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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전북서 오미크론 확진자 19명 추가…누적 24명
사회 사회일반 2021.12.13 14:22:36전북 지역에서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19명 추가로 발생했다. 앞서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된 아프가니스탄 국적 유학생을 매개로 한 감염고리가 확산하고 있다. 이날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아프간 국적 30대 A씨는 지난달 25일 입국 당시 코로나19 검사에서는 음성이었으나 전북 완주군에서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지난 10일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됐다. 이후 자가격리 중이던 A씨와 접촉한 가족 등 27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A씨의 형수와 조카 2명 등 가족 3명과 조카가 다니던 완주군 어린이집 종사자 1명 등 4명이 전날 잇따라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됐다. 이를 연결고리로 어린이집 종사자 1명, 원생 5명, 원생 가족 13명 등 19명이 이날 추가로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전북도 내 오미크론 누적 확진자는 24명으로 늘었다. -
[투자의 창] 오미크론은 제한적 리스크일뿐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1.12.13 13:51:26지난 수개월 동안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며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했던 사람들에게는 실망스러운 연말이 될 듯하다. 지역사회 안전을 위한 협조에 대한 약간의 보상(단계적 일상 회복)이 사회적 관계 단절의 피로감을 풀어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다. 하지만 오미크론이란 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시계 태엽이 다시 감기는 절망을 느끼게 된다. 이런 아쉬움은 글로벌 금융시장에도 즉각 반영되는 분위기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이연됐던 소비가 폭발하고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커지며 통화정책 기조가 긴축으로 선회하는 것을 걱정했는데 이제는 다시 셧다운에 따른 경제 심리 위축을 우려하고 있다. 국제 유가는 한 달 새 20% 가까이 폭락했고, 코스피도 하반기 들어 단 한 차례도 월간 수익률이 플러스를 기록하지 못할 만큼 침체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그렇다면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이 어떤 문제를 만든 것일까. 주식시장 전망을 수정해야 할 만큼 심각한 문제로 봐야 할까. 필자는 변이 바이러스 등장이 속도에 문제를 일으켰을 뿐 근본적인 방향의 문제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위험자산의 가격 급락은 투자자의 시장 심리를 반영한다. 최근의 가격 변화를 본다면 마치 자산 가격에 거품이 빠지면서 붕괴되는 공포로 변질되기 쉽다. 그런데 변이 바이러스 등장이 펀더멘털을 구조적인 경기 침체로 유도하는 것일까. 만약 백신 접종이 효과를 내지 못하고, 접종률이 높지 않다면 같은 충격을 다시 받는 것이 맞는 얘기일 수 있다.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 수단을 준비하고, 보완하게 된다면 우리가 걱정하는 불확실성은 과거 학습에 의한 신중함에서 비롯된 것이지, 앞으로의 전망을 말한다고 볼 수 없다. 굳이 문제를 일으킨 것이라면 변이 바이러스 등장 이전에 우리가 믿고 있었던 경기 확장 국면의 지속과 강화 단계에 도달하는 시간이 미뤄졌다는 정도가 악재라면 악재라고 할 수 있다. 오미크론에 의한 충격이 우리에게는 예방주사가 될 수도 있다. 누구나 올해 연말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컸을 것이다. 올 한 해 보복 소비의 강력한 수요 활동이 공급망 문제를 의식케 할 정도로 문제를 일으켰지만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소비 절벽의 문제를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상장 기업의 2022년 1분기 예상 실적은 올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자연히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질 수 있을 때 가격 부담을 상쇄해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산타랠리, 1월 효과 등과 같은 ‘캘린더 효과’에 취한 후 부작용을 겪는 것보다 투자 환경이 개선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연말 불확실성의 수용 과정을 느껴보는 것이 필요하다. 앞으로도 우리는 다양한 형태의 변이 바이러스를 경험할 것이다. 등장할 때마다 걱정과 공포를 느낄 수도 있지만 우리 사회와 과학은 이를 정면 돌파할 것이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정진할 것이다. -
[NH선물/국제상품시황]오미크론 우려 소폭 덜어내고...WTI 지난 주 8% 이상 상승
증권 국내증시 2021.12.13 13:06:46지난 주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2월물은 전 주보다 온스당 0.90달러(0.05%) 오른 1,784.80달러에 마감했다. 저가매수와 달러 약세로 인해 소폭 상승 마감했다. 달러화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경계감 완화로 인해 약세를 보이면서 금 가격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월물은 지난 주 사이 배럴당 5.41달러(8.16%) 상승한 71.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원유 최대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공급가격을 인상한 점도 유가를 끌어올렸다. 사우디는 아시아와 미국에 판매하는 1월 인도 물량을 위해 주말 동안 아랍 경질유 가격을 2년 만에 최고가로 인상했다고 한다. 지난 주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3개월물 가격은 전 주보다 톤당 88.50달러(0.94%) 오른 9,506.50달러에 장을 종료했다. 오미크론 우려 완화와 달러 약세가 주간 소폭 상승에 영향을 줬다. 하지만 미국 물가 상승 압력이 낮아지면서 인플레이션 헤지 수요가 줄자 상승은 제한적이었다. 같은 기간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옥수수 3월물은 부셸당 6센트(1.03%) 상승한 590센트, 소맥 3월물은 부셸당 18.50센트(2.3%) 떨어진 785.25센트, 대두 3월물은 3센트(0.24%) 오른 1,274.25센트에 각각 마감했다. 소맥은 12월 전 세계 농산물 수급 전망 보고서(WASDE) 공개 후 공급 확대와 교역량 축소 전망으로 기말 재고 전망치가 상향되며 주간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
방역패스 도입 첫날 점심시간 QR코드 먹통에 '분통'
산업 바이오 2021.12.13 13:05:54식당·카페 등에서 방역 패스(접종 증명·음성 확인)가 정식 도입된 13일 점심시간에 곳곳에서 백신접종·음성확인을 증명하는 QR코드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낮 11시40분께부터 질병관리청 쿠브(COOV·전자예방접종증명서) 애플리케이션(앱)에 접속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 사례가 전국 곳곳에서 속출했다. 또 네이버·카카오(035720)·토스 등 백신접종을 확인할 수 있는 다른 앱에서도 QR코드가 원활히 생성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점심식사를 하러 식당에 입장하려던 시민들이 혼란을 겪었다. 점심식사를 위해 식당을 찾은 직장인들은 QR코드가 뜨지 않아 입장하지 못한 채 발을 동동 굴렀고, 식사 후 카페를 찾은 사람들 중에서도 QR코드가 뜨지 않아 ‘강제 테이크 아웃’을 하기도 했다. 불편을 겪은 시민들은 “방역패스 첫날부터 이런 불편을 겪게 되니 화가난다”는 반응을 보였다. 현재 방역당국과 네이버 등 포털 서비스들은 오류 원인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당국은 “갑작스런 접속 부하로 전자출입명부 및 쿠브 앱 사용에 불편을 끼쳐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양해 말씀을 드리며 사용 원활화를 위해 긴급하게 관련 기관 간 협의 및 긴급 조치를 진행 중에 있다”면서 “조치 방향이 결정되는 대로 별도 안내해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방역패스 첫날 QR코드 먹통 '분통'…"긴급조치 진행중"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1.12.13 13:03:55식당·카페 등에서 '방역패스'(백신패스)가 정식 도입된 13일 점심시간에 곳곳에서 백신접종·음성확인을 증명하는 QR코드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오류는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날 낮 11시40분께부터 질병관리청 쿠브(COOV·전자예방접종증명서) 애플리케이션(앱)에 접속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 사례가 전국 곳곳에서 속출했다. 또 네이버·카카오(035720)·토스 등 백신접종을 확인할 수 있는 다른 앱에서도 QR코드가 원활히 생성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점심식사를 하러 식당에 입장하려던 시민들이 혼란을 겪었다. 점심식사를 위해 식당을 찾은 직장인들은 QR코드가 뜨지 않아 입장하지 못한 채 발을 동동 굴렀고, 식사 후 카페를 찾은 사람들 중에서도 QR코드가 뜨지 않아 ‘강제 테이크 아웃’을 하기도 했다. 불편을 겪은 시민들은 “방역패스 첫날부터 이런 불편을 겪게 되니 화가난다”는 반응을 보였다. 현재 방역당국과 네이버 등 포털 서비스들은 오류 원인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청은 쿠브(COOV·전자예방접종증명서) 앱 접속 장애와 관련해 "시스템 사용 원활화를 위해 긴급하게 관련 기관 간 협의 및 긴급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오늘 갑작스러운 접속 부하로 전자출입명부 및 쿠브앱 사용에 불편을 끼쳤다"며 "조치 방향이 결정되는 대로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쿠브 앱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앱으로 질병관리청이 관리하고 있다. -
서울 사망 40%는 접종완료자…오미크론 9명 추가확진
사회 사회일반 2021.12.13 12:32:21서울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진자가 현재까지 9명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사 중인 의심 사례는 5명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13일 오전 브리핑에서 "총 14명이 오미크론 관련 확진 또는 검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북 확진자 가족이 서울 친척집에 와서 머물면서 서울에 있는 가족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다"며 "관련해 접촉자를 파악하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주 서울 지역 사망자의 40%가 접종 완료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12월 5∼11일) 돌파감염 추정 사례는 1만1,240명으로 2주 전(11월 28일∼12월 4일) 7,586명보다 48.5% 급증했다. 전체 확진자 중 돌파감염 비율은 2주 전 57.5%에서 지난주 64.9%로 증가했다. 돌파감염이 늘면서 지난주 서울 지역 사망자 147명 중 60명(40.8%)은 백신 접종 완료자로 파악됐다. 미접종자는 80명(54.5%), 부분 접종은 7명(4.7%)이었다. 사망자 중 138명(93.9%)은 60세 이상이었다. 특히 80세 이상이 64명(43.5%)으로 가장 많았고, 대부분 고혈압·당뇨·치매·암 등 기저질환이 있었다. 지난주 서울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하루 평균 2,483.1명으로 2주 전 1,924.4명보다 558.7명 늘면서 처음으로 2,000명대를 넘어섰다. 확진 시 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확진자 비율은 24.9%에서 22.9%로 감소했으나 위중증 환자 수는 하루 평균 254.0명에서 278.4명으로 24.4명 증가했다. 최근 일주간 집단발생 사례는 병원 및 요양시설 관련이 31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타 다중이용시설 287명, 교육시설 116명, 실내체육시설 41명 순이었다. 서울시는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3차 접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국장은 "사망자가 생겼던 요양시설의 경우 3차 접종을 하고 나서 중증환자와 확진자 발생이 줄었다"며 "확진자를 줄이고 중증화율을 낮추는 게 가장 시급한 만큼 3차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
인천 390명 확진…요양병원 관련 12명 추가 감염
사회 전국 2021.12.13 11:26:52인천시는 전날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90명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감염자가 속출한 미추홀구 모 교회에서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55명이 됐다. 이 중 51명은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이며, 4명은 오미크론 감염이 의심돼 검사가 진행 중이다. 또 코로나19 감염자 5명이 이달 11∼12일 잇따라 사망해 인천의 누적 사망자는 186명으로 늘었다. 이들 중 1명은 지난 11일 병원 응급실에 도착해 숨졌으며 사망 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른 4명은 지난달 25일∼이달 6일 각각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이날 신규 확진자 390명 중 33명은 지역 내 소규모 집단감염과 관련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7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미추홀구 한 요양병원과 관련해 12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모두 86명이 됐다. '중구 중학교', '미추홀구 주야간보호센터', '남동구 의료기관', '계양구 의료기관', '서구 의료기관' 등 9개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1∼4명씩 늘었다. 공무원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시청에서는 추가 감염자가 나오진 않았으나 시 산하 사업소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자 중 222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외에서 입국한 1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134명의 감염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2만9,488명이다. 인천시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79개 중 73개(가동률 92.4%)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945개 중 747개(가동률 79%)가 각각 사용 중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245만1,153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았으며, 접종 완료자는 237만7,704명이다. 3차 접종자는 34만3,380명으로 집계됐다. -
스파이더맨, 사전 예매 신기록…찬바람 부는 극장가 달구나
문화·스포츠 문화 2021.12.13 11:16:57오는 15일 한국에서 전세계 최초 개봉하는 마블 블록버스터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사전 예매량이 13일 오후 기준 46만 장을 넘어섰다. 그간 ‘이터널스’가 가지고 있었던 팬데믹 이후 최고 사전 예매량 기록을 훌쩍 넘어선 수준이다. 코로나19 확진자 폭증과 방역패스 의무화 등 새로운 코로나 허들이 등장했지만, 극장가는 스파이더맨을 시작으로 연말연시 개봉을 앞둔 화제작들이 ‘오미크론 악재’를 압도하는 대작 효과를 발휘하기를 조심스레 바라는 분위기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의 사전 예매 점유율은 이날 오후 기준 93.5%를 기록했다. 개봉일까지 이틀을 남긴 가운데 사전 예매량은 마블의 ‘이터널스’가 보유한 사전 예매 기록 34만8,332장을 10만 장 이상 크게 앞질러 극장가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개봉 시기에 마땅한 경쟁작이 없는 데다 마블을 대표하는 히어로물에 대한 고정 팬들의 관람 수요가 적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영화는 주인공인 ‘스파이더맨’ 뿐 아니라 ‘그린 고블린’ ‘닥터 옥토퍼스’, ‘일렉트로’ 등 이전의 유명 빌런들이 총출동하고, 스파이더맨 역의 배우 톰 홀랜드가 영화 홍보를 위해 한국 가상인간 캐릭터인 로지(Rozy)와 인터뷰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면서 팬들의 관심이 더 커진 상황이다. 수입배급사인 소니 픽쳐스 관계자는 “올해 먼저 개봉했던 할리우드 대작인 샹치, 분노의 질주, 블랙 위도우, 이터널스 등의 사전 예매 기록을 줄줄이 깼다”며 “역대급 위기를 극복하며 더욱 성장한 스파이더맨에 대한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스파이더맨의 사전 흥행 소식은 코로나 19 변종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출현과 함께 찬물이 끼얹어진 극장가에 성수기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다시 심어주면서 뒤를 이어 개봉할 신작들에도 한 줄기 빛이 되고 있다. 12월은 극장가의 전통적인 성수기이지만 이달 들어 관객 수는 하루 평균 12만7,200명에 그치고 있다. 이는 11월의 일평균 관객 수인 21만7,000명이나 10월의 16만7,000명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하지만 스파이더맨이 이대로 관객 몰이에 성공할 경우 연말 개봉을 기다리는 다른 작품들의 흥행에도 파란 불이 켜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산 영화의 경우 코로나 방역 강화에 마케팅 일정을 부랴부랴 조정하는 등 노심초사하던 터라 연말연시 효과에 다시 베팅을 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개봉을 예고한 대작 해외 영화는 ‘매트릭스 : 리저렉션’(12월 22일),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12월 22일),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2022년 1월 12일) 등이다. 이중 ‘매트릭스 : 리저렉션’의 경우 18년 만에 공개되는 ‘매트릭스’ 시리즈의 후속작으로, 1편부터 함께 해 온 키아누 리브스가 ‘네오’ 역으로 다시 돌아온다. 당초 여름 개봉 예정이었다가 결국 연말에 이르러야 개봉하게 된 만큼 기다려 온 팬들의 관심도 한껏 고조돼 있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개봉일을 여러 차례 연기하던 끝에 해를 넘겨 극장에 찾아온다. 먼저 개봉한 미국에서는 개봉 첫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저력을 증명해냈다. 국내 제작·배급사들이 오랫동안 품고 있던 한국 영화들도 줄줄이 개봉한다. 오는 29일 선보이는 ‘킹메이커’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을 연출한 변성현 감독의 신작으로 설경구, 이선균이 주연을 맡았고, 무엇보다 대선 시국에 선거판 이야기를 다뤘다는 점에서 또 다른 관심을 모은다. 1월에는 조진웅, 최우식 등이 출연하는 ‘경관의 피’(1월5일)와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등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하는 ‘비상선언’이 겨울 방학 시즌을 노린다. -
오미크론 100명 넘어…수도권 넘어 함평까지 번졌다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1.12.13 10:53:27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신규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국내 감염자가 하루 사이 24명 늘며 누적 114명이 됐다.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24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정부에 따르면 이날 추가로 확인된 신규 확진자 24명 중 21명은 국내감염 사례다. 나머지 3명은 해외 유입이다. 해외 유입 3명 중 2명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입국자로, 1명은 말라위에서 온 입국자다. 오미크론 국내 누적 감염자 수는 전날까지 확인된 90명을 포함해 총 114명으로 증가했다. 이들을 감염경로로 구분하면 국내감염 88명, 해외유입 26명이다. 전날 0시 기준으로 오미크론 역학적 관련 사례로 분류된 사람은 총 123명(감염자 90명·의심자 33명)이었다. 역학적 연관 사례는 변이 확정 사례와 역학적으로 관련성이 확인돼 검사를 진행하지는 않았지만, 변이 감염자로 간주하는 것이다. 확산 지역도 늘고 있다. 인천에 이어 전북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앞서 이란에서 입국해 전북에 거주 중인 아프가니스탄 국적 유학생이 지난 10일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로 확인됐다. 이 유학생 관련해 최소 3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정부의 분석 결과, 유학생의 가족 3명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로 나타났고, 이 가족 구성원을 통해 전북 완주의 한 어린이집에서도 1명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 판정을 받았다. 전북 어린이집 감염으로 퍼진 오미크론은 전북·전남·서울 거주 가구의 서울 모임을 통해 전남 함평의 또 다른 어린이집으로 확산했다. 오미크론 확진자는 수도권·충북·전북을 넘어 전남까지 확산하는 모양새다. -
'오미크론 추가 확진 촉각' 전남 83명·광주 37명 추가 확진
사회 전국 2021.12.13 10:09:04광주와 전남에서 집단 감염이 지속하며 하루에 12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방역 당국은 함평군에서 3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다른 의심 환자들의 추가 감염 여부에도 촉각을 세우고 있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8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지역별로는 순천 14명, 장성 12명, 여수 11명, 무안·함평 각 8명, 고흥 7명, 목포·영광 각 6명, 나주·구례·진도 각 2명, 광양·보성·강진·해남·완도 각 1명이다. 전남에서는 지난 10일 75명, 지난 11일 80명이 확진된 데 이어 연일 일일 최다 확진자를 기록하고 있다. 확진자 중 함평 거주민 18명은 오미크론 변이 의심 환자로 분류됐고 정밀검사를 통해 현재까지 3명의 감염이 확인됐다. 전북에서 해외 입국 후 가족과 격리 중이던 외국인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고 조카가 다니는 어린이집, 서울 가족 모임 등으로 연쇄 감염(n차 감염)이 일어났다. 함평에서도 한 가족이 모임에 참석한 뒤 어린이집에 등원했고 이후 지역 사회에서 n차 감염이 발생했다. 장성에서는 황룡면을 중심으로 주민들이 잇따라 감염돼 장성군이 황룡면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광주에서는 전날 3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광산구 소재 초등학교에서는 교직원 한 명이 확진돼 방역 당국이 이날 오전부터 학교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며 학생과 교직원 등 1,80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할 예정이다. 광산구 소재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도 각각 원생이 확진돼 현장 평가를 하고 있다. 남구에서는 행정복지센터 공무원이 확진돼 추가 접촉자들을 파악하고 있다. 이 외에 동구 합창단 관련 n차 접촉자 5명이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광산구 소재 중학교(C), 광산구 소재 요양병원 확진자도 추가로 나왔다. -
[속보] 韓, 호주에 K-9 자주포 수출…文대통령 "전략적 방산 협력 강화"
정치 대통령실 2021.12.13 09:34:11문재인 대통령이 호주 국빈 방문에 나선 가운데 국산 자주포인 K-9을 호주에 수출하기로 하는 계약을 맺었다. 방위사업청과 호주 획득관리단(CASG)은 13일 호주 캔버라에서 양국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호주 방위산업 및 방산물자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체결식 종료 후 호주 획득관리단은 한국의 K-9 자주포 획득을 위해 HDA(한화디펜스 호주법인)과 계약을 체결했다. 문 대통령은 “모리슨 총리님과 나는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켰다”며 “국방, 방산, 사이버 분야를 비롯해 안보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오늘 계약이 체결된 K-9 자주포 사업을 신호탄으로 전략적 방산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모리슨 총리님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위한 우리 국민의 노력을 적극 지지해 주셨다”며 “우리는 코로나 극복 방안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고 오미크론 변이 대응과 백신 공급 확대를 통한 역내 보건 안보 증진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오늘 모리슨 총리님과 나는 ‘탄소중립 기술 파트너십 이행계획 MOU(양해각서)’에 서명했다”며 “우주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고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MOU’도 체결했다”고 알렸다. -
5,817명 확진, 오미크론 24명 추가…"비상 상황 온다"
산업 바이오 2021.12.13 09:31:4313일 신규 확진자 수는 휴일 영향에도 5,000명대 후반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는 876명으로 6일 연속 8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817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52만 3,088명이라고 밝혔다. 주말 검사 건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전날(6,661명)보다 확진자 수가 844명 줄었지만, 일요일 확진자 기준(발표일 기준 월요일)으로는 최다치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는 876명으로 전날보다는 18명 줄었지만, 지난 8일부터 840명→857명→852명→856명→894명→876명으로 엿새 연속 800명대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40명 늘어 누적 4,293명이 됐다. 국내 누적 치명률은 0.82%다. 위중증 환자가 늘며 전국의 의료대응 여력은 급격하게 악화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전국의 코로나19 중증병상 가동률은 82.6%로 총 병상 1,276개 중 1,054개를 사용 중이다. 수도권에서의 중증병상 가동률은 86.7%로, 서울은 90.6%, 인천 92.4%로 90%를 넘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고 경기는 81.9%를 기록했다. 비수도권도 병상이 부족하기는 마찬가지다. 경북에는 남은 병상이 하나도 없고, 전남과 전북에는 각 1개씩만 남았다. 부산과 강원, 충북, 제주에는 각 4개씩 남아있다. 이에 따라 병상 배정을 하루 넘게 기다리는 대기자 수는 이날 0시 기준 1,533명으로 모두 수도권 환자들이다. 사상 최다를 기록했던 전날의 1,739명보다는 206명 줄었다. 새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24명 늘어 누적 114명이 됐다. 바이러스 확산이 더 쉬운 겨울철인데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도 계속 늘고 있어 확산세가 지금보다 더 커질 우려도 제기된다. 정부는 상황이 더 악화할 시에는 ‘특단의 조치’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권덕철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될 경우 기존의 대응 여력으로는 도저히 감당이 안 되는 비상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사망자 급증이나 봉쇄 등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서는 신속한 검사·격리·치료, 방역수칙 준수와 더불어 백신접종과 방역패스가 차질 없이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오미크론 확산에…전경련 “대기업 절반, 내년 투자 계획 못 세워”
산업 기업 2021.12.13 08:08:49주요 기업의 절반 가량은 아직 내년 투자계획을 마련하지 못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를 통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투자계획’ 설문조사 결과 응답 기업(101개)의 49.5%가 내년도 투자 계획이 없거나 아직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고 13일 밝혔다. 내년 투자계획을 세운 기업은 50.5%로, 이 중 절반 이상(62.7%)은 내년 투자를 올해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보다 늘리겠다는 기업은 31.4%, 줄이겠다는 기업은 5.9%였다. 한경연은 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 500대 기업의 63.8%가 작년 동기 대비 투자를 줄였다면서 내년에는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 등의 요인으로 기업들이 투자를 결정하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내년 투자를 올해보다 늘리지 않겠다고 한 기업에 이유를 물은 결과 ‘경제 전망 불투명’, ‘주요 투자 프로젝트 종료’ 답변이 각각 31.8%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교역환경 악화’(19.7%), ‘경영악화에 따른 투자 여력 부족’(12.1%), ‘과도한 규제’(7.6%), ‘투자 인센티브 부족’(1.5%) 등의 순이었다. 내년 투자를 늘리겠다는 기업들은 ‘산업 내 경쟁력 확보’(50.0%), ‘신성장 사업 진출’(25.0%), ‘노후설비 개선’(12.4%), ‘경기 개선 전망’(6.3%) 등을 이유로 들었다. 한편 기업들이 체감하는 국내 투자환경은 100점 만점에 65.7점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은 국내 투자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고용 및 노동 규제’(35.3%)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지자체의 인·허가 심의규제’(29.4%), ‘환경규제’(17.6%), ‘신사업에 대한 진입규제’(11.8%), ‘공장 신·증축 관련 토지규제(5.9%)’ 등의 순이었다. 투자 활성화를 위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는 가장 많은 40.6%가 ‘자금조달 등 금융지원 확대’를 선택했고 ‘세제지원 확대’(33.7%), ‘투자 관련 규제 완화’(28.7%), ‘대외 불확실성 해소를 위한 외교적 노력’(17.8%), ‘반기업 정서 완화’(9.9%) 등이 뒤를 이었다. 응답 기업의 절반 이상(58.4%)은 내년 경제환경이 올해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보다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은 24.8%, 악화할 것이라는 응답은 16.8%였다. 내년 투자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리스크로는 52.9%가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생산비용 부담 증가’를 우선 거론했다. 이어 '‘글로벌 공급망 훼손에 따른 생산차질’(17.6%),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신흥국 금융불안 우려’(17.6%), ‘가계부채 등 국내 금융불안 요인’(17.6%) 등의 순이었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 원자재 가격 상승 장기화,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 경영 불안 요소가 여전히 산적해 있어 기업들이 섣불리 투자를 확대하기에는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
[시론] 부스터 샷 중요성 간과한 정부의 오판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1.12.13 07:00:00지난 11월 시작된 단계적 일상 회복인 ‘위드 코로나’는 지난주 하루 7,000여 명의 환자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위중증 환자, 사망자 및 중환자 병상 가동률 등 모든 방역 지표에서 악화일로다. 정부가 내놓는 대책마다 핵심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면서 국민의 원성만 커지고 있다. 특히 위중증화율을 1.6%로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2.5%로 높아 중환자 병상이 부족해질 줄 몰랐다고 실토한 장면은 더더욱 화를 돋운다. 정부가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는 자택과 앰뷸런스, 응급실 및 중환자 병상에서 적체되면서 발생되는 하루 평균 60여 명의 사망을 예방하는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은 아직 국가 재난 위기 ‘심각’ 단계로 정부가 국민의 안전을 전적으로 책임져야 하며, 회복 불가능한 국민 생명 구하기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정부는 단계적 일상 회복 시행 계획에서 위중증 환자, 사망률 및 중환자 병상 가동률 등 방역 지표가 악화되면 비상 대책을 실시하기로 약속했다. 아직 비상 대책의 구체적 내용이 확정되지 않은 것도 의아하지만 최악의 코로나 위기로 치닫고 있는 작금에도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를 미적대고 있다. 정부는 국민에게 위기 상황이라고 되풀이하면서 거리 두기 수칙 준수를 요청하는 ‘방역 양치기 소년’이 아닌 코로나 늑대로부터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방역 컨트롤타워’임을 명심해야 한다. 정부의 오판 중 뼈아픈 것은 10월 세계적으로 최단시간 내 접종 완료율 70% 달성을 자랑할 것이 아니라 고령자부터 부스터(3차) 접종에 적극 나서야 했다는 점이다. 당시 83% 접종을 이루면 마스크를 벗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달콤한 전망은 3차 접종의 중요성을 간과한 오판이었다. 앞서 백신 접종 완료율 60% 이상을 달성한 이스라엘이 델타 변이에 의한 돌파감염 폭증에 7월부터 빠르게 고령자에 대한 3차 접종에 나선 것을 반면교사로 삼았다면 있을 수 없었을 것이다. 뒤늦게 18세 이상의 성인 모두에게 3차 접종을 권고한 것은 다행이지만 60세 이상 고령자의 3차 접종률이 아직 낮고 이달 내로 완료한다고 해도 위중증 환자, 사망자 감소 효과는 내년 초에나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당장 국민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시급한 조치는 재택 치료 대상에서 중증으로 진행할 위험이 있는 고령자, 기저 질환자를 제외하는 것이다. 단계적 일상 회복 조치를 시작할 때 재택 치료를 입원 요인이 없는 70세 이하 확진자를 대상으로 했는데 고령자와 기저 질환자가 다수 포함되면서 집에서 치료가 아닌 관찰 중 상태가 악화되는 중증 환자가 속출하게 됐다. 당초 모범으로 삼았던 싱가포르조차 재택 요양 대상을 위중증으로 가기 희박한 50세 이하 백신 접종자로 국한했는데 정부는 무슨 자신감이 있었는지 70세까지 확대해 중증 환자, 사망자를 초래하게 했다. 더욱 한심한 것은 최근 중환자 병상이 부족해지자 재택 치료를 연령 제한 없이 모든 확진자로 확대해 중증 환자 발생이 더 늘게 됐다는 점이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하듯 현재 중증 환자, 사망자의 80~90%가 고령자, 기저 질환자에서 발생하고 있으니 재택 치료 대상 기준을 없애고 우선 입원 치료 대상으로 고령자, 기저 질환자 및 백신 미접종자 중 확진자로 국한해 집중 병원 치료로 위중증 진행을 예방하는 것이 현명한 정책이다. 이것은 곧 시행할 수 있고,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다. 최근 전파력이 더욱 큰 오미크론이 국내에 유입돼 지역사회 전파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미 하루 확진자 수 1만 명을 넘겼을 가능성이 있다. 의료계는 최선을 다해 코로나19 환자를 진료하고 있지만 의료 체계 붕괴는 오지 않았다. 다만 아픈 사람은 언제든지 즉시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세계적으로 자랑해왔던 정부의 국민건강보장 체계가 집에서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복불복 운명을 기다리고 있는 국민들이 늘면서 붕괴되고 있다. -
[이번주 증시 캘린더] '1세대 VC' KTB네트워크 상장…래몽래인·애드바이오텍 수요예측
증권 국내증시 2021.12.13 07:00:00이번 주 국내 증시는 KTB투자증권 계열의 1세대 벤처캐피털(VC)인 KTB네트워크의 상장이 예정돼 있다.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하는 래몽레인과 애드바이오텍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TB네트워크는 오는 16일 코스닥에 새로 상장한다. KTB네트워크는 지난 6~7일 진행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 약 4조7,500억원이 몰리며 327대 1의 잠정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11월 말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산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상대적으로 저조한 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공모가는 희망밴드 하단인 5,800원으로 결정됐다. KTB네트워크는 업력 40년 이상의 국내 1세대 벤처캐피탈이다. 운용자산은 1조1,745억원에 달한다. 올초에는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 투자로 원금대비 27배의 수익을 내기도 했다. 기업가치가 최소 8조원 이상으로 추정되는토스(비바리퍼블리카) 초기 투자자 중 현재까지 지분을 보유한 국내 유일 VC이기도 하다. 코넥스 상장사 래몽래인은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해 오는 15~16일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총 120만주를 모집하며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1,500~1만3,000원이다. 일반 공모 청약은 20~21일로 예정돼 있다. IBK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사로 참여했다. 공모자금은 IP 확보와 콘텐츠 기획·제작 등에 사용된다. 2007년 설립된 래몽래인은 '성균관 스캔들' '어쩌다 발견한 하루'와 같은 청춘물에 특화된 콘텐츠를 제작해 왔다. 전년도 매출액은 347억원인데 이 중 콘텐츠 제작 비율이 89%에 달한다. 나머지 10%는 판권, VOD 방영권, OST 음원, 굿즈 등을 판매하며 나오는 저작물에서 나온다. 같은 날 애드바이오텍도 공모가 산정을 위해 수요예측에 나선다. 애드바이오텍 역시 래몽래인과 마찬가지로 코넥스에서 이전상장을 추진한다. 총 136만주를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7,000~8,000원이다. 일반 공모 청약은 오는 20~21일 진행된다. 애드바이오텍은 계란을 이용한 고역가 항체(lgY) 생산 기술로 항체 의약품을 개발·판매해왔다. 항체 생산 기술력을 자체 개발해 동물의약품 국산화에 성공했다. 공모자금은 생산설비 확장과 중국 시장 진출 등의 목적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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