운영
사회 전국 2021.12.09 08:52:01부산시는 안전한 일상회복을 위해 12월 한 달간 고령층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집중 접종기간’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고 접종완료 후 시간 경과에 따른 접종효과 감소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3차 접종(추가접종)을 독려해왔다. 특히 최근에는 우선 접종한 60세 이상 어르신의 돌파 감염과 위중증환자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고령층 3차 접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집중 접종기간에는 상대적으로 온라인 접근성이 낮은 고령층 접종 편의를 위해, 어르신들이 익숙한 인플루엔자 접종방식과 동일하게 당일 현장방문 접종을 실시한다. 12월 한 달간 60세 이상 어르신은 사전 예약을 하지 않아도 당일 위탁의료기관에 방문하면 바로 3차 접종을 받을 수 있다. 기존 사전 예약 방식은 그대로 유지한다. 또 대부분 3차 접종 대상자가 고령의 어르신들인 점을 고려해 행정복지센터와 이·통반장 등을 통한 대리 예약과 접종 지원을 추진한다. 위탁의료기관 요일제도 한시적으로 중단해 원하는 요일을 선택한 후 접종받을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
위드코로나 앞장섰던 英, 결국 백신패스·마스크 의무화 확대
국제 정치·사회 2021.12.09 08:06:35위드 코로나에 앞장섰던 영국이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확산세를 잡기 위해 결국 한층 엄격한 방역 조치를 도입한다. 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총리는 코로나19 방역 ‘플랜B’를 발표했다. 영국은 지난 9월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악화하면 플랜B로 넘어간다는 계획을 세워놨는데, 코로나19 재확산세에 오미크론 출현까지 겹치자 결국 이 카드를 꺼내 든 것이다. 보건 전문가들은 이달 말까지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100만 건으로 증가하고, 하루에 최대 2,000명이 입원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현재 영국 내 오미크론 감염 건수는 568건(7일 기준)이다. 플랜B에 따르면 나이트클럽과 대형 행사장에 백신 패스가 도입된다. 여기에 존슨 총리는 백신 패스의 접종 완료 기준을 부스터샷(3차 접종)으로 할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마스크 착용 의무는 영화관과 극장 등으로 확대된다. 이번 조치는 일단 내년 1월 초까지 유지된다. 현지 언론은 이렇게 되면 영국은 코로나19로부터의 자유를 선언했던 지난 7월 19일 이전 수준의 방역 조치로 거의 회귀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존슨 총리는 오미크론의 빠른 전파 속도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미크론이 델타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것이 분명하며 영국 내 감염 건수가 현재 확인된 숫자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2∼3일마다 두 배로 불어날 것으로 보이는 점이 가장 우려된다”고 밝혔다. 다만 백신 접종 의무화에 관해서는 “백신을 강제하는 사회이길 원하지는 않는다”라고 선을 그었다. -
화이자 “부스터샷 맞으면 오미크론 예방된다”
국제 경제·마켓 2021.12.09 07:50:53화이자가 부스터샷을 맞으면 사실상 오미크론 변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8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3회차 접종 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가 기존 2회 접종 때보다 25배 증가했다. 화이자 측은 세 번째 백신을 맞은 지 한 달이 지난 사람의 혈액으로 실험한 결과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부스터샷의 예방효과는 과거 코로나19에 대한 2회 접종 예방효과와 비슷한 것으로 나왔다. 당초 화이자는 코로나19의 예방 효과를 95% 수준으로 발표했다. 부스터샷을 맞으면 오미크론 변이를 무력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 2회 접종자의 경우 오미크론 변이가 중화항체의 효력을 크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왔다. 다만, 2회 접종자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될 수는 있지만 중증으로 가는 것은 상당 부분 막아준다는 결론이 나왔다. 백신이 면역세포인 T세포를 활성화하기 때문이다. 이번 결과는 3차 접종을 한 19명과 그렇지 않은 2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예비 분석 결과로 실제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한 추가 시험 데이터가 필요한 상황이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는 “실제 상황에 대한 데이터를 봐야 세 번째 접종으로 오미크론 변이를 잘 막을 수 있을지, (보호 효과가) 얼마나 오래가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며 “오미크론 변이 탓에 4차 접종 시기를 앞당겨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당초 불라 CEO는 3차 접종으로부터 12개월 후 4차 접종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 출현에 그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뜻이다. -
“연준, 신뢰도 위기 직면”…한층 복잡해진 금리인상
국제 경제·마켓 2021.12.09 07:28:278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화이자의 부스터샷이 오미크론 변이를 사실상 무력화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며칠 전부터 오미크론 변이가 통제가능할 것이라는 분석 아래 움직여온 탓인지 이날 오전에는 되레 지수가 하락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만 결국 상승 마감했지요. 이는 미국 경제가 내년에도 탄탄할 것임을 보여줍니다. 이 때문에 내년 금리인상이 꼭 증시하락으로 연결되는 건 아니다는 얘기가 월가서 나오는데요. 추가로 물가대응 타이밍을 놓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정책 신뢰를 잃고 있어 이러다 과잉 대응에 경기를 망칠 수 있다는 우려가 본격적으로 흘러나오기 시작합니다. 앞으로 연준의 정책결정 과정에서 중요한 대목인데요. 오늘은 연준을 둘러싼 신뢰도 논쟁과 내년 시장 전망, 그리고 오미크론 변이 관련 내용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연준, 인플레 고점에 사서 저점에 매도” vs “연준, 시장지원에 초점 투명하게 운영” 중앙은행의 생명은 신뢰입니다. 정부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중앙은행이 시장과 국민들의 신뢰를 잃으면 정책 약발이 듣지 않게 됩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해 인플레를 잡겠다는 의지를 내비쳐도 아무도 믿지 않고 임금과 제품가격을 경쟁적으로 올리면 하이퍼 인플레이션이 불가능한 게 아닙니다. 그런데 월가와 미 언론에서 이 신뢰도에 대한 얘기가 대놓고 나오기 시작했는데요. 미 경제 방송 CNBC는 이날 “파월의 정책전환은 연준의 정책 신뢰도(credibility)에 의문을 제기한다”며 “정책이 꽤 예측불가능하고 (연준의 전망이) 신뢰할 수 없다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연준은 신뢰도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렇게 물가상승이 일시적이라고 주장해오던 연준이 드디어 과오를 시인하고 이 말을 쓰지 않기로 했죠. 그러면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속도를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7%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지요. 조셉 라보르나 나티시스 미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은 FOMC도 예측은 어렵다는 점을 증명했다”며 “시장 관점에서 보면 연준은 고점에서 매수하고 저점에서 매도했다. 앞으로 신뢰도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연준의 말을 믿을 수 없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정책당국은 매우 곤혹스러워집니다. 이미 물가대응에 늦었다는 인식이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는데요. 금리를 인상했는데 별다른 효과가 없다면 필요 이상으로 더 많이, 더 빨리 올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경기에 치명타가 될 수도 있지요. 특히 경기가 둔화하는 과정이라면 내년에 말을 또 바꿔야 할 수도 있습니다. 지난 2018년 연준은 정상화라는 이름 아래 금리를 올렸지만 다음해의 경기둔화에 톤을 바꿔야만 했는데요. 라보르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계속해 인플레를 임시적이라고 과소평가했던 연준이 이제는 인플레이션을 과대평가하고 잘못된 시기에 긴축을 하는 실수를 하고 있다”며 “만약 지금의 인플레이션 추세가 꺾인다면 연준은 내년에 물가에 대한 정의를 다시 바꿔야 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내년에 연준이 금리인상을 전후해 “연준이 제대로 하고 있는 게 맞느냐?”는 비판이 쏟아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 경우 연준은 매우 까다로운 상황을 맞게 됩니다. 여론이 갈리고 전문가들의 질책이 계속되고 의회의 공격이 이어지면 연준도 갈팡질팡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러다 또 시기를 놓치면 더 큰 재앙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예측에 불과하지만 신뢰도 얘기가 나온다는 것 자체가 상황이 좋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금리인상 방정식이 매우 복잡해질 수 있음을 뜻하지요. 물론, 연준의 정책에 문제가 없다는 시각도 분명 존재합니다. 마크 잔디 무디스 애널리틱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가 계속해서 전 세계를 뒤집어 놓고 있다. 이 시점에서 투자자들이 더 높은 수준의 불확실성을 갖고 있지 않다면 그게 더 충격적”이라고 했습니다. 즉, 연준 탓이 아니라 상황이 워낙 어렵다는 얘기죠. 이어 “앨런 그린스펀 시대의 연준은 시장이 늘 연준이 어떻게 행동할지 추측하게 만들었지만 지금은 투명하게 금융지원에 맞추고 있다”고 했습니다. “금리인상에도 시장 강세 이어질 수 있다”…크레디트스위스, “내년 말 S&P 5,200 간다” 어쨌든 이와 별도로 내년 금리인상에도 증시의 강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예측도 제기되는데요. 크레디트스위스는 내년 말 S&P500 전망치를 기존의 5,000에서 5,200으로 올렸습니다. 간단히 연준은 큰 문제가 아니라는 건데요. 크레디트스위스는 “우리는 연준의 금리인상이 문제라고 보지 않는다”며 “전통적으로 연준의 금리인상 이후 증시는 잘 해왔다. 연준의 정상화 정책은 경기회복의 중간지점쯤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했습니다. 금리인상으로 투자자금이 증시에서 채권으로 빠져나갈 수 있지만 금리인상 자체가 미국 경기가 좋다는 의미이며 기업들의 수익이 괜찮을 수 있기에 증시에서 호실적이 나올 수 있다는 분석인데요. 크레디트스위스에 따르면 지난 4번의 금리인상 사이클을 보면 첫번째 인상 전 12개월 간 S&P는 9.5%의 수익률을 냈는데 그 뒤 3년은 26%라고 합니다. 현재 월가는 내년 5월께 금리인상 가능성을 점치고 있습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그 확률이 57%인데요. 내년 말까지 3차례 금리인상 가능성은 이날 60%를 넘었습니다. 계속 말씀드리지만 최초 금리인상 전망 시점과 횟수는 시장 내에서도 전망이 엇갈립니다. 빠르게는 3월, 아니면 5월이나 6월 혹은 7월에 첫 금리인상이 가능하다는 예상이 많고 전체적인 횟수는 2회 아니면 3회 정도입니다. 3회는 너무 많다고 보는 이들도 상당합니다. 다시 원론으로 돌아갑니다만 연준의 정책 신뢰도가 떨어지다 보니 이런 상황이 벌어지는 측면이 있는데요. 크레디트스위스의 선임 주식 전략가인 패트릭 팰프리는 “첫 번째 금리인상 시점 전망은 의미있을 정도로 당겨지지 않았다. 그것은 (5월로) 한 달 정도 움직였다”고 한 반면 데이비드 비앙코 DWS 그룹의 미국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내년 6월에 연준이 0.25%포인트 금리를 올리는 것을 포함해 2번 인상할 것이다. 2023년에는 네 번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와 달리 내년에 세 번을 점치는 쪽도 있죠. 모건스탠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짐 카론 채권팀 수석 전략가는 “최근 2년의 상황을 볼 때 우리는 내년에 3번의 금리인상을 책정해두고 있다”고 했습니다. “화이자 부스터샷, 오미크론 항체 25배↑”…다만, 네번째 부스터샷 더 빨리 필요할 듯 마지막으로 오미크론에 관해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한동안 오미크론이 시장과 경제를 좌우하는 핵심요소였는데 이제 갈수록 대응가능한 것이라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지요. 이날도 보다 명확한 자료가 나왔습니다. 화이자의 부스터샷을 맞으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도 중화항체가 기존 2회 접종 때보다 25배 증가했다고 하는데요. 세 번째 백신을 맞은 지 한 달이 지난 접종자의 혈액으로 실험해 본 결과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부스터샷의 예방효과는 당초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접종효과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처음에 화이자는 백신의 예방효과가 95%라고 했었죠. 이는 부스터샷을 맞으면 사실상 오미크론을 무력화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앞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화이자 백신을 2번 맞은 사람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을 때보다 중화항체가 40분의 1로 감소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었지만 부스터샷 소식으로 상쇄가 되고 있습니다. 실제 2회만 맞은 사람은 오미크론 변이에 뚫릴 수 있지만 그럼에도 중증으로 가는 것은 막아준다고 하네요. 현재로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오미크론에 특화한 별도의 부스터샷을 만들 이유는 적어 보입니다. 물론 왜 계속해서 돌파감염이 생기느냐는 지적이 있지만 상당히 높은 확률로 바이러스를 막아내는 것 자체가 아주 큰 의미가 있지요. 대응 도구가 있으면 경제는 셧다운 할 필요가 없고 관리를 해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투자에서도 리스크를 제거(셧다운)해야 하는 것과 관리할 수 있는 것과는 아주 큰 차이인데요. 스콧 고틀립 전 식품의약국(FDA) 국장이 “우리는 오미크론을 다룰 수 있는 도구가 있다”고 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다만, 네번째 부스터샷이 필요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옵니다. 알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CNBC에 “오미크론 변이에 네번째 부스터샷이 더 빨리 필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는데요. 당초 그는 세번째 부스터샷 이후 12개월이 지나면 네번째 샷이 필요할 수 있다고 봤었습니다. 오미크론 때문에 그 일정이 당겨지는 건데요. 이는 앞서 ‘3분 월스트리트’에서 전해드린 것처럼 코로나가 계절독감화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또 하나, 세번째, 네번째 부스터샷 얘기가 나오면서 전 세계적인 백신 불평등에 대한 부분도 짚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아프리카에서 1회 이상 백신을 맞은 사람의 비중은 11%에 불과합니다. 선진국은 80~90%인데요. 아직 코로나와의 싸움의 완전한 끝은 멀다는 뜻입니다. #페이지를 구독하시면 미국 경제와 월가의 뉴스를 쉽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
“오미크론 대응 수단 확실히 있다”…S&P 0.31%↑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증권 해외증시 2021.12.09 06:17:11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를 통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커지면서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또다시 상승했다. 8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5.32포인트(0.099%) 오른 3만5,754.7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4.46포인트(0.31%) 상승한 4,701.21, 나스닥은 100.07포인트(0.64%) 뛴 1만5,786.99에 마감했다. CNBC는 “증시는 오미크론의 위협이 예상보다 강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하면서 사흘째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날도 시장은 오미크론 백신 뉴스에 집중됐다. 화이자는 자체 실험결과를 근거로 부스터샷이 오미크론 변이를 무력화하는데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또 2회 접종의 경우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지만 심각한 상황으로 빠지는 것은 막아준다고 설명했다. 스콧 고틀립 전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우리는 오미크론을 다룰 수 있는 도구가 있다”고 해석했다. 실제 이날 여행주가 강세를 보였다. 로열캐리비안크루즈(5.21%)를 비롯해 유나이티드 에어라인(4.24%), 델타항공(2.18%) 등이 상승했다. 기술주들도 올랐다. 메타(2.40%)와 애플(2.28%) 등이 상승했다. 노동시장은 개선되는 조짐을 보였다. 미 노동부는 구인 이직보고서에서 10월 퇴직자가 전달에 비해 4.7% 감소했다고 밝혔다. 반면 구인 건수는 1,103만 건에 달했다. 국제유가는 오미크론 우려가 누그러지면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 대비 0.31달러(0.4%) 오른 배럴당 72.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페이지를 구독하시면 미국 경제와 월가의 뉴스를 쉽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
이재명·윤석열 외교참모들 北비핵화 뚜렷한 인식차...워싱턴서 신경전
국제 정치·사회 2021.12.09 05:30:0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외교 참모들이 미국 워싱턴 인근에서 열린 포럼에서 대북 정책과 관련해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 방식을 두고 이 후보 측은 인센티브와 제재를 병합한 대화를 제안했고, 윤 후보 측은 대화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북한의 본질적 변화를 먼저 이끌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두 후보 측 모두 북한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는 단호한 대처를 강조하며 문재인 정부와는 차별화를 시도했다. 더불어민주당 이 후보 측 위성락 전 주러시아 대사와 국민의힘 윤 후보 측 김성한 고려대 교수는 7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샐러맨더 리조트에서 열린 최종현학술원 주최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Trans-Pacific Dialogue)’에 화상으로 참여해 각 후보의 외교 안보 정책을 소개했다. 위 전 대사는 이 자리에서 “이 후보가 이론적으로 경도됐고 대북 유화론자라는 오해를 많이 하고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면서 "이 후보자의 대북 정책은 단단한 현실주의와 실용주의 노선에 기반한다”고 말했다. 이는 이 후보의 대북 정책이 ‘현실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는 것으로, 문재인 정부와는 다른 노선을 걸을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위 전 대사는 이어 “북한 문제 이면에는 상호 간 불신, 안보 딜레마, 핵 프로그램 등 많은 요인이 작용하고 있어 포괄적이고 전체적인 접근법이 필요하다”며 “협상은 유연한 방식으로 해야겠지만, 북한의 약속 위반이나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는 정정당당하게 대처·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위 전 대사는 아울러 “대화와 협상, 인센티브와 제재, 압박 등 다양한 조치들을 다양하게 섞어서 사용할 것”이라며 “한·미·일 3국 간 긴밀한 조율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비핵화 협상 방식과 관련해서는 “단계적 대응은 불가피하지만, 얇고 작은 살라미 조각들은 쉽게 폐기될 수 있다”며 “가능한 한 조각을 크게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첫 조각(합의)부터 상대적으로 쉬운 문제들과 비핵화 및 안보, 평화 이슈 등 중요한 사안을 묶는 방식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반면 김 교수는 “윤 후보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구하지만 ‘빅딜’과 ‘스몰딜’ 중 양자택일을 한다는 입장은 아니다”라며 “단계적 접근이 불가피하지만 첫 단계부터 북한의 달라진 태도를 이끌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북한이 비핵화에 있어 실질적 진전을 보이는 대가로 종전협정을 요구하지 않는 상황에서 (이번) 종전선언 (추진)은 시기상조”라며 “일반적인 평화 협정은 전쟁 종식에서 시작해 평화 유지를 위한 구체적 조치들로 넘어가는데, 문재인 정부는 왜 우리가 이 둘을 분리해야 하는지 설득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또 “미국 정부는 종전 '선언(declaration)' 대신 '성명(statement)'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데, 이것도 흥미로운 부분”이라며 “바이든 정부가 양자 사이의 균열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전략핵 배치 관련 한미회담 필요성도 주장했다. 김 교수는 “미국의 확장억제 정책에 대한 한국의 참여 강화 차원에서 전략핵 시스템 배치와 관련한 한미 회담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며 “외교·국방장관 한미 2+2 회담은 물론이고, 외교·경제장관 2+2 회담을 여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한일 관계 회복을 전제로 2+2+2 회담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측은 다만 미국의 대 중국 견제 기조 속에 끈끈한 한미 경제동맹의 중요성에는 원칙적 공감대를 확인했다. 이번 행사에는 최태원 SK 그룹회장을 비롯해 커트 캠벨 백악관 인도·태평양 조정관을 포함한 미국 정계 인사들도 대거 참석했다. 위 전 대사와 김 교수는 당초 현장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화상 연결로 참가했다. -
獨 메르켈 잇는 숄츠…中·러 외교 등 험로 예고
국제 국제일반 2021.12.08 21:24:52올라프 숄츠(63) 독일 사회민주당(SPD) 대표가 독일 총리로 공식 취임했다. 숄츠 총리는 16년 만의 정권 교체라는 쾌거를 이뤘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중국과의 관계 정립 등 난제가 산적해 있어 임기 초반이 녹록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8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독일 연방하원은 이날 본회의를 열어 찬성 395표 대 반대 303표로 숄츠 후보를 제9대 총리로 선출했다. 숄츠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하원의 표결 결과를 받아들이겠느냐는 질문에 “‘네’라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숄츠 총리는 이후 대통령궁으로 이동해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후 연방의회로 돌아가 취임 선서를 했다. 숄츠 총리와 함께 ‘신호등 연정’도 본격 출범했다. 신호등 연정은 참여 정당의 대표 색이 빨간색(사민당), 노란색(자유민주당), 녹색(녹색당)이어서 붙은 이름이다. 녹색당이 연정 구성에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 주요 정책이 진보 색채를 띨 것으로 보인다. 앞서 숄츠 총리는 오는 2030년까지 석탄발전을 퇴출하고 재생에너지 비율을 80%까지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최저임금 인상(9.6유로→12유로)과 투표 연령 하향(18세→16세) 등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숄츠 총리의 첫 번째 과제는 단연 코로나19 확산세 억제다. 현재 독일은 겨울 들어 시작된 바이러스 재유행에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출현까지 겹쳐 몸살을 앓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독일의 코로나19 일일 사망자 수는 527명으로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500명대를 기록했다. 외교 상황도 복잡하다. 먼저 미국이 주도하는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 ‘외교 보이콧’에 동참할지 결정해야 한다. 전날 숄츠 총리는 외교 보이콧에 대해 “유럽과 세계의 파트너들과 숙고할 계획”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또 독일은 내년 1월 영국으로부터 주요 7개국(G7) 의장국 지위를 넘겨받아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군사 긴장을 완화해야 하는 과제에 당면해 있다. 노동 전문 변호사 출신인 숄츠 총리는 1998년 연방의회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앙겔라 메르켈 전 정부에서 노동사회부 장관과 재무부 장관 겸 부총리를 지냈다. 좌파 성향의 사민당에서 입지를 굳혔지만 현지 언론으로부터 좌파와 우파를 넘나드는 중도 실용주의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
[시그널] 韓기업 신용도 회복 빨라진다…"오미크론 영향 제한적"
증권 IB&Deal 2021.12.08 20:36:58글로벌 경제가 코로나 쇼크에서 다소 벗어나면서 국내 기업들의 내년 신용도 회복에 청신호가 켜졌다. 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등으로 재확산되는 코로나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측됐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와 한국신용평가는 2022년 국내 기업 신용 전망에 대한 세미나를 8일 개최하고 “신용도 하락이 가팔랐던 2019년을 지나 올해는 하향 기조가 완화됐고 내년에도 (하향 기조 완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신평은 지난 9월 말 기준 신용등급이 ‘부정적’이거나 ‘하향 조정 검토’ 대상인 기업이 31곳으로 지난해 말 44곳에 비해 줄었다고 전했다. 반면 ‘긍정적’ 또는 ‘상향 검토’ 대상인 기업들은 지난해 말 10곳에서 올해 15곳으로 늘어났다. 경기부양 정책과 코로나 백신 보급에 글로벌 경제 성장세가 호전된 덕분이다. 민간 소비와 수출,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이 모두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해 기업들의 영업 환경도 우호적으로 평가됐다. 원종현 한신평 기업평가본부 실장은 “오미크론 등 코로나가 재확산되는 국면이지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각국의 방역 정책 강화 여부는 계속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업종별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포진한 반도체의 이익 창출력이 향상됐다는 관측이다. 통신과 인터넷 플랫폼, 음식료 업종도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원 실장은 “반도체 업종 수익성은 2019년 3분기 19.1%에서 올해 3분기 28.9%까지 올랐다”며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면서 수요가 늘었다”고 진단했다. 영업 환경이 개선되고 현금 흐름은 좋아졌지만 올해 크게 늘어난 기업의 차입 규모는 내년에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신평은 올해 3분기 기준 국내 기업의 직접금융(회사채)과 간접금융(은행 대출)의 순조달 규모는 약 100조 원이라고 밝혔다. 만기 채권이나 대출을 제외하고도 100조 원의 현금을 올해 기업들이 더 비축한 셈이다. 션 황 무디스 부사장은 “기업들의 현금 흐름이 좋아졌고, 현금 자산이 늘어난 곳들이 매우 많지만 내년에도 대규모 투자 영향으로 비슷한 차입금 수준이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배터리 회사는 기업공개(IPO) 등을 통한 대규모 자금 조달이 없다면 차입금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오미크론 유입 저지"…가나·잠비아 發 단기체류 외국인 입국 금지
사회 사회일반 2021.12.08 19:23:56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가나, 잠비아에서 한국으로 오는 단기체류 외국인의 입국이 금지된다. 또 이 국가에서 오는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은 백신 접종과 관계없이 10일간 시설에 격리된다. 코로나19의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을 최대한 막기 위해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8일 제2차 신종변이대응 범부처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어 가나와 잠비아를 입국제한 국가로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최근 가나와 잠비아의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발생, 지역사회 전파 양상, 해당 국가의 예방접종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오미크론 발생국 및 인접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나미비아, 모잠비크, 레소토, 말라위, 보츠와나, 에스와티니, 짐바브웨, 나이지리아 등 9개국을 방역강화국가 및 위험국가·격리면제 제외국가로 지정하고 입국제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새로 2개국이 추가되면서 총 11개국으로 늘어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오미크론을 주요 변이로 지정했다. 국내에서는 이날 0시 기준으로 38명이 오미크론 변이 확정 판정을 받았다. 오미크론 역학적 관련 사례로 분류된 사람은 13명 늘어난 총 56명(감염자 38명·의심자 18명)이다. 전날까지 확인된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와 의심자 중 대다수도 인천 미추홀구 교회와 관련이 있었다.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이 교회 소속 목사인 A씨 부부를 기점으로 확산한 오미크론 변이 감염은 A씨 부부의 지인 B씨→B씨의 가족(C씨·D씨)과 지인(E씨)→C·D·E씨 소속 교회 교인→교인의 가족·지인 등 5차 감염으로 번진 상태다. C·D·E 등 3명이 지난달 28일 이 교회의 400여명 규모 외국인 대상 예배 프로그램에 참석한 이후 이 교회 교인과 교인의 가족, 지인들이 코로나19에 연달아 확진되고 있다. -
네마녀의 날· 美 FOMC 등이 '연말 랠리' 변수
증권 국내증시 2021.12.08 18:12:14최근 코스피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불안이 해소되고 있는 데다 외국인들의 순매수 기조가 강해지며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네 마녀의 날’, 중국 경제공작회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증시 이벤트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12월 증시 반등장을 이끌 열쇠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8일 금융 투자 업계에 따르면 최근 외국인투자가들의 코스피 선물·현물 동시 매수세가 강해지며 증시에 훈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9일 ‘네 마녀의 날(쿼드러플위칭데이)’을 기점으로 외국인의 방향성을 확실히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3·6·9·12월 등 3개월마다 한 번씩 찾아오는 ‘네 마녀의 날’은 선물과 옵션, 개별 주식의 선물과 옵션 등 총 네 가지 파생상품의 만기일이 동시에 돌아와 증시의 변동성이 극심해지는 날 중 하나로 꼽힌다.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외국인투자가들은 이달 들어 코스피에서 2조 1,680억 원 규모를 순매수했고 지난 9월 만기 이후 코스피200 선물을 3만 2,000여 계약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9월물 동시 만기일 당시 코스피200 선물을 5만 4,000계약 롤오버(만기 연장)했다는 점을 볼 때 매수 포지션은 8만 6,000여 계약에 이른다. 계약이 대거 청산된다면 증시의 충격파는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전문가들은 대부분 포지션이 롤오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리고 외국인 매수 포지션의 상당수가 만기 연장된다면 국내 증시의 회복을 기대해봐도 좋다는 의견도 나온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외국인 선물 매수 포지션 규모는 2020년 12월 기록했던 수준을 뛰어넘고 있다”며 “현물 순매수를 지속하는 상황에서 9월과 같은 대규모 매수 롤오버가 관찰된다면 코스피지수의 상승 베팅 의도로 읽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부터 사흘간 열리는 중국 경제공작회의도 한국 증시에는 큰 변수다. 중국의 내년 경제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회의로 통화정책이나 부양책의 강도 등에 따라 중국 의존도가 높은 한국 증시의 방향도 흔들릴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는 14~15일 양일간 열리는 미국 FOMC는 글로벌 증시 향방을 흔들 ‘빅 이벤트’로 꼽힌다. 이번 회의는 앞서 11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공식 선언한 후 실제 시행에 들어가는 시점에 열리는 첫 회의로 과거 실제 테이퍼링 시점에는 S&P500지수가 3.6% 하락하는 등 증시 변동성이 확대된 바 있다. 아울러 이번 회의에서 조기 테이퍼링과 금리 인상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이므로 동향에 촉각을 기울여야 한다는 조언이다. -
제넨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오미크론 치료 효과에 특허 출원"
산업 기업 2021.12.08 18:08:24제넨셀은 개발 중인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ES16001’가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대해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며 관련해 특허를 출원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특허의 정식 명칭은 ‘담팔수 추출물로부터 분리된 유효성분을 포함하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SARS-CoV-2) 감염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이다. 제넨셀은 최대 주주인 세종메디칼(258830) 연구진, 바이오벤처 엠바이옴쎄라퓨틱스와 공동으로 실시한 ‘ES16001’의 오미크론 변이 대응에 관한 추가 연구에서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특허 출원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분자 결합 분석법과 딥 러닝 기반의 결합 예측 프로그램을 적용해 오미크론 바이러스 단백질과 ‘ES16001’ 주요 성분 간의 ‘바인딩 예측(작용 여부를 수치화하는 분석 방식)’ 실험을 실시해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 이번 실험에서 ‘ES16001’의 주요 성분 중 하나인 ‘제라닌(Geraniin)’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스파이크 단백질(표면 돌기)의 바이러스와 숙주세포 수용체와 결합 영역인 RBD에 대한 결합 에너지 평균값은 -12.35kcal/mol로 최초 바이러스인 ‘SARS-CoV-2’에 대한 결합 에너지 평균값 -9.43kcal/mol보다 오히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더 클 것으로 예측된 것이다. 정용준 제넨셀 공동대표는 “현재 개발 중인 치료제가 다양한 변이에 대해서도 높은 치료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향후 오미크론 변이가 코로나19의 우점종이 되더라도 당초 계획대로 임상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S16001’은 국내 자생 식물 담팔수 잎에서 추출한 신소재 기반의 신약후보물질이며, 현재 글로벌 임상시험의 일환으로 국내 제2?3상 임상을 진행 중이다. 그 외 임상 국가인 유럽, 인도 등도 조만간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
반도체 이어 2차전지도 반등…다시 온 '대형주의 시간'
증권 국내증시 2021.12.08 18:06:22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대한 공포감이 잦아들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삼천피’와 ‘천스닥’에 다시 올라섰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에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한 코스피 대장주들이 연말 증시를 이끄는 가운데 2차전지주가 반도체주의 ‘바통’을 이어받는 모양새다. 외국인의 매수세 속에 대형주 내 주도 업종이 돌아가며 상승세를 타는 순환매 장세가 펼쳐진다면 ‘연말 랠리’를 기대해도 좋다는 의견도 나온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0.08포인트(0.34%) 오른 3,001.8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오전 중 3,030선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차익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 폭을 줄였다. 코스피가 3,0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22일 이후 12거래일 만이다.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잦아들면서 미국 증시가 급등한 것이 국내 증시에도 온기를 불어넣은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860억 원, 6,882억 원을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8,014억 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코스닥도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9.40포인트(0.94%) 오른 1,006.04에 마감해 8거래일 만에 ‘천스닥’에 올라섰다. 최근 코스피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은 외국인이다. 외국인은 지난 1일부터 전날까지 6거래일째 순매수를 기록하며 한국 증시를 떠받쳤다. 순매수액 규모는 2조 1,885억 원에 달했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들은 대형주를 집중적으로 장바구니에 담았다. 국내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000660)를 비롯해 네이버(NAVER(035420))·LG화학(051910)·KB금융(105560) 등 대형주들이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는 특히 2차전지 대형주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코스피에서는 반도체주가 주춤한 가운데 LG화학과 삼성SDI(006400)가 각각 5.63%, 2.75% 올랐다. 코스닥에서도 2차전지 소재주인 에코프로비엠(247540)(6.39%)과 엘앤에프(066970)(5.69%)가 급등했다. 2차전지 순환매 장세가 펼쳐진 것은 국내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로 이목을 끌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효과 때문으로 풀이된다. LG화학의 배터리 부문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시가총액이 내년 상장 후 70조 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이다. 또한 지난밤 미국 전기차 업체들의 상승세가 2차전지주의 주가에 탄력을 더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대형주 내 업종들이 순환매 형태의 상승세를 타면서 연말 랠리를 주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한 달간 코스피 대형주의 수익률(1.04%)은 소형주(-5.51%)를 크게 앞지르고 있다. 예상보다 수출 실적이 좋은 점도 대형주 매력을 더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수출 실적이 견고하게 나오면서 코스피의 이익 추정치가 상향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코스피 대형주로 투심이 쏠렸다는 분석이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연말을 지나면서 매크로 환경 개선 기대감이 반영되는 과정에서 코스피 가격 메리트가 부각될 수 있는 만큼 내년 상반기 대형주로의 로테이션을 기대할 수 있어 연말로 다가갈수록 코스피 비중 확대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 소비 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한몫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말 랠리가 발생하는 배경은 매년 저마다 다른 증시 주변 환경에서 기인한 측면이 있지만 미국의 소비 시즌 기대감이 공통분모로 작용한 영향이 크다”며 “한동안 주가가 눌려 있다가 최근 들어 모멘텀이 형성되고 있는 정보기술(IT) 업종을 중심으로 한 대형주들의 비중 확대 전략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
애플 또 신고가…모건스탠리 "200달러 간다"
증권 해외증시 2021.12.08 18:03:45글로벌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AAPL)이 주당 17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애플이 선보일 ‘확장현실(XR) 세계’와 ‘애플카’ 등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애플의 사업 확장으로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과 자율주행·전기차 부품 업체들도 혜택을 받으리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애플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54%(5.86달러) 급등한 171.18달러를 기록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2조 8,080억 달러(약 3,307조 원)까지 불어나 증시 사상 최초로 3조 달러의 벽을 넘어설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커지는 모습이다. 애플의 신고가는 최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와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이슈로 구글·테슬라 등 글로벌 빅테크가 크게 흔들리던 가운데 이뤄낸 성과여서 더 주목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애플이 안정적인 실적과 미래 성장성을 함께 겸비한 독보적인 블루칩이라는 점이 투자자들의 선택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애플의 급등은 “애플의 혁신이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모건스탠리의 보고서가 나오며 탄력을 받았다. 케이티 휴버티 모건스탠리 연구원은 “애플이 증강현실(AR)·VR 신제품을 내며 시장에 진입할 때야 비로소 관련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애플의 목표 주가를 기존 164달러에서 200달러로 올려 잡았다. 그는 지난 5년간 애플의 매출 중 약 6%는 5년 전에 존재하지 않았던 신제품이나 서비스에서 발생했다고 분석하며 애플의 AR·VR 관련 신제품이 오는 2026년까지 약 290억 달러의 매출을 거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증권가 역시 애플의 미래 성장은 애플 글라스 등 XR 관련 기기가 주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애플은 2022년 하반기 최첨단 XR 기기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아이폰이 처음 출시된 것과 비견되는 파급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며 “특히 최근 메타버스 붐과 맞물려 동사의 XR 기기는 3차원 메타버스를 앞당기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이 XR·애플카 등 미래 성장 산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는 상황은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부품 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리라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 이날 국내 증시에서는 애플카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오비고(6.27%), 모바일어플라이언스(3.18%), LG이노텍(1.77%) 등 스마트카 관련주들이 상승 마감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애플은 부품 개발에 필요한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한국 부품 업체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LG디스플레이·LG이노텍 등이 애플의 성장과 더불어 기업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기업들”이라고 설명했다. -
확진자 절반 이상이 고령층·청소년..."접종 속도 높여야"
산업 바이오 2021.12.08 17:55:48지난달 1일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이후 신규 확진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결국 8일 0시 기준 7,000명을 넘었다.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방역 수칙이 대폭 완화된 데다 바이러스 활동에 유리한 겨울철로 접어들었고, 오미크론 변이까지 유입된 상황이라 확진자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부터 시행한 특별방역대책이 효과를 거두려면 1~2주가량 지나야 한다면서 방역의 고삐를 더 조이고 감염 취약 계층의 백신 접종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7,175명 중 60세 이상 고령층이 34.1%, 10대 이하 청소년층이 19.4%로 감염 취약 계층이 전체 확진자의 53.5%를 차지했다. 특히 위중증 환자 840명 중 83.3%인 700명이 60세 이상 고령층이어서 고령층 감염 확산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수도권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난 곳을 살펴봐도 서울 강동구 어르신 돌봄 시설, 경기 고양시 요양원 등이 다수 포함됐다. 기간을 12월 1주(11월 28일~12월 4일)로 늘려도 확진자 중 10세 이하, 60대 이상이 55.3%다. 문제는 이들 감염 취약 계층의 백신 접종이 더디다는 점이다. 60세 이상의 2차 접종률은 90%가 넘지만 3차 부스터샷 접종률은 29.7%에 그친다. 10대 이하의 1차 접종률은 49.5%, 2차 접종률은 33.1%이다. 정부가 청소년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내년 2월부터 청소년들에게도 방역패스(접종 증명, 음성 확인)를 적용한다는 방침을 내놓았지만 학부모들은 ‘사실상 강제 접종’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백신 효과가 떨어진 고령층과 접종을 꺼리는 10대 이하가 전체 확진자의 절반 이상에 달하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물론 전문가들도 고령층 추가 접종과 청소년 접종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방대본에 따르면 3차 접종을 하고 14일이 지난 104만 3,919명(11월 28일 기준)에 대한 돌파감염 여부를 분석한 결과 돌파감염자는 0.016%인 172명에 불과했고, 이들 중 위중증 환자는 1명이었으며 사망자는 없었다. 고재영 방대본 위기소통팀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3차 접종은 고령층의 위중증과 사망 예방에 가장 큰 효과가 있는 예방법이자 최선의 대책”이라며 접종을 당부했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역시 “코로나19라는 상황에서 위험도를 낮춰 아이들을 공부할 수 있게 하고 운동할 수 있도록 일상 회복을 시켜주려면 오로지 예방접종밖에는 방법이 없다”고 청소년층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지금이라도 ‘비상 계획’ 등을 통해 사회적 거리 두기 등 방역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재훈 가천대 길병원 예방의학과 교수는 “사회적 거리 두기 조정이 좀 더 필요한 시점이다. 지금 잡아야 신규 확진자 1만 명 수준에서 멈출 수 있다”면서 “위중증 환자 증가와 병상 상황도 결국 유행과 관련돼 있기 때문에 확진자 규모를 조절하려는 노력 없이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고 지적했다. 엄 교수 역시 “방역 강화를 더 신속하고 강력하게 해야 할 때”라며 “종교 시설과 학원 등 시설을 구분 짓지 말고 전체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PCR 검사에 안잡히는 '스텔스' 오미크론 나왔다
국제 정치·사회 2021.12.08 17:53:02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다른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와 구분되지 않는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가 각국에서 발견됐다는 보도가 영국에서 나왔다. 이 스텔스 버전은 기존 오미크론과 유전적으로 달라 걸렸을 때 신체에서 나타나는 특성 또한 같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가디언은 7일(현지 시간) 최근 과학자들이 오미크론 변이 중 기존 PCR 테스트에서 다른 변이와 구별이 잘되지 않는 새로운 종류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PCR 검사는 모든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검출하는데 어떤 변이인지 알아보려면 추가 게놈 검사를 해야 한다. 다만 일부 PCR 검사 도구는 오미크론 변이의 특정 유전자 결함을 파악해 해당 바이러스가 오미크론이라는 것을 포착할 수 있는데, 이 스텔스 변이는 해당 결함이 없어 적어도 PCR 검사에서는 정체를 숨길 수 있다는 것이다.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는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호주·캐나다의 코로나19 환자 검체에서 발견됐다. 하지만 가디언은 “이미 다른 나라에도 스텔스 변이가 퍼져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가디언은 또 “스텔스 변이가 확인됨에 따라 오미크론(B.1.529)을 기존의 BA.1과 스텔스 변이인 BA.2 두 종류로 구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면서 “스텔스 버전이 어떤 특성을 가졌는지 아직 모르지만 기존 오미크론과는 다른 방식으로 활동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전염력이 강한 오미크론이 광범위하게 퍼지면 다른 변이가 생겨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았다. 8일에는 예비 실험 결과를 검토한 결과 델타 등 다른 변이에 대한 백신의 효과를 오미크론에 대해서도 가지려면 부스터샷(3차 접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남아공 연구진은 오미크론에 대한 화이자 백신의 효과가 기존 변이 대비 40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인천을 중심으로 오미크론 감염자가 잇따르는 가운데 ‘4차 전파’까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전파 차수는 4차”라며 “보고된 56명의 사례 중 위중증 환자는 없으며 모두 경증”이라고 설명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새로 오미크론 변이 확정 판정을 받은 사례는 2명 늘어 누적 38명이 됐고 감염 의심자는 13명이 추가됐다. 오미크론 역학적 관련 사례로 분류된 사람은 이날 기준으로 총 56명이며 이 중 감염자가 38명, 변이 감염 여부를 조사 중인 사례가 18명이다. 인천 미추홀구 교회를 중심으로 감염 확산이 지속되는 양상이다. 신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2명은 해당 교회 소속 교인(19번 환자)의 가족인 것으로 확인됐다. 감염 의심자는 13명 늘었는데 이 중 교회 관련이 6명, 동거인이나 가족 등 선행 확진자 관련이 6명,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가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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