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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그늘 벗은 尹…"이준석 나서달라" (종합)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05 11:08:02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일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까지 해온 것과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일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선대위 해체를 선언한 뒤 이틀 만에 전면 쇄신을 택했다. 다만 김 위원장과는 동행하지 않는다. 대신 윤 후보는 “청년세대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개편 방향을 밝혔다. 나아가 이준석 대표를 향해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당내에서 제기되는 사퇴설을 일축하고 선대본부가 아닌 밖에서 당 대표로서 선거를 도와달라는 요구다. 윤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선거대책기구와 국민의힘을 잘 이끌어 국민들께 안심을 드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다 모두 오롯이 후보인 제 책임이다"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또 “그리고 제 가족과 관련된 문제로도 국민들 여러분꼐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저의 이 부족에 대해서서 국민 여러분들이 드시는 회초리와 비판을 달게 받겠다”며 “제가 일관되게 가졌던 원칙과 잣대는 저와 제 가족 주변에게도 똑같이 적용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선대위를 해체하고 선대본부로 재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윤 후보는 “지금까지 해온 것과 다른 모습으로 다시 시작하겠다”며 “오늘부로 선거대책위원회 해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의원들에게 자리를 나누는 게 아닌 실력있는 실무자들이 끌고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조금 더 청년세대가 캠패인에 주도적으로 뛸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의사결정 구조 단순화하고 실무형으로 바꿔야 겠다는 판단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발표 이후 질의응답에서 김 위원장과의 결별을 공식화했다. 그는 “결별이라는 시각도 있지만 선대위가 너무 커서 기동성이 있고 2030세대가 주도적으로 참여하기 위해서는 구조를 단순화하고 실무형으로 바꿔야겠다는 판단을 한 것”이라고 발했다. 또 김 위원장이 ‘연기만 하라’는 취지로 한 발언에 대해서는 “그저께 뵀고 또 오늘 아침에 전화도 드렸고 감사 전화와 앞으로 많은 조언 부탁드린다고 했다”며 “자기 생각 거침없이 얘기하는 것보다 대선에 도전하는 입장이라면 아무리 정치경험 많다하더라도 캠프에서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조언들을 수용해서 그게 따라야하는 말씀을 하신거지 후보를 비하하는 듯한 하신 말씀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새로 꾸려질 선거대책본부장에는 서울 지역 4선 권영세 의원이 임명됐다. 선대본부 조직에 대해서는 “이제 위원회와 산하 본부를 전부 해체를 하고, 선거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해서 좀 아주 슬림하고 발빠르게 대응할수있는 그런 체제로 바꾸는 것”이라며 “아마 정책본부는 별도로 존치하지 않을까 싶다. 규모가 방대하고 다양한 분야에 대해 비전이라든가 공약 이런부분들을 발표를하고 준비를 해야하기에 기존의 정책 본부에서 약간 줄인 형태로 운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세한 개편안은 이르면 6일께 발표될 예정이다. 당내 내홍에 책임을 지고 총사퇴한 김기현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의 복귀도 요청했다. 윤 후보는 “대선이 얼마 안남았는데 원대는선출직이기 때문에 저는 지금 또 의원들 사이에서 선거를 하는것보다 본인께서 국민의힘의 혁신을 위해서 사의표명을 하셨지만 선거는 대선 직후로 연기하는 것이 좋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또 윤 후보는 당 일각에서 사퇴 요구가 커지는 이준석 대표의 거취와 관련해 “선거대책기구의 구성이나 조직은 후보인 저의 인사 권한안에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제가 할 수 있는 것이고 이준석 대표의 거취는 제 소관 밖의 사안"이라며 “많은 당원과 의원들께서 (이 대표가)더 적극적으로 선거운동에 나서주기를 기대하는 그런 입장이라고 보고 있다. 그렇게 하시지 않겠나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사퇴보다는 선거에서 역할을 해달라는 취지의 발언으로 해석된다. -
김종인 "尹, 이야기도 지키지 않아…같이 일할 수 없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05 10:50:12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자신의 선대위 전면 개편 추진을 두고 윤석열 후보 측에서 ‘상왕·쿠데타’라는 발언이 나온 것을 두고 “내가 무슨 목적을 위해서 쿠데타하겠나”라며 “그 정도의 정치적 판단능력이면 더 이상 나하고 뜻을 같이 할 수가 없다”고 5일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광화문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후보의 당선을 위해서 선대위를 개편하자고 했는데 그 뜻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서 그 주변 사람들이 쏟아내는 말들을 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상왕·쿠데타 표현을 쓰는 사람에 후보가 동조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후보가 자기 명예에 상당히 상처를 당했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며 “그런 걸 보고서 더 이상 내가 이 사람하고는 뜻이 맞지 않으니 같이 일할 수 없다는 판단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후보가 위원장을 안 받아들일지 정확한 발표한 게 아니지 않나’라는 질문에도 “어떻게 발표하든지 더 이상 나는 뜻이 안맞는다는 걸 확인했다”며 “선대위 중에서 아무런 이해 관계 없이 와서 윤석열 당선을 도와준 유일한 사람이 나 이외에는 없을거다. 다들 개인적 이해관계에 의해 일하는 사람들”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앞서 자택 앞에서 ‘자진 사퇴할 거냐’는 질문에 “뜻이 안 맞으면 서로 헤어지는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라며 “그런 분위기 속에서 내가 무엇 때문에 거기 가서 대선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겠나”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전날 선대위를 전면 해산하고 선대본부 중심으로 선거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김 위원장의 자리가 없어지면서 자연스럽게 해촉된다. 윤 후보는 이날 11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관련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윤 후보를 향해 “헤메고 있다”며 쓴소리를 쏟아냈다. 그는 “본질적으로 대선을 어떤 방향에서 치러나갈건지 확고한 생각이 있어야 한다”며 “윤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나라를 어떻게 해야겠다는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윤 후보가 경선 과정에서 자신에게 한 이야기를 지키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꺼냈다. 그는 “후보로 확정된 날 11월 5일 여기 와서 한 두시간 이야기했다. 그때 위원장님이 다해주시면 자기는 지방으로 뛰기만 하겠다고 이야기했다”며 “선대위를 굉장히 단촐하게 해달라고 내가 이야기했는데 그러고서 한 열흘 동안 아무런 소식이 없었다. 그동안 자기 나름대로 선대위를 요란하게 구성해서 갑자기 찾아와서 이렇게 만들었습니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아래는 일문일답. 일문일답 -사퇴 의사 밝힌 이유 설명해 달라 △내가 뜻이 안 맞으면 헤어질 수 밖에 없다고 이야기했는데 뭘 이야기하나. -어떤 뜻이 안 맞나 △이번에 선대위 개편에 대해 윤 후보의 당선을 위해서 선대위 개편하자고 하는 건데 그뜻을 잘 이해 못하고서 그 주변 사람들이 쏟아내는 말들을 보라. 무슨 쿠데타 했느니 상왕이니. 내가 선대위를 구성할 적에 이런 선대위 구성하면 안된다고 처음부터 그랬다. 그러다가 (선대위에) 안 갈려고 했던건데 하도 주변에서 뭐 정권교체 관련해서 왜 책임회피하려고 하니 그래서 12월 3일날 내가 조인했는데 가서 보니 선대위가 제대로 작동을 안한다. 그래서 사실 그동안 관찰을 하다가 일부 수정해보자고 했더니 일부수정해도 제대로 기능이 안된다. 그래서 전반적인 개편을 안하고서는 이게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서 전반적 개편을 하자고 했는데 그 주변 인사들이 뭐 어떻게 생각했는지 모르지 여러분도 아마 언론에서 재밌게 많이 썼겠지만 무슨 상왕이니 쿠데타니. 내가 무슨 목적을 위해서 쿠데타하겠나. 그 정도의 정치적 판단 능력이면은 더 이상 나하고 뜻을 같이할 수 없다. -지금 상황대로 흐른다면 국민의힘 승리 가능성을 어떻게 전망하나 △그건 두고봐야 할 일이다. 자기네들이 무슨 자신있다고 생각하는지 모르지만 그거에 대해 논평하고 싶지 않다. -지난해 초 윤 후보에 별의 순간이 왔다고 했는데 △별의 순간이 왔으면 별의 순간을 제대로 잡아야 하는데 별의 순간을 제대로 잡는 과정에서 지금 이런 사태가 발생한 거다. -국운이 다했다고 표현 했다는데 어떤 의미인가 △난 그렇다. 이번 대선 같은 대선은 내가 경험해본 적이 없다. 흔히들 밖에서 얘기하는게 찍을 사람이 없다는 거 아닌가.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에 여러가지 문제가 산적해있는데 내년에 대통령되는 사람이 국정을 완전히 쇄신해 가지고 세계 속에 다음 세대가 중심으로 들어갈 수 있는 디딤돌을 만들어야 할텐데 그런 인물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내가 그런 이야기하는 거다. -권성동 사무총장이 물러났는데 어떻게 보나. △난 그 사람이 그만두고 안 그만두고 별로 관심이 없다. 본질적으로 대선을 갖다가 어떤 방향에서 치러 나갈 것인가를 확고한 생각이 있어야지. 그리고 윤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나라를 어떻게 해야겠다는 비전이 보이지 않으니 지금까지 이렇게 헤매고 있는 거다. -어제 밤에 임태희 본부장이 찾아와서 무슨 이야기 했나 △아니 임태희 본부장이 날 찾아와서 이런저런 이야기하는데 나한테 그 사람이 통보하러 온 것도 아니다. 이야기하다 와인 한잔 먹고 갔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없다. -그 전에 윤 후보가 사의 표명해 달라고 요청했나 △난 그런 얘기 들은 적도 없고 이틀 전에 그러니까 2일날인가 해프닝 벌어진 것 아닌가. 내가 사의표명 했다. 내가 윤 후보 전화로 그랬다. 나는 사의표명 하는 그런 짓은 안한단 말이야 그만두면 그만두는 거지. 사의표명 갖다 하고서 당신한테 무슨 사의 반려받는 그런 짓은 난 안하는 사람이다. 전화 끊었는데 그다음에 전화가 왔다. 그러면 제가 잘못 전해 들은 걸로 하겠습니다. 그래서 정정 보도가 나갔던 거 같다. -주변 평가 연연하지 않았는데 상왕 쿠데타 표현 쓰는 사람에 후보가 동조했다고 보나 △내가 보기에는 뭐 후보가 자기 명예에 상당히 상처를 당했다는 식으로 생각하는거 같은데 난 그런 이야기 하는 거 보고서 아하 더 이상 내가 이 사람하고는 뜻이 맞지 않으니까 같이 일할 수 없다는 판단한 거다. -연기 잘하면 된다는 발언에 맘 상했다고 하는데 △그거는 통상적으로 후보와 선대위가 서로 합치해서 가야지 선거가 제대로 이뤄지고 실수가 안나오기 때문에 그렇게 얘기한 거지 그걸 무슨 과도하게 해석해서 내가 후보를 무시했느니 어떠느니 그런 소리한다는 게 벌써 상식에 어긋나는 소리라 생각한다. -후보에게 이준석 대표 문제를 일임해 달라고 했는데 △난 그런 이야기한 적도 없고 내가 사실 이준석 대표를 내가 무슨 감싼다는 이딴 소리를 또 윤석열 주변 사람들이 한거 같은데 나는 여태까지 지속적으로 이야기한게 뭐냐면 이준석 대표가 지금 국민의힘 대표 아닌가. 당신은 대표니까 국민의힘 후보를 대통령으로 당선 시켜야 할 의무를 가진 사람이란 말이야. 그니까 선대위에 있든 밖에 있든 선거운동 열심히 해서 윤석열이를 당선 시키려고 하는 게 책무라는 거만 강조한거다. 내가 그 사람보고 다시 선대위 들어오란 이야기 한 번 한적도 없어. 근데 이 사람이 뭐 어느 신문인가 보니까 이준석과 내가 뭐 쿠데타했다고 이런 식으로 이야기했던데 내가 뭐가 답답해서 이준석이하고 쿠데타 할 생각하겠나. 그게 전부다. 내가 사실은 국민의힘 경선 과정부터 윤 후보가 나를 종종 찾아오면 내가 한 이야기가 있다. 그것도 지켜지지 않은 사람이다. -어떤 이야기인가 △일관되게 이야기 했고 선대위 발족하기 이전에도 내가 후보로 확정된 날 11월 5일 나한테 여기 와서 한 두시간 이야기했다. 그때 위원장님이 다해주시면 자기는 지방으로 뛰기만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선대위를 굉장히 단촐하게 해 달라고 내가 이야기했는데 그러고서 한 열흘 동안 아무런 소식이 없었다. 그동안 자기 나름대로 선대위를 요란하게 구성해서 갑자기 찾아와서 이렇게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무슨 놈의 선대위가 이렇게 복잡하냔 말이에요. 지금 봐요. 무슨 새시대위원회란 거 만들었다가 그것도 이제와서 다시 없어지는 과정 거쳤고. 상임선대위원장이란걸 만들어서 있다가 그 사람들 뭐 때문에 만들었는지 사유도 내가 대략 알고 있는데 그래서 내가 처음에 안 갈라고 한 거다. 그 이상 설명할 필요가 없다. -민주당에서 모셔야 한다고 △그건 그 사람들하는 소리지 나하고 상관이 없다. -이번 선대위서 나온다면 앞으로 어떻게 활동한 건가 △나는 원래 내 일상으로 돌아가는거지 내가 무슨 어떤 활동을 해요, 객관적으로 내가 우리나라 정치에 기여할 수 있으면 내 나름대로 평가하는 거지 내가 다른 활동 적극적으로 할 의사도 없고 하지도 않을가다. -후보가 위원장 안 받아들일지 정확한 발표한거 아닌데 △나는 더이상 어떻게 발표하든지 더 이상 나는 소위 뜻이 안맞다는 걸 확인했기 때문에. 여러분 잘 알잖아. 신문에 언론에 재밌게들 많이 썼던데. 무슨 쿠데타했느니 상왕이니 뭐니. 내가 무슨 목적 위해 하겠어요. 내가 선대위 중에서 아무런 이해관계 없이 와서 윤석열 당선을 도와준 유일한 사람이 나 이외에는 없을거다. 다들 개인적 이해관계에 의해 일하는 사람들이지. -선대위 가장 문제가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인가 △앞으로도 똑같다. 앞으로도 내가 보면 대략 짐작할 수 있는데 후보가 어떤 행동 보이냐 보면 여러분이 확인할 거다. -윤 후보가 홀로서기 한건데 윤후보에 당부할 말이 있나 △나는 잘되기만 바라는거지 특별히 당부할 말이 없다. -측근들이 일정, 메시지해서 문제라고 하는데 △그게 그동안 여러 문제로 이야기했느데 그런 건 앞으로 후보 자신이 각성하고서 시정하든지 그건 자기 알아서 할일이다. 난 더 이상 나한테 관심가질 일이 아니니까 나한테 더 이상 후보에 대해 질문하지 말라. -지금 선대위는 윤핵관이 문제라 판단하나 △윤핵관인지 측근인지 누군지 모르겠는데 난 판단하길 주변에 사람들이 다 그런 사람들로 모여있는 거다. -선대위 개편되서 슬림화되면 승산 보이나 △그 결과에 대해서는 뭐라고 얘기할 수 없는 사람이다. 자기가 자신있으니까 그렇게 했을 테니까. -그 뒤로 윤 후보와 연락했나 △난 원래 그런 연락하는 사람 아니다. -이후 연락 오면 어떻게 할 건가 △더 이상 관심 갖지 않을 테니까 더 이상 거기에 대해 나한테 묻지 말라. -
진중권 “윤핵관, 윤석열과 일체화…6070만 갖고 간다 판단한 듯”
정치 정치일반 2022.01.05 10:12:28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국민의힘 선대위 개편을 둘러싼 혼란스러운 상황에 대해 “윤석열 대선후보와 캠프, 윤핵관(윤 후보 측 핵심 관계자)은 나눌 수 있는 게 아닌 것 같다. 거의 일체화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진 전 교수는 4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지금 분위기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아마 같이 가기 힘들지 않을까”라며 이같이 밝혔다. 진 전 교수는 “이게 이제 굉장히 복잡한 문제다. 더불어민주당 같은 경우는 지지층이 그래도 비교적 동질적”이라며 “4050이고 그다음에 옛날에 운동을 했든 안 했든 간에 80년대 공동체 체험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쪽(국민의힘)은 어떻게 돼 있냐면, 강성지지층 6070이 있고 그 다음에 2030이 있다. 굉장히 이질적이다. 전혀 생각이 다른 그룹”이라며 “그 다음에 또 이들이 노려야 할 중도층은 생각이 또 다르다. 이 각각이 사실 이질적인데 이걸 하나로 통합해낼 리더십이 있어야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 리더십이 없다 보니까 지금은 저쪽에서 아예 강성 지지층 6070만 갖고 가겠다는 판단을 내린 것 같다. 그래서 원인을 파악한 게 좀 다르다”며 “윤핵관 이런 분들은 ‘이 모든 게 혼란 때문이다’, ‘이준석·김종인 때문이다’, ‘이쪽을 정리해야지 우리가 안정되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반면에 이제 보통 중도층이 볼 때는 지지율 하락이 후보와 캠프의 문제고, 그 다음 거기서 나오는 메시지의 문제다. 이걸 고치지 않으면 승산이 없다고 보는 거다. 애초에 진단 자체가 다르다”며 “그래서 어느 쪽이든 간에 안정화를 시키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6070만 갖고 가겠다고 한다면 승산은 떨어지겠지만 혼란보다는 차라리 낫지 않겠나 생각도 든다”고 전했다. 한편 윤 후보는 선대위 개편과 관련 김 위원장을 해촉하고 선대위를 완전 해산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당 관계자에 따르면 윤 후보는 서울 서초구 자택에 머무르면서 숙고 끝에 이 같은 쇄신안을 구상했다. 윤 후보는 5일 오전 11시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
윤석열, 결국 선대위 해산…김종인도 없이 간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04 22:58:52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를 해산하고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도 해촉하기로 결정했다. 4일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윤 후보는 이같은 내용의 쇄신안을 확정했다. 이는 선대위를 전면 해산하고 실무형 선대본부로 선거 운동을 벌이는 방안이다. 이는 김종인 위원장이 제시한 선거대책위원회 하에 총괄대책본부를 신설하고 기존 총괄본부들을 구조조정하는 안과는 차이가 있다. 윤 후보는 선대위원장을 두지 않고 선거대책본부장만으로 선거 운동을 끌고 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선대본부장에 누가 임명될지도 주목된다. ‘윤핵관’으로 꼽히는 권성동 사무총장은 자신의 거취를 후보에게 일임했다고 한다. 사실상 사퇴 수순을 밟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 후보는 5일 오전 11시 쇄신안을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윤 후보는 이날 종일 서울 서초구 자택에 머무르면서 쇄신안을 확정했다고 한다. 윤 후보는 임태희 선대위 총괄상황본부장을 통해 김 위원장에게 이같은 결정을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윤 후보는 그간 윤핵관을 두고 갈등을 빚어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도 거리두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당 내에서는 이 대표를 향해 책임론을 제기하는 여론이 일고 있어 이번 결정은 이 대표에게 압박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윤 후보의 결단은 누구에게도 휘둘리지 않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윤 후보는 '외롭게 홀로 서겠다'는 뜻을 주변에 거듭 피력했다고 한다. 김 위원장의 쇄신안을 받아들일 경우 김 위원장이나 이 대표에게 끌려가는 모습으로 비춰 국민들이 자신의 리더십에 의구심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후보의 홀로서기가 어떤 결과를 낳을 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김 위원장은 중도·이 대표는 2030세대에 소구력이 있는 만큼 이들의 빈 자리를 상쇄할 전략을 마련하고 실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野 장기표, 당내 첫 '김종인 사퇴' 촉구…"윤석열 결단해야"
정치 정치일반 2022.01.04 21:50:23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했던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이 4일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당내에서 공개적으로 김 위원장을 향한 사퇴 요구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장 원장은 이날 SNS에 글을 올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 원장은 1차 예비경선에서 탈락(컷오프)한 후 현재 국민의힘 경남선대위 약자와의동행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김 위원장이 선대위 전면 개편을 공론화한 이후 벌어진 당내 혼란상에 대해 "김 위원장의 안하무인, 전횡을 여실히 보여준 사건"이라며 "윤 후보의 지지율 하락을 빌미로 제1야당과 국민이 선출한 대선후보를 배제한 채 선대위 조직을 일방적으로 해체하는 '선대위 쿠데타'를 감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후보의 지지율이 떨어져 선대위가 책임을 져야 한다면 당연히 총괄선대위원장인 김종인 위원장이 져야 하는 것 아닌가"라면서 "자신은 어떤 책임도 질 생각이 없으면서 아랫사람들에게만 책임을 강요한다면, 총괄선대위원장의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장 원장은 "어느 때보다 국민의 정권교체 열망이 높음에도 자칫 선거가 잘못됐을 경우 그는 책임을 지지 않고 후보 등 남 탓으로 돌릴 것"이라며 재차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그는 그러면서 "상황이 이러함에도 김종인 위원장이 자리에 집착해 고집을 부린다면, 윤석열 후보가 '사즉생'의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조성은, 윤석열 저격글만 하루 14개 “후보 교체하면 될것을”
정치 대통령실 2022.01.04 21:06:15‘고발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씨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아내 김건희씨에 대한 비판글을 연달아 올렸다. 조씨는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후보에 대한 비판글을 14개 게재했다. 조씨가 가장 먼저 올린 윤 후보에 대한 글은 이날 전해진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의 사퇴 소식 관련 글이다. 이를 두고 조씨는 “(국민의힘) 캠프에서는 후보 일정을 포기하는 선거전략을 세웠다”며 이를 ‘새해 주요 선거전략’이라고 비꼬았다. 또 “선대위 본부장 사퇴 말고 본(인)부(인)장(모) 사퇴를 바란다”며 “(윤 후보의) 일정 전면 중단은 토론 안 하려고 그러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러 차례 윤 후보를 ‘윤석열씨’로 지칭하는 글도 올렸다. 조씨는 선대위 관계자들의 사퇴 소식과 관련해 “윤석열씨만 교체하면 될 것을! 국기문란범죄자만 내어주면 나도 좀 쉴 수 있을텐데”라고 적었다. 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을 거론하며 윤 후보에 대한 ‘출국금지 처분’을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이쯤 되면 김건희씨와 윤석열씨에 대해 법무부가 ‘출국금지 처분’을 먼저 해야 하는 것 아닐까”라며 “중대 범죄 피의자들인데, 후보 교체든 낙선이든 해외도피하면 어떻게 되겠나”라고 했다. 이어 “신정아씨도 해외출국 하는 바람에 구속하는 데 고생을 했지 않나”라며 “박범계 장관님, 적절한 시기를 봐서 김건희, 윤석열 두 피의자에 대해 해외 도피를 원천 차단하고자 출국금지 처분을 해두셔야 한다”고 했다. 또 다른 글에선 “박범계 장관님, 보십시오. 방송사들이 윤석열씨를 찾고 있지 않나”라며 “토론 도피하려고 김건희씨랑 공모하여 해외도피 하면 어떻게 하나. 그러니 빨리 출국금지 조치를 하셔야 한다”고 했다. 지난 3일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윤 후보에게 “연기만 좀 잘 해달라”는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서는 윤씨가 지난해 7월 입당을 앞두고 했던 “나는 이제 앞으로 배우만 하겠다”는 발언을 재소환했다. 당시 윤 후보의 발언은 김 위원장이 “대선 후보는 ‘배우’ 역할만 해야지, 지금처럼 자신이 ‘감독’과 ‘배우’ 역할을 다하려고 해서는 안된다”는 취지의 지적을 수용한 것으로 해석됐으나 조씨는 이를 “이미 윤석열씨는 7월25일부터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이해했다”고 비꼬았다. 한편 조씨는 자신을 비판하는 네티즌들을 향해 “계속 이상한 메시지로 시끄럽다느니 욕설을 하시는 분들, 시작도 안 했는데 벌써 그러시면 안 되죠”라고 저격하기도 했다. 또 그는 4일 “제가 어제 14개 밖에 안 썼던가요?”라며 윤 후보와 김씨의 출국금지를 요청한다는 내용의 글을 재차 개시했다. -
윤석열의 마지막 쇄신기회…이번에도 어설픈 봉합 땐 '좌초'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04 16:33:41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벼랑 끝에 섰다. 선택지는 두 가지다. 청년과 중도층의 이탈로 지지율이 추락하자 선거대책위원회 해체라는 극약 처방을 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손을 잡을지, 보수 진영을 중심으로 경선 승리를 이끈 소위 ‘윤핵관’을 택할지다. 윤 후보가 선택한 두 번의 어설픈 봉합은 이준석 대표의 선대위 사퇴로 귀결됐고 내홍만 짙어졌다. 이들의 동거 역시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선대위 내부에서는 “또 어설픈 봉합을 할 경우 선거 결과는 해보나 마나”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에도 윤 후보가 내분을 제대로 매듭짓지 못하면 거센 여론의 역풍은 물론 또 다른 갈등을 촉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윤 후보는 4일 선대위 회의에 불참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윤 후보가 어떤 선대위 체제가 효율적인 선거운동에 도움이 될지 숙고에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전날 선대위 해체가 발표된 뒤 여러 인사들과 접촉하며 해법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대위 관계자는 “(결론은) 하루 정도의 시간이 있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기자들을 만나 “오늘 중으로 거의 결정할 것”이라며 윤 후보의 결단을 재차 압박했다. 김 위원장은 윤 후보의 동의 없이 선대위 전면 해체라는 발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기존의 ‘매머드급 선대위’ 대신 김 위원장의 직할인 총괄상황본부가 비서실과 일정, 메시지 관리, 정무 기능을 하는 ‘기동형 선대위’로의 개편을 윤 후보에게 제시했다. 연초 10곳이 넘는 여론조사에서 청년층과 중도층의 지지율이 빠지며 윤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일방적으로 밀리는 결과가 나오자 기존의 조직 자체를 없애버린 것이다. 부인 김건희 씨 의혹과 실언 논란을 막지 못한 기존 조직의 역량으로는 대선을 치르기 힘들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김 위원장이 선대위 해체를 기습 발표하면서 윤 후보의 측근 그룹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는 점이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윤 후보에게 쿠데타(무력에 의한 정권 탈취)를 일으켰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또 김 위원장이 윤 후보를 향해 “연기만 해달라”고 한 발언을 두고 “누가 후보냐”라는 성토까지 쏟아지고 있다. 선대위 관계는 “신뢰가 깨졌으니 김 위원장을 배제하는 쪽으로 결론이 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감정의 골이 깊어진 내홍을 볼 때 윤 후보가 양쪽을 모두 안고 가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윤 후보도 좌고우면하지 않고 이르면 5일 새 선대위의 방향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윤 후보가 손을 들어주는 쪽이 남는다. 이 때문에 개편안 자체가 또 다른 폭탄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선대위 내홍의 본질을 진영과 노선 갈등으로 보고 있다. 김 위원장과 이 대표는 중도와 청년을 중심으로 대선을 치르는 전략을 짜고 있다. 김 위원장은 자신의 브랜드인 ‘경제 민주화’와 유사한 ‘공정경제’, 이 대표는 2030과 6070 중심의 ‘세대 포위론’을 주장하고 있다. 새로 들어설 정권의 중심도 중도와 청년이 돼야 한다는 시각이다. 반면 전국 당 조직의 지지를 받는 윤핵관의 전략은 보수 진영 중심의 정권 교체에 가깝다. 윤 후보의 결단에 따라 집권할 정부의 성격도 정해지는 셈이다. 이런 탓에 윤 후보가 정치력을 증명할 마지막 기회라는 진단도 나온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는 “국민들이 아무 관심도 없는 내부 문제를 두 달 넘게 끌고 온 것은 결국 윤 후보가 책임질 수밖에 없다”며 “이번에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하면 정말로 정치 역량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국민들에게 각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
길어지는 윤석열·김종인 힘겨루기, 金 “오늘 내일 사이 결정”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04 16:08:36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선대위 전면 개편’ 선언 이후 구체적인 후속 대응을 놓고 김 위원장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간 대치 상황이 길어지고 있다. 윤 후보가 김 위원장의 일방적인 행보에 “쿠데타”라고 불평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올 정도로 윤 후보 측 반발이 심상찮다. 이런 가운데 당 안팎으로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사퇴 요구까지 거세지고 있어 국민의힘 ‘집안싸움’이 절정에 달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종인 “尹 후보가 나보다 더 답답할 것” 김 위원장은 4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후보가 자신을 선대위에서 배제할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 “그런 질문은 미안하지만, 안 하시는 게 좋을 거야”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임태희 총괄상황본부장도 “김 위원장이 선대위를 개편한다고 해놓고 물러난다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한 언론 매체는 김 위원장이 윤 후보와 논의 없이 선대위 쇄신을 공론한 데 대해 격노하며 김 위원장을 선대위에서 배제하기로 결심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아직은 후보가 자기 나름대로 최종 결정을 안 한 모양이니까 기다려보면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나보다 우리 후보가 더 답답할 것이다. 후보가 이른 시일 내에 결정한다고 했으니까 오늘내일 사이에 하여튼 결말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윤 후보와 계속 소통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내가 아는 것만큼은 알고 있으니까 염려 마시라”라고 답했다. 전날 김 위원장은 자신을 제외한 ‘선대위 전면 개편’이라는 초강수를 뒀다. 6개 총괄본부장 사퇴 등을 포함한 사실상 해체 수준이다. 한 윤 후보 측 인사는 “김종인과 이준석에게 기습공격을 당했다”고 당혹스러워 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소식을 듣고 이후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 윤 후보는 현재 당사에도 출근하지 않은 채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칩거하며 선대위 개편 방안을 숙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준석, 사퇴론에 “공식적으로 말하라” 당 안팎으로는 이 대표에 대한 사퇴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윤 후보의 지지율이 두 달 만에 곤두박질쳤는데 그 원인인 선대위 내홍의 중심에 있던 이 대표도 책임을 피할 수 없다는 논리다. 전날 의원총회에서도 일부 의원들은 이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당 대표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 사퇴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공식적인 경로로 공식적으로 말씀하시는 분들에 대해서는 제가 답하겠다”고 맞받았다. 아직 공식적으로 자신에게 사퇴를 요구한 의원이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전날에도 “제 거취는 변함없다”며 사퇴론을 일축했다. 이 대표는 오히려 윤 후보의 측근인 권성동 사무총장의 거취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그는 선대위 총사퇴 소식이 전해지자 “권성동 사무총장도 사퇴했느나”라고 물었고, 이날도 ‘권성동 총장은 필요에 따라 사퇴할 수 있다고 한다’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게 뭐냐. 그건 입장 표명도 아니고 그게 뭔가”라고 꼬집었다. 당 관계자는 “이 대표는 윤 후보의 지지율이 더 떨어지면 이른바 ‘윤핵관’이라는 사람들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를 추진할 수 있다고 우려하는 것”이라며 “본인이 당을 지킨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절대 자진 사퇴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
이재명 "대장동 이슈 양자토론, 윤석열이 요청하면 수용"
정치 대통령실 2022.01.04 10:34:0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지난 3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정식 요청이 있다면 ‘대장동 의혹’에 한정한 양자 토론 제안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밤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상식 밖의 일이지만 윤 후보가 하자고 하면 하겠다”라고 답했다. 이 후보는 “그런 주장 자체가 매우 비상식적인 것이어서 ‘아마 본인이나 선거대책위원회가 한 얘기가 아닐 거다’라고 했더니 또 (국민의힘에서) 아니라고 부인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에 그게(제안이) 사실이라면 제 입장에서는 받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 관련해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100% 개발 이익을 환수하지 못한 건 있다. 국민의힘 반대 때문이라고 할지라도 책임은 있다”면서 “상식 밖의 일이라 제가 제안드리긴 어렵고, 그분(윤 후보)이 진심으로 정식 제안하면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부동산 정책 관련해 ‘우클릭’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국민을 고통스럽게 하고 경제성장을 가로막는 면을 완화하고 집값의 안정화라는 정책의 목표에 맞게 조정하는 것”이라며 “말을 바꿨다고 하면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일관성 유지를 위해 필요한 것을 하지 않는 걸 교조주의라고 한다. 그게 더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도심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를 말한 것을 두고도 “도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고밀화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과도하지 않은 범위에서 적절히 층수·용적률 제한을 완화해 면적을 넓히고 환경을 쾌적하게 바꾸고 공급 세대수 늘릴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정말 필요한 경우라면 그린벨트 훼손까지 얼마든지 검토할 정도로 공급 의지가 높다”면서 “(그린벨트는) 필요할 때 쓰려고 보존한 것이니 본래 취지에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융통성 있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편 제3지대 단일화에 대해 이 후보는 “정치는 기본적으로 통합적이어야 한다고 보고, 대통령은 전 국민을 대표하기 때문에 내편 네편을 가르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출신과 진영을 가리지 않고 인재를 쓰고, 정책도 좌우, 박정희 정책이냐 김대중 정책이냐를 가리지 않겠다는 것이 신념”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안 후보는) 오히려 윤 후보와 단일화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뜻과 무관하게 이합집산을 한다면 반감이 클 것”이라며 “국민의 뜻에 맡겨놓자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
조응천 "김종인 선대위 개편은 '필살기'…객관적 수치로 윤석열 제압"
정치 정치일반 2022.01.04 09:51:31더불어민주당 선대위의 레드팀을 이끌고 있는 조응천 의원은 4일 국민의힘 선대위 사퇴와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 하락 등과 관련해 “후보자 본인, 배우자, 선대위 3대 리스크가 서로 호환·상승작용을 하며 퍼펙트스톰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조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KBS)를 통해 “퍼펙트스톰이 한꺼번에 밀어닥치면서 이런 결과를 야기했다고 본다”며 “이번에 선대위 개편으로 우선 3대 리스크 중에 선대위 리스크는 봉합을 할 수 있겠으나 2가지 리스크는 아직 계속 남아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선대위 리스크도 과연 완벽하게 틀어막았느냐? 그거는 좀 두고봐야 아는 것”이라며 “그 안에서 에너지는 계속 남아 있는 것”이라고 봤다. 진행자가 ‘수습이 어떻게 될 것 같냐’고 묻자 조 의원은 “이준석 대표는 결국은 손학규로부터 많이 배웠다고 했는데 끝까지 당신네들이 최고위원직을 던지면 나는 지명직으로 계속 임명하겠다는 걸로 지도부를 계속 유지하겠다고 하는 것"이라며 “자기는 그 어떤 경우라도 대표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지금 공고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인 총괄선대본부장의 선대위 개편에 대해선 “필살기”라고 평가했다. 그는 “윤석열 후보로서는 뭐 객관적인 수치를 들이대면서 이렇게 나온 결과는 당신이 했던 것들이 누적돼서 이런 것이라 그러니까 모든 건 당신 때문이다”라고 “(윤 후보를)제압을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후보 교체설과 관련해선 “본인이 그만두지 않는 한 그 자체로 굉장히 네거티브한 이슈”라고 부정적으로 봤다.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서도 “지난 서울시장 선거 때도 보셨겠지만 결국 단일화는 여론조사를 할 수밖에 없을 건데 그러면 고정 지지층이 누가 많으냐에 따라서 거의 결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조 의원은 “득표율이 10%면 절반, 15%면 전액 (선거비용)이 보전된다”며 “대선 이후 3개월 후에 지방선거가 있어 10~15% 득표하고 선거 비용 보전받을 경우 지선과 연동돼 (단일화)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거기다가 또 철수했냐는 (평가까지)따라오기 때문에 쉽지 않다고 본다”고 했다. 민주당-정의당. 또는 민주당-안철수 등의 연정과 관련한 질문에 조 의원은 “깊게 논의된 게 아니고 이재명 후보 입장은 인재를 발탁하고 받아들이고 정책을 또 받아들임에 있어서 폭넓게 광범위하게 하겠다 그런 정도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었다. 진행자는 “뭐가 그렇게 안심이 안되냐”고 질문하자 조 의원은 “일단 정권교체라는 그 구도가 안 좋다”며 “아직은 정권 교체가 뭐 대체로 더 우세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언제라도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감이다라는 인식이 다시 돌아오게 되면 정권 교체라는 구도와 결합이 된다"며 “그렇기에 이재명 후보도 현 정부와 결을 달리 하는 그런 정책을 계속 내놓고 이후보를 선택해도 정권 교체와 진배없다는 걸 계속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 -
홍준표 "윤석열은 연기만? 후보를 얼마나 깔봤으면"
정치 정치일반 2022.01.04 09:48:26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3일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윤석열 대선 후보를 향해 "선대위가 하는대로 연기만 해달라"라고 한 것을 두고 "얼마나 후보를 깔보고 하는 소리인가"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지난 3일 온라인 청년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의 ‘청문홍답(청년의 고민에 홍준표가 답하다)’에서 한 질문자가 이날 김종인 위원장의 발언을 거론하며 "윤석열은 김종인 꼭두각시인가"라고 묻자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제가 과거에 여러 번 대선을 경험했지만, 후보가 선대위에서 해주는 대로 연기만 잘 해주면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며 "윤 후보에게 내가 총괄선대위원장이 아니라 비서실장 노릇을 할 테니 후보도 태도를 바꿔 선대위가 해준 대로만 연기를 좀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한 바 있다. 아울러 이날 청문홍답에는 선대위 전면개편과 관련한 질문들도 등장했다. 한 질문자가 "당에서 어떻게든 홍 의원님을 선대위원장으로 올려 후보교체론을 잠식시키려 할 것"이라고 하자, 홍 의원은 "나는 경선에 깨끗하게 승복하고 대구선대위 고문으로 참여하고 있다. 괜히 이상한 사람들이 나를 비방하는 것은 그 사람들 수준이 그것밖에 안되는 거다.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라는 말은 이런 때 하는 거다"라고 일축했다. 또 다른 질문자는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사퇴는 홍 대표님 때와 같은 당 대표 사퇴 압박으로 보는 것이 옳은가"라고 물었다. 이에 홍 의원은 "이준석 대표는 사퇴를 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지지율이 10%대를 돌파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관련한 질문도 올라왔다. 한 질문자가 "안 후보는 아직도 '안초딩'인가, 아니면 '안똑똑'인가"라고 하자, 홍 의원은 "달라졌겠지요"라고 답했다. 또 '안철수가 만약 홍준표로 국힘 후보를 교체하면 단일화 고려는 가능하다라고 한다면?'이라는 글에는 "에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홍 의원은 '아직 윤 후보가 이길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나'라는 질문에는 "본인이 노력하고 처갓집 비리가 해소되면"이라고 말했으며, ‘대선에서 윤 후보가 패배하면 윤 후보의 정치 인생이 끝날까요, 아니면 계속 이어질까요’라는 질문엔 “당 해산”이라고 짧게 답했다. -
홍준표 “대선에서 윤석열 패배하면 당 해산”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04 09:42:19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가 패배하면 당 해산”이라며 위기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 급락으로 자신이 후보 교체 대상에 거론되고 있는 데는 선을 그었다. 4일 홍 의원이 만든 온라인 커뮤니티 ‘청년의 꿈’ 게시판에 따르면, 홍 의원은 최근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실책에 대해 쓴소리를 여럿 내고 있다. 홍 의원은 전날 한 지지자가 ‘대선에서 윤 후보가 패배하면, 윤 후보의 정치인생이 끝날까, 아니면 계속 이어질까’라고 질문하자 “당 해산”이라고 답했다. 홍 의원은 다른 지지자가 ‘선장 수십명에 선원 1명인 배가 제대로 갈 리 있느냐’며 선대위 내홍 사태를 비유하자 “난파선 수리할 생각은 하지 않고 서로 선장이나 하려고 하니”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기현 원내대표, 김도읍 정책위의장 사퇴는 이준석 당 대표 사퇴 압박으로 보는 것이 옳은가’라는 취지의 질문에는 “이준석 대표는 사퇴를 안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홍 의원은 후보 교체론에는 말을 아꼈다. 홍 의원은 ‘아직도 윤 후보가 완주할 거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글쎄요”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만약 윤 후보가 자리에서 내려온다면 국민의힘 후보가 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답 불가”라고 잘라 말했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 2일 ‘탄핵 대선’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탄핵 대선때는 4% 지지율로 시작하여 24%로 마감했다. 윤 후보의 추락이 탄핵 대선 때 지지율로 내려가고 있습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위기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고 지금 대처하지 않으면 반등의 기회가 없다”라며 “비상조치를 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
김형오 “이준석, 젊은 꼰대…尹 지지율 위해 뭘했나”
정치 정치일반 2022.01.04 05:55:33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반복되는 일탈 행위에 대해 “대표로서 후보의 지지율 상승을 위해 그동안 한 일이 뭐가 있는가”라고 질타했다. 김 전 의장은 3일 자신의 블로그에 ‘새해 국민의힘에 보내는 쓴 약 세 봉지’라는 글을 올려 선대위 복귀를 거부하는 이 대표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김종인 위원장과의 만남은 빈손이었고, 연초 현충원에서 윤석열 후보와의 인사는 썰렁했다”며 “정권을 찾아오겠다는 제1야당 후보, 선대위원장, 당대표의 모습이며, 당의 현주소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준석 당대표의 일탈행위는 그를 아끼던 사람들을 실망시키고 짜증나게 하고 있다”며 “이 대표는 자기 생각에 아니다 싶으면 참지 못한다. 그때마다 ‘이준석 변수’가 어떻게 돌출할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후보의 지지율이 떨어진 가장 큰 요인이 당내 불협화음 때문이고, 귀책 사유가 대표인 이준석에게 있다고 한다면 본인은 서운하겠지만 사실”이라며 “당을 추스르고 화합하고 전열을 가다듬고 활기차게 움직여야 할 책임이 당대표에게 있는데 그 책임마저 후보에게 떠넘기니 당을 잘 모르는 후보의 리더십은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 전 의장은 “윤 후보가 입당하기 전에는 들어와야 보호한다더니 정작 입당 후 후보 보호를 위해 어떤 일을 했나”며 “어떤 이유에서건 당 대표가 자당 후보와 선대위를 공개 비판하는 일이 과연 온당한가”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이 대표가 당 대표로 뽑혔을 때 국민의힘이 일명 ‘꼰대’ 정당에서 벗어나 젊은이와 함께 호흡하며 외연을 확장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대표직을 가진 채 잠적·잠행하고 돌출행동하며 자기 뜻을 관철하는 행태를 보고는 적잖이 실망했다”며 “기성 정치인을 뺨치는 수법이다. 젊은 꼰대가 따로 없다”고 저격했다. 그러면서 “자기 뜻대로 안 된다고 당 대표가 태업을 한 경우가 있었던가”라며 “당 대표가 언론 노출증이 아무리 심하더라도 할 말, 안 할 말이 있다. 대표가 ‘내부 고발’하는 정당이 어찌 온전할 수 있겠나”라고 공인의식과 책임 의식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끝으로 “이런 식으로 간다면 국민의 여망인 정권교체가 물거품이 될 수 있다”며 “그 책임의 90%는 이준석 대표와 선대위 주요 관계자에게 있고 더는 후보에게 덮어 씌우지 마라”고 덧붙였다. -
윤석열 "선대위 오롯이 제탓…국민께 사과 드린다"
정치 정치일반 2022.01.03 21:35:38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일 최근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선거에 대해 많은 분이 걱정하시는 것은 오롯이 후보인 제 탓이고 제가 부족한 것"이라며 "국민께 그 부분에 대해선 정말 깊이 사과도 드린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나오며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 당 의원님들을 포함해 관심 있는 분들은 선대위에 좀 큰 쇄신과 변화가 있기를 바라고 계셔서 저도 연말·연초 이 부분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많은 분의 의견을 모으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는 선대위 쇄신에 대해 "선거도 얼마 안 남았으니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신중하게 여러분들의 의견을 잘 모아서 빨리 결론을 내리고 선대위에 쇄신과 변화를 주고 새로운 마음으로 심기일전해 선거운동을 하겠다.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당부했다. -
윤석열 "4일 일정도 취소"··선대위 수습책 논의
정치 정치일반 2022.01.03 20:32:06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3일에 이어 4일 일정도 전면 취소했다. 선대위는 3일 "윤 후보는 중앙선대위 쇄신안 후속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내일 일정을 취소했다"고 공지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한국거래소 일정을 마무리한 뒤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여의도 당사에서 선대위 쇄신 대책을 모색했다. 이날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을 제외한 선대위 지도부 전원이 사의를 표명했으며, 김기현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도 사퇴를 선언했다. 젠더 갈등 논란의 중심에 섰던 신지예 새시대준비위 수석부위원장과 영입을 주도한 김한길 새시대준비위 위원장도 사의를 표명한 상태다. 윤 후보는 저녁 8시 현재 선대위 개편 방안 등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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