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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걸린 민주당…전격 단일화에 본부장 회의 긴급소집
정치 대통령실 2022.03.03 08:16:39더불어민주당은 3일 국민의힘 윤석열·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야권 후보 단일화를 선언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8시 여의도 당사에서 본부장단 회의를 긴급 소집해 야권 후보 단일화 이후 선거 대응책을 논의할 방침이다. 이 후보 측은 이번 대선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를 막판 최대 변수 중 하나로 보고 예의주시해왔지만, 대선일이 점점 다가오는 가운데 양측이 단일화 협상에서 지속적인 파열음을 내자 성사 가능성을 희박하게 보고 사실상 이슈가 소멸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윤 후보와 안 후보가 전날 밤 마지막 TV토론 후 전격적인 회동을 통해 단일화에 돌입하자 다시 바짝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분위기다. 특히 이 후보가 최근 정치개혁을 고리로 한 통합정부론을 내세워 안 후보 측에 지속적으로 연대의 손짓을 보내왔다는 점에서 다소 허망한 분위기도 엿보인다.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이 후보의 상승세가 눈으로 확인되니 윤 후보가 위기의식을 느낀 것"이라면서 "흔들림 없이 야권 후보 단일화의 영향을 최대한 차분하게 분석하고 대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
尹·安 전격 단일화 "정권교체로 대한민국 대전환"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3.03 08:08:49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3일 ‘야권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두 후보는 ‘국민통합정부’, ‘과학기술 중심국가’를 만드는 데 힘을 모을 뜻을 밝혔다. 두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시작으로서의 정권교체, 즉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뜻을 모으기로 했다”고 선언했다. 안 후보는 “오늘부터 저희 두 사람은 ‘원팀’”이라며 “오늘 단일화 선언으로 완벽한 정권교체가 실현될 것임을 추호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어 오직 국민의 뜻에 따라 대한민국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대전환의 시대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두 사람이 정권교체의 민의에 부응하여 함께 만들고자 하는 정부는 미래지향적이며 개혁적인 ‘국민통합정부’”라며 “87년 민주화 이후 한국 정치의 고질병인 승자독식, 증오와 배제, 분열의 정치를 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산업화와 민주화를 잇는 선진화의 기틀을 제대로 닦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과학기술 중심국가’를 만들고, 공정과 상식이 살아 숨 쉬는 정의로운 사회로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활짝 여는 정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수위원회 구성 등 공동정부 구성과 추후 합당할 계획도 밝혔다. 안 후보는 “함께 정권을 교체하고, 함께 정권을 인수하고, 함께 정권을 준비하며, 함께 정부를 구성하여 정권교체의 힘으로 정치교체, 시대교체가 될 수 있도록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두 당은 선거 후 즉시 합당을 추진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에 윤 후보도 “안철수 후보의 뜻을 받아 반드시 승리하여 함께 성공적인 국민통합정부를 반드시 만들고 성공시키겠다”라며 화답했다. 두 후보는 “늦은 만큼 쉬지 않고 끝까지. 확실하게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아래는 질의응답 전문. △안철수에게 묻는다. 그동안 어떤 변화가 있으셨나? =그때 이후로 많은 고민을 하고 많은 분들의 말씀을 들었다. 그리고 저는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제 몸을 던져가면서 우리나라를 좀 더 좋은 민국으로 바꾸고자 정권교체에 몸을 바친 사람이다. 저는 그 대의에 따르는 것이 제 개인적인 어떠한 손해가 나더라도 그 맞다고 생각했다. △윤석열 후보는 지난 27일 이후 개인적으로 어떤 노력을 하셨나? =누가 먼저라 할 것도 없이 서로 소통을 했다. 그리고 안 후보를 그 전부터 뵙고 또 여러 차례 만나고 했으면 서로가 훨씬 더 상대방을 잘 이해하고 신뢰하고 할 수 있지 않았겠나 하는 아쉬움이 많았다. 어제 TV 토론을 마치고 늦은 시간에 만나서 구체적인 조건이랄 것도 없이, 우리가 공동선언문에서 말씀드린대로, 대의를 함께 하기로. 그렇게 결의를 다지고 바로 오늘 아침에 우리 안 후보님과 국민 앞에 선 것이다. △대의를 이야기했는데 여론조사가 아니어도 되는 이유는? =(안철수)이미 여론조사가 가능한 시간은 지났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가능한 방법을 찾아야 했다. 아시겠지만 지난 10년간 정치권에서 정말로 많은 노력을 했다. 그런 과정에서 많은 분들께서 말씀하셨다. 제가 국회의원으로서 여러가지 입법활동을 했지만 직접 성과로 보여주는 행정적 업무는 하지 못했다. 할만한 기회를 가지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까 국민들께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보여드리지 못했다. 제가 정치를 시작한 일이 세상을 바꾸기 위해 시작한 일 아니겠나. 이번 기회를 통해 제대로 우리나라를 더 좋은 나라로 만드는 변화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오늘 제 결심에 따라 실망한 분들도 많이 계시리라 생각한다. 제3당으로 열심히 투쟁하길 원하는 분들도 많이 계실거라 생각한다. 그분들께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실망하시지 않도록 반드시 대한민국을 더 좋은 나라로 만드는 제 실행력을 증명해서 그분들께 보답하겠다. △합당은 어떤 형식이 될지? =(윤석열)방금 우리 안 후보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잘 좀 새겨봐주시길 바란다. 저희는 제가, 우리 안 후보님과 국민의당 관계자분들께 이런 말씀을 드렸다. 3지대의 원칙과 소신도 중요하고 또 정치적 역할도 중요하지만 그동안 경제에 투신해서 닦은 경륜으로 국민의힘과 저와 힘을 합쳐서 국민의힘에 철학과 가치의 폭을 넓혀주시고 또 저희와 함께 새로운 더 좋은 나라를 만드는데 함께 좀 노력을 하자는 말씀을 드렸다. 아마 그동안 해 오셨던 정치활동과 본인의 철학이 금방 방향을 전환하기는 쉽지 않았을 거라 생각한다. 저는 지난 27일에 여러분들이 기대했던 단일화가 성사되지 못했던것도 안 후보께서 그동안 제3지대에서의 소신있는 정치적 활동을 지지해주신 많은 분들의 헌신과 감사에 대한마음의 부담이 크지 않았나 생각이든다. 안 후보와 양당이 서로 합당함으로서 저희 국민의힘이 국민들의 사랑을 받을수있게 가치와 철학이 더 확장될 수 있길 기대한다. △오늘 안철수 후보 사퇴는 언제하시나. 유세는 같이 나갈 계획이신지? =(안철수)그건 정해지면 말씀을 드리도록하겠다. △이준석 대표에게 모욕적인 표현도 들었는데 앙금 등은 남아있지 않은지. 안철수 후보가 선언을 주로 읽었는데 누가 주로 작성했나 =(안철수)저는 별로 관심없는 이야기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그 사람이 어떤 이야기 했는지 잘 몰라. 나중에 알려주십시오. 그리고 선언문은 초안이 있다. 초안을 새벽에 일어나서 밤새 다듬었고 그것에 대해 윤석열 후보께서 고칠 부분이 없다, 그대로 하자고 흔쾌히 동의해주셔서 선언문을 읽게 됐다. △안철수 후보 입각도 고려하시나? =(안철수)제가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이 국민께 정말 도움이 되는 일인지, 우리나라가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는 길인지에 대해서는 고민이 필요하다. 우선은 선거에서 이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선거에서 이런 말이 있다. 고개를 드는 순간 진다. 단일화는 선거 승리를 했다는 말이 아니다. 더 겸허하게 노력하고 국민께 다가가서 국민께 호소해야 선거 승리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다음에 선거 승리를 하고 나면 어떤 일로, 국민들께 보답하고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을지 고민은 그때 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다만 그때 꼭 하고 싶은 일 중에 하나는 지금 현재 국민의힘을 보다 더 실용적인 정당, 중도적인 정당으로 변화시키는 거다. 그래야만 더 많은 지지층을 확보하는 대중정당이 될 수 있다. 일부 작은 기득권 세력들만 보호하는 옛날의 모습의 정당으로는 이번에 정권교체를 하더라도 다시 실패할 수 있고 국민의 외면을 받을 수 있다. 제가 여러 가지 역할을 할 수 있겠습니다만 우선 국민의힘을 보다 실용적이고 중도적인 정당으로 만드는 일에 공헌하고 싶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어제 새벽에 만났다는 데 제의 누가 먼저 하셨나? =(윤석열)누가 먼저랄 것도 없다. 그래서 거의 뭐 안 후보님이나 저나 서로 만나고 싶어 했다. △민주당 정치개혁에 대한 생각. 다당제가 소신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안철수)저는 다당제가 소신임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힌다. 87년 체제 이후 양당제가 나름의 역할을 했다. 민주화도 하고 대한민국을 여기까지 끌고 왔다. 양당끼리 극한 대립으로 싸우기만 하고 국민들의 민생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이런 문제는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 그를 위해서 필요한 것이 두 가지다. 하나는 국회의원 선거구제 개혁이다. 지금의 소선거구제로는 거대양당만 존재할 수밖에 없다. 중대 선거구제로 바꾸든지, 아니면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로 바꿔야 한다. 또 하나는 결선투표제를 도입해야 한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학자마다 개헌이 필요하다 필요하지 않다고 하셨는데 헌법재판소의 판결부터 얻는 게 순서라고 생각한다. △서로 공약적인 부분도 지지하시나? =(윤석열)저와 안철수 후보님의 공약에 차이가 있는 부분들도 있다. 그러나 저희가 단일화를 하고 합당을 해서 정부를 함께 운용한다는 것은 서로의 차이들을 논의를 통해서 극복을 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취지로 봐주시고 또 다른 부분들은 저희들이 서로의 또 의견들을 조율해가면서 하겠다. (안철수)제가 추가로 말씀드린다. 그래서 인수위원회가 있는 거다. 인수위는 공약들을 가지고 실제 실현이 가능한지 실제로 거기에 있는 재정 추계를 해서 그 재정 추계가 정확하고 그 재정을 가져올 부분들이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 점검하는 거다. 지금 우리나라 군대에서 고칠 점들 많지 않나. 병사월급이라든지 최첨단 무기체제의 우선순위 예를 들면 경항모가 우리에게 더 필요한 것이지 아니면 하위급의 고성능 비행기가 더 중요한 것인지 그런 문제가 중요하다 전략적으로. 서로 각자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이 있다. 저희는 저희대로 있고 국민의힘은 국민의힘대로 있다. 그래서 함께 모여서 인수위에서 논의하면 보다 더 대한민국 위해 훨씬 좋은 안이 만들어질 수 있는 시너지가 만들어질 수 있다. -
이준석 “安 단일화 결심·용기 감사, 대선 후 일주일 내 합당”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3.03 07:48:5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윤석열 대선 후보와 단일화를 결정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국민의당에 “조건없는 우리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과 합당을 결심한 용기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권교체의 대의를 위해 국민의힘의 일원이 되기로 큰 결정 내린 안철수 대표와 국민의당 구성원들을 환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지난 서울시장 선거이후의 혼선과 같은 일이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며 “지방선거등을 고려해 대통령선거가 종료된 이후 1주일 이내로 합당에 대한 실무적인 절차를 마무리 해 국민의당 출신 인사들의 국민의힘 내에서의 정치활동이 지방선거등에서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의힘의 모든 당원은 오늘부터 바로 국민의당의 구성원들을 따뜻하게 환대해달라”며 “공정한 경쟁의 원칙은 국민의힘 내에서 국민의당 출신들을 포함해 누구에게나 열려있고,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후보와 안 후보는 이날 새벽 회동을 통해 단일화를 결정했다. 윤 후보는 “인수위원회부터 공동정부에 이르기까지 상호 신뢰를 통해 성공한 정부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으로 공동선언하고 단일화할 전망이다. 두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
[속보] 尹·安 '가치 연대'로 단일화…대선 후 합당도 합의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3.03 07:31:32국민의힘 윤석열·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대통령선거 사전 투표 전날인 3일 단일화에 잠정 합의했다. 두 후보는 ‘정치적 가치 연대’를 목표로 야권 단일화를 이룬 뒤 대선 후 합당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후보 단일화는 안 후보가 여론조사 경선 없이 자진 사퇴 후 윤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는 형식이 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두 후보가 전날 자정을 조금 넘어서부터 새벽 3시 가까이까지 2시간 30분가량 만나 이 같은 방안에 합의했다"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전했다. 이날 회동은 윤 후보 측근인 장제원 의원의 매형이자 안 후보 지인인 성광제 교수 자택에서 진행됐다. TV 토론 직후 여의도 당사에 있던 안 후보가 서울 강남구 한 서점에서 유튜브 촬영 중이던 윤 후보 쪽으로 이동해 전격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안 후보가 토론에서 윤 후보와 같은 붉은색 넥타이를 착용했지만, 단일화에 대한 사전 교감은 없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
단일화 이뤄낸 尹·安…“상호 신뢰로 성공한 정부 만드는데 최선”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3.03 07:09:42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3일 “인수위원회부터 공동정부에 이르기까지 상호 신뢰를 통해 성공한 정부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으로 공동선언하고 단일화할 전망이다. 두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서울경제와 통화에서 “이같은 취지로 합의를 이뤘다”며 “합의문 문구는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두 후보는 마지막 TV토론 직후인 2일 심야에 전격 회동해 2시간30분여 만난 뒤 야권 후보 단일화에 잠정 합의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안 후보가 결단을 내리고 공동정부를 만드는 것”이라고 전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윤 후보는 정권교체 이뤄내야 할 제1야당 대선후보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고 안 후보는 사회개혁에 대한 간절한 열망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후 그동안 물밑 협상 채널을 가동해온 윤 후보 측 장제원 의원과 안 후보 측 이태규 의원이 합의문 작성에 들어갔다. 단일화 키워드는 윤 후보의 가치인 공정·상식, 그리고 안 후보의 가치인 미래·실용·통합·과학기술강국 등이다. 이러한 가치연대로 인수위를 구성하고 이후 공동정부 수립까지 나아가겠다는 것이다. 앞서 두 후보 측은 인수위부터 공동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합의했다. 이는 사실상 청와대부터 내각에 이르기까지 ‘대등한 자격의 공동 인사권’을 갖겠다는 방안이었다. 합의문에는 이런 방안을 이행하는 안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안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윤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하고 후보직 사퇴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이날부터 두 후보가 함께 공동 선거운동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두 후보의 단일화 성사는 윤 후보가 투표용지 인쇄 하루 전인 지난달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안 후보로부터 단일화 결렬 통보를 받았다”며 그간의 상세한 협상 일지를 공개한 뒤 사흘만이다. 안 후보가 지난 달 13일 윤 후보에게 ‘여론조사 방식 단일화’를 공식 제안한 시점으로부터는 19일 만이다. 대선이 6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윤 후보 간 지지율은 여전히 박빙 흐름이고 안 후보 지지율도 5∼8%대에 머물며 상승 동력을 찾지 못했다는 점에서 양측이 ‘힘을 합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보인다. 이날부터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 깜깜이 상태로 들어가는 가운데 두 후보간에 사전투표(4∼5일)을 하루 앞두고 단일화가 성사되면서 대선판을 흔드는 막판 변수가 될 전망이다. 두 후보는 전날 마지막 TV 토론에 나란히 어두운 감색 양복에 국민의힘 상징색인 붉은색 넥타이를 매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
[속보] 尹·安 단일화 전격 합의…오전 8시 공동기자회견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3.03 07:00:2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3일 “인수위원회부터 공동정부에 이르기까지 상호 신뢰를 통해 성공한 정부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으로 공동선언하고 단일화할 전망이다. 두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서울경제와 통화에서 “이같은 취지로 합의를 이뤘다”며 “합의문 문구는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두 후보는 마지막 TV토론 직후인 2일 심야에 전격 회동해 2시간30분여 만난 뒤 야권 후보 단일화에 잠정 합의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안 후보가 결단을 내리고 공동정부를 만드는 것”이라고 전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윤 후보는 정권교체 이뤄내야 할 제1야당 대선후보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고 안 후보는 사회개혁에 대한 간절한 열망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후 그동안 물밑 협상 채널을 가동해온 윤 후보 측 장제원 의원과 안 후보 측 이태규 의원이 합의문 작성에 들어갔다. 단일화 키워드는 윤 후보의 가치인 공정·상식, 그리고 안 후보의 가치인 미래·실용·통합·과학기술강국 등이다. 이러한 가치연대로 인수위를 구성하고 이후 공동정부 수립까지 나아가겠다는 것이다. 앞서 두 후보 측은 인수위부터 공동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합의했다. 이는 사실상 청와대부터 내각에 이르기까지 ‘대등한 자격의 공동 인사권’을 갖겠다는 방안이었다. 합의문에는 이런 방안을 이행하는 안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안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윤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하고 후보직 사퇴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이날부터 두 후보가 함께 공동 선거운동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두 후보의 단일화 성사는 윤 후보가 투표용지 인쇄 하루 전인 지난달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안 후보로부터 단일화 결렬 통보를 받았다”며 그간의 상세한 협상 일지를 공개한 뒤 사흘만이다. 안 후보가 지난 달 13일 윤 후보에게 ‘여론조사 방식 단일화’를 공식 제안한 시점으로부터는 19일 만이다. 대선이 6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윤 후보 간 지지율은 여전히 박빙 흐름이고 안 후보 지지율도 5∼8%대에 머물며 상승 동력을 찾지 못했다는 점에서 양측이 ‘힘을 합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보인다. 이날부터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 깜깜이 상태로 들어가는 가운데 두 후보간에 사전투표(4∼5일)을 하루 앞두고 단일화가 성사되면서 대선판을 흔드는 막판 변수가 될 전망이다. 두 후보는 전날 마지막 TV 토론에 나란히 어두운 감색 양복에 국민의힘 상징색인 붉은색 넥타이를 매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
고민정, '투표용지 조작 주장' 이준석에 "세상이 조작으로 보이냐"
정치 정치일반 2022.03.03 04:58:49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사전투표를 방해하려는 세력이 '위조 투표용지' 사진을 퍼뜨리고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가 곧 철회한 것과 관련,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고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의 주장을 담은 기사를 공유한 뒤 "세상이 온통 조작으로 보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고 의원은 "얼마 전 건보 누적적립금에 대해서도 잘못된 금액으로 큰소리치시더니 그건 바로 잡으셨나"라고 비꼬았다. 앞서 고 의원과 이 대표는 최근 건강보험 재정 현황을 두고 날선 공방을 벌였다. 고 의원은 지난달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해 건강보험 재정 수지가 2조8000억원 이상 흑자를 기록해 누적 적립금이 20조2000억원을 넘었다"고 적었다. 그러자 이 대표는 "박근혜 정부 말기에 문재인 정부에 넘겨준 건강보험 누적적립금이 2017년 기준 20조8000억원이었다. 뭐 좀 알고 쓰라"고 지적했다. 이에 고 의원은 "말씀하신 20조8000억원은 2016년말 기준이고, 2017년 4월말 기준 건강보험 누적 적립금은 20조367억원"이라며 "상대를 비난하기 전에 자신의 말을 먼저 돌아보라"고 반박에 나섰다. 한편 이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부정선거가 우려된다고 불안감을 조장해 사전투표를 방해하려는 세력이 조작 사진을 돌리고 있다"면서 위치가 다르게 선거관리위원회 도장이 찍힌 두 장의 투표용지 사진을 올렸다. 이 대표가 올린 사진을 보면 한쪽은 '투표' 두 글자 위에 도장이 찍혔있다. 또 다른 하나에는 '표'만 덮이게 도장이 찍힌 모습이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표' 글자 위에만 도장이 찍힌 투표용지가 진짜 대선 투표용지라며 '투표' 두 글자 위에 도장이 찍힌 용지와 관련, "보수유권자들의 사전투표를 막으려는 세력에서 어설프게 위조한 투표용지"라며 "누가 이런 장난을 치는지 정말 저열하다"고 날을 세웠다. 하지만 이 대표가 '조작'이라고 지적한 사진은 실제 재외선거 투표소에서 사용된 공식 투표용지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해당 사진은 지난달 23일 호주 소재의 재외투표소 내 기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A씨가 촬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 대표는 해당 글을 삭제한 뒤 "아까 올렸던 투표용지는 재외선거투표용지였다고 합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
尹·安 단일화 선언 "정권교체로 대한민국 대전환"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3.03 04:34:49윤석열·국민의힘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마지막 TV토론 직후인 2일 심야에 전격 회동해 야권 후보 단일화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정치권에 따르면 두 후보는 강남 모처에서 자정께 만나 새벽까지 2시간 30분 가량 회동을 가졌다. 회동에는 그동안 물밑 협상 채널을 가동해온 윤 후보 측 장제원 의원과 안 후보 측 이태규 의원이 배석했다고 한다. 핵심 관계자는 서울경제와 통화에서 “(단일화) 잠정타결 상태”라며 “안 후보가 결단을 내리고 공동정부를 만드는 것”이라고 전했다. 윤 후보 측 장 의원과 안 후보 측 이 의원은 현재 공동선언문 작성 중으로 이날 오전 8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공동선언을 발표할 계획이다. 공동선언문에는 ‘인수위원회 구성부터 통합정부 구성까지 함께 협의해 역사와 국민의 뜻에 부응할 것’이라고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키워드는 ‘공정·상식·미래로 가는 단일화’로 국민통합·개혁·과학기술 강국·과학기술 중심 국가 등의 어젠다가 포함될 것이라고 한다. 공동선언문이 최종 마련되면 안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윤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하고 후보직 사퇴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이날부터 두 후보가 함께 공동 선거운동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 핵심 인사는 연합뉴스에 “그야말로 담판에 의한 조건 없는 단일화”라며 “역할분담이나 나눠먹기는 없다”고 전했다. 이 인사는 “윤 후보 입장에서 0.1%라도 정권교체에 대한 불안감이 있으면 안 된다는 무거운 책임감이 있었고, 안 후보도 정치사회 개혁에 대한 열망이 있었다. 안 후보가 시대교체, 정치교체를 위해 결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두 후보의 회동은 윤 후보가 투표용지 인쇄 하루 전인 지난달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안 후보로부터 단일화 결렬 통보를 받았다”며 그간의 상세한 협상 일지를 공개한 뒤 사흘만이다. 안 후보가 지난 달 13일 윤 후보에게 ‘여론조사 방식 단일화’를 공식 제안한 시점으로부터는 19일 만이다. 대선이 6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윤 후보 간 지지율은 여전히 박빙 흐름이고 안 후보 지지율도 5∼8%대에 머물며 상승 동력을 찾지 못했다는 점에서 양측이 '힘을 합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로서는 이 후보 당선 시 야권 내에서 정권교체 실패에 따른 책임론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완주를 공언해온 상황에서 또다시 ‘철수 정치’ 프레임에 갇힐 수 있다는 점은 향후 극복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이날부터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 깜깜이 상태로 들어가는 가운데 두 후보간에 사전투표(4∼5일)을 하루 앞두고 극적으로 단일화가 최종적으로 성사될 경우 대선판을 흔드는 막판 변수가 될 전망이다. 다만 시기적으로 단일화가 늦어진 만큼 실제 시너지 효과는 다소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전망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두 후보는 전날 마지막 TV 토론에 나란히 어두운 감색 양복에 국민의힘 상징색인 붉은색 넥타이를 매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
[사설] 연초부터 세수 빨간불인데 퍼주기 공약 감당할 수 있나
오피니언 사설 2022.03.03 00:00:01연초부터 올해 세수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는 61조 원이 넘는 추가 세수로 ‘세수 풍년’이었으나 새해 들어 상황이 정반대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정부는 올해 예상 세입을 343조 3839억 원으로 전망했다. 2015~2020년의 1월 평균 예상세수진도율 12.5%를 고려하면 1월에 43조 원가량 걷혀야 한다. 하지만 올 1월 세수는 지난해 1월의 38조 원 수준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된다. 우선 1월 전국 주택 거래량이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급감하며 양도소득세가 크게 줄었다. 1월 중 하루 평균 주식거래 대금도 20조 7000억 원으로 줄어 증권거래세도 전년 대비 반 토막에 그쳤다. 금리 인상 등 긴축 정책에다 우크라이나 사태, 에너지 가격 급등 등으로 기업 영업이익이 감소하므로 법인세 전망도 밝지 않다. 소비 심리 부진으로 부가가치세도 줄어든다. 세수에 비상등이 켜졌는데도 유력 대선 후보들은 돈 풀기 선심 공약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모두 당선되면 곧바로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해 50조 원 넘게 지원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게다가 이 후보는 기본소득 임기 내 연 100만 원, 청년·농어촌·문화예술인 기본소득 100만 원, 장년수당 연 120만 원, 청년면접수당·상병수당 지급과 18세까지 아동수당 확대 등을 공약했다. 윤 후보도 이에 질세라 병사 월급 200만 원으로 인상, 영유아 부모수당 월 100만 원, 노인층 기초연금 인상, 농업직불금 2배 인상 등을 약속했다. 국회가 607조 7000억 원 규모의 초슈퍼 본예산에 이어 16조 9000억 원의 추가경정예산까지 통과시킴으로써 통합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70조 8000억 원으로 급증했다. 문재인 정부 5년간의 국가 부채 급증에다 최근 세수 부족과 퍼주기 공약까지 겹치는 바람에 차기 정부는 사상 최대 규모의 재정 적자라는 무거운 짐을 안고 출범하게 됐다. -
마지막 토론 마친 윤석열 “여가부는 민주당 성범죄 외면했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3.02 22:42:52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일 마지막 TV토론을 마치고 “여성가족부는 더불어민주당 광역단체장들의 성범죄에 대해 외면하고 어떤 조치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스튜디오에서 세 번째 법정 TV토론회를 마치고 나와 ‘토론 내용 중 짚고 넘어갔으면 좋겠다는 부분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 후보는 “(여가부는) 피해자라고 안 하고 피해호소인이라고 했다”며 “그래서 국민들로부터 등돌림을 당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남성은 여론조사를 해보면 95%가 여가부 폐지를 찬성하고, 여성도 50%가 넘는 분들이 여가부 폐지를 찬성하고 있다”라며 “”여성의 권익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안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여성과 남성을 집합적으로 나눠 대립시켜서 양성평등이라는 차원으로 접근해서는 여성이나 남성이 입은 어떤 범죄나 불공정한 처우로부터 직장과 사회생활에서 제대로 보호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래서 (여가부는) 이제 수명이 다했다고 보고 이제는 다른 국가 조직을 만들어서 여성에 대한 보호, 또 인권과 권리 침해당한 사람들에 대한 보호를 국가가 확실하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대장동 의혹 특검에 대해서도 “특검은 늘 하자는 거니까 언제든지 좀 받아달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당선이 돼 나중에 취임을 한다고 해도 (특검을 하는 데는) 시간이 좀 걸린다”며 “대장동 사건과 관련된 일체를 엄정하게 수사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이재명 “못한 말 많아 아쉬워…尹 사실과 다른 주장은 소상히 밝힐 것”[대선TV토론]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3.02 22:36:4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TV 토론에 대해 “오늘로 토론이 끝나게 돼 매우 아쉽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관위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3차 토론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은 복지 분야를 넘어 문화·예술·체육 등 온갖 분야에 대해 각 후보들의 역량과 자질을 평가하고 싶으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저는 문화·예술 분야와 체육 분야와 관련해 국민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이 많았다”며 “토론의 절대 시간이 부족해 다 말하지 못했는데 오늘이 마지막 토론 기회라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토론 태도를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윤 후보가 자꾸 사실이 아닌 것을 전제로 해서 질문을 했다”며 “저희가 따로 나중에 진실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후보는 오는 3일부터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이른바 ‘깜깜이 기간’이 시작되고 4일부터는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것에는 “저는 국민들의 높은 시민의식과 집단지성을 믿는다”며 “누군가에게 권력을 쥐어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스스로의 미래와 나라의 운명을 생각해 정확한 판단을 해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주요 정당 3월 03일 일정
정치 모임·행사 2022.03.02 22:25:18◇주요 정당 3월 03일 일정 ■ 더불어민주당 일정 ▲09:00 당대표 전남 고흥 유세(전남 고흥군 녹동시장) ▲10:50 당대표 전남 여수 유세(전남 여수시 부영3단지사거리) ▲11:30 당대표 전남 여수 유세(전남 여수시 여서미관 광장) ▲11:30 원내대표 고양갑을 집중유세(경기 고양시 화정역) ▲14:00 당대표 여순항쟁위령탑 참배(전남 순천시 여순항쟁위령탑) ▲14:30 원내대표 시흥을 유세(경기 시흥시 배곧롯데마트) ▲14:40 당대표 전남 순천 유세(전남 순천시 연향동 BYC앞) ▲16:20 당대표 전남 화순군 유세(전남 화순군 화순시장) ▲17:30 당대표 전남 장성 유세(전남 장성군 장성역) ▲18:00 원내대표 안산단원갑 유세(경기 안산시 안산선부광장) ■ 국민의힘 일정 ▲07:35 당대표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전화인터뷰 ▲08:00 당대표 대구 범어네거리 출근인사(대구 범어네거리) ▲09:00 원내대표 확대선거대책본부 회의(국회 본관 228호) ▲10:00 당대표 대구 선거대책회의 및 사전투표독려 캠페인(대구시당 강당) ▲11:00 당대표 지역 언론인 간담회(대구시당 강당) ▲13:20 당대표 국민의힘 영남대지부와 함께하는 사전투표독려 캠페인(영남대학교) ▲14:30 원내대표 안성 인지사거리 상가 방문인사(경기 안성시 인지사거리) ▲14:50 당대표 방촌시장 유세 및 인사(대구 방촌시장) ▲15:00 원내대표 안성 중앙시장 방문인사(경기 안성시 중앙시장) ▲16:30 원내대표 이천 종합터미널 지원유세 및 상가 방문인사(경기 이천시 종합터미널) ▲18:30 원내대표 분당 오리역 집중유세(경기 성남시 분당구 오리역) ■ 국민의당 일정 ▲09:00 원내대표 제21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국회 본청 225호) ▲10:00 당대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민심청취] 남대문시장 인사(우리농산물유통센터 남대문점) ▲10:40 당대표 [현장 유세] 남대문 앞(다흰정 남대문 앞) ▲11:50 당대표 [국민곁으로, 안철수의 Talk박스] 고려대학교 안암역거리 청년인사(고려대학교 미디어관 입구 앞) ▲12:30 당대표 [토크박스 유세] 고려대학교 정경대 후문 앞 ▲13:40 당대표 [국민곁으로, 안철수의 Talk박스] 건대입구역 거리 청년인사(에블린 건대점 앞) ▲14:20 당대표 [현장 유세] 건대입구역 앞 ▲15:10 당대표 [국민곁으로, 안철수의 Talk박스] 한양대학교 거리 청년인사(GS25 한양제일점) ▲15:25 원내대표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출연 ▲15:50 당대표 [현장 유세] 왕십리역 광장 ▲17:00 당대표 [현장 유세] 용산역 광장 ▲18:00 당대표 [국민곁으로, 안철수의 Talk박스] 을지로입구역거리 퇴근인사 ▲18:40 당대표 [현장 유세] 명동거리 입구 앞(명동 눈스퀘어 앞) ■ 정의당 일정 ▲07:00 당대표 현대중공업 출근 인사(울산 동구 현대중공업) ▲09:30 원내대표 광화문 광장 시민인사(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10:00 당대표 울산시당 지방선거 출마자 기자회견(울산 남구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 ▲12:30 당대표 울산대병원 장례식장 해고노동자 간담회(울산 동구 울산대병원 장례식장) ▲13:40 원내대표 청주 육거리시장 유세(충북 청주시 육거리시장) ▲14:30 당대표 현대자동차 출퇴근 유세(울산 북구 현대자동차 정문) ▲17:30 당대표 김해 퇴근 인사(경남 김해시 장유1동사거리) -
李, 黨성범죄 고개숙이고 尹에 '여성정책' 융단폭격[대선TV토론]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3.02 22:22:39‘이대녀(20대 여성)’ 공략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성인지 예산, 여가부 폐지 등 페미니즘 문제를 놓고 격돌했다. 이 후보는 토론 중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오거돈 전 부산시장,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등 민주당 소속 광역자치단체장들의 권력형 성범죄에 대해 공식 사과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본관에서 열리는 제20대 대선 제3차 초청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해 “저희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들이 권력형 성범죄를 저지르고 또 당 역시 피해 호소인이라는 이름으로 2차 가해에 참여한 분들이 있고 결국 그 책임을 다 끝까지 지지도 않고 공천까지 했던 점들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상처를 입고 또 질타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이날 이 후보는 성인지 예산, 육아휴직 등 여성 정책으로 윤 후보를 맹공격했다. 그는 윤 후보를 향해 “현재 1년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 제대로 쓰게 하는 구체적 방법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윤 후보가 “강제로 다 쓰게 한다기보다 1년 6개월씩 최대한 쓸 수 있는 제도를 만들면 부부가 합산해서 1년 6개월씩 3년간 쓰게 하자는 것이다. 100% 이것만 갖고 된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답했고, 이 후보는 “25% 쓰고 있고, 나머지를 계속 쓰게 하기 위해서는 아빠들도 쓸 수 있게 할당제나 자동 등록을 통해서 눈치 보지 않고 쓸 수 있게 만드는 게 더 중요하다”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여전히 구조적 성평등은 없고 개인적인 문제라고 생각하시냐”고 묻기도 했다. 윤 후보는 “중요한 것은 이것을 양성평등이라는 개념으로 접근할 것이 아니라 여성이든 남성이든 공정하지 못한 처분을 받았을 때 우리 공동체 사회가 강력하게 대응해서 그걸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가 성인지 예산에 대해 “각 부처에 흩어져 있는 예산들 중에 여성에게 도움이 된다는 차원으로 만들어놓은 그런 예산들이다. 거기서 조금만 지출 구조조정을 하고 우리가 북핵으로부터의 대공 방어망을 구축하는 데 쓸 수 있다”고 하자 이 후보는 “포인트가 안 맞는 말씀을 하시는데 범죄 피해자 보호 지원 사업, 한부모 지원 강화 사업 이런 게 다 성인지 예산”이라며 “이런 식으로 나라살림이나 행정에 대해 모르고 마구 말씀하시면 안 된다”고 반박했다. 또 ‘n번방 방지법’을 반대하는 이유를 따져 물으며 “필요하면 개정하면 되지 왜 반대를 하느냐. 이해가 안 된다”고 질타했다. 페미니즘 문제에서도 윤 후보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페미니즘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윤 후보가 “휴머니즘의 하나로써 여성을 인간으로서 존중하는 것이 페미니즘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고, 이 후보는 “불평등을 시정해 나가려는 운동을 말하는 것”이라며 “남녀가 못 만나고 저출생에 영향을 준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침했다. -
尹 “이거보세요” 李 “동의하십니까”… ‘대장동 특검’ 두고 또 ‘충돌’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3.02 22:17:05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일 열린 마지막 TV토론에서도 ‘대장동’ 의혹으로 정면충돌했다. 윤 후보가 대장동 관련자들의 녹취록 내용을 언급하자 이 후보는 “대선이 끝나면 특검하고 문제가 드러나면 대통령에 당선되고서도 책임을 지자”라고 맞받았다. 그러자 윤 후보는 “이것보세요”라며 이 후보에게 응수했고 이 후보는 말을 끊지 않고 “(특검)동의하십니까”라고만 다섯 번을 외쳤다. 윤 후보가 답을 하지 않자 이 후보는 “대답을 안 하네”라고 쏘아붙였고 윤 후보는 “당연히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감정 섞인 말을 주고받는 등 신경전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관위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3차 토론회 주도권 토론에서 윤 후보는 “대장동 사건 시장으로서 설계하고 승인했음에도 검찰은 수사를 덮었고, 증거가 계속 드러나고 있다”고 날을 세우자 이 후보는 “벌써 몇 번째 우려먹나. 대선 끝나도 반드시 특검 동의하고 거기에서 드러나면 책임질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대장동) 실무책임자 유동규는 가까운 사이 아니라고 했는데 김만배·정진상·김용과 측근이라는 녹취록이 공개됐다”며 “김만배가 남욱에게 대장동은 이재명 게이트라고 진술한 것이 확인됐다”며 최근 언론 보도를 인용해 이 후보를 강하게 압박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다 알고 있어 이런 후보가 아이 키우고 싶은 나라를 이야기하고 노동 가치와 나라의 미래를 이야기한다는 것은 국민을 우습게, 가볍게 보는 처사”라고 공세 강도를 높였다. 이 후보도 지지 않고 “국민의 삶을 놓고 이러는 거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대통령 선거가 끝나더라도 특검에 동의해주고, 문제가 드러나면 대통령이 돼도 책임지자. 동의하십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가 “이거 보세요”라고 쏘아붙이자 이 후보는 다시 “동의하십니까”라고 되받았다. 윤 후보가 결국 “당연히 수사가 돼야 한다. 30초 지났으니 넘어가겠다”라고 답하자 이 후보는 “대답을 안 하신다”고 뒤끝을 보였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대장동 공방이 이뤄지자 윤 후보는 “검찰에서 사건을 덮어서 여기까지 오셨으면, 좀 부끄러워하실 줄 알아야지 국민께 이게 무엇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 후보는 “국민 여러분, 한 번 보십시오. 누가 진짜 몸통인지”라고 맞섰다. -
李 "복지재원, 증세계획 없어"…尹 "성장해야 복지 쓸돈 생긴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3.02 21:50:5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 후보의 기본소득 공약을 두고 정면으로 맞붙었다. 윤 후보는 기본소득에 대해 “엄청난 재원과 세금이 들어가고 성장을 위축시키는 반면 그 효과는 크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정강 정책에도 기본소득이 명시됐다고 자적하자 윤 후보가 이 후보의 기본소득과 의미가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에 이 후보는 “사과라면 사과”라고 꼬집었다. 이날 서울 여의도 KBS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3차 토론회에서 윤 후보는 ‘복지 정책과 재원 조달 방안’에 대한 사회자의 공통 질문을 받고 “복지는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초가 되고 성장은 복지의 재원이 된다”며 “성장과 복지의 지속 가능한 선순환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기본소득 등 각종 수당을 통해 최소 소득을 보장하겠다”며 재원 마련 방법으로 세원 관리, 탈세 적발, 세수 자연증가 등을 거론했다. 윤 후보는 본격 토론에서 곧바로 이 후보의 기본소득 공약을 도마에 올렸다. 그는 “기본소득 같은 보편 복지를 현금으로 하게 되면 1년에 100만 원만 해도 50조 원이 들어간다. 이것을 ‘탄소세다, 국토보유세다’ 이러면서 증세를 하면 결국 기업 활동이 위축되고 성장에 지장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연 25만 원으로 시작해 임기 말까지 연 100만 원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그러자 이 후보는 “윤 후보는 기본소득 비판을 자주 하는데 국민의힘 정강 정책 1조 1항에 기본소득을 한다고 들어가 있는 것을 아느냐”고 물었다. 윤 후보는 “이 후보가 말한 기본소득과 다르다”고 답했다. 이에 이 후보는 “사과라고 하면 사과지 내가 말한 사과와 다르다는 것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정강 정책의 기본소득이 선별적 복지로 이 후보의 보편적 복지성 기본소득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이·윤 후보가 공약 이행 재원 조달 방안으로 증세에 선 긋는 입장을 비판했다. 심 후보는 윤 후보를 향해 “과소 추계이고 지방공약 예산을 빼고 감세도 뺐다”며 “종합부동산세, 주식양도세를 5년간 60조 원 감소하면서 복지를 늘리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고 감세하는 복지는 사기”라고 지적했다. 이에 윤 후보는 “지출 구조 조정(을 통해) 효과가 떨어지거나 또는 단기적인 경기 부양성, 한시적 예산을 줄일 수 있으면 줄여야 한다. 또 자연 세수 증가에서 나오는 것이 연간 약 27조 원 된다. 그런 것을 합치면 제가 복지 전체 공약에서 잡은 돈이 266조 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심 후보는 윤 후보의 말에 끼어들며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그렇게 근거도 없이 말하지 말라. 자료를 가지고 와서 이야기를 하든가”라며 반발했다. 심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 “국정 공약 300조~350조 원, 그리고 지방공약은 아예 예산 추계가 안 나왔는데 감세는 이야기하면서 증세 계획은 없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증세 자체를 할 계획이 없다”며 “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 예산이 400조 원인데 지금 630조 원이 됐고 아마 앞으로 800조~900조 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산 증가분으로 증세 없이도 재원을 조달할 수 있다는 입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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