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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도 김종인도 연일 尹 저격…'원팀' 또 숙제 생겼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10 10:15:53홍준표 의원과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0일 윤석열 대선 후보를 향해 연일 쓴소리를 내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두 달 째 갈등을 겪던 이준석 대표와 ‘원팀’을 선언한 뒤 ‘이대남(20대 남자)’과 보수층을 겨냥한 정책메시지를 쏟아내고 있다. 홍 의원은 “헛소리”라고 질타했고 김 전 위원장은 “특정계층만 가지고 선거 할 수 없다”고 훈수를 뒀다. 다가올 야권 단일화 이벤트를 앞두고 두 정치인을 품은 ‘원팀’이 윤 후보의 최대 과제로 떠올랐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언론을 통해 국민의힘 인사들이 이어가는 ‘멸공’ 메시지에 대해 “성향이 원래 그런 사람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선거를 전체 국민을 상대로 해야지 특정 계층만 갖고 선거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김 전 위원장이 이끌던 기존 선대위를 해체하고 선거대책본부를 새로 발족 시켰다. 갈등을 푼 이 대표를 중심으로 연일 청년과 보수층을 향한 구애 정책과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윤 후보는 급격히 지지세가 이탈한 20대 남성층을 겨냥해 여성가족부 폐지에 이어 병사월급 200만 원 공약을 밝혔다. 또 윤 후보는 물론 나경원 전 의원,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이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시작한 ‘멸공’ 챌린지를 이어가고 있다. 2030세대인 청년층과 보수성향이 강한 6070세대를 동시에 노리는 전략이다. 그런데 직전 선대위를 대표하던 김 전 위원장이 이 같은 전략에 대해 쓴소리를 낸 것이다. 김 전 위원장은 나아가 “무슨 복귀 기회를 만들겠는가”라며 재합류 가능성도 일축했다. 홍 의원도 윤 후보의 정책 행보를 꼬집고 나섰다. 홍 의원은 전날 윤 후보가 내놓은 ‘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에 대해 “그 공약 헛소리”라고 평가절하했다. 홍 의원은 특히 윤 후보가 조급해 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윤 후보의 행보가 왜 가볍고, 유치해졌는가’라는 다른 네티즌의 질문에는 “마음이 급해서”라고 답했다. 또 “메신저가 신뢰를 상실하면 메시지는 안 먹힘”이라는 답글도 달았다. 홍 의원은 최근까지도 윤 후보의 위기가 역량 부족과 처가 리스크가 원인이라고 수 차례 진단했다. 심지어 홍 의원도 김 전 위원장처럼 윤 후보를 앞장서서 돕지 않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홍 의원은 전날 “와주더라도 뒤에서 도와주는 형식이 맞지, 앞장서서 총대 메는 바보짓은 이제 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윤 후보가 홍 의원과 김 전 위원장을 모셔야 하는 숙제를 다시 안게 됐다는 해석도 나온다. 윤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지지율이 최근 급등하면서 상수가 된 야권 단일화 문제를 풀어야 한다. 현재의 지지율로는 안 후보와 결합 없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이기기 어려운 상황이다. 윤 후보가 안 후보와 단일화 국면에서 유리한 위치에 서기 위해서는 중도로 상징되는 김 전 위원장과 보수진영 유력 정치인인 홍 의원의 지지가 필요하다. 나아가 개혁보수로 대변되는 유승민 전 의원도 뭉쳐야 한다는 의견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김종인 전 위원장과 홍준표 의원의 지지 없이 여론조사 100% 형태의 야권 단일화 경쟁을 한다면 지난 4·7재보궐선거 (오세훈·안철수)단일화 때처럼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윤석열 “ 전기차 충전, 기존 주유소·LPG충전소에서도 가능하게"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10 09:02:0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0일 “기존 주유소와 LPG충전소를 전기자동차 충전이 가능한 친환경 에너지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석열씨의 심쿵약속’ 다섯 번째 공약으로 주유소·LPG 충전소 내 설치가능 건축물에 ‘연료전지’를 포함하고 전기자동차 충전 설비 관련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2021년 6월 분산에너지 활성화 대책에서 주유소를 자가발전이 가능한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주유시설과 전기자동차 충전 설비 간 이격거리 규정으로 인해 주유소 기반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 확산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는 게 국민의힘 정책본부 설명이다. 또 정부가 주유소 내 또는 인근에 태양광 또는 연료전지 분산전원을 설치해 전기자동차 충전에 필요한 전력 일부를 자체적으로 공급토록 한다는 계획을 밝혔으나 현행 위험물안전관리법에 따라 ESS(에너지저장시스템)·연료전지는 설치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윤 후보는 관련 규제 완화를 통해 주유소와 LPG충전소를 전기자동차 충전이 가능한 친환경에너지 공급 거점으로 활용토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한편 윤 후보는 앞서 석열씨의 심쿵약속 공약으로 △택시기사 보호 칸막이 설치 지원 △음주운전 예방·치유사업에 주세 활용 △반려동물 쉼터 확대 △온라인 게임 본인 인증 절차 개선 등을 발표했다. -
윤석열, '여가부 폐지' 이어 "병사 봉급 월 200만원"…이대남 공략
정치 정치일반 2022.01.09 16:18:19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9일 페이스북에서 "병사 봉급 월 200만 원"이라며 병사에 대한 처우 개선 공약을 암시했다. 군 복무에 대한 확실한 사회적 인정과 보상을 바라는 '이대남'(20대 남성)을 겨냥한 윤 후보의 새로운 공약으로 보인다. 올해 기준 병장 월급은 약 67만 원으로, 이를 3배로 인상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윤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6일 '성범죄 처벌 강화, 무고죄 처벌 강화', 7일 '여성가족부 폐지' 등 한 줄짜리 공약을 선보여 남초 커뮤니티 등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병사 처우 개선은 윤 후보의 기존 공약과 궤를 같이한다. 윤 후보는 지난해 9월 예비역 병장들과의 간담회에서 "(군 복무) 채용 가산점이 없어지니 사기가 많이 위축된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 같은 강한 군대를 만들려면 병사와 군 간부에 대해서도 미국 같은 대우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윤석열 지지율 반등은 아직…안철수 홀로 급상승[KSOI]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09 14:43:43국민의힘이 최악의 내홍을 수습하고 난 뒤 실시된 첫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상승폭이 가장 큰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라는 결과가 9일 나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030세대에서 지지율 반등에 성공했지만 60대 이상의 낙폭이 커 전체 지지율은 떨어졌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7~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직전 조사 보다 3.4%포인트 하락한 37.6%로 4주째 오차 범위 내 우위를 지켰다. 해당 조사는 국민의힘이 윤 후보와 이준석 당 대표 간 갈등을 극적 봉합한 6일 이후 실시됐지만, 윤 후보의 지지율은 직전 조사 보다 1.9%포인트 하락한 35.2%였다. 윤 후보의 경우 하락세를 보이던 2030세대에서 지지율 반등에 성공했다. 20대 이하와 30대에서 윤 후보 지지율은 직전 조사 보다 각각 0.5%포인트, 5.5%포인트 오른 30.4%, 31.8%로 나타났다. 하지만 60대 이상에서 7.9%포인트 크게 하락한 46.2%로 과반 지지율이 무너졌다. 안 후보는 지난 조사 보다 5.9%포인트 오른 15.1%로 같은 조사에서 처음으로 두 자리수 지지율을 얻었다. 지난 한국갤럽 조사에 이어 ‘마의 15%’라고 불리는 지점을 넘은 것이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10.5%포인트 오른 수치다. 지난 한 달 간 추이를 살펴보면, 안 후보는 20대 이하(22.3%포인트↑), 서울(16.2%포인트↑), 중도층(16.4%포인트↑)에서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안 후보가 윤 후보와의 단일화 상황에서도 오차 범위 내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야권 후보 단일화로 적합한 후보를 물은 결과 안 후보는 37.3%, 윤 후보는 35.5%로 집계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8%포인트다. ‘기타 후보로 단일화해야 한다’는 응답은 11%,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6.1%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ARS 자동응답 조사 방식(무선 100%)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8.7%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KSOI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때 아닌 ‘멸공 챌린지’…윤석열 이어 나경원·최재형까지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09 14:12:27정치권에 난데없는 ‘멸공’ 바람이 불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 멸공(滅共·공산주의를 멸하자)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비판을 받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비롯한 야권 정치인들이 멸치·콩 등을 사며 응원에 나선 것이다. 철 지난 색깔론이라는 지적과 함께 2030세대의 반중(反中) 정서를 자극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윤 후보는 8일 신세계 대형마트인 이마트에서 장을 보면서 달걀·파·멸치·콩 등을 샀다. 달걀과 파를 합치면 친문(친문재인) 세력을 연상시키는 ‘달파’, 멸치와 콩을 합치면 ‘멸공’과 발음이 유사해 의도적인 행보였다는 추측이 나왔다. 윤 후보가 멸공 논란에 휩싸인 정 부회장을 우회적으로 지지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다. 실제로 윤석열 공약위키 웹사이트에 공개된 ‘인공지능(AI) 윤석열’이 이마트 장 보기와 관련해 답변한 영상의 파일명은 정 부회장의 인스타그램 아이디와 같은 ‘yj_loves’였다. 같은 날 나경원 전 의원도 페이스북에 이마트에서 장 보는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 나 전 의원은 “오늘 저녁 멸치, 약콩, 자유시간 그리고 야식거리 국물 떡볶이까지(샀다)”라며 “공산당이 싫어요가 논란이 되는 나라는 공산주의 국가밖에 없을 텐데. 멸공! 자유!”라고 적었다. 당 이재명비리국민검증특위위원장인 김진태 전 의원은 아예 “문파멸공. 다함께 멸공 캠페인 어떠냐”고 제안하기도 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9일 인스타그램에 멸치와 콩을 반찬으로 한 아침식사 사진을 올렸다. 여권에서는 즉각 색깔론이라고 비판했다. 남영희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윤 후보의 ‘공정과 상식’이 망하자 ‘멸공과 자유’로 판갈이 중인 듯하다”며 “70·80년대 흑백TV 윤석열 검찰당 구호로는 안성맞춤”이라고 지적했다. 김태년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정 부회장을 향해 “본인의 그런 한마디가 중국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수많은 우리 기업과 종사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라”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야권의 멸공 챌린지가 지지층 결집을 위한 의도적 행보지만 정치적으로 부적절하다고 분석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오늘날 젊은이들은 반중 정서가 강하기 때문에 공산당을 북한보다는 중국과 결부시키는 경향이 강하다”라면서도 “멸공이라는 단어의 현대사적 함의가 복잡하기 때문에 사회 지도층이 이런 식으로 쓰는 것은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유창선 정치평론가는 “여성가족부 폐지부터 시작해 ‘이대남’들의 정서를 겨냥한 것”이라며 “정치 지도자는 중국·베트남 등과도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남초 사이트를 운영하는 것처럼 가볍게 메시지를 던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
윤석열 이어 나경원도...이마트서 멸치와 콩 사고 '멸공!'
정치 정치일반 2022.01.09 09:51:11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페이수북에 이마트에서 장보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멸공! 자유!”라는 멘트를 적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SNS ‘멸공(공산주의 세력을 멸함)’ 발언이 화제가 된 가운데, 야권 인사들의 SNS 인증이 이어지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이어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도 동참한 것이다. 나 전 의원은 지난 8일 페이스북에 자신이 이마트에서 장 보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약콩, 자유시간, 멸치 사진을 게시하고 “오늘 저녁 이마트에서 멸치, 약콩, 자유시간 그리고 야식거리 국물 떡볶이까지(샀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공산당이 싫어요가 논란이 되는 나라는 공산주의국가 밖에 없을 텐데. 멸공! 자유!”라고 적었다. 앞서 앞서 같은 날 윤 후보도 공식 인스타그램에 #이마트 #달걀 #파 #멸치 #콩 #윤석열 해시태그를 달고 서울 동작구 사당동 소재 이마트 이수점을 방문해 장을 보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린 바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윤 후보 공약플랫폼인 ‘위키윤’ 내 ‘AI 윤석열’을 통해 이마트 장보기 후기를 묻는 유권자에게 답변을 남기면서 “오늘은 달걀, 파, 멸치, 콩을 샀다. 달·파·멸·콩”이라고 하기도 했다. 한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지난 7일 SNS에 정 부회장의 ‘멸공’ 발언을 겨냥, “21세기 대한민국에 숙취해소제 사진과 함께 #멸공이란 글을 올리는 재벌 회장이 있다. 거의 윤석열 수준이다”라고 직격한 바 있다. -
윤석열 “마트 갈 자유조차 제한…정치방역 폐기해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09 09:01:51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9일 대형 쇼핑몰과 백화점 등에도 방역 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가 확대 적용되는 것을 두고 “비과학적 주먹구구식 방역패스 정책을 폐기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내일부터 마트 갈 자유조차 제한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외식의 제한은 물론이고 장을 봐 집에서 밥도 해 먹을 수 없게 하는 조치는 부당하다”고 말했다. 그는 “위중증 환자 증가와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백신접종이 최선임에는 이견이 없다”면서도 “생필품 구매를 위한 최소한의 자유까지 침해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백신을 맞지 않는 임신부를 비난해서도 안 된다"며 "법원의 잇따른 제동은 더 책임감 있는 정책을 수립하라는 국민의 뜻과 같다"고 말했다. 이어 "미접종자들을 감안한 정교한 정책을 시행하고 백신 접종에 대한 불신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버스와 지하철은 되고, 생필품 구매는 안되는 대책을 누가 받아들이겠느냐”며 “식당 영업을 일률적으로 9시까지로 제한하는 것 역시 비상식적이다. 비합리적인 윈칙을 강요하는 주먹구구식 정치방역, 폐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도 전날 “문재인표 백신 패스는 비과학, 비합리적”이라며 “백신 패스를 적용하면서 자영업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것은 모순임을 지적하고 영업 제한을 풀라고 촉구했지만, 정부 반응은 소귀에 경 읽기”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저녁 9시만 되면 모든 식당이 문을 닫아, 지하철에 사람들이 꽉꽉 들어차는 상황을 분산시키는 것이 방역에 더 효과적이고 자영업자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는 10일부터 3,000제곱미터(㎡) 이상 마트 및 백화점, 쇼핑몰, 농수산물유통센터 등을 방역패스 대상 시설에 추가한다. 중대본은 계도기간을 10일부터 16일까지 1주일 동안 부여하고 17일부터는 방역패스를 위반하는 시설 사업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
조국 "'멸공' 정용진, 윤석열 수준" 지적에…尹, 이마트 장보기로 응수
산업 기업 2022.01.08 15:56:12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SNS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을 향해 "거의 윤석열 수준"이라고 비난하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마트를 찾아 장을 보는 모습을 공개하며 응수에 나섰다. 윤 후보는 이날 12시 이마트 이수점에서 달걀, 파, 멸치, 콩 등을 쇼핑카트에 담는 장면을 찍어 SNS에 올렸다. 윤 후보는 SNS에 '장보기에 진심인 편'이라고 썼다. 조 전 장관은 지난 7일 트위터에 "21세기 대한민국에 숙취해소제 사진과 함께 '#멸공'이란 글을 올리는 재벌 회장이 있다"며 "거의 윤석열 수준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에 정 부회장도 지지 않고 조 전 장관의 글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며 '#리스팩'이란 해시태그를 달아 우회적으로 조롱했다. 정 부회장은 앞서 자신도 검찰로부터 통신 조회를 당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
추미애, 윤석열-이준석 화해에 “밀당의 애정쇼, 잔꾀 쇼맨십”
정치 정치일반 2022.01.08 14:13:05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내홍을 겪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극적으로 화해하고 다시 선거 운동을 시작하자 “밀당의 애정쇼”, “잔꾀 쇼맨십”이라고 비난했다. 추 전 장관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준석 대표가 위선의 운전대를 잡았다. 4인의 웃음 뒤에 음습한 담합이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전 장관이 언급한 4인은 이 대표와 윤 후보, 김기현 원내대표, 권영세 사무총장 겸 선거대책본부장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추 전 장관은 “이준석의 비단주머니가 속 빈 ‘가마니’였다”면서 “‘가만히’ 있으라는 잔꾀도 못 참는 형님과 삐쳤다가 다시 포옹하는 밀당의 애정쇼만 반복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지하철 AI(인공지능) 인사가 ‘연습 문제’였다면 대선을 코믹쇼로 만드는데는 성공했다”면서 “연습 문제 대신 처절한 반성을 시켰어야 했다. 잘못을 시정하는 행동을 요구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추 전 장관은 “그러나 엎질러진 물이다”라면서 “바닥까지 드러낸 잔꾀 쇼맨십으로 국민 마음을 통과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선대위직을 사퇴한 지 16일 만인 지난 6일 의원총회에서 윤 후보와의 갈등 관계를 전격 봉합하고 다시 ‘원팀’으로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의총에서 이 대표 사퇴 촉구 결의안을 추진했으나 이 대표와 윤 후보의 막판 의총 참석을 계기로 철회했다. 이후 이 대표는 의총이 끝난 뒤 윤 후보를 비롯해 김기현 원내대표, 권영세 사무총장 등을 자신의 차에 태우고 평택 장례식장까지 직접 운전 이동해 화재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관들을 조문했다. -
윤석열, 59초 영상으로 생활밀착형 공약…청년층 공략
정치 정치일반 2022.01.08 11:25:37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유튜브의 쇼츠(shorts·짧은 영상)로 '59초' 영상을 통해 생활밀착형 공약을 공개했다. 8일 오전 윤석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59초 짜리 2개의 영상에는 지하철 정기권과 전기차 충전요금을 주제로 윤 후보가 이준석 대표, 원희룡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이 함께 출연했다. 이 대표는 원 본부장을 향해 "본부장님, 그거 아세요? 문재인 정부가 전기차 충전요금을 계속 인상한대요"라고 묻는다. 이에 원 본부장은 "내리지도 못할망정!"이라고 답한 뒤 "안 되겠다. 우리는 5년간 동결로 간다"고 한다. 이 대표가 "후보님께 보고드려야 할까요?"라고 묻자 원 본부장은 "노노(NoNo), 선조치 후보고!"라고 답한다. 이어 등장한 윤 후보는 불편한 표정으로 배를 문지르다가 '전기차 충전 요금 동결'이라는 해결책이 나오자 개운한 표정으로 웃어보인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앞으로 정책본부와 협력 속에 '59초 공약' 시리즈를 꾸준히 발표한다. 쇼츠 영상으로 생활밀착형 정책을 쫙쫙 밀어내겠다"고 했다. -
골린이·댕냥이 집사 공략 나선 이재명·윤석열 후보
정치 정치일반 2022.01.08 10:46:32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 힘 대선후보가 골프와 반려동물과 관련한 생활밀착형 공약을 발표하며 유권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이 후보는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42번째 소확행 공약에서 "코로나 이후 이용자 급증을 틈타 지난 2년간 19%에 달하는 요금을 인상한 것은 횡포나 다름없다"고 지적하며 "골프 인구 500만 시대에 걸맞게 대중 골프장 운영 방식을 건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를 위해 대중골프장의 회원제식 운영 근절과 대중골프장 운영심사제 도입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지난 연말 통과한 체육시설법에 따라 대중골프장의 회원모집 금지, 이용우선권 제공과 판매 금지 등의 규정이 잘 지켜지도록 문체부와 지자체의 유기적 협조 아래 철저히 감독하겠다"고 공언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석열씨의 심쿵약속' 세 번째 시리즈로 8일 공공부지에 반려동물 쉼터를 확대하겠다는 내용의 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반려견 4마리와 반려묘 3마리를 키우는 '토리 아빠'로도 잘 알려져 있다. 윤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한강공원 등 하천구역에 반려견 놀이터를 설치하고, 공공부지에 반려동물 쉼터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공약했다. 그는 "반려동물 인구가 1,500만 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반려견 놀이터는 물림 사고, 소음 문제 등으로 인한 갈등 해소와 반려동물 복지를 위한 필수 시설"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려견 산책 장소로 한강공원 등 하천변이 많이 이용되고 있지만, 반려견 놀이터는 관련 규정 등의 문제로 설치조차 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윤석열 “토론 3회론 부족” vs 이재명 “언제든 환영”
정치 정치일반 2022.01.08 07:00:0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법정 횟수 이상으로 대선후보 토론회를 진행해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 윤 후보는 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대장동 원주민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법정토론 3회 가지고는 검증하기 부족한 횟수”라며 “법정 토론 이외의 토론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법정토론 이외에는 당사자 협의가 필요하니 실무진 협의에 착수해 국민께 여러 번에 걸쳐 후보 상호 간 검증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토론 주제에 대해선 “비위 의혹과 관련한 신상 문제, 정책 관련된 것, 또 본인이 공적 지위에서 과거에 했던 일이 있다면 그에 대한 문제점 지적 등이 다 주제가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연히 국민적 의혹이 많은 대장동 문제에 대해 집중적인 검증 토론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도 이날 서울시당 선대위 출범식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 후보의 발언에 대해 “준비가 되면 언제든지 저는 환영한다”고 답했다. 또 국민의힘 내 갈등이 봉합된 것에 대해서는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미래지향적으로, 신속하게 국민 중심으로 정책 경쟁, 잘하기 경쟁에 나서자”고 말하기도 했다. 두 후보가 이날 공감대를 형성함에 따라 조만간 첫 토론대결을 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다만 여야 후보 측 실무적 협의 과정에서 구체적인 토론 주제나 형식 등을 두고 신경전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
윤석열 "여성가족부 폐지" 페북 글에…이대남 "필살기다"
정치 정치일반 2022.01.07 21:23:21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준석 대표와 갈등을 봉합한 가운데, 페이스북에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일곱 글자를 남기자 이대남(20대 남성)으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윤 후보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무런 설명 없이 이 같은 게시물을 올렸다. 이 글은 3시간 만에 4,80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지난해 10월 윤 후보는 여성가족부를 '양성평등가족부'로 개편하고 관련 업무와 예산을 재조정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은 바 있는데, 이날 페북 글을 통해 '여가부 개편'에서 '여가부 폐지'로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90년생 페미니스트' 신지예씨와 이수정 경기대 교수 등을 선대위에 영입하면서 당 정체성 논란을 불렀던 것과는 달라진 모습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게 진심이면 좀 대단하다”, “필살기다”, “석열이형 정신차렸다”, “윤석열 멋지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이다. 윤 후보는 전날에도 "성범죄 처벌 강화, 무고죄 처벌 강화"라며 비슷한 게시물을 올렸다. 이같은 윤 후보의 행보는 이 대표의 조언을 받아 본격적인 이대남 공략 행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 하태경 의원, 유승민 전 의원이 여가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한편, 윤 후보의 달라진 페북글 스타일도 눈길을 끌었다. 기존에 장문의 글을 올리던 것과 달리, 2030 청년 세대 스타일에 맞춰 ‘한줄 짜리 글’로 간결하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식이다. -
거세지는 安風에…다급해진 윤석열, 洪·劉에 러브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07 18:01:57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한 달 만에 10%포인트 급등하며 대선 정국의 태풍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안 후보의 지지율 빅점프 조짐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기반 지역에서도 나타나고 있어 대선을 앞두고 두 후보 간 야권 후보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어느 쪽이 승자가 될지 장담하기가 현재로서는 어렵게 됐다. 안 후보발(發) 대선 태풍의 조짐은 7일 한국갤럽의 연초(1월 1주)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에서 한층 뚜렷해졌다. 지난 4~6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안 후보의 지지율은 장기간 정체됐던 과거의 5% 선을 뛰어넘어 15% 선에 이르렀다. 반면 야권의 간판 주자로 앞서갔던 윤 후보의 지지율은 26%로 급락했다. 이는 직전 조사(12월 3주)에 비해 9%포인트 떨어진 수준이다. 이번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지지도는 지난해 12월과 같은 36%에 머물렀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지지율 역시 5%에서 변함이 없었다. 이를 볼 떄후보가 당의 내홍과 발언 실수, 가족 문제로 지지율 추락에 직면하는 동안 이탈한 표심이 안 후보에게로 이동했다고 추정할 수 있다. 이번 조사를 보다 정밀하게 들여다보면 안 후보가 윤 후보의 지지율을 잠식해나가고 있음을 재확인할 수 있다. 지난 조사까지 윤 후보의 지지율을 떠받친 지역은 서울(40%)과 대구·경북(TK·51%), 부산·울산·경남(PK·51%) 등이었다. 수도권과 보수의 텃밭인 영남권은 국민의힘이 3월 대선의 승리를 이끌 전략 지역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 윤 후보의 지지율은 서울 26%, TK 42%, PK 31%로 직전 조사보다 떨어졌다. 반면 안 후보의 지지율을 보면 같은 기간 서울은 9%에서 14%로 5%포인트 올랐고, TK(18%)와 PK(17%)는 직전 조사보다 각각 12%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의힘이 공을 들여온 지지층인 중도와 청년층에서도 안 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직전 조사에서 20대(18~29세)의 안 후보 지지율은 9%였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14%포인트 상승한 23%를 기록했다. 20대 지지율이 9%포인트 하락한 윤 후보와 대비되는 모습이다. 안 후보의 중도층 지지율도 직전 조사보다 15%포인트 증가한 22%를 나타냈다. 현재로서는 주요 대선 후보 중 이 후보만이 30%대의 지지율을 확보해 독주하고 있다. 앞으로 대선까지 불과 두 달여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윤 후보가 단기간에 지지율 하락세를 홀로 만회하기는 쉽지 않다고 정치권은 보고 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조차 지지율을 회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공동정부론’을 내세우며 야권 후보 단일화에서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올 정도다. 하지만 윤 후보와 안 후보가 단일화를 하더라도 국민의힘 내부 지지층이 분열돼 있을 경우 본선에서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윤 후보는 열세인 국면을 돌파하기 위해 중도 보수 진영 ‘원팀’이라는 승부수를 띄우는 모습이다. 같은 당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을 ‘원팀’으로 합류시키기 위해 삼고초려하고 있다. 윤 후보도 이날 “(홍 의원과)구체적인 약속 날짜를 잡은 것은 아니지만 다음 주쯤 보자는 말씀을 하셨다”고 회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시에 홍 의원의 경선 캠프 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조경태 의원을 이날 직능본부장에 임명하며 러브콜을 보낸 상황이다. 나아가 윤 후보는 이탈한 이대남(20대 남자) 지지층을 잡기 위해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여성가족부 폐지를 거론하기도 했다.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안 후보는 보폭을 키우고 있다. 이달 초 보수의 텃밭인 대구를 찾은 데 이어 이날부터 윤 후보의 ‘정치적 기반’으로 불리는 충청으로 2박 3일의 현장 일정에 나섰다. 안 후보는 이날도 거듭 대선 완주 의사를 밝히며 윤 후보와의 단일화에 일단 선을 그었다. 안 후보는 “만나자는 요청이 오면 누구라도 못 만날 이유는 없다”면서도 “지금은 자신의 비전을 가지고 국민들의 평가를 받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
‘지옥철’ 탄 윤석열 "GTX D, 강남 거쳐 팔당까지"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07 14:42:34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김포와 강남을 잇기로 했다가 좌초된 GTX D 노선을 다시 강남으로 잇고 2개의 신설 노선을 만드는 내용의 수도권 광역교통망 공약을 7일 발표했다. 총 GTX 3개 노선을 신설하고 GTX A와 C 노선은 각각 평택까지 연장하는 공약이다. GTX 역 주변으로 25만 호의 주택을 공급하는 계획도 포함됐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공약을 밝혔다. 윤 후보는 “지옥철 불리는 김포골드선을 타고 당사로 출근했다”며 “좁은 지하철 안에 사람들 가득찬 곳에서 많은 시민들께서 불편을 겪고 계신다. 지옥철 표현 부족할 정도”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오늘 드릴 약속은 130만 경기도민과 1,300만 인천·경기도민의 출근길 교통을 덜어드릴 GTX 확대 계획 관한 것”이라며 “광역 급행철도를 빠르게 완공해 수도권 어디나 서울도심까지 30분 내에 통행권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발표한 공약의 핵심은 서울 도심과 수도권을 시속 150㎞이상으로 운행하는 GTX를 연장 및 신설해 수도권 전체를 하나의 메가시티로 잇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수도권 어디에서나 출퇴근 시간을 30분으로 단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윤 후보는 집권하면 2기 GTX 3개 노선의 연장과 신설을 추진한다. 우선 ‘김하선’에서 ‘김용선’으로 단축돼 지역 주민의 반발을 산 GTX D노선을 팔당까지 연장한다. D노선은 수도권 남부에서 동서를 잇는 계획으로 △김포~대장~신림~사당~삼성~하남~팔당 라인이 중심이다. 또 삼성에서는 Y자로 분기돼 △삼성~수서~광주~여주를 잇는 라인을 추가된다. 전체적으로 옆으로 눕힌 Y자 형태로 건설한다. △김포~팔당 구간은 신설, △삼성~여주 구간은 신설 및 기존 경강선을 일부 활용할 예정이다. 신설될 E노선은 수도권 북부에서 동서를 잇는다. △인천~김포공항~정릉~구리~남양주를 연결한다. △김포공항~구리 구간은 신설하고 나머지 구간은 공항철도와 경의 중앙선을 활용한다. 지금까지 수도권 북부는 동서를 잇는 철도망이 없었다. E 노선이 생기면 북부지역 발전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게 윤 후보의 구상이다. 또 F노선은 수도권 거점지역을 연결해 수도권 전체를 하나의 메가시티로 묶는 순환선으로 만들어진다. △고양~안산~수원~용인~성남~하남~의정부~고양을 잇는 라인으로 △성남~고양 구간만 신설하고 나머지는 서해선과 수인 분당선 등을 활용한다. 이와 함께 윤석열 정부는 1기 GTX A 노선과 C 노선도 연장하기로 했다. A 노선은 기존 △운정~동탄에서 △운정~동탄~평택까지, C노선은 기존 △덕정~수원에서 △동두천~덕정~수원~평택까지 연장된다. 또 기존 1기 GTX 3개 노선이 연장되고 2기 GTX 3개 노선까지 완공되면 서울과 수도권이 뉴욕, 도쿄, 런던같은 세계적인 메트로폴리스보다 빠른 광역 교통망을 갖추게 된다고 보고 있다. 1기 신도시 5곳, 2기 신도시 10곳, 3기 신도시 5곳 등 수도권 일대 주요 주거 밀집지역에서 서울 도심까지 소요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윤 후보는 집권 후 1기와 2기 GTX 차량기지와 노선 주변 부지를 확보해 총 25만 호의 ‘콤팩트시티(압축도시)’를 공급하는 계획도 밝혔다. 콤팩트시티는 대규모 신도시와 달리 비교적 작은 토지에 병원과 상점, 학교 등 모든 생활 인프라를 잘 갖춘 소도시를 고밀도로 개발한다. 윤 후보는 광역교통망을 연장·신설하는 비용으로 정책본부는 총 17조 6,440억 원의 재원이 소요될 것으로 관측했다. 윤석열 정부는 이 가운에 3조~4조 원을 국비로 보조하고 나머지 금액은 민간자본투자와 역세권 콤팩트시티 개발수익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윤 후보는 “재정 문제는 깊이 검토했다”며 “역세권 주택을 민간주도 공급할 수 있게 하면서 10조 원의 비용 가져 오면 17조 원 정도를 크게 잡아도 잡고있는데, 주택부지 택지 공급으로 10조 원 안쪽으로 (조달해) 기존 노선을 활용해서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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